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2박 3일[5]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의 촬영지인 쇼와노마치
일본의 옛 모습을 볼수 있는 곳
2018. 5. 20(일) 니콘 d750+니콘 24-120n
여행 이틀째, 두번째 방문지는 영화 촬영지인 쇼와노마치
일본내에서 유명했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촬영지라고 한다.
근데 난 들어 본 적도 없는 영화라 별로 궁금하지도 않지만...
우사진구를 둘러보고 20여분 거리에 있는 쇼와노마치
우리나라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 같은 도시다.
1960년대 쇼와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온 것 같은 「진짜 상점가」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고,
예전에 쓰였던 농업창고를 개조한 쇼와로망쿠라에는 관광안내소 뿐만 아니라
음식점과 장난감 박물관도 갖추어져 있다.
지금은 사용 안할것 같은 터미날 같지만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마을 모습은 옛모습이지만 거리는 너무나 깨끗하다.
그 흔한 담배꽁초 하나 없다.
옛모습 그대로...
옛날 자동차도 전시되어 있어 사람들의 눈길을 끕니다.
영화 촬영지가 맞긴 맞나 보다.
그러나 우리에겐 생소한 영화이니 촬영장에 와도 감흥이 없다.
일본의 옛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조금은 이른시간이라 사람들도 많이 보이지 않는 고요함이 흐른다.
건물은 옛건물이지만 거리는 대도시 못지않게 깨끗하다.
상점은 여전히 장사를 하고 있다.
자전거에서도 세월의 흔적을 엿볼 수 있고...
우리나라 인사동과 같은 거리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하지만 인사동과 달리 새건물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외벽을 고친 가게가 몇군데 보이기는 했지만...
이 가게는 몇년이나 되었을지???
일본은 기업이며 상점들이 2대, 3대를 거쳐 이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100년이 넘는 장수 기업과 상점들이 많다고 하던데...
소화시대면 1960대인데...
요즘 일본에는 한국 관광객이 엄청 많은데
한국인들을 위한 배려는 조금도 없는듯 하다.
간판이나 안내판에는 대부분 일본어 뿐이고 간혹 영어가 추가되어 있기는 하다.
한국인들은 완전 봉이지...
음식도 맛보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 구경도 하고 싶은데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패키지 여행이 편하긴해도 수박 겉핱기식 구경이니 불편한 점도 있다.
금은방 같고...
옛날 시계가 더 멋져 보이기도 한다.
대충 눈치로 때려 잡고...
가게는 들어가지 않아도 인증샷은 남겨야지...
옛날 은행인가???
반바퀴 돌고 나오니 거리에는 마라톤이 시작되었다.
마을 축제 행사로 마라톤을 하는 것 같다.
머리를 동여메고 힘차게 달리는 꼬마들이 귀엽기만 하다.
끝까지 완주하길 바래요~~
버스 대합실에 붙어있는 현상수배 전단지,
우리나라 대합실과 별차이가 없네요.
다시 버스 정류소로 나와 쇼와노마치 구경을 끝냅니다.
쇼와노마치는 분고다카다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본의 근대를 거쳐 30년 넘게 번영하고 있는 상점의 거리를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해 놓았습니다.
1960년대 무렵의 일본으로 타임 슬립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분고타카다는 에도 시대부터 쇼와 30년대까지 구니사키 반도에서 가장 번성한 마을이었습니다.
오래된 건물이 보존되어 있고, 상가가 전성기였던 1955년대 일본의 지방 도시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는 당시의 민가와 학교 교실을 재현했으며, 추억의 장난감 박물관도 있어 시간 여행 기분을 느낄 수 테마파크와 같습니다.
일본의 옛모습을 보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