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인

[백운산과 도마치봉] 한북정맥에 우뚝 솟아 올라

파란별 윤성 2014. 7. 8. 17:00

 

 

 

포천 백운산과 도마치봉

산행일 : 2014년 6월 2일 / 해동산우회 참석

 

 

백운산은 경기도 포천군과 강원도 화천군의 도계를 이루면서 남쪽으로 뻗은 한북정맥상에 우뚝 솟은 산입니다.

주변의 광덕산, 국망봉, 박달봉 등 높은 봉우리들이 무리를 이루고, 크고 작은 봉우리들과 푸른 숲이 어우러진 가운데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옥수와 구비마다 전설을 간직한 취선대 등  절경이 사계절 모두 독특한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또한 수량이 풍부한 백운계곡은  여름철이면 피서객을 북새통을 이루고 겨울철 설경도 장관을 이룬다.

 

산행들머리인 광덕고개

우측으로 백운산, 좌측으로 광덕산으로...

 

광덕고개에 내리면 등산로 입구에 길게 늘어선 가게 들이 눈에 들어옵니다.<펌>

 

한번쯤 완주 해 보고 싶은 한북정맥

 

9시 18분...가게가 끝나는 지점에 있는 등산로 입구

 

산행내내 푸른 숲은 계속됩니다.

 

우거진 숲 사이로 광덕산이 눈에 들어 옵니다.

 

 

푹신푹신한 육산으로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오르막엔 밧줄도 새로 설치 해 놓아 초보자도 쉽게 오를수 있습니다.

 

10시 23분...약 1시간 5분 걸려 백운산 정상에 도착

북쪽으로 광덕산, 남쪽으로 국망봉, 동쪽으로 명지산과 화악산이 보이지만 나무들로 인해 조망은 별로입니다.

 

백운산 정상에서 바로 하산하면 1시간 반이면 흑룡사로 내려 갈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도마치봉으로 가는 산행로도 푸른숲 길 입니다.

 

 

 

함께 동행 해 준 "푸른툭눈"님

 

 

 

11시 20분...백운산에서 약 1시간 걸려 도마치봉에 도착, 약 20여평의 헬기장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백운산 정상과는 달리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하산길도 소나무 등 숲이 우거져 시원하게 산행을 이어갑니다.

 

정상에서 20여분 내려오면 만나는 계곡 갈림길

우측 계곡길이 약 500m 짧지만 고생길이라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필히 좌측 흑룡사(4.05km) 쪽으로 산행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계곡길은 잡목이 우거지고 너덜길이라 짜증스럽기만 합니다.

 

이런 너덜길을 몇 번이나 건내야 합니다.

 

 

계곡을 따라 거의 다 내려오면 그나마 족욕할 곳도 있어 지친 발목을 풀어줍니다.

 

계곡 갈림길에서 약 1시간 30분 내려오면 야영장을 만나고, 울긋불긋한 텐트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광덕고개-백운산-도마치봉-흑룡사-백운계곡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총 4시간 20분의 산행

비록 도마치봉에서 계곡으로 잘못 들어 고생했지만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속에 그나마 푸른숲으로 인해 더위를 피할수 있었고

부드러운 육산 산행과 백운계곡의 시원한 물놀이로 여름철 산행지로 안성마춤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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