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호남, 제주

[무등산] 입석대와 서석대가 장관인 광주의 진산

파란별 윤성 2014. 8. 28. 18:38

 

 

 

광주의 진산 무등산

2014년 1월 12일

 

 

해발 1,186m로 광주광역시와 담양, 화순에 걸쳐 우뚝솟은 광주의 진산(鎭山)이자 모산(母山)으로

산세가 유순하고 둥그스름한 모습을 띠고 있다.

산 정상은 천왕봉, 인왕봉, 지왕봉 등 3개의 바위봉으로 이뤄져 있으며

정상을 중심으로 입석대, 서석대, 규봉 등의 기암괴석과 증심사, 원효사, 약사사 등의 사찰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봄철의 용추계곡의 진달래, 여름철의 증심사 일원의 녹음, 가을철 장불재와 백마능선의 은빛 찬란한 억새 물결,

그리고 겨울철 억새 줄기에 피어나는 빙화와 설화 등 무등산은 철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아름다음을 보여주는 산이다.

1972년 5월 22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12년 13월 31일에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광주 시민들이 언제나 어머니의 품처럼 넉넉한 무등에 의지해 희노애락을 함께한 무등산을 2014년1월 12일 찾았다.

 

주차장-증심교-중머리재-새인봉-용추삼거리-장불재-서석대-중봉-토끼등-증심교-주차장(약 6시간 50분 소요)

 

무등산 증심사지구 주차장에서 계곡을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우측으로 증심교를 지나고, 하산시 좌측으로 토끼등에서 내려 오게 됩니다.

 

산행시작 50여분, 빡세게 계단을 오르면 새인봉 삼거리를 만나게 됩니다.

주 산행코스에는 살짝 비켜 있어 그냥 지나치지만 몇 사람만 후딱 갔다 오기로 합니다.(왕복 40여분 소요)

 

임금님의 옥새를 닮았다는 새인암(璽印岩)

 

 

 

직벽으로 깍아 놓은듯한 암벽이 아찔합니다.

안오고 그냥 지나쳤다면 아쉬울뻔 했습니다.

 

 

서인봉에서 중머리재를 내려다 보며 한컷 남깁니다

 

아래 보이는 곳이 중머리재, 우측 뒷쪽에 희미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입니다.

 

중머리재를 지나자 눈이 하얗게 길을 덮고 있습니다.

 

약 3시간 30분(점심시간 포함) 만에 장불재에 도착하였습니다. (중머리재에서 50여분 소요)

사방이 탁 드인 장불재에 오르자 바람도 세차게 불고 추위가 한껏번에 몰려옵니다.

 

 장불재에서 입석대로 오르는 산행로, 우측이 보이는 바위가 입석대입니다.

 

 입석대를 줌으로 당겨봅니다.

바위를 나무 막대 세워 놓은 듯한 모습이 장관입니다.

 

입석대를 오르는 도중 돌아본 장불재 모습

 

 맞은편의 백마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습니다.

 

1~2m의 돌기둥이 수직으로 솟아 있는 입석대

 

가까이서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장관입니다.

 

 

 우뚝 솟은 바위들이 3~4개가 얹혀져 아슬아슬하면서도 쓰러지지 않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출입금지 라는 팻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진 찍기에 바쁜 산행객들...

 

 

 

 

입석대를 지나 서석대로 오르는 산행로...

 

가을철 억새가 멋있을 듯 합니다.

 

서석대 오르를 오르는 산행객들

 

 

5시간 10분 걸려 서석대 도착,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이지만 더 이상 갈 수가 없습니다.

장불재에서 약 1시간 소요

 

 

서석대 주변엔 눈꽃이 만발하여 장관입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중봉으로 하산합니다.

 

 

 

서석대 전망대에서...

 

 

저녁노을에 반짝이는 "수정병풍" 같다는 서석대.

거대한 병풍을 둘러쳐 놓은 듯한 선돌바위, 돌무더기에 입이 쩍 벌어집니다.

과거 화산분출로 인해 용암이 굳어면서 균열을 동반해서 생긴것으로 그 모습이 얼핏 무너진 신전 같다.

 

 

중봉으로 내려가는 능선

 

 좌측이 중봉이고 우측 송신탑을 지나 하산하게 됩니다.

가을철 억새 물결따라 걸으면 더없이 좋을듯 합니다.

 

비록 눈은 많지 않지만 부드러운 능선이 너무 좋습니다.

 

서석대에서 약 1시간 30분, 토끼등을 지나 솔밭을 따라 40여분 내려가면 증심교에 도착합니다.

 

 

 

 

 

약 6시간 20분 걸려 아침에 만났던 증심교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주차장 까지 약 30여분 더 내려 가야합니다. 총 산행시간 약 6시간 50분 소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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