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기다려지는 화담숲

2024. 9. 16.(월) / 니콘 z5+z24-50mm

 

 

 

 

추석연휴를 맞아 와이프와 딸과 함께 경기도 광주에 있는 화담숲을 찾았다.

화담숲은 LG 상록재단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설립 운영하는 수목원이며,

지난 20064월 조성 승인을 받아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웅리에 위치한 165,265(5만평)에 조성되었다.

정식개원은 2013년으로 16개의 테마원과 국내 자생식물 및 도입식물 4,000여종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다.

화담숲은 관람시설이기 이전에 멸종위기의 동식물을 복원하여 자연 속에 자리 잡게 하는 생태계 복원을 목표로 한

현장 연구시설이라고 한다.

LG 상록재단의 신념이 자연환경을 넘어 우리 모두의 마음까지 푸르게 만들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홈피펌]

 

 

 

주차장에 주차하고 곧장 올라오면 스타벅스와 리조트가 있는 곳까지 올라오게 되는데

여기서 리조트쪽으로 들어가면 아니되고 좌측으로 가야 합니다.

 

 

 

화담숲으로 안내하는 안내판이 보인다.

 

 

 

화살표 따라 곧장 올라간다.

 

 

 

좌측 팬스안쪽으로는 스키장이 있고, 계속가면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곤지암 리조트 전망대, 몇 계단 안되는 전망대이지만 올라가 본다.

 

 

 

오른쪽 위쪽으로 주차장에 차들이 빽빽히 들어차 있다.

차를 저곳에 주차하면 나갈때 편할것 같다.

 

 

 

왼쪽으로는 겨울철에 스키장이였지만 지금은 루지 썰매가 신나게 내려오고 있다.

아이들의 즐거운 비명(?)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인터넷 예약할때 모노레일을 같이 예약하면 화담숲 매표소 입구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 모노레일을 이용하고 있지만 우리는 거리도 멀지 않아서 걸어서 올라간다.

여름철에는 더워서 모노레일을 이용하는게 좋을 듯 하다.

 

 

 

화담솦 패표소 앞

화담숲은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만 가능하고 현장에서는 예매를 하지 않는다.

요금은 성인 1인 11,000원, 청소년 및 경로 9,000원, 어린이 7,000원이며

24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지만 추석연휴 때문인지 오늘은 개방하고 있다.

 

 

 

QR코드로 체크하고 안으로 들어오면 화담숲을 알리는 소나무가 반겨준다.

여기서 인증샷 많이들 찍으신다.

화담숲을 따라 사랑하는 사람들과 정겨운 이야기하 나누면서 거닐어 보자~

 

 

 

화담숲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이끼원을 비롯해 1,000여 그루의 하얀 자작나무가 펼쳐진 자작나무 숲,

철쭉 진달래길, 탐매원, 양치식물원, 소나무 정원 등 16개의 테마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망 돌탑’, 명품 분재 250점을 전시하고 있는 분재원 등이 있으며 국내 최다 품종인 480여 종의 단풍나무를 비롯해

우리 숲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만나볼 수 있다.

 

매표소를 지나 자연생태관에서 시계 방향으로 크게 한바퀴 돌아본다.

관람로는 외길이라 표지판만 잘 보고가면 길 잃을 일은 없다.

한바퀴 도는데 약 2시간이 소요 된다.

 

 

 

첫번째 만나는 자연생태관

우리의 산하에서 사라져가는 토종 민물고기, 곤충 등을 전시한 정원으로

지켜야하는 우리 생물자원의 소중함을 알리고 교육,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합니다.

 

 

 

자연생태관 뒤로 초록초록한 숲을 따라 올라간다.

 

 

 

이끼원

이끼는 풀과 나무가 등장하기 이전부터 살아온 인류의 역사를 온전히 기억하고 있는 식물입니다.

지구상에 15천여종이 있을 정도로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국내 최대규모인 화담숲 이끼원에는 솔이끼, 서리이끼, 비꼬리이끼 등 30여종의 이끼류가 살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이끼원을 거닐다 보면 신비스러운 자연 원시림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 멋지네요.

단풍이라도 들면 더 멋지겠죠?

 

 

 

하트교에서 추억을 남기고...

 

 

 

철쭉, 진달래길

다른 식물의 잎이 채 나기도 전에 온 산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진달래와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

철쭉 진달래원은 화담숲의 봄을 대표하는 정원입니다.

 

 

 

산책로는 어린이나 어르신 특히 유모차도 쉽게 오를수 있게 되어 있다.

물론 중간에 질러서 올라가는 빠른길 코스도 있다.

 

 

 

연리지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끄네요~

 

 

 

잘 놓여진 데크로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

경사도도 완만하여 남여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수 있다.

 

 

 

화장실도 깨끗하게 설치되어 있다.

 

 

 

첫번째 만나는 쉼터에서 화장실도 갔다오고 잠시 쉬어 간다.

음료수 자판기에는 사이다, 콜라, 커피, 생수 등 시원한 음료수가 진열되어 있다.

 

 

 

탐매원

사군자 중의 하나인 매화는 이른 봄 가장 빨리 피는 꽃 중의 하나로 흰색 꽃과 은은한 향기로 봄을 알려주는 나무입니다.

예로부터 '탐매'라 하여 옛 선비들은 매화 핀 풍경을 찾아다녔다고 합니다.

탐매원은 매화나무를 비롯하여 서부해당와, 수사해당화, 사과나무와 수선화, 구절초 등의 꽃들이 어우러진 곳으로

꽃 뿐만 아니라 탐스런 열매도 감상할 수 있는 정원입니다.

돌을 쌓은 탑이 많아서 탑매원인가 했더니 그게 아닌가보다.

 

 

 

자작나무 숲,

화담숲 16개 테마원에서 제일 좋았던 곳이다.

하얗고 곧게 뻗은 2,000여 그루의 자작나무가 이색적인 풍광을 자아내는 곳입니다.

봄에는 노란색 수선화가 어우러지고 여름이면 싱그러운 초록의 잎과 푸른 하늘이 더해져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내고

가을이면 보랏빛의 맥문동과 어우러져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연출하는 정원입니다.

나무가 탈 때 자작자작 소리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자작나무에서 추출된 자일리톨은 껌의 원료로 사용되어

그 쓰임새도 좋은 나무입니다.

 

 

 

아직은 나무들이 어리지만 수년이 지나면 화담숲 최고의 인기숲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포토죤도 마련되어 있다.

 

 

 

돌탑 정원

근심, 걱정 내려 놓으시고 나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소망을 빌어 보세요~

 

 

 

하늘 계단

 

 

 

조망이 멋집니다.

 

 

 

양치식물원

양치식물이란 잎의 모양이 양의 이빨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흔히 고사리류라고 불리는 식물입니다.

대형 고사리류 중 관상가치가 있는 관중, 청나래고사리, 고비 등이 자라고 있는 이 곳은 천연 자연림 아래에 조성하였다.

또한, 화담숲에서 새가 가장 많이 출현하는 곳으로 약 30여종의 새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오감을 통해 숲을 느낄 수 있는 정원입니다.

 

 

 

소나무 정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중의 하나인 소나무가 주인공인 정원입니다.

국내 최대규모의 소나무 정원으로 전국에서 수집된 명품 소나무 1,300그루가 식재되어 있습니다.

 

 

 

실물의 1/2 크기로 만든 "불국사 석등"

 

 

 

실물의 1/3 크기의 "정림사지 5층 석탑"

 

 

 

실물의 1/2 크기로 만든 "법주사 쌍사자 석등"

 

 

 

분재원

나무를 화분에 심어 가꾸는 예술작품인 분재를 전시한 정원입니다.

고목의 운치와 예술적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다양한 분재 약 550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암석, 하경정원

자연 암석군이 자리한 곳으로 정원을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도록 조성된 곳입니다.

계절마다 다양한 종류와 색상의 식물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통담장길

우리나라에서 '차경'이라 하여 집 앞의 담장은 낮게 하여 먼 산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게 하고

집 뒤의 구릉지는 화계라 하여 계단식으로 화단을 만들고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었습니다.

전통담장길에서는 궁궐, 양반댁, 서민들의 집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모양과 문양의 담장들과

화계에 식재된 다양한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정원입니다.

 

 

 

색채원

계절별로 다양한 모양과 색상을 가진 초화류들을 볼 수 있는 정원입니다.

 

 

 

수국원

화담숲 조성 시 가장 먼저 조성된 정원으로 산수국, 나무수국, 큰잎수국, 미국수국 등 60여 종이 자라고 있습니다.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산사면 아래로 펼쳐진 7만여그루의 산수국군락은

푸른 물결을 이루고 흰색, 분홍색의 수국류들은 무더운 여름의 열기를 잊기에 충분합니다.

 

 

 

추억의 정원

옛 고향의 정취와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 정원으로 70년대 시장풍경, 산골풍경, 전통놀이, 전통혼례 등을

도자기 인형으로 구현해 놓은 곳입니다.

 

 

 

 

 

화담숲을 잘 놓여진 데크로를 따라 합바퀴 도는데 약 2시간이 소요되었다.

유난히도 더웠던 올 여름 무더위의 그림자가 아직도 짙게 남아있지만

가을은 가까이 다가 오는듯 하다.

푸른 화담숲이 조금씩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단풍철이 아니라서 그런지 관람객도 많지 않아서 편하게 구경할수 있었지만

수도권 최고의 단풍지로 손꼽히는 화담숲이 10월말쯤 단풍으로 물들면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올듯 하다.

단풍도 즐기고 마지막으로 "운수휴당"에서 차 한잔 하시면서 아름다운 가을을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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