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의 아름다운 정원을 담은 벽초지수목원

2025. 5. 25.(일) / 니콘 z5+z24-120mm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부흥로 242에 있는 벽초지수목원은 2005년에 벽초지 연못을 중심으로 개원하였다고 한다.

크기가 12각기 다른 6개의 테마 공간과 27개의 동·서양의 정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다양한 꽃과 풍성한 나무들이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진 수목원은 계절마다 다르게 변하는 정원의 풍경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1,000여 종의 식물들과 함께 계절따라 변화하는 벽초지수목원의 모습은 드라마 <빈센조>, <호텔 델루나>, <태양의 후예>,

<별에서 온 그대>, 그리고 영화 <아가씨> 여러 편의 영화나 드라마에 담기고 있어

작품 속 풍경을 찾아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튤립, 철쭉, 루피너스 등 화려하게 수 놓았던 봄꽃 축제가 지나가고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는 5월 하순,

벽초지수목원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오전 일찍 가보았다.

 

 

 

매표소 앞 주차장, 먼저 온 사람들이 매표소 앞에서 오픈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벽초지수목원의 이용시간은 계절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5~6월은 09:00~18:30까지이다.

주차장이 매표소와 수목원 출입구와 같이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1인 10,500원 / 경로(65세이상), 청소년, 장애인, 유공자 8,500원 / 어린이(3~12세) 7,500원 입니다.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오전 09시, 수목원으로 들어서자 벽초지수목원의 전체적인 그림이 크다랗게 펼쳐 있다.

벽초지수목원의 추천 코스와 위치 등을 한번 파악하고 들어갑니다.

참고로 입장하실 때 매표소 앞에 있는 팜프렛을 가지고 다니면 벽초지수목원을 관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벽초지수목원이 워낙 넓어서 처음 오시는 분들은 어디로 가야할지 망설여지겠지만

팜프렛에 표시된 번호순(1~28)으로 따라 가면서 구경하면 됩니다.

그리고 화장실은 입구 우측에 있으니 먼저 해결하시고, 관람하시다가 화장실에 또 가고 싶으시면

수목원 양쪽 끝에 있는 "그린하우스"와 "숲속의 집"에도 화장실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벽초지수목원을 들어오면 바로 마주하는 풍경,

이곳을 중심으로 우측은 로마시대의 조각상들과 서양식 정원이 자리하고 있고,

좌측으로는 벽초지 연못을 중심으로 푸른 수목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쪽에 보이는 검은색 건물은 "보타니"로 간단하게 식사도 할 수 있으며 커피, 스넥도 판매하고 있고,

지하 갤러리와 수유실 그리고 화장실도 있습니다.

 

 

 

벽초지수목원의 여름꽃들은 대부분이 출입구 안쪽  "여왕의 정원"으로 불리는 이곳에 모여 있다.

꽃 구경이 목적이라면 이 주변만 보시면 됩니다.

 

 

 

꽃 구경을 하셨으면 우측으로...

 

 

 

This Way 이 표시판을 따라 가시면 됩니다.

 

 

 

"여왕의 정원" 우측에 있는 "화경원".

소나무와 파릇파릇한 수목들 사이로 난 산책길이 멋지네요~

 

 

 

잘 손질해 놓은 수목들이 아름답습니다.

 

 

 

"화경원" 끝에 있는 "말리성의 문"

 

 

 

중앙으로 로마(?)의 조각상들이 줄지어 있다.

 

 

 

"말리성의 가든" 

꽃과 식물들이 좀 더 자라면 한층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조각상들 옆으로 장미꽃이 드문드문 피어 있습니다.

장미꽃 군락을 기대하였다면 아쉬울듯 하네요~

 

 

 

니케의 "승리의 여신"

 

 

 

위에서 본 풍경

 

 

 

다양한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별 관심을 갖지 않는것 같다.

조각상들 주변으로 꽃이나 식물들이 심어져 있으면 좋을듯 한데...아직은 좀 그러네요~

 

 

 

주변의 꽃들도 뜨거운 햇살에 기운이 없네요~

 

 

 

자작나무가 있는 "유아의 숲속"으로 가봅니다.

 

 

 

어린이 놀이기구 라는데 괜찮을려나?

올라가면 무너질것 같은데...

 

 

 

유아용 놀이터는 20%의 위험성을 감안하여 설계되었다고 하네요.

그럼 사고 날 가능성이 20% 있다는 건가요?

놀이터를를 이용하라는 건지? 이용하지 말라는 건지?

 

 

 

가족쉼터, 벽초지수목원은 과일이나 음료 등 간단한 음식 외 일반 음식물은 반입이 안된다고 합니다.

땡볕에 걸어다녔으니 다리도 피곤하니 잠시 쉬어가는 수 밖에...

 

 

 

보라색 벽이 아름다운 그린하우스

 

 

 

스넥류 과자와 모자, 악세사리 기념품 등을 팔고 있습니다.

참, 화장실도 있습니다.

 

 

 

"보더가든" 이라는데 분수도 안나오고, 꽃도 안 피어 황량하네요~

 

 

 

"말리성의 길", 햇볕을 피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말리성의 가든

 

 

 

"말리성의 문"을 나와 솔밭길을 따라 수목원 좌측 연못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무심교

 

 

 

무심교와 연못 주변의 푸른 나무들이 멋진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습니다.

 

 

 

가을철에 오면 좋을것 같습니다.

울긋불긋한 단풍과 연못에 반영된 색깔이 참 아름다울듯 합니다.

 

 

 

가을이 기다려지는 단풍길

 

 

 

파련정

 

 

 

파련정에서 본 연못의 풍경도 예쁘네요~

 

 

 

연못이 좀 더 깨끗하면 더 아름답지 않을까? 아쉽네요~

 

 

 

"숲속의 집"에는 전시, 공방, 사진, 판매, 코스튬 의상 대여 등을 하고 있으니 좋은 추억 남기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화장실도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숲속의 집 앞쪽으로 내려오면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무심교와 파련정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습니다.

 

 

 

"숲속의 집"을 지나오면 "가문비 쉼터"와 우측으로 "반딧불 쉼터"를 만나게 됩니다.

 

 

 

가문비 쉼터에 앉아 넓고 푸른 잔디광장을 바라보고 있으니 참 좋다~

 

 

 

요즘 구경하기 힘든 반딧불이 진짜 있나 궁금했는데...

 

 

 

반딧불 쉼터를 지나 잔디광장을 크게 돌아서 나갑니다.

구절초와 꽃양귀가 듬성듬성...

 

 

 

 

벽초지수목원을 전부 둘러보는데는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면 될 것 같습니다.

봄과 가을이 참 아름다울 것 같은 벽초지수목원은 안내표시와 산책로도 비교적 잘 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또는 친구, 연인끼리 쉬엄쉬엄 걸으면서 얘기하고 즐건시간 보낼 수 있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다만 여름철에는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양산이나 모자도 준비하시면 좋겠고,

음식물 반입이 안되니 간단하게 과일이나 커피, 생수도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반려동물도 입장이 안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화단에 들어가지 말라는 표지판이 있는데도 들어가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있던데 그러지 맙시다.

관람시 유의사항 잘 지키면서 좋은 추억 남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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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같지만 섬이 아닙니다.

2025. 5. 17.(토) / 니콘 d7500+토키나 11-20mm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의 서남쪽 해변에 위치한 오이도는 각종 어패류가 많이 나는 관광지이자,

신석기 시대를 비롯한 각 시기의 유적이 여러 차례에 걸쳐 발굴되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중요 유적지이다.

 

오이도라는 이름은 섬의 모양이 마치 까마귀의 귀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인근의 옥구도와 함께 옥귀섬[玉貴島]이라고도 부른다.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모양이며 전체가 해발 72.9m를 넘지 않는 낮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섬의 북동쪽은 대규모 간척사업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염전으로 사용하였던 갯벌이고,

북서쪽과 남동쪽은 경사가 급한 암반으로 되어 있다.

 

 

 

네비에  "오이도 노상공영주차장" 입력하고 달려와 방조제 바깥쪽으로 오이도 식당들이 줄지어 있는 노상공영주차장에 주차하였다.

주차장은 오이도 입구쪽에도 있는데 무료이고, 안쪽은 유료 공영주차장이다.

무료 주차장은 오이도 빨강등대와 수산물직매장과 너무 멀어서 빨강등대와 가까운 안쪽으로 들어와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였다.

10시반경에 왔는데 등대와 가까운 쪽은 자리가 없어서 안쪽으로 더 들어가게 되었다.

오이도 노상공영주차장의 요금은 최초 30분 500원이고, 10분마다 200원이 추가된다.

단, 2시간 초과시에는 10분마다 300원이 추가된다.

그리고 점심시간인 11:30~13:30분, 저녁 20:00부터는 무료이다.

 

 

 

방조제 반대편으로 식당들의 간판이 화려하다.

아직은 이른시간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호객행위는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일단 빨강등대와 수산물직매장을 들러 보기로 한다.

 

 

 

오이도의 상징인 빨간등대,

빨강등대가 사람들의 시선을 한번에 사로 잡는다.

 

 

 

등대 앞쪽에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데크가 되어 있는데 자전거와 동호인들이 차지하고 있다.

등대 우측에도 바다를 조망할 수 있게 계단씩 데크가 만들어져 있다.

 

 

 

여름철에는 더워서 앉아 있기가 불편할듯 하네요.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천막이라도 있으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편히 쉴 수 있지 않을까?

 

 

 

등대 옆에는 화장실도 있고...

 

 

 

이제 전망대로 올라가 본다.

 

 

 

시흥시의 유명관광지가 소개되어 있다.

 

 

빨강등대 위 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우측 조망, 저 끝이 대부도

 

 

 

전망대에서 본 좌측 조망, 멀리 인천 송도까지 보인다.

 

 

 

전망대 앞쪽 조망,

중앙의 파란색 지붕이 회와 각종 어패류를 파는 수산물직매장 이다.

 

 

 

인천 청라지구도 보이고...

 

 

 

수산물직매장으로 가면서 본 빨강등대

 

 

 

오이도에 왔으니 회는 한사리 하고 가야겠지~

수산물직매장으로 들어가 본다.

 

 

 

도다리 1kg 30,000원, 광어는 25,000원

갑오징어는 1마리에 30,000원 이라는데 비싸네~

 

 

 

수산물직매장을 한바뀌 돌아보고, 어디가 좋은지 모르니 그냥 사장님 인심 좋을것 같은 가게에서 회 한사리 주문한다.

싱싱한 도다리 1kg 30,000원 이란다. 그리 비싸지는 않은것 같다.

주문을 하면 사장님이 직접 회를 뜨 주시고, 약간의 마늘과 고추 그리고 초장과 쌈장을 같이 준다.

그러면 가게 앞에 있는 테이블로 가져가서 먹어면 되고, 밖으로 가져가서 먹어도 된다.

 

혹 상추와 깻잎이 필요하면 옆 채소가게에서 사와야 한다.

근데 상추와 깻잎 가격이 너무 비싸다.

깻잎과 상추 각 열댓개에 각각 3,000원씩이다.

오이도에 회를 먹고 싶으면 미리 집에서 상추나 깻잎은 가져오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회는 적당한 가격 같은데 채소는 완전 바가지 쓴 느낌...

하기사 안사면 그만이고...

 

 

 

수산물직매장 앞 바다쪽에는 갯벌체험장이 있다.

우측에는 쉴 수 있는 의자와 탁자도 마련되어 있어 회를 뜨 와서 바다를 구경하면서 먹을수 있다.

좌측에는 탈의실과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다.

 

 

 

갯벌체험 할 수 있게 장화와 각종 장비들을 대여해 주고 있다.

 

 

 

조개도 캐고 갯벌 체험도 좋지만 덥지도 않나?

난 싫다싫어~~~

 

 

 

회도 먹었겠다 방조제를 따라 걸어 봅니다.

 

 

 

점심은 칼국수로 하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지 살펴 보면서...

 

 

 

방조제 전망데크, 여름에는 더울듯...

햇볕을 피할수 있는 파라솔이라도 해 주시지...

 

 

 

시화방조제는 1987년 약 6년의 기간동안 오이도 입구에서 대부도를 잇는 11.2km의 간적사업을 위해 조성된 제방이다.

 

 

 

강성훈 님의 "wind-human"이라는 2016 작품으로 남여의 바람(氣)이 하나 되어 소용돌이를 만들어

남과 여의 기운이 하나의 원을 이루는 형상이라고...

자세히 보니 좌측이 여자, 우측이 남자 모습이다.

 

 

 

탁 트인 서해바다를 보다보면 절로 노래라도 한곡 하고 싶어지는 전망대인가?

 

 

 

저만치 근 함선이 눈에 들어온다.

함선전망대라는데 가본다.

 

 

 

객실에는 오이도의 역사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함선 앞쪽

 

 

 

뒤쪽

 

 

 

인천해양경찰서의 250톤급의 퇴역경비함을 활용해 바다와 낙조와 감상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꾸며 개방하였다고 한다.

함선의 크기는 길이가 47.75m, 폭 7.1m에 이른다.

 

 

 

점심은 오이도 칼국수 맛집 검색하여 선택한 "방파제 칼제비"에서...

함선전망대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다.

칼국수와 파전 세트(2인분) 43,000원, 칼국수도 맛있고, 파전도 튀김가루도 적고 아주 좋았습니다. 강추~~~

 

오이도, "까마귀의 귀"라는 의미를 가진 섬 아닌 섬.

일제 강점기인 1922년 군수용 소금의 채취를 위하여 제방으로 육지와 연결된 이후 서해안의 이색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오이도와 대부도를 연결하는 12.7동양 최대 길이의 시화방조제 건설 이후 갯벌의 오염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멀어졌으나

정화 공사를 마친 시화호와 방조제가 예전의 청정함을 되찾으면서 맛과 경관을 즐기는 명소로 다시 태어났다.

 

2003년 개장한 대규모 종합어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오이도의 먹거리는

서해 바다의 넓은 갯벌에서 채취한 조개구이와 바지락이 듬뿍 담긴 칼국수가 유명하다.

시화방조제 전망대와 기념관으로 연결되는 방조제 위의 도로는 막힘 없이 직선으로 연결되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바다 위를 달리는 듯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인라인 스케이트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전용도로가 나란히 조성되어 있다. 선착장 인근의 갯벌체험과 바다를 물들이는 서해의 붉은 낙조는 오이도의 추억을 만드는 멋진 경관이다.

[네이버 직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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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역사의 현장

2025. 5. 4.(일) / 니콘 d7500+토키나 11-20mm

 

 

 

부천 늘푸른산악회 강화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오전 교동 화개정원과 대룡시장에 이어 강화 광성보를 둘러보기로 하였다.

강화 광성보(江華 廣城堡)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불은면 덕성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성곽시설이다.

 

고려가 몽고 침략에 대항하기 위하여 강화로 도읍을 옮기면서 1233년부터 1270년까지 강화외성을 쌓았는데,

이 성들은 흙과 돌을 섞어서 쌓은 성으로 바다길을 따라 길게 만들어졌다.

광성보는 효종 9년인 1,658년 강화도 방어를 위해 해안가에 설치된 12진보 가운데 한 곳으로

숙종 때 일부를 돌로 고쳐서 쌓았으며, 용두돈대, 오두돈대, 화도돈대, 광성돈대 등 소속 돈대가 만들어 졌다.

 

영조 21(1745)에 성을 보수하면서 성문을 만들었는데 안해루라 하였다.

이곳은 1871년의 신미양요 때 가장 치열한 격전지였으며, 1971년 12월 28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227호로 지정되었다.

입장료는 성인 1인 5,000원이다.

 

 

 

매표소를 지나 안해루 입구 좌측에 있는 광성돈대.

광성보에 소속된 돈대로 1679년에 축조되었다가 신미양요 때 파괴되었던 것을 1976년 강화 전적지 보수정화사업 때 복원하였다.

내부에는 당시 사용했던 대포, 소포, 불랑기가 전시되어 있다.

 

 

 

광성보 안쪽으로 들어오면 정원처럼 잘 관리되어 푸르름이 눈이 부시다.

산책로를 따라 우측으로 한바뀌 돌아본다.

 

 

 

철쭉도 절정의 화려함을 뽑내고...

 

 

 

무명용사들을 기리는 "신미양요무명용사비"

광성보는 신미양요(1871)때 가장 치열하게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해병 450명으로 초지진과 덕진진을 점령한 미군은 극동함대의 함포 지원사격을 받으며 광성보로 쳐들어왔다.

조선군은 화력의 열세에도 끝까지 싸웠지만 중군장 어재연과 그의 아우 어재순,

그리고 군관을 비롯한 49인의 장사와 200여명의 군사들은 무기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모두 전사하였다.

 

 

 

 

신미양요때 광성보 전투에서 숨진 어재연 외 59명의 장수들의 순절비.

고종때부터 제사를 지내왔으며 1970년부터는어재연 후손들이 제사를 올리고 있다.

 

 

 

무명용사들의 합장되어 있는 "신미순의총(辛未殉義塚)"

고종 8(1971)신미양요때 광성보 일대에서 미해군과 격전하다가 

어재연 장군과 아우 재순을 비롯한 군관과 사졸 53인의 전사하였다.

후에 어재연 형제는 고향인 충북 음성군 대소면 성본리에 안장하였지만

남은 군졸 51인은 신원을 분별할 수 없어 7기의 분묘에 합장하여 그 순절을 기리고 있다.

 

 

 

 

손돌목돈대로 올라가 봅니다.

손돌목돈대는 덕진진에 소속된 돈대로 1679년에 설치된 48돈대 중 하나이다.

1866년 병인양요, 1871년 신미양요 때 외국 함대들과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고종 8년 1871년 신미양요 때 미해군과 치열한 백병전이 벌어졌던 곳으로

그때 숨진 조선군의 시체와 포로들의 모습에 마음이 아프네요~

 

 

 

손돌목돈대 안으로 들어가본다.

 

 

 

손돌목이란 이름은 돈대 앞 수역이 강화와 김포의 경계를 이루는 수역으로

뱃사공 손돌이 왕의 오해롤 억울하게 죽은 곳이라 하여 손돌목이라고 하였단다.

 

 

 

돈대에는 포를 쏠 수 있는 구멍이 있는데 하나는 포탄을 멀리 보낼 수 있게 수평으로 되어 있고,

하나는 돈대 가까이 접근하는 적에게 쏠 수 있도록 아래로 번갈아 가면서 되어 있다.

 

 

 

근접한 적을 쏠 수 있게 포 구멍이 아래로 되어 있다.

 

 

 

미해군과 치열했던 아픈 기억과 상관없이 손돌목돈대에서 내려본 풍경은 멋집니다.

 

 

 

물의 흐름도 빠르고 S자 형태로 꺾이는 곳이라 들어오는 적을 방어하기에는 최적의 장소같다.

 

 

 

아래쪽에서 본 손목돌돈대

붉은 철쭉이 그 치열했던 전투에서 용사들이 흘렸던 피 같이 느껴져 숙연해지네요~

 

 

 

손돌목아래 바닷가 쪽에 있는 돈대가 용두돈대.

강화해안에 용머리처럼 돌출한 자연 암반 위에 설치되었다.

 

 

 

용두돈대는 강화해협을 지키는 천혜의 요새로 손돌목돈대에 속해있는 외곽 초소겸 포대이다.

병인양요, 신미양요때 치열한 포격전이 벌어졌던 곳이다.

 

 

 

넓은 바다가 여기서 좁아져 물살이 상당히 거칠고 빠릅니다.

 

 

 

약 1시간정도 둘러보고 광성보를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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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년대 옛추억이 새록새록...

2025. 5. 4.(일) / 니콘 d7500+토키나 11-20mm

 

 

 

부천 늘푸른산악회 5월 정기산행으로 산행을 잠시 미뤄두고 강화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오전 일찍 교동 화개정원을 둘러보고 약 700m 떨어져 있는 교동 대룡시장을 오랫만에 가보았다.

 

대룡시장은 6.25 때 황해도 연백군에서 교동도로 잠시 피난 온 주민들이 한강하구가 분단선이 되어

고향에 다시 돌아갈 수 없게 되자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향에 있는 연백시장의 모습을 재현한 골목시장이다.

 

교동도가 군사지역으로 지정되어 외지인들의 출입이 통제되면서 황해도 주민의 흔적과 1960~70년대 골목의 생김새나

상점의 모습들이 아직은 많이 남아 있어 많은 사람들이 옛 추억을 되새기며 찾고 있다.

2014년 교동대교 개통으로 더 많은 관광객들 몰려드는 대룡시장, 천천히 구경해 봅니다.

 

 

 

화개정원에서 고개를 넘어와 시장입구에서 만나는 교동초등학교 담벼락에 걸려있는 그림들이

어릴적 우리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며 옅은 미소를 짓게 한다.

 

 

 

휴일이라 사람들이 엄청 많다.

골목안은 제대로 다닐수도 없고 사람들에 떠밀려 다닐 정도다.

 

 

 

 

교동에 오면 꼭 들리는 다방, TV에도 소개되어 대룡시장의 유명 가게이다.

특히 잣 듬뿍, 계란 둥둥 띄워주는 쌍화차는 옛 시골 다방을 떠올리게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들,

예전 가족들과 함께 왔을 때 붙여 놓았던 종이는 어디에...

 

 

 

대룡시장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찹쌀꽈배기

 

 

 

대룡시장이 인기를 얻고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자 새로운 카페도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대룡시장도 본 모습을 점점 잃어가는 것 같아 씁쓸하다.

 

 

 

축제장이나 관광지마다 볼 수 있는 매밀칩,

너무 흔해서 그런가 사는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

 

 

 

교동호떡, 이건 먹어봐야 해~~~

 

 

 

TV 촬영을 많이 했나보다.

 

 

 

이쪽 골목은 진짜 사람들이 많아서 구경하기도 걸어가기도 쉽지 않았다.

 

 

 

빈자리 찾기가 쉽지 않다.

 

 

 

대풍식당 앞에도 대기줄이 길다랗다.

5월의 태양도 뜨거운데 얼마나 맛있길래....

 

 

 

써커스 공연장인가 했더니 식당이네요~

 

 

 

뭐지? 궁금해서 들어가 보니 크다란 페인트 통에 감자칩을 담아 팔고 있었다.

페인트 통은 저금통으로 사용할 수 있게 구멍을 뚫어 놓았다.

맛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한두개씩 산다.

 

 

 

박물시장 같은곳, 없는거 빼고 다 있다.

 

 

 

요론데 오면 빈손으로 가면 왠지 허전하지?

비닐봉지 한두개는 들고 가야 체면이 서지...

 

 

 

점심은 수진네 식당에서...

가게도 그리 크지 않고 시골장터에 있는 가게 같은 수진네 식당,

조선의 사랑꾼에서 촬영도 했었고, 주먹만한 손만두가 맛이 괜찮았습니다.

포장 판매은 안하고 오직 여기서만 드실수 있습니다.

 

식사후 강화 광성보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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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의 유배지가 화려한 정원으로...

2025. 5. 4.(일) 부천 늘푸른산악회 제 375회 정기산행 / 니콘 d7500+토키나 11-20mm

 

 

부천 늘푸른산악회의 5월 산행은 강화도로의 여행이였다.

잠시 등산 베냥을 내려두고 어릴적 소풍가는 마음으로 강화도로 가게되었다.

모두가 오랫만에 함께하는 여행으로 설레이는 기분으로 강화도로 향했다.

이번 강화여행은 교동 화개정원과 대룡시장 그리고 강화 광성보를 차례대로 둘러볼 것이다.

교동도는 고려시대부터 왕족들의 유배지였으며, 특히 연산군의 유배지로 유명하다.

화개산(259m)은 교동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산정의 형태가 솥뚜껑을 덮어 놓은 것같다고 하여 화개산이라고 하였단다.

 

 

 

산악회 버스가 교동 화개정원 주차장에 9시전에 도착하였지만 벌써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맨 안쪽 주차장 위쪽으로 화개정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입구 우측에 화개정원 매표소가 있으며, 좌측에는 모노레일 탑승장이 있다.

주차장 끝에 화장실이 있지만 대기하는 많이 줄 지어 있다.

화장실은 화개정원 안으로 들어가면 좌측에도 있고, 산책로 중간에도 있으니 급하지 않으면 들어가서 볼 일 보셔도 된다.

 

 

 

화개정원 입장료는 성인 1인 5,000원이며 경로(65세이상)는 3,000원, 단체는 4,000원이다.

모노레일 탑승료는 왕복 성인 1인 13,000원(소인 : 11,000원)으로 입장료와는 별개이다.

결국 모노레일을 이용할 경우 성인 1인 18,000원이 드는 셈이니 비싸게 느껴진다.

그리고 그 흔한 경로 우대도 없습니다.

 

 

 

화개정원으로 들어와 단체 인증샷 남기고 천천히 구경하면서 전망대까지 올라갑니다.

전망대까지는 쉬엄쉬엄 올라가도 40여분이면 도착합니다.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전망대까지 약 20분이 걸리지만 대기시간이 보통 30분에서 1시간이니

그 시간이면 걸어서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

 

 

 

화개정원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자전거와 키다리아저씨,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 담기위해 줄지어 있는 포토죤 입니다.

 

 

 

첫번째로 만나게 되는 연산군유배지.

 

 

 

교동도유배문화관에는 강화도 교동에 유배된 연산군과 조선의 왕과 왕족들이 유배 역사가 사진으로 설명되어 있다.

 

 

 

연산군은 소달구지를 타고 이곳에 유배되어 1506년 쓸쓸히 생을 마감하였다.

그러게 착하게 살아야지...

 

 

 

연산군이 지냈던 방, 1평도 안돼 보인다.

 

 

 

화개정원은 산책로가 잘 되어 있다.

나무 데크로와 넓고 잘 포장된 길을 따라 올라갈 수 있다.

5월의 따스한 햇살에 나무들도 푸르고 싱그러움에 눈이 부신다.

 

 

 

곳곳에 조형물을 만들어 놓아 포토죤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다.

 

 

 

쉴 수 있는 자리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화개정원을 재밌게 즐길수 있는 스탬프 투어,

포토죤에 하나씩 있는 솥뚜껑, 찾는 재미도 있고 선물까지 준다니 안할 수 없겠죠?

솥뚜껑에 있는 QR코드를 핸드폰으로 인증해 오면 500g의 강화도 쌀 1봉지씩 받아갈 수 있습니다.

솥뚜껑은 8곳 이지만 그 중 6군데 이상 인증해 오면 됩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스탬프투어"를 검색하여 앱을 다운 받아서 하시면 됩니다.

 

 

 

전망 좋은 8곳에 솥뚜껑이 있으니 동선을 따라 올라가면서 스탬프 찍는 것도 재미가 쏠쏠하다.

입구에서 화개정원 팜프렛을 챙겨서 스탬프 위치를 확인하면서 올라가면 좋을것 같다.

 

 

 

화개정원은 역사문화 정원, 추억의 정원, 평화의 정원, 치유의 정원, 물의 정원 등 5가지 테마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규화목, 규화석으로 불리는 것으로 나무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다.

나무가 퇴적암에 묻힌 후 복잡한 화학작용을 통해 화석으로 변환 것으로

나무의 형태는 변하지 않고 성분만 변한 것이라고 한다.

 

 

 

청보리와 유채꽃, 알록달록한 봄꽃들이 너무 예쁘네요~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산책로는 넓고 깨끗하게 포장되어 있고,

산책로가 지그재그 형태라 남녀노소 누구나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평화의 정원, 전쟁을 피해 내려온 실향민들에게 전쟁의 아픔을 잊고

약 5km 앞 고향땅을 다시 찾는 밝은 미래와 희망을 담은 정원이라고 한다.

 

 

 

위에서 내려다 본 화개정원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여름에는 더울것 같은 쉼터

 

 

 

솥뚜껑이 나란히 세워져 있어 이색적 입니다.

 

 

 

요즘 쉽게 볼 수 없는 제비도 교동에서는 자주 보게 됩니다.

교동에는 "교동제비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교동제비집은 관광객들에게 IT 기반의 관광안내는 물론

자전거, 스마트워치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며 ‘VR 영상 체험’, ‘교동신문 만들기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강화군의 상징인 "저어새"

전망대도 저어새의 눈과 부리를 형상화하여 디자인 하였다고 한다.

 

 

 

소나무 정원, 소나무들은 유병우 님이 기증한 것이라고 하네요~

 

 

 

그냥 지나치면 섭섭하겠죠?

 

 

 

천천히 올라가는 모노레일, 차라리 걷는게 나을듯...

 

 

 

햇볕이 뜨거울때는 데크로를 이용하는게 좋다.

데크로는 나무 아래로 놓여 있어서 햇볕을 피할수 있고,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타고 안기는 숲향이 너무 좋다.

 

 

 

화개정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수있는 "화개산전망대"

 

 

 

"화개산전망대"는 강화도의 상징인 "저어새"의 눈과 부리를 형상화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면적 4,973㎡이며 58.5m × 너비 67m × 높이 32m

 

 

 

전망대로 오르는 계단

 

 

 

전망대 가장자리의 바닥은 투명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심장이 쫄깃쫄깃하다.

 

 

 

전망대에서 본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화개정원과 멀리 북녘땅까지 조망할 수 있다.

 

 

 

화개정원의 랜드마크인 화개산 전망대.

익스트림한 스카이워크를 체험할 수 있고, 북쪽으로는 화개정원을 비롯하여, 고구저수지, 교동벌판,

북한의 연백평야를 조망할 수 있고, 남쪽으로는 석모도, 볼음도 등 수려한 강화의 다도해 경관을 조망하실 수 있다.

 

 

 

앞에 보이는 섬이 석모도, 좌측 끝으로 강화도의 모습도 볼수 있다.

 

 

 

2층에서 올려다본 화개산 전망대

 

 

 

새가 비상하는 듯한 모습이 장관이네요~

 

 

 

2층에는 전망대 카페가 있다.

강화도의 상징 저어새를 형상화한, 화개산 전망대 건물 내 위치한 베이커리 카페다.

눈 앞에 펼쳐진 연백평야를 배경으로 스릴 넘치는 스카이워크를 걷고 난 뒤 마시는 특별한 커피의 맛을 느껴보세요.

그런데 가격이 좀 쎄다.

 

 

 

 

 

좋은 벗들과 얘기하며 사진 찍어가며 전망대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화개정원 입구까지 돌아오는데 약 2시간이 걸렸다.

강화 교동도 중심에 위치한 화개산 자락에 꾸며진 화개정원은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화개정원은 평화와 희망을 담아 아픔을 치유하고 밝은 미래를 꿈꾸는 정원으로,

북녘땅에도 평화가 찾아오기를 기원하는 바람과 찾는 이들의 휠링과 치유하는 정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 이어서 700여m 거리에 있는 대룡시장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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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은 산 정상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2025. 5. 3.(토) 니콘 z5+z24-120mm, 겔럭시 24 울트라

 

 

 

 

벚꽃이 지나가고 나니 철쭉의 유혹이 시작되었다.

유명한 철쭉군락지는 대부분이 남쪽지방에 있어 거리가 멀어서 가기가 여의치 않다.

이제는 너무 멀리 가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다.

그나마 수도권과 가까운 군포 철쭉동산은 몇번 가보았기에 다른곳을 찾다가 파주 월롱산 철쭉의 만개 소식에 가보았다.

사실 월롱산 철쭉동산은 작년에 갔었지만 한주 늦게 가는 바람에 아쉬움만 안고 왔었다.

 

 

 

월롱산을 오르기 위한 코스는 여러군데가 있지만 자차를 이용할 경우 "월롱시민공원"이 무난하다.

주차장도 넓고, 화장실도 깨끗하게 되어 있고, 산행 이정목도 잘 되어 있어서 처음가는 분들도 산행하기에 좋을 것 같다.

월롱시민공원 주차장은 오전 8시부터 개방하며 주차료가 없어서 더 좋다.

 

 

 

잔뜩 흐린 날씨에 가량비가 내린다.

요즘은 주말마다 왜 날씨가 흐리고 비도 자주 오는지 아쉽기만 하다.

주차장 안쪽에 등산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다.

월롱산 정상까지 1.3km로 약 30여분이 걸린다.

 

 

 

시민공원 안쪽에 보이는 크다란 원형 하우스는 씨름단 훈련장인듯...

 

 

 

전체적인 등산로는 푸르름이 가득한 부드러운 육산이지만

중간 돌탑있는 구간에 이르면 등산로에 바위가 있어 미끄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등산로 중간에 조망처가 몇군데 있지만 짙은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탁 트인 조망에 솔향기 맡으면서 따뜻한 커피 한잔하고 싶다.

 

 

 

예전 사용하던 군시설 같은데 사용치 않으면 철거하면 좋겠다.

여기를 올라서면 철쭉군락지에 도착하게 된다.

 

 

 

주차장에서 30여분 올라오면 철쭉동산에 도착한다.

철쭉은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개화 상태가 좋았으며 철쭉동산의 전체적인 개화는 60~70% 핀 것 같다.

 

 

 

폰 사진이 전반적으로 진하게 찍히는 것 같다.

 

 

 

진은 안개속의 철쭉이 멋지다.

 

 

 

두번째 군락지로 올라간다.

 

 

 

아직 만개한 상태는 아니지만 파릇파릇하게 돋은 나무잎들과 어울려 멋진 장면을 연출한다.

 

 

 

월롱산 정상석 앞 철쭉군락

 

 

 

월롱산에0는 정상석이 2개 있다.

이곳이 원래의 정상석이고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파주수요산악회에서 세운 작은 정상석이 또 하나 있다.

 

 

 

열심히 철쭉을 폰에 담고있는 마나님

비 온다고 가느니 마느니 하였지만 오길 잘했다고...

 

 

 

포토죤에서 인증샷도 남기고...

 

 

 

2004년 파주수요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

앞쪽에 크다란 정상석이 있는데 굳이 여기에 작은 정상석을 세운 이유는 뭘까?

정상석 뒤로는 절벽, 많은 사람들이 몰려 혼잡하기라도 하면 위험하기도 할텐데...

 

 

 

정상석 뒤로 거대한 암벽, 마치 외국의 그랜트캐넌 같은 느낌...

 

 

 

철쭉동산 산책로에는 야쟈매트가 깔려 있어서 비가 와도 다니기에 불편함이 없다.

 

 

 

산 정상부에 있는 넓은 공터,

운동기구도 설치되어 있고 여럿이 둘러 앉아 쉴 수 있는 데크도 몇개 마련돼 있다.

아이들과 같이 오면 뛰어 놀기도 좋겠네요~

 

 

 

동산 아래쪽에는 철쭉이 더 활짝 피었다.

빨강, 하양, 초록이 어울려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철쪽동산을 빠져 나가려니 이슬비도 그치고 날씨가 맑아진다.

그냥 가기에는 아쉬워 따뜻한 커피 한잔 하고, 다시 돌아보기로 한다.

 

 

 

비를 머금어서인지 잎은 더욱 파릇파릇하고 꽃들도 생기가 돈다.

 

 

 

정상석 주변의 철쭉도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햇볕이 들고 파란하늘과 어울리니 더 아름답습니다.

 

 

 

월롱산 철쭉, 참 아름답고 예쁘네요~

수도권에 사신다면 철쭉 구경하러 대구 비슬산, 합천 황매산까지 멀리 갈 필요가 없겠습니다.

 

 

 

약 1시간 50여분 철쭉동산에 머물다 내려 갑니다.

 

 

               

올라올 때 안개 때문에 안보였던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 보인다.

 

 

 

하산할 때 여기서 주의해야 한다.

등산로를 따라 곧장 내려가다가는 시민공원과 전혀 다른데로 내려가게 된다.

우측의 돌탑 있는 곳으로 내려가야 한다.

 

 

 

무심코 등산로 따라 내려가다가는 아차하면 LG동문 쪽으로 가게 된다.

작년에 월롱산 철쭉 구경하고, 하산 하다가 잘못하여 고생한 기억이 생각난다.

 

 

 

월롱시민공원을 출발하여 정상부의 철쭉군락지를 돌아 보면서

사진 찍고 커피 마시고 쉬엄쉬엄 구경하고, 햇볕 나서 다시 돌아보고 주차장으로 돌아오는데

약 2시간 20분이 소요되었다.

 

 

 

 

 

월롱산은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에 솟은 산으로 산의 모습이 마치 반달과 흡사하다하여 월롱산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정상부에는 삼국시대 백제 시기에 초축된 테뫼식 성곽, 산성이 있다.

산 입구에는 용주서원이 있으며 용상사라는 사찰도 있다.

 

월롱산을 오르는 능선 곳곳에는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멋진 전망대가 여럿 있고,

특히나 정상부에는 거대한 바위절벽이 있어 마치 해안가의 절벽을 연상케 한다.

정상부의 바위를 오르면 멋진 전망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된다.

 

지난 2017년부터 월롱면 주민들이 매년 식목일을 기념해 월롱산 정상과 그 주변에 정성껏 심기 시작한 철쭉은

어느덧 10만 주를 넘어 철쭉동산을 이루고 있으며 매년 4월 중순에는 월롱산 철쭉제’가 열리기도 한다.

올해는 "제3회 월롱산 철쭉제"로 4월 20일에 열렸지만 그때는 철쭉이 피지 않았고,

4월 하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5월초에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월롱산 철쭉은 이번주까지 절정을 보여주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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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푸른초원, 빼어난 조망 굿~

2025. 4. 27.(일) / 니콘 z5+z24-120mm

 

 

 

 

오전 일찍 서산 개심사 겹벚꽃을 둘러보고 요즘 너튜브에 핫하게 올라오고 있는 서산 "한우목장길"을 찾았다.

한우목장길은 개심사에서 나오면 문수사로 들어가는 삼거리를 지나 얼마 지나지 않아 만난다.

 

서산시는 지역 주민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2023년 공사에 착공해 2024년 12월 공사를 완료했다.

56억 원이 투입된 서산 한우목장길은 초원 위에 2.1규모의 데크길과

정상부에 전망데크를 갖췄으며 차량 112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깔끔하게 포장된 주차장 위쪽으로 한우목장길을 오르는 계단이 있다.

주차장에는 개끗한 화장실이 2군데 마련돼 있으니 볼 일 보고 출발하는게 좋겠다.

 

 

 

계단을 올라서면 넓은 데크와 푸른 초원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온다.

 

 

 

서산 한우목장길은 "한우목장 산책길" "한우목장 웰빙산책로" 등으로 불리우다가

"서산 한우목장길"로 통일하여 부르기로 하였다고 한다.

운영시간은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고 한다.

총 거리는 약 2.1km로 한바퀴 도는데 약 30~40분 걸린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바퀴 돌아 보자~

 

 

 

바람이 정말 세차게 분다.

주변에 나무들이 없으니 온 몸에 더 세게 부딪치는것 같다.

한우목장길을 거의 전구간이 데크로 되어 있다.

 

 

 

바람이 세차도 눈 앞에 펼쳐진 푸른 초원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마치 소백산 정상오르는 데크로 같다. 

 

 

 

데크는 한쪽에는 계단으로 돼 있다.

겨울철 눈이라도 쌓여 있으면 계단이 나을수도 있겠다.

 

 

 

뒤를 돌아보면 더 멋진 풍경이 펼쳐 진다.

 

 

 

출발한지 약 10분, 정상부 데크에 오른다.

 

 

 

한우목장길 마스코트 "가티오슈"가 반갑게 맞이해 준다.

 

 

정상부 데크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개심사로 들어가는 도로와 벚꽃들...멋지지 않나요?

 

 

 

데크 오른쪽으로 계속 돌아서 내려 간다.

 

 

 

데크 앞쪽에는 벚꽃나무가 줄지어 있다.

하얀 벚꽃이 있었다면 환상적이였을텐데 벌써 지고 없어서 아쉽네요.

 

 

 

우측 조망, 파란하늘과 초록의 싱그러운 산등성이들 멋져 멋져~

 

 

 

지나온 데크길

 

 

 

한우들이 머물던 곳이겠지?

철 구조물도 녹이 쓸고 형태만 남아 있네요...

 

 

 

데크 중간중간에는 쉴수 있는 의자도 마련돼 있다.

 

 

 

벚나무를 따라 아래로 내려간다.

 

 

 

올려다 본 정상부 모습

 

 

 

외국의 어느 초원 같은 멋진 그림입니다.

 

 

 

데크를 다 내려와 좌측으로 도로옆 데크를 따라 올라간다.

 

 

 

서산 한우목장길을 샤방샤방 한바퀴 도는데 약 35분 걸렸다.

 

서산 가야산 자락에 자리한 서산 한우목장길은 "서산의 알프스"로 불릴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고 있다.

개심사나 문수산 벚꽃 구경을 하였다면 지나는 길에 한번쯤 걸어볼 만 한 목장길이다.

푸른 초원사이로 난 데크로를 따라 걸으면서 좌우로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들을 감상한다면

서산의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을 안고 갈 수 있을것 같다.

다만 여름철에는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는 큰 모자나 양산이 있으면 좋겠고,

주변에 바람을 막아주는 나무들도 없으니 바람막이 자켓이라도 가져가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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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는 겹벚꽃, 청벚꽃으로 벚꽃잔치 중...

2025. 4. 27.(일) / 니콘 z5+z24-120mm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 위치한 개심사는 654년(백제 의자왕 14년) 혜감국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원래 이름은 "개원사(開元寺)였지만 몇번의 개보수를 거치면서 1,350년 개심사(開心寺)로 불렸다고 한다. 

개심사는 천년이 넘은 사찰이지만 사찰보다는 겹벚꽃과 청벚꽃으로 더 많이 알려진 사찰이다.

일반 벚꽃보다 약 2주 정도 늦게 피는 개심사 겹벚꽃은

매년 4월 말경이면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일요일 오전 8시쯤에 도착하였지만 벌써 주차장 입구에는 자동차들로 긴 줄을 이루고 있다.

10여분 기다리다 주차장에 진입하여 빈자리를 찾아서 주차를 하였다.

약 1시간 30분후 개심사를 나갈때는 개심사로 들어오는 차량의 줄이 끝이 보이지 않았다.

혹 9시 이후에 온다면 차라리 개심사로 들어오는 도로 주변에 주차하고 올라오는 것이 나을것 같다.

호숫가 도로 주변으로 붉은 겹벚꽃도 너무 아름다워 구경하면서 올라가는게 더 좋을듯 하다.

 

 

 

주차장에 나와 나물들을 파는 상가를 지나 일주문을 들어서 파릇파릇한 숲 도로를 따라 올라 간다.

개심사까지는 약 500m로 10여분 걸린다.

 

 

 

좌측 계단으로 올라간다.

 

 

 

부처님 오신날이 얼마남지 않은듯 형형색색의 연등이 실록의 숲과 어울려 멋지네요~

 

 

 

개심사 입구에 있는 연못,

직사각형으로 만들어 놓은 연못은 개심사의 최고 포토죤 중 한 곳이란다.

 

 

 

개심사 앞 주차장, 방문객이 많지 않으면 차가 여기가지 올라오는 것 같다.

 

 

 

보물 제143호인 대웅전은 창건당시의 기단 위에 조선 성종 15(1484)에 중창한 다포식과 주심포식을 절충한 건축양식으로

그 작법이 미려하여 건축 예술의 극치를 이루고 있으며,

대웅전의 기단만이 백제 때의 것이고 건물은 조선 성종 6년(1475)에 산불로 소실된 것을

조선 성종 15년(1484)에 다시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겹벚꽃과 청벚꽃은 대웅보전 우측에 화려하게 피어 있다.

 

 

 

붉으스럼한 꽃뭉치가 주렁주렁 매달린듯 한 개심사 겹벚꽃.

겹벚곷은 몇 그루 되지 않는데 좋은 사진 담으려는 사람들은 많고,

개인 인증샷은 눈치껏 재빠르게 찍어야 한다.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개심사 청벚꽃.

은은한 연두빛의 청벚꽃이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청벚꽃은 햇빛의 방향에 따라 다른 색감으로 보여주고 있으니 사람들의 감탄이 절로 난다.

 

 

 

수령 150년이 넘은 배롱나무

벚꽃이 지면 꽃이 필려나...

 

 

 

청벚꽃 우측 아래에 있는 돌집 지붕에도 겹벚꽃이 활짝 피어 

시골 고향집 같은 편온한 느낌을 주네요.

이곳도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개심사의 포토죤 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붉은 솜뭉치 마냥 메달려있는 벚꽃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개심사를 빠져 나가기전에 연못에서 인증샷 한 장 담을까 했지만 대기자들이 줄지어 있다.

약 1시간 정도 벚꽃을 구경하고 아쉽지만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개심사 겹벚꽃은 절정을 지나고 있지만 5월 첫 주말까지는 아름다운 겹벚꽃과 청벚꽃을 구경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매년 벚꽃시즌이 끝나가는 싯점에 피는 개심사 겹벚꽃과 청벚꽃,

주먹만한 솜사탕처럼 피어난 벚꽃이 아름답고 신비롭기도 하다.

하지만 겹벚꽃과 청벚꽃이 몇 그루 안되고 사람들은 많으니 좋은 사진 찍기에도, 편하게 꽃 구경하는 것도 쉽지 않다.

주말이나 휴일에 개심사의 겹벚꽃을 즐기려면 해 뜨기전 아침 일찍 오는게 좋을것 같다.

참고로 겹벚꽃 장소를 추천한다면 지지난주 다녀온 천안 각원사를 추천하고 싶다.

개나리와 겹벚꽃과 붉은 능수벚꽃이 장관이고 사찰도 넓어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도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봄의 끝자락, 좋은 추억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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