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호남, 제주

[선유도] 선유봉과 망주봉

파란별 윤성 2017. 2. 20. 15:15




푸르름이 가득한 천혜의 해상관광지 고군산군도

2017. 2. 19(일) 부천우리산악회 / 니콘 d750+니콘 20mm




하늘님이 부천우리산악회에서 군산 고군산군도 가는데 같이 가잔다.

몇년전 늘푸른에서 신시도 쪽은 갔다 왔었는데 이번엔 고군산대교를 건너 선유봉과 망주봉을 간다고 하여

와이프와 실을 형님과 함께 바람도 쐴겸 예약을 하였다.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이 관할하는 섬의 무리로

선유도, 신시도,무녀도, 장자도, 대장도, 야미도, 관리도, 방축도, 말도, 명도, 명도, 비안도, 두리도 등의 12개의 유인도와

횡경도, 보농도 등 40여개의 무인도로 이루워져 있다.


"고군산군도" 란 이름은 고려때 수군 기지를 두었는데 섬이 많이 모여서 산처럼 보인다하여 군산진(群山鎭) 이라 불렸다가

조선 세종때 수군 기지가 육지로 이전하면서 군산이란 이름은 이전된 곳으로 가고

이 지역엔 이름앞에 "고(古)"자를 붙여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푸른 바다와 많은 섬들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선유도

선유봉, 망주봉 산행과 함께 최근 유명관광지로 떠오르는 선유도를 둘러 본다.



회전교차로-선유대교-옥돌해수욕장-선유봉-해수욕장-서해식당-망주봉-회전교차로 주차장으로 한바퀴 돌아오며,

대장도와 대장봉을 오늘 일정에 포함되지 않아 아쉬웠다.



회전교차로 주차장에 내려 해변을 따라 출발한다.

푸른 바다로 내리쬐는 햇살이 눈부시다.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이 넘 멋지다.




뒤로 보이는 고군산대교는 신시도와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를 연결해 주고 있다.





겨울이라 조금은 한적한 마을 앞을 지나고...




마을은 가게와 집 수리로 어수선하다.



고개를 넘어와 선유대교를 향해 걸어갑니다.



아직 완전 개통되지 않은 뻥~뚫린 아스팔트 도로가 시원합니다.



도로끝에서 우측으로 꺾어 들어서면 선유대교 이정목을 만나고...



무녀도초등학교 앞을 지납니다.



바람개비가 시원하게 돌아가는 아담한 초등학교가 정겹습니다.




선유대교



선유대교는 아직 개통되지는 않았다.

임시로 공사차량과 섬내 차량만 통행하고 사람들은 옛 다리를 이용해 건너고 있다.




대교 아래로 선유도 선착장도 보이네요.




마을 앞을 지나 섬을 끼고 왼쪽으로 돌아야 했는데 그대로 직진하는 바람에 해안 데크로를 걷질 못했다.



마을을 지나오면 몽돌해수욕장이 짠~하고 나타난다.

납작한 몽돌에 푸르디푸른 해수욕장이 너무 아름답네요.




저 해안 데크로를 지나친 것이 너무 아쉽다.





터널 뒤로 선유봉이 보인다.



선유봉 오르는 길은 터널 공사관계로 복잡스럽다.



선유봉을 오르는 중에 우측으로 펼쳐지는 멋진 조망

우측 끝으로 망주봉과 선유 스카이라인이 솟아 있다.



선유봉 앞 암봉



신선이 놀았다는 선유도, 그 명성이 거짓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도 신선이 있다면 매일 놀다 갈 것 같다.



우측으로 선유도 해수욕장과 망주봉도 보인다.





선유봉 정상 표지판이 명성에 비해 조금은 초라하다.

 조그마한 대리석이라도 표지석을 세우면 어떨까한다.





장자대교 뒷쪽으로 보이는 대장도와 대장봉이 그림같다.

저곳까지 가면 좋겠는데 오늘 일정에는 빠져 있어 아쉽다.

또 언제 올지 모르는데 가고 싶다 가고 싶다.



선유봉을 내려와 스카이라인 쪽으로 향합니다.



대장봉아~잘 있거라~



선유 스카이라인이 우둑 솟아 있습니다.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솔섬까지 약 700m를 와이어로 날아갑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운행을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명사십리 해수욕장

유리알처럼 고운 백사장이 10리에 걸쳐 펼쳐져 있어 "명사십리 해수욕장"이라 불리우는데

여름철 몰려 올 관광객들을 위해 잠시 잠자고 있는듯 조용하다.




갯뻘 뒤로 망주봉이 우뚝 솟아 있다.

두개의 암봉이 마치 진안의 마이산과 흡사하다.


 "서해식당"에서 회덮밥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반찬도 정갈하고 특히 김국도 맛있고, 주변의 다른 식당과 달리 주인장의 인심도 넉넉하여 기분이 좋았다.



점심후 망주봉을 오르기 위해 해수욕장을 지나친다.



고운 모래밭이라고는 하지만 조개껍질 등 쓰레기들이 눈에 많이 보인다.




스카이라인이 기착점인 솔섬



뽀족하게 솟은 암봉에 움찔하고...



망주봉 오르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르고 있다.

보기에는 위험해 보이지만 바위가 미끄럽지도 않고, 로프도 설치돼 있어 조금만 조심하면 오를수 있다.

일단 카메라는 베냥에 넣고 마음을 가다듬고...



로프에 의지해 암벽을 올라오면 신세계가 펼쳐진다.



거대한 바위덩어리의 정상은 바람이 세차게 분다.

가만히 서 있기가 버거울 정도로 바람이 거세다.


망주봉은 높이가 152m에 낮은 바위산이다.

고군산군도를 대표하는 섬이 선유도라면 선유도를 상징하는 것은 망주봉이다.

옛날 이곳에 유배된 충신이 매일 이곳에 올라 임금을 그리워하였다 하여 "망주봉"이라고 불렸다 한다.

[해양문화사전]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에 감탄사가 절로 난다.

여기를 안올라 왔으면 두고두고 후회했을것 같다.




반대쪽의 대장도와 대장봉의 조망



솔섬, 대장봉, 대장교 그리고 푸른 바다가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명사십리 해수욕장도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무녀도와 선유도 쪽  조망




선유도 여객선 선착장 주변 모습




다시 망주봉을 조심스레 내려 옵니다.



오르때 보다 내려올때 더 조심해야 합니다.




망주봉을 다시 돌아보고 약속된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봉고로 교차로 주차장으로 갑니다.

차량 운임은 1인당 5,000원




군산에서 남서쪽으로 약 50km 정도 떨어진 선유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미국 CNN이 청정바다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섬 중 하나로 선정된 선유도,

푸르름이 가득한 천혜의 해상관광지인 선유도에서 추억과 낭만을 담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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