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의 유배지가 화려한 정원으로...

2025. 5. 4.(일) 부천 늘푸른산악회 제 375회 정기산행 / 니콘 d7500+토키나 11-20mm

 

 

부천 늘푸른산악회의 5월 산행은 강화도로의 여행이였다.

잠시 등산 베냥을 내려두고 어릴적 소풍가는 마음으로 강화도로 가게되었다.

모두가 오랫만에 함께하는 여행으로 설레이는 기분으로 강화도로 향했다.

이번 강화여행은 교동 화개정원과 대룡시장 그리고 강화 광성보를 차례대로 둘러볼 것이다.

교동도는 고려시대부터 왕족들의 유배지였으며, 특히 연산군의 유배지로 유명하다.

화개산(259m)은 교동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산정의 형태가 솥뚜껑을 덮어 놓은 것같다고 하여 화개산이라고 하였단다.

 

 

 

산악회 버스가 교동 화개정원 주차장에 9시전에 도착하였지만 벌써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맨 안쪽 주차장 위쪽으로 화개정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입구 우측에 화개정원 매표소가 있으며, 좌측에는 모노레일 탑승장이 있다.

주차장 끝에 화장실이 있지만 대기하는 많이 줄 지어 있다.

화장실은 화개정원 안으로 들어가면 좌측에도 있고, 산책로 중간에도 있으니 급하지 않으면 들어가서 볼 일 보셔도 된다.

 

 

 

화개정원 입장료는 성인 1인 5,000원이며 경로(65세이상)는 3,000원, 단체는 4,000원이다.

모노레일 탑승료는 왕복 성인 1인 13,000원(소인 : 11,000원)으로 입장료와는 별개이다.

결국 모노레일을 이용할 경우 성인 1인 18,000원이 드는 셈이니 비싸게 느껴진다.

그리고 그 흔한 경로 우대도 없습니다.

 

 

 

화개정원으로 들어와 단체 인증샷 남기고 천천히 구경하면서 전망대까지 올라갑니다.

전망대까지는 쉬엄쉬엄 올라가도 40여분이면 도착합니다.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전망대까지 약 20분이 걸리지만 대기시간이 보통 30분에서 1시간이니

그 시간이면 걸어서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

 

 

 

화개정원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자전거와 키다리아저씨,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 담기위해 줄지어 있는 포토죤 입니다.

 

 

 

첫번째로 만나게 되는 연산군유배지.

 

 

 

교동도유배문화관에는 강화도 교동에 유배된 연산군과 조선의 왕과 왕족들이 유배 역사가 사진으로 설명되어 있다.

 

 

 

연산군은 소달구지를 타고 이곳에 유배되어 1506년 쓸쓸히 생을 마감하였다.

그러게 착하게 살아야지...

 

 

 

연산군이 지냈던 방, 1평도 안돼 보인다.

 

 

 

화개정원은 산책로가 잘 되어 있다.

나무 데크로와 넓고 잘 포장된 길을 따라 올라갈 수 있다.

5월의 따스한 햇살에 나무들도 푸르고 싱그러움에 눈이 부신다.

 

 

 

곳곳에 조형물을 만들어 놓아 포토죤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다.

 

 

 

쉴 수 있는 자리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화개정원을 재밌게 즐길수 있는 스탬프 투어,

포토죤에 하나씩 있는 솥뚜껑, 찾는 재미도 있고 선물까지 준다니 안할 수 없겠죠?

솥뚜껑에 있는 QR코드를 핸드폰으로 인증해 오면 500g의 강화도 쌀 1봉지씩 받아갈 수 있습니다.

솥뚜껑은 8곳 이지만 그 중 6군데 이상 인증해 오면 됩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스탬프투어"를 검색하여 앱을 다운 받아서 하시면 됩니다.

 

 

 

전망 좋은 8곳에 솥뚜껑이 있으니 동선을 따라 올라가면서 스탬프 찍는 것도 재미가 쏠쏠하다.

입구에서 화개정원 팜프렛을 챙겨서 스탬프 위치를 확인하면서 올라가면 좋을것 같다.

 

 

 

화개정원은 역사문화 정원, 추억의 정원, 평화의 정원, 치유의 정원, 물의 정원 등 5가지 테마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규화목, 규화석으로 불리는 것으로 나무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다.

나무가 퇴적암에 묻힌 후 복잡한 화학작용을 통해 화석으로 변환 것으로

나무의 형태는 변하지 않고 성분만 변한 것이라고 한다.

 

 

 

청보리와 유채꽃, 알록달록한 봄꽃들이 너무 예쁘네요~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산책로는 넓고 깨끗하게 포장되어 있고,

산책로가 지그재그 형태라 남녀노소 누구나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평화의 정원, 전쟁을 피해 내려온 실향민들에게 전쟁의 아픔을 잊고

약 5km 앞 고향땅을 다시 찾는 밝은 미래와 희망을 담은 정원이라고 한다.

 

 

 

위에서 내려다 본 화개정원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여름에는 더울것 같은 쉼터

 

 

 

솥뚜껑이 나란히 세워져 있어 이색적 입니다.

 

 

 

요즘 쉽게 볼 수 없는 제비도 교동에서는 자주 보게 됩니다.

교동에는 "교동제비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교동제비집은 관광객들에게 IT 기반의 관광안내는 물론

자전거, 스마트워치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며 ‘VR 영상 체험’, ‘교동신문 만들기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강화군의 상징인 "저어새"

전망대도 저어새의 눈과 부리를 형상화하여 디자인 하였다고 한다.

 

 

 

소나무 정원, 소나무들은 유병우 님이 기증한 것이라고 하네요~

 

 

 

그냥 지나치면 섭섭하겠죠?

 

 

 

천천히 올라가는 모노레일, 차라리 걷는게 나을듯...

 

 

 

햇볕이 뜨거울때는 데크로를 이용하는게 좋다.

데크로는 나무 아래로 놓여 있어서 햇볕을 피할수 있고,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타고 안기는 숲향이 너무 좋다.

 

 

 

화개정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수있는 "화개산전망대"

 

 

 

"화개산전망대"는 강화도의 상징인 "저어새"의 눈과 부리를 형상화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면적 4,973㎡이며 58.5m × 너비 67m × 높이 32m

 

 

 

전망대로 오르는 계단

 

 

 

전망대 가장자리의 바닥은 투명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심장이 쫄깃쫄깃하다.

 

 

 

전망대에서 본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화개정원과 멀리 북녘땅까지 조망할 수 있다.

 

 

 

화개정원의 랜드마크인 화개산 전망대.

익스트림한 스카이워크를 체험할 수 있고, 북쪽으로는 화개정원을 비롯하여, 고구저수지, 교동벌판,

북한의 연백평야를 조망할 수 있고, 남쪽으로는 석모도, 볼음도 등 수려한 강화의 다도해 경관을 조망하실 수 있다.

 

 

 

앞에 보이는 섬이 석모도, 좌측 끝으로 강화도의 모습도 볼수 있다.

 

 

 

2층에서 올려다본 화개산 전망대

 

 

 

새가 비상하는 듯한 모습이 장관이네요~

 

 

 

2층에는 전망대 카페가 있다.

강화도의 상징 저어새를 형상화한, 화개산 전망대 건물 내 위치한 베이커리 카페다.

눈 앞에 펼쳐진 연백평야를 배경으로 스릴 넘치는 스카이워크를 걷고 난 뒤 마시는 특별한 커피의 맛을 느껴보세요.

그런데 가격이 좀 쎄다.

 

 

 

 

 

좋은 벗들과 얘기하며 사진 찍어가며 전망대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화개정원 입구까지 돌아오는데 약 2시간이 걸렸다.

강화 교동도 중심에 위치한 화개산 자락에 꾸며진 화개정원은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화개정원은 평화와 희망을 담아 아픔을 치유하고 밝은 미래를 꿈꾸는 정원으로,

북녘땅에도 평화가 찾아오기를 기원하는 바람과 찾는 이들의 휠링과 치유하는 정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 이어서 700여m 거리에 있는 대룡시장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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