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의 아름다운 정원을 담은 벽초지수목원
2025. 5. 25.(일) / 니콘 z5+z24-120mm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부흥로 242에 있는 벽초지수목원은 2005년에 벽초지 연못을 중심으로 개원하였다고 한다.
크기가 12만㎡로 각기 다른 6개의 테마 공간과 27개의 동·서양의 정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다양한 꽃과 풍성한 나무들이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진 수목원은 계절마다 다르게 변하는 정원의 풍경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1,000여 종의 식물들과 함께 계절따라 변화하는 벽초지수목원의 모습은 드라마 <빈센조>, <호텔 델루나>, <태양의 후예>,
<별에서 온 그대>, 그리고 영화 <아가씨> 등 여러 편의 영화나 드라마에 담기고 있어
작품 속 풍경을 찾아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튤립, 철쭉, 루피너스 등 화려하게 수 놓았던 봄꽃 축제가 지나가고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는 5월 하순,
벽초지수목원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오전 일찍 가보았다.
매표소 앞 주차장, 먼저 온 사람들이 매표소 앞에서 오픈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벽초지수목원의 이용시간은 계절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5월~6월은 09:00~18:30까지이다.
주차장이 매표소와 수목원 출입구와 같이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1인 10,500원 / 경로(65세이상), 청소년, 장애인, 유공자 8,500원 / 어린이(3~12세) 7,500원 입니다.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오전 09시, 수목원으로 들어서자 벽초지수목원의 전체적인 그림이 크다랗게 펼쳐 있다.
벽초지수목원의 추천 코스와 위치 등을 한번 파악하고 들어갑니다.
참고로 입장하실 때 매표소 앞에 있는 팜프렛을 가지고 다니면 벽초지수목원을 관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벽초지수목원이 워낙 넓어서 처음 오시는 분들은 어디로 가야할지 망설여지겠지만
팜프렛에 표시된 번호순(1~28)으로 따라 가면서 구경하면 됩니다.
그리고 화장실은 입구 우측에 있으니 먼저 해결하시고, 관람하시다가 화장실에 또 가고 싶으시면
수목원 양쪽 끝에 있는 "그린하우스"와 "숲속의 집"에도 화장실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벽초지수목원을 들어오면 바로 마주하는 풍경,
이곳을 중심으로 우측은 로마시대의 조각상들과 서양식 정원이 자리하고 있고,
좌측으로는 벽초지 연못을 중심으로 푸른 수목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쪽에 보이는 검은색 건물은 "보타니"로 간단하게 식사도 할 수 있으며 커피, 스넥도 판매하고 있고,
지하 갤러리와 수유실 그리고 화장실도 있습니다.
벽초지수목원의 여름꽃들은 대부분이 출입구 안쪽 "여왕의 정원"으로 불리는 이곳에 모여 있다.
꽃 구경이 목적이라면 이 주변만 보시면 됩니다.
꽃 구경을 하셨으면 우측으로...
This Way 이 표시판을 따라 가시면 됩니다.
"여왕의 정원" 우측에 있는 "화경원".
소나무와 파릇파릇한 수목들 사이로 난 산책길이 멋지네요~
잘 손질해 놓은 수목들이 아름답습니다.
"화경원" 끝에 있는 "말리성의 문"
중앙으로 로마(?)의 조각상들이 줄지어 있다.
"말리성의 가든"
꽃과 식물들이 좀 더 자라면 한층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조각상들 옆으로 장미꽃이 드문드문 피어 있습니다.
장미꽃 군락을 기대하였다면 아쉬울듯 하네요~
니케의 "승리의 여신"
위에서 본 풍경
다양한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별 관심을 갖지 않는것 같다.
조각상들 주변으로 꽃이나 식물들이 심어져 있으면 좋을듯 한데...아직은 좀 그러네요~
주변의 꽃들도 뜨거운 햇살에 기운이 없네요~
자작나무가 있는 "유아의 숲속"으로 가봅니다.
어린이 놀이기구 라는데 괜찮을려나?
올라가면 무너질것 같은데...
유아용 놀이터는 20%의 위험성을 감안하여 설계되었다고 하네요.
그럼 사고 날 가능성이 20% 있다는 건가요?
놀이터를를 이용하라는 건지? 이용하지 말라는 건지?
가족쉼터, 벽초지수목원은 과일이나 음료 등 간단한 음식 외 일반 음식물은 반입이 안된다고 합니다.
땡볕에 걸어다녔으니 다리도 피곤하니 잠시 쉬어가는 수 밖에...
보라색 벽이 아름다운 그린하우스
스넥류 과자와 모자, 악세사리 기념품 등을 팔고 있습니다.
참, 화장실도 있습니다.
"보더가든" 이라는데 분수도 안나오고, 꽃도 안 피어 황량하네요~
"말리성의 길", 햇볕을 피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말리성의 가든
"말리성의 문"을 나와 솔밭길을 따라 수목원 좌측 연못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무심교
무심교와 연못 주변의 푸른 나무들이 멋진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습니다.
가을철에 오면 좋을것 같습니다.
울긋불긋한 단풍과 연못에 반영된 색깔이 참 아름다울듯 합니다.
가을이 기다려지는 단풍길
파련정
파련정에서 본 연못의 풍경도 예쁘네요~
연못이 좀 더 깨끗하면 더 아름답지 않을까? 아쉽네요~
"숲속의 집"에는 전시, 공방, 사진, 판매, 코스튬 의상 대여 등을 하고 있으니 좋은 추억 남기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화장실도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숲속의 집 앞쪽으로 내려오면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무심교와 파련정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습니다.
"숲속의 집"을 지나오면 "가문비 쉼터"와 우측으로 "반딧불 쉼터"를 만나게 됩니다.
가문비 쉼터에 앉아 넓고 푸른 잔디광장을 바라보고 있으니 참 좋다~
요즘 구경하기 힘든 반딧불이 진짜 있나 궁금했는데...
반딧불 쉼터를 지나 잔디광장을 크게 돌아서 나갑니다.
구절초와 꽃양귀가 듬성듬성...
벽초지수목원을 전부 둘러보는데는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면 될 것 같습니다.
봄과 가을이 참 아름다울 것 같은 벽초지수목원은 안내표시와 산책로도 비교적 잘 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또는 친구, 연인끼리 쉬엄쉬엄 걸으면서 얘기하고 즐건시간 보낼 수 있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다만 여름철에는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양산이나 모자도 준비하시면 좋겠고,
음식물 반입이 안되니 간단하게 과일이나 커피, 생수도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반려동물도 입장이 안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화단에 들어가지 말라는 표지판이 있는데도 들어가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있던데 그러지 맙시다.
관람시 유의사항 잘 지키면서 좋은 추억 남기시기 바랍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빨강등대가 아름다운 오이도(20250517) (0) | 2025.05.21 |
---|---|
강화 광성보, 신미양요 최고의 격전지(20250504) (1) | 2025.05.14 |
강화 교동 대룡시장(20250504) (1) | 2025.05.14 |
강화 화개정원(20250504) (0) | 2025.05.12 |
서산 한우목장길(20250427) (0) | 2025.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