제주 여행~용두암, 도두봉, 용연, 절물자연휴양림, 성읍민속마을, 우도, 성산 일출봉
제주여행, 짧은시간 즐겁고 색다른 경험들...
2016. 5. 21~22일 / 니콘 d7200+토키나 12-24mm, 시그마 17-70mm
제주도 1박 2일 중 첫날은 백록담 산행으로 하루 일정을 보내고,
둘째날은 관광으로 절물자연휴양림-성읍민속마을-승마체험-커피테마파크-우도 및 일출봉-이호해변을 끝으로
제주 1박 2일의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짧은 일정에 한군데라도 더 둘러보기 위해 왔다갔다 하느라 정신없었다.
첫날, 백록담 산행 후 저녁식사 전에 잠깐 들린 도두봉.
해안선에서 도드라져 있어 "도들오름"이라고 부르는 도두봉은
제주시가 선정한 "숨은 비경 31" 중 한곳으로 해발 65.3m의 해안을 끼고 있는 나즈막한 봉우리이다.
도두봉을 오르면서 만난 코스모스
도두봉에 오르면 일몰을 볼 수 있을까 했는데 흐린 날씨로 아쉽게도...
일몰은 볼 수 없어도 제주 공항과 한라산이 한눈에 보입니다.
일몰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깁니다.
둘째날, 아침식사 전 일출도 볼수 있을까 해서 용두암에 산책나왔습니다.
진사들이 용두암을 배경으로 일출을 기다리고 있지만 안개와 흐린 날씨로 일출은 볼수가 없었네요.
위에서 본 용두암
용두암은 200만년전 뜨거운 용암이 분출하다가 차가운 바닷물을 만나 굳어진 것이라고 하는데...
마치 용이 살아 하늘을 솟아오르는 듯한 모습입니다.
용두암을 구경하고 해안가를 따라 약 200m쯤 올라가면 만나는 용연.
한천의 하류지역으로 높이 7~8m의 기암계곡으로 바다와 이어져 있다.
용연(龍淵)은 용이 놀던 곳이라는 전설에 연유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용연은 S자형의 굽어진 길이 200m 정도의 하천의 하류로
바닷물이 들락날락하고 양쪽으로 7~8m의 기암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고,
용연정의 정자도 있어 자못 운치가 있다.
예전에는 시인과 선비들이 기암병풍 사이의 맑은 물에 비친 달을 보며 풍류를 즐겼다 하여
"용연의 밤"은 제주 12경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였다고 한다.
전국최고의 휴양생태관광지라는 제주 절물자연휴양림
제주시에서 20여분 거리에 있으며 면적이 300ha에 이르고 1997년 7월 23일 개장되었다.
절물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세미나실,건강산책로, 오름등산로, 약수터 등
여러가지 유익하고 편리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은 물론 각 단체별 교육, 연수, 훈련과
유치원, 학원의 생태 학습 및 야외 수련회를 진행하기 적합한 곳이다.
입구부터 50여 년생의 삼나무가 빽빽히 들어서 장관을 이룹니다.
피톤치드가 팍팍 쏟아질듯 한 숲 사이로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삼나무 아래 쉴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고...
시간이 없어 패스...
하루쯤 쉬었다 가면 좋겠는데...
약수터에서 솟아나는 용천수는 신경통과 위장병에 효과가 있다고 하며
실제 마셔보니 시원하고 물 맛도 좋았습니다.
제주시는 먹는 물 1호로 지정하고 관리하고 있다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단위로 와도 좋을듯 하네요.
"태양의 후예" 끝나고 요즘 셀카 놀이에 푹 빠진 진구씨
푸른 숲과 노란 새우란이 잘 어울리네요.
성읍민속마을로 달려와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들어가 봅니다.
성읍민속마을은 조선조 태종 10년(1410년) 성산읍 고성리에 설치되었던 정의현청이
조선조 세종 5년(1423년) 이곳으로 옮겨진 이래 500여 년간 현청 소재지였던 유서 깊은 마을이다.
차단막이 내려와 있으니 들어와도 좋다는 표시라네요.
빗물을 항아리에 받아 생활용수로 사용
한때 평범한 마을이였으나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성읍민속마을은
그 역사적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하며 문화재적 차원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다.
그리하여 제주도 지정 민속자료 제 5호로 지정되었고,
이어 1984년 6월 총 1,425필지 3,191,711㎡의 면적이 중요민속자료 188호 국가지정문화제로 승격되었으며,
1987년 9월에는 보호구역이 935호 국가지정문화제로 승격되었으며, 1987년 9월에는 보호구역이
935필지(790,747㎡)로 축소 조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개그우먼을 해도 성공할 것 같은 가이드의 구수한 유머와 달변에
뭐라도 안사면 안될 것 같아 "오미자" 1병 샀습니다.
관광에도 먹는 것이 빠지면 안되겠죠?
점심은 돼지고기 볶음인데 고사리가 특히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고사리도 한봉지(1만원) 샀습니다.
식사후 들른 커피 족욕 카페
세계의 다양한 커피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카페 앞 넓은 잔디밭의 크다란 야자수가 이국적인 정취가 나네요.
커피 족용 체험
커피를 담은 항아리에 발을 담그고...
커피와 아로마, 페파민트 향을 맡으며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 하루의 피로가 말끔히 사리지고...
예정에 없던 우도와 성산 일출봉도 구경해 보기로 하고...
우도는 제주시 우도면을 이루는 섬으로 그 면적이 5.9㎢로 제주도의 부속도서 중에서 가장 면적이 넓다.
1697년(숙종 23) 국유목장이 설치되면서 국마(國馬)를 관리·사육하기 위하여 사람들의 거주가 허락되었으며
1844년(헌종 10) 김석린 진사 일행이 입도하여 정착하였다.
원래는 구좌읍 연평리에 속하였으나 1986년 4월 1일 우도면으로 승격하였다.
섬의 형태가 소가 드러누웠거나 머리를 내민 모습과 같다고 하여 우도라고 이름지었다.
[네이버 지식백과]우도 [牛島] (두산백과)
남쪽 해안과 북동쪽 탁진포(濁津浦)를 제외한 모든 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하였고,
한라산의 기생화산인 쇠머리오름이 있을 뿐 섬 전체가 하나의 용암대지이며, 고도 30m 이내의 넓고 비옥한 평지이다.
주요농산물은 고구마·보리·마늘 등이며, 가축 사육도 활발하다.
부근 해역에서는 고등어·갈치·전복 등이 많이 잡힌다.
남서쪽의 동천진동 포구에는 일제강점기인 1932년 일본인 상인들의 착취에 대항한 우도 해녀들의 항일항쟁을 기념하여 세운 해녀노래비가 있으며,
남동쪽 끝의 쇠머리오름에는 우도 등대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우도 [牛島] (두산백과)
우두봉---
제주도 동쪽 끝에 있는 우도(牛島)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우도는 소가 누워 머리를 든 형상을 한 섬인데 오름 남쪽에 위치한 정상부를 소의 머리 부분이라 하여
우두봉(牛頭峰) 또는 쇠머리오름, 소머리오름, 우두악(牛頭岳) 등 여러 이름으로 부른다.
우도 사람들은 섬의 머리 부분이라 하여 섬머리 또는 섬머리오름, 도두봉(島頭峰)이라고 한다. 우도의 봉우리라는 의미로 우도봉(牛島峰)이라고도 불린다.
우두봉(쇠머리오름)은 높이 132.5m, 폭 1,156m, 둘레 3,307m, 면적 65만 3,979㎡로, 남~남동사면은 높이 100m의 해안단애를 이루며 바다로 내리지르고,
북사면은 용암유출에 의해 파괴된 형태로 완만한 용암 대지로 이어져 있다.
우도봉은 응회환의 수중 분화구로, 화구 안쪽에 저수지가 있으며 화구륜(분화구의 바깥 둘레 부분)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화구 중앙에는 알오름이라고도 하는 화구구(火口丘; 화산의 분화구 안에 새로 터져 나온 비교적 작은 화산)가 솟아 있다.
두 개의 서로 다른 기생화산체가 하나의 화구상에 동시에 존재하는 형태로, 이런 화산을 단성(單性)의 이중식화산이라고 한다.
알오름은 망동산이라고 불리며 높이는 87.5m로, 정상부까지 묘지로 조성되어 있다.
우도봉의 남쪽 해안으로는 파도의 침식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수직절벽의 해식애와 해식동굴이 발달되어 있다.
우두봉 일대는 잔디와 억새 등이 우점하고 있는 초지대(草地帶)로 구성되고,
꼭대기에 부분적으로 1950년대 이후 조림한 해송군락이 분포하는데 강한 바람과 해수에 의해 생육상태는 좋지 않다.
정상에 오르면 아름다운 우도의 전경이 펼쳐지며, 멀리로 한라산을 위시하여 성산일출봉·지미봉·둔지오름·다랑쉬오름·높은오름 등 오름군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는 우도 항로표지관리소 즉 우도등대가 서 있는데 1906년 3월에 최초로 점등한 우도등대의 원형 콘크리트 등탑은 높이 16m이다.
등대 주변으로는 국내 최초로 등대시설을 해양친수문화공간으로 조성한 등대공원이 있다.
등탑을 겸한 홍보실을 비롯하여 53점의 전시물을 전시하고 영상실과 항로표지 3D 체험관을 갖춘 전시실, 야외전시장, 전망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야외전시장에서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등대를 비롯해 전세계와 한국의 등대모형 14점을 전시한다.
[네이버 지식백과]우두봉 [牛頭峰] (두산백과)
높이182m인 일출봉은 제주특별자치도 동쪽에 돌출한 성산반도 끝머리에 있다.
중기 홍적세 때 분출된 화산인 성산봉은 커다란 사발모양의 평평한 분화구가 섬 전체에 걸쳐 있다.
3면이 깎아지른 듯한 해식애를 이루며, 분화구 위는 99개의 바위 봉우리가 빙 둘러 서 있다.
그 모습이 거대한 성과 같다 하여 성산이라 하며, 해돋이가 유명하여 일출봉이라고 한다.
129,774㎡의 넓은 분화구 안에는 풀밭이 펼쳐져 커다란 원형 경기장을 방불케 한다.
이 풀밭은 예로부터 성산리 주민들의 연료 및 초가지붕을 이는 띠의 채초지(採草地)와 방목지(放牧地)로 쓰여져 왔기 때문에
나무는 거의 없고 억새·띠 등의 식물군락을 이루고 있다.
본래는 육지와 떨어진 섬이었으나 너비 500m 정도의 사주가 1.5km에 걸쳐 발달하여 일출봉과 제주특별자치도를 이어 놓았다.
매표소에서 전망대까지는 걸어서 25분 걸리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해돋이 광경은 예로부터 영주(瀛州)10경의 하나로 꼽혀왔다.
1976년에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36호로 지정·보호하다가 일출봉을 포함한 1㎞ 이내의 해역을 포함한 구역을
2000년 7월 18일 천연기념물 제420호로 변경하여 관리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성산일출봉 [城山日出峰] (두산백과)
일출봉 구경 후 저녁식사를 일찍 끝내고 식당 앞 해변가를 잠시 둘러보고...
제주도 1박 2일, 처음으로 한라산 백록담에 올라보고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도 즐기고, 색다른 체험을 한 즐건 여행이였습니다.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