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강원

[오대산] 단풍산행

파란별 윤성 2018. 10. 8. 18:48




형형색색 고운색으로 물든 오대산

2018. 10. 7(일) / 니콘 d750+20mm




부천늘푸른산악회 제287차 정기산행으로 오대산 산행에 나섰다.

전날 토요일 오후까지도 태풍 콩레이로 인해 오대산은 입산이 통제되어 있다.

오대산관리사무소에 전화하니 일요일에 산행이 가능할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하고...

다행히 기상특보는 토요일 저녁에 해제되었고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산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번 산행은 비로봉 산행팀(적색)과 선재길 탐방팀(청색)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비로봉 산행팀은 상원사-적멸보궁-비로봉-상왕봉-상원사주차장으로 약 5시간,

선재길 탐방팀은 월정사-상원사까지의 탐방로로 약 3시간이 소요되었다.

물론 난 비로봉 산행이다.

근 15년만에 다시 오르는 오대산 비로봉이다.

그럼 곱게 물들어가는 오대산의 단풍을 따라 걸어본다.



출발할때만 해도 흐린 날씨는 상원사주차장에 도착하자

가을햇살이 방긋방긋 내리쬐는 화창한 날씨다.

하늘은 푸르고 나뭇잎은 알록달록 고운 색으로 물들어 우리를 반기고 있다.




[10시 10분] 태풍 콩레이가 많은 비를 뿌리고 지나간 오대산은

싱그러운 숲과 향기로 산행객들의 발걸음을 한층 가볍게 해준다.

상큼하고 진한 숲내음을 맡으며 산행을 시작한다.



여기서부터 계단이 시작된다.

아래쪽은 단풍이 아직이지만 계단을 따라 메달린 화려한 연등을 따라 올라간다.




나무 윗쪽은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있다.

파랗고 노란 나뭇잎 사이로 붉은 단풍이 더욱 곱게 다가온다.




산중턱에 중대사자암이 자리하고 있다.

가을햇살에 반짝이는 노란 단풍과 기와가 참 아름답습니다.



[10시 36분]  중대사자암 옆을 지나가고...




시원한 약수 한모금 들이키고...



[10시 54분]  적멸보궁 삼거리, 적멸보궁으로 올라가 본다.

비로봉을 가기위해서는 멸보궁을 둘러보고 다시 내려와야 한다.




단풍보다 더 화려한 연등

중생들의 소망을 부처님은 알고 있을려나...



모든이들의 소원이 이루워지길 기원합니다.

저도 나무관셈보살 합장하고 비로봉으로 향합니다.



[10시 55분]  부처님의 진사사리가 보존되어 있다는 상원사 적멸보궁.

양산 통도사, 영월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 설악산 봉정암과 함께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으로 불리운다.

상원사 적멸보궁은 선덕여왕 12년(643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붉은 단풍도 보이기 시작한다.




계속되는 계단 오름길

크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힘들어 고개를 들면 고운 단풍에 힘이 나고...





와우~형형색색 색의 조화가 아름답다~







[11시 34분]  비로봉이 400m 남았다.

거리는 얼마안되지만 산행은 지금부터다.



마지막 400m가 마치 4,000m는 되는듯 하다.

가파른 오르막에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른다.




드디어 파란 하늘이 열리고...



[11시 55분]  상원사주차장에서 약 1시간 45분이 걸렸다.

정상에는 인증샷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만들어지고...

저마다 좋은 인증샷을 남기려고 차가운 가을바람에도 긴 줄이 이어진다.



 오대산은 강원도 평창군, 홍천군, 강릉시에 걸쳐 있는 산이다.

예로부터 삼신산으로 불려 온 금강산, 지리산, 한라산과 더불어 국내 제일의 명산으로 꼽는 산이다.

높이 1,563m인 주봉 비로봉을 중심으로 5개의 연꽃잎을 연상시키는 모습을 하고 있다 하여 오대산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비로봉의 서쪽에는 호령봉 · 서대산이, 북동쪽에는 상왕봉 · 북대산 · 두로봉이, 동남쪽에는 동대산 등의 높은 봉우리들이 잇달아 있다.

기암 괴석과 철 따라 변하는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하다.


20여분 기다렸다가 인증샷 한장 남긴다.



처음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단풍보다 더 아름다워요~^^



상왕봉으로 가는 능선은 가을이 끝나가고 있는 완만한 능선이다.




비로봉에서 조금 내려와 점심을 해결한다.





비로봉에서 상왕봉으로 가는 능선에 있는 첫번째 헬기장



헬기장에서 본 상왕봉




지나온 능선















[13시 22분]  비로봉에서 약 1시간 10분(점심시간 30분 포함) 걸려 상왕봉에 도착한다.

실제 비로봉과 상왕봉까지의 산행시간은 약 40분이 소요된다.

상오아봉도 별 볼것은 없다.

그저 파란 하늘과 따스한 가을햇살이 좋다.




상왕봉을 지나면 내리막 등로가 이어진다.



비로봉 쪽과 달리 상왕봉 쪽은 단풍이 한층 이쁘게 들었다.






[13시 39분]  두로봉으로 갈라지는 갈림길.

상왕봉에서 약 15분이 걸렸다.




지나온 능선을 돌라보고...






[13시 56분]  갈림길에서 약 15분 두로령과 이어지는 임도에 내려선다.

여기까지 산행시간은 약 3시간 50분이 소요되었다.

이제 산행은 끝나고...임도를 따라 상원사 주차장으로 내려가면 된다.



주차장까지 약 1시간 10분을 내려가야 하지만 

주변의 고운 단풍을 따라 걷다 보면 조금도 지루하지가 않다.







상원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비로봉-상왕봉을 지나 다시 상원사 주차장으로의 원점산행은 

점심시간 30분 포함 약 5시간이 소요되었다.(후미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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