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심사는 겹벚꽃, 청벚꽃으로 벚꽃잔치 중...
2025. 4. 27.(일) / 니콘 z5+z24-120mm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 위치한 개심사는 654년(백제 의자왕 14년) 혜감국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원래 이름은 "개원사(開元寺)였지만 몇번의 개보수를 거치면서 1,350년 개심사(開心寺)로 불렸다고 한다.
개심사는 천년이 넘은 사찰이지만 사찰보다는 겹벚꽃과 청벚꽃으로 더 많이 알려진 사찰이다.
일반 벚꽃보다 약 2주 정도 늦게 피는 개심사 겹벚꽃은
매년 4월 말경이면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일요일 오전 8시쯤에 도착하였지만 벌써 주차장 입구에는 자동차들로 긴 줄을 이루고 있다.
10여분 기다리다 주차장에 진입하여 빈자리를 찾아서 주차를 하였다.
약 1시간 30분후 개심사를 나갈때는 개심사로 들어오는 차량의 줄이 끝이 보이지 않았다.
혹 9시 이후에 온다면 차라리 개심사로 들어오는 도로 주변에 주차하고 올라오는 것이 나을것 같다.
호숫가 도로 주변으로 붉은 겹벚꽃도 너무 아름다워 구경하면서 올라가는게 더 좋을듯 하다.
주차장에 나와 나물들을 파는 상가를 지나 일주문을 들어서 파릇파릇한 숲 도로를 따라 올라 간다.
개심사까지는 약 500m로 10여분 걸린다.
좌측 계단으로 올라간다.
부처님 오신날이 얼마남지 않은듯 형형색색의 연등이 실록의 숲과 어울려 멋지네요~
개심사 입구에 있는 연못,
직사각형으로 만들어 놓은 연못은 개심사의 최고 포토죤 중 한 곳이란다.
개심사 앞 주차장, 방문객이 많지 않으면 차가 여기가지 올라오는 것 같다.
보물 제143호인 대웅전은 창건당시의 기단 위에 조선 성종 15년(1484)에 중창한 다포식과 주심포식을 절충한 건축양식으로
그 작법이 미려하여 건축 예술의 극치를 이루고 있으며,
대웅전의 기단만이 백제 때의 것이고 건물은 조선 성종 6년(1475)에 산불로 소실된 것을
조선 성종 15년(1484)에 다시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겹벚꽃과 청벚꽃은 대웅보전 우측에 화려하게 피어 있다.
붉으스럼한 꽃뭉치가 주렁주렁 매달린듯 한 개심사 겹벚꽃.
겹벚곷은 몇 그루 되지 않는데 좋은 사진 담으려는 사람들은 많고,
개인 인증샷은 눈치껏 재빠르게 찍어야 한다.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개심사 청벚꽃.
은은한 연두빛의 청벚꽃이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청벚꽃은 햇빛의 방향에 따라 다른 색감으로 보여주고 있으니 사람들의 감탄이 절로 난다.
수령 150년이 넘은 배롱나무
벚꽃이 지면 꽃이 필려나...
청벚꽃 우측 아래에 있는 돌집 지붕에도 겹벚꽃이 활짝 피어
시골 고향집 같은 편온한 느낌을 주네요.
이곳도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개심사의 포토죤 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붉은 솜뭉치 마냥 메달려있는 벚꽃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개심사를 빠져 나가기전에 연못에서 인증샷 한 장 담을까 했지만 대기자들이 줄지어 있다.
약 1시간 정도 벚꽃을 구경하고 아쉽지만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개심사 겹벚꽃은 절정을 지나고 있지만 5월 첫 주말까지는 아름다운 겹벚꽃과 청벚꽃을 구경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매년 벚꽃시즌이 끝나가는 싯점에 피는 개심사 겹벚꽃과 청벚꽃,
주먹만한 솜사탕처럼 피어난 벚꽃이 아름답고 신비롭기도 하다.
하지만 겹벚꽃과 청벚꽃이 몇 그루 안되고 사람들은 많으니 좋은 사진 찍기에도, 편하게 꽃 구경하는 것도 쉽지 않다.
주말이나 휴일에 개심사의 겹벚꽃을 즐기려면 해 뜨기전 아침 일찍 오는게 좋을것 같다.
참고로 겹벚꽃 장소를 추천한다면 지지난주 다녀온 천안 각원사를 추천하고 싶다.
개나리와 겹벚꽃과 붉은 능수벚꽃이 장관이고 사찰도 넓어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도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봄의 끝자락, 좋은 추억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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