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가는 교통편과 각 구간별 안내

 -북한산 둘레길 홈페이지 참고-

 

 

북한산 둘레길은 2011년 6월 30일 최종 개통된 약 71.8km의 산책길로 총 21개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기존의 샛길을 다듬고 연결하여 북한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을수 있도록 한 산책로 이며,

물길, 흙길, 숲길과 마을길 산책로의 형태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둘레길을 걸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역사와 문화,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2014년 12월에 시작하여 2015년 6월에 완주한 북한산 둘레길을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교통편과 구간별 특징을 정리해 본다.

 

북한산 둘레길은 총 21개 구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걱 구간별 시간은 21구간인 우이령 구간을 제외하고 대략 1시간 전후로 되어 있다.

 

[각 구간별 안내]

각 구간별 설명과 거리, 소요시간은 북한산둘레길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이며,

실제소요시간 본인 기준으로 점심시간은 제외한 시간입니다.

 

** 1구간 소나무숲길(거리 3.1 km/소요시간 1:30분/실제 소요시간 40분 )
웅장하면서도 우아한 자태가 신령스럽기까지 한 그 소나가 빼곡한 길은 넓고 완만하여 산책을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이 구간에 들어서면 강열한 송진향이 온몸을 감싸 상쾌함이 느껴집니다.

또한 일부구간은 북한산 둘레길 중에서 청정(우이)계곡을 따라 시원한 물소리을 지척에서 들으며 걸을 수 있는 구간이기도합니다.

 

** 2구간 순례길 (거리2.3km/소요시간 1:10분/실제 소요시간 45분)
독립유공자 묘역이 조성되어있는 구간으로 우리조상의 불굴의 독립정신을 느낄 수 있는 구간입니다.

헤이그밀사인 이준열사와 초대부통령이신 이시영선생의 묘소 조국을 위해 꽃다운 청춘을 바친 17위의 광복군 합동묘소등

모두12기의 독립유공자 묘역이 조성되어있으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잠들어계신 4.19 민주묘지가 있는 곳 이기도합니다.

조상의 지혜가 담긴 자연친화적 다리인 섭다리와 계곡쉼터가 있어 역사와 자연이 어우려진 구간입니다.

 

** 3구간 흰 구름길 (거리 4.1km/소요시간 2:00분/실제 소요시간 40분)
국립공원 경계를 따라 울창한 숲과 아담한 오솔길을 걷다보면 12m 높이의 구름전망대가 나옵니다.

독특한 모양의 원형계단을 통해 전망대에 오르면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용마산 아차산과

서울도심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빨래골 계곡은 물이 맑고 수량이 풍부해 대궐의 궁중 무수리들의 빨래터와 휴식처로 이용하면서

빨래 골이란 명칭이 유래되어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 4구간 솔샘길 (거리 2.1km/소요시간 1:00분/실제 소요시간 40분)
예부터 소나무가 무성하고 맑은 샘이 있어 솔 샘이라 불리운 곳으로 이 구간을 지나는 동안에 거처가는 “북한산 생태숲”은

성북구의 대표적인 도시공원으로 작은 꽃길을 따라 야생화단지가 잘 조성되어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북한산 경계를 따라걸으며 자연에 대해 탐구해 보세요.

 

** 5구간 명상길 (거리 2.4km/소요시간 1:10분/실제 소요시간 1:10분)
북한산 탐방안내소를 지나 정릉주차장에서 청수사 입구로 진입하면 명상길 구간이 시작됩니다.

호젓한 참나무길은 명상하기 좋은 장소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게 합니다.

명상길 구간은 탐방로와 형제봉능선 사이를 경유하는 곳으로 수평과 수직의 탐방이 적절히 배합된 둘레길 구간입니다.

그동안 군사보호시설에 의해 통제되다 최근에 개방된 북악(산)하늘길과 연결되어있어 백두대간에서 한북정맥으로 이어지는

북한산의 혈류를 잇는 의미 있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북악산 하늘 길에서는 1.21사태의 흔적을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 6구간 평창마을길 (거리 5km/소요시간 2:30분/실제 소요시간 1:30분)
평창마을은 광해군 때 시행하던 대동법에 의해 조세를 관리하던 선혜청 중에서 가장 큰 창고인 평창이 있던 곳입니다.

선혜청이 있던 자리로서 재물이 모이는 땅이라는 이곳의 형세를 생각할 때 걷는 걸음 마다도 신묘한 기운이 서린 듯합니다.

평창동 마을과 사자능선이 함께 어울어진 데다 북악산 인왕산 북한산 그리고 관악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어

걷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이 가득한 구간입니다.

 

** 7구간 옛성길 (거리 2.7km/소요시간 1:40분/실제 소요시간 60분)
이 길은 둘레길 중 유일하게 성문을 통과하는 구간입니다.

대남문과 비봉능선에서 이어져 내려와 조선시대 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하여 축성된 탕춘대성 암문을 지나며 유서 깊은 도성의 향기를 음미해 볼 만합니다.

우수조망 명소인 전망대에서는 보현봉을 시작으로 문수봉 비봉 향로봉 족두리봉 등 여러 봉우리들과 북악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 8구간 구름정원길 (거리 5.2km/소요시간 2:30분/실제 소요시간 1:45분)
숲 위로 설치된 하늘다리가 있는 이 구간은 물길과 흙길 그리고 숲길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걷는 재미에 산을 타는 긴장감이 더해지는 곳입니다.

스카이워크는 은평구 구기터널 상단지역의 계곡을 횡단하는 길이 60m의 데크길로 밑에서만 바라보던 울창한 숲

그리고 도시풍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길입니다. 

 

** 9구간 마실길 (거리 1.5km/소요시간 45분/실제 소요시간 40분)
이웃에 놀러간다는 뜻의 “마실길” 구간은 은평뉴타운과 인접한 구간으로 동내 마실 나온 기분으로 가볍게 걷다보면

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있는 명소들을 만나게 되는 구간입니다.

은평구 보호수인 느티나무 은행나무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그중 마을을 지키는 지신처럼 수령150년된 느티나무 5그루가

아름들이 가지를 뻗고 있고 높이가 15m 둘레 3,6m나 됩니다. 한국의 여느마을처럼 너무도 편안하게 느껴지는 민가에는 삶의 체취가 감돌고 있습니다.

 

** 10구간 내시묘역 길 (거리 3.5km/소요시간 1:45분/실제 소요시간 55분)
국내 최대의 내시묘역이 위치한 이 구간에서는 군신의 예를 목숨처럼 여기며 왕을 그림자처럼 보좌하던 내시들의 역할과 삶을 재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구간에서는 북한산성 축성당시 동원되었던 연인을 기다리다 만나지 못하고 연못에 빠져죽은 기생의 흔적인 “여기소” 의 터를 볼 수 있으며

8m 높이의 투명 발판이 설치되어 아찔함을 느낄 수 있는 둘레교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11구간 효자길 (거리 3.3km/소요시간 1:30분/실제 소요시간 60분)
북한산 인수봉에서 발원해 한강으로 흐르는 창룡천이 에두른 효자길은 효자 박태성과 인왕산 호랑이에 대한 전설이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도로를 따라 잠시 걷다보면 곧 효자비와 밤골로 향하는 아기자기한 산길을 만나게 됩니다.

나무 한 그루도 소중하게 여기며 조심조심 놓은 목재데크와 다리 능선과 오솔길로 구성된 효자길에서는 민속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굿당과

박태성의 정려비등을 볼 수 있습니다.

 

** 12구간 충의길 (거리 3.7km/소요시간 1:45분/실제 소요시간 1:40분)
사기막 계곡에서 솔고개로 이어지는 숲속길과 솔고개에서 교형리까지 이어지는 보도를 함께 걷는 구간입니다.

특히 상장봉 왼쪽사면을 가로지른 숲속길은 새롭게 조성된 산책로로 인적이 드물고 산세가 아름답습니다.

시원하게 뚫린 39번 도로와 나란히 걷는 보도에서는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등의 봉우리들이 한 눈에 보이며

또한 주변의 군부대 시설은 우리로 하여금 나라사랑과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 13구간 송추마을길 (거리 5.3km/소요시간 2:40분/실제 소요시간 1:20분)
수도권의 휴양지로 널리 알려진 청정한 송추계곡(길이2.5km)을 만날 수 있는 송추마을 길은

군 시절 추억과 시골의 정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추억의 마을길입니다.

물장구치고 고기 잡던 유년시절의 향수를 간직하고 있는 송추계곡과 짧은 계곡임에도 비온 후에는 제법 깊은 산속 폭포 같은 모습으로 다가오는

원각사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는 도심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자연의 선물입니다.

 

** 14구간 산 너미길 (거리 2.3km/소요시간 1:10분/실제 소요시간 1:30분)
사패산의 깊은 속내를 볼 수 있는 산너머길은 산을 넘는다는 의미로 사패산 6부 능선에 있는 붉은 바위까지 올라야하는

둘레길 중 가장 힘든 구간이지만 전망은 으뜸입니다.

전망대인 거북 바위 터 에서 내려다보면 의정부시가지와 멀리 양주시청과 그 뒤로 불곡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오른쪽으로는 수락산이 정면에는 천보산이 파노라마처렴 펼처집니다.

또한 안골계곡을 끼고 탐방하는 구간으로 계곡을 넘는 곳곳에는 사패교 갓바위교 울띄교 등 나무다리가 조성되어있어 산길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 15구간 안골길 (거리 4.7km/소요시간 2:20분/실제 소요시간 1:50분)
이 구간은 의정부시가 조성한 직동공원과 연결된길로 배드민턴장 축구장 미니 인공암벽과 같은 체육시설은 물론

분수대 야생화단지 조각공원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산책로입니다.

그 뿐 아니라 안골계곡을 포함해 사패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곳곳에 이어져있어 본격등산을 위한 준비코스로도 좋습니다.

회룡탐방센터에서 가까운 회룡사는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에 얽힌 전설이 전해지는

의정부시의 대표사찰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회룡사 오층탑 회룡사 석조 신중도가 있습니다

 

** 16구간 보루길 (거리 2.9km/소요시간 1:30분/실제 소요시간 1:15분)
이 구간은 고구려시대의 석축과 보루가 있어서 “보루길”이라고 합니다.

회룡 탐방지원 센터를 지나 다락원 방향으로 가파르게 오르다 보면 사패산 제3보루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중량천을 따라 남북을 잇는 고대(古代) 교통로를 통제하던 보루답게 보루터 에서는 의정부시 호원동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이 길은 조금 가파르게 오르내리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지만 걷고 나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 17구간 다락원길 (거리 3.1km/소요시간 1:30분/실제 소요시간 45분)
다락원이란 명칭은 조선시대에 공무로 출장하던 사람들이 묵던 원(院)이 있었고 그 원집에 다락 즉 누각이 있어서 붙어진 이름입니다.

한때는 상인들이 물건을 사고 팔았던 시장이 생겼던 곳이지만 지금은 명칭으로만 전해집니다.

원도봉 입구에서 다락원 까지 구간의 대부분이 공원 외 지역에 걸친 구간으로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를 지나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마을길을 통과하여 다락원으로 접어들면 잭슨캠프 뒤편으로 무성한 키 큰 나무들과 아기자기한 텃밭 YMCA다락원 캠프장 등을 지나며

조용한 시골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18구간 도봉옛길 (거리 3.1km/소요시간 1:30분/실제 소요시간 55분)
도봉산 주탐방로로 만나는 도봉옛길은 정취를 간직한 볼거리가 가득한 구간입니다.

도봉산에서도 이름난 사찰인 도봉사, 광륜사, 능원사를 지나는가 하면 도봉계곡 옆에 있는 우암 송시열의 道峯洞門(도봉동문)이란 바위글씨가 명산 입구임을 알려줍니다.

세종이 재위 당시 찾았다가 물 좋고 풍광이 좋아 아무런 근심이 없는 곳 이라 하여 그 이름이 유래된 무수골에는

세종의 아홉째아들인 영해군의 묘를 비롯해 단아한 모양 세를 한 왕족 묘가 있습니다.

산정 약수터 입구에서 시작되는 220m 의 무장애 탐방로는 휠체어 통행이 가능합니다. 탐방로 끝 전망데크에 서면 선인봉과 도봉절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 19구간 방학동길 (거리 3.1km/소요시간 1:30분/실제 소요시간 1:05분)
방학동이라는 이름은 곡식을 찧는 기구인 방아가 있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우리말 “방아골(굴)”에서 유래 했습니다.

한자로 기록하는 과정에서 음이 비슷한 방학리(放鶴里)로 고쳐지면서 방학동이 되었습니다.

전 구간이 숲길로만 이어진 방학동 길에서는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한 모금 약수로 식히고 갈 수 있는 바가지약수터와

도봉산 둘레길의 명소이자 유일한 전망대인 쌍둥이 전망대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방학능선을 천천히 걸을 때 나무사이로 언뜻언뜻 모습을 들어내는 도봉산 주봉도 풍치를 자아냅니다.

 

** 20구간 왕실묘역길 (거리 1.6km/소요시간 45분/실제 소요시간 35분)
성종의 맏아들로 중종반정 때 폐왕이된 연산군의 묘와 세종대왕의 둘째 딸로 훈민정음 창제에 크게 기여한 정의공주의 묘가 있어

“왕실 묘역 길”이라 이름 지어졌습니다.

귀중한 역사 자료인 왕실 묘역뿐 아니라 600년 전부터 주민들의 식수로 이용되어온 원당 샘과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로 수령 830년에 달하는 방학동 은행나무 연산군 재실 등이 있는 왕실 묘역길은 짧은 구간이지만

우리의 삶과 이야기를 알차게 담은 문화역사 길입니다.

 

** 21구간 우이령길 (거리 6.8km/소요시간 3:30분/실제 소요시간 2:20분)
우이령(쇠귀고개)길은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경기도 양주시 교현리를 연결하는 작은 길로 북쪽의 도봉산과 남쪽의 북한산의 경계입니다.

무장공비의 청와대습격사건(1968.1.21.)으로 인하여 민간인의 출입이 전면 금지되었다가 2009년 7월 탐방 예약제로 개방된 자연 상태가 잘 보존된 지역으로

우이령 계곡과 숲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구간으로 맨발 체험이 가능하고 노약자와 어린아이도 모두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길입니다.

참고로 우이령길은 탐방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사전예약 및 신분증지참 필수)
인터넷예약은 http://reservation.knps.or.kr → 탐방 예약제 → 예약하기 → 우이령탐방 전화예약(65세이상, 장애인, 외국인만 가능)

                    교현탐방지원센터 : 031-855-6559 / 우이탐방지원센터 : 02-998-8365

 

 

[각 구간별 입구로 가는 교통편]

 

* 1구간 [우이령길 입구~솔밭근린공원 상단]
우이령길 입구...지하철 수유역 3번 출구 - 버스 120, 153번 / 우이동차고지종점 하차(도보3분)
솔밭근린공원 상단...지하철 수유역 3번 출구 - 버스 120, 153번 / 덕성여대입구 하차(길건너 도보5분)

 

* 2구간 [솔밭근린공원 상단~이준 열사 묘역 입구]
솔밭근린공원 상단...지하철 수유역 3번 출구 - 버스 120, 153번 / 덕성여대입구 하차(길건너 도보5분)
이준 열사묘역 입구... 지하철 수유역 1번 출구 - 버스 강북 01번(마을버스) / 통일교육원 하차

 

* 3구간 [이준 열사 묘역 입구~북한산 생태 숲 앞]]
이준 열사 묘역 입구...지하철 수유역 1번 출구 - 버스 강북 01번(마을버스) / 통일교육원 하차
북한산 생태 숲 앞...지하철 길음역 3번 출구 - 버스 1114번 / 북한산 생태 숲(종점) 하차

 

* 4구간 [북한산 생태 숲 앞~정릉주차장]
북한산 생태 숲 앞...지하철 길음역 3번 출구 - 버스 1114번 / 북한산생태숲(종점) 하차
정릉주차장 지하철...길음역 3번 출구 - 버스 143, 110B번 / 북한산관리공단입구(종점) 하차(도보5분)

 

* 5구간 [정릉주차장~형제봉 입구]
정릉주차장...지하철 길음역 3번 출구 - 버스 143, 110B번 / 북한산관리공단입구(종점) 하차(도보5분)
형제봉 입구...지하철 길음역 3번 출구 - 버스 153, 7211번 / 롯데삼성아파트 하차(도보15분)

 

* 6구간 [형제봉 입구~탕춘대성암문 입구]
형제봉 입구...지하철 길음역 3번 출구 - 버스 153, 7211번 / 롯데삼성아파트 하차(도보15분)
탕춘대성암문 입구...지하철 불광역 2번 출구 – 길 건너 7022, 7211번/ 구기터널앞 하차(길건너 도보 10분)

 

* 7구간 [탕춘대성암문 입구~북한산생태공원 상단]
탕춘대성암문 입구...지하철 불광역 2번 출구 – 길 건너 7022, 7211번/ 구기터널앞 하차(길건너 도보 10분)
북한산생태공원 상단...지하철 불광역 2번 출구 - 버스 건너편 7022, 7211번 / 독박골 하차(도보7분)

 

* 8구간 [북한산생태공원 상단~진관생태다리 앞]
북한산생태공원 상단...지하철 불광역 2번 출구 - 버스 건너편 7022, 7211번 / 독박골 하차(도보7분)
진관생태다리 앞...지하철 연신내역 3번 출구 - 버스 7211번 / 진관사입구 하차(도보15분)

 

* 9구간 [진관생태다리 앞~방패교육대 앞]
진관생태다리 앞...지하철 연신내역 3번 출구 - 버스 7211번 / 진관사입구 하차(도보15분)
방패교육대 앞...지하철 구파발역 1번 출구 - 버스 704, 34번 / 입곡삼거리 하차(도보5분)

 

* 10구간 [방패교육대 앞~효자동공설묘지]
방패교육대 앞...지하철 구파발역 1번 출구 - 버스 704, 34번 / 입곡삼거리 하차(도보5분)
효자동공설묘지...지하철 구파발역 1번 출구 - 버스 704, 34번 / 효자동마을금고 하차(도보5분)

 

* 11구간 [효자동공설묘지~사기막 골 입구]
효자동공설묘지...지하철 구파발역 1번 출구 - 버스 704, 34번 / 효자동마을금고 하차(도보5분)
사기막 골 입구...지하철 구파발역 1번 출구 - 버스 704, 34번 / 사기막골 하차(도보5분)

 

* 12구간 [사기막골 입구~교현 우이령길 입구]
사기막골 입구...지하철 구파발역 1번 출구 - 버스 704, 34번 / 사기막골 하차(도보5분)
교현우이령길 입구...지하철 구파발역 1번 출구 - 버스 704, 34번 / 석굴암입구(우이령입구) 하차(도보5분)

 

* 13구간 [교현 우이령길 입구~원각사 입구]
교현우이령길 입구...지하철 구파발역 1번 출구 - 버스 704, 34번 / 석굴암입구(우이령입구) 하차(도보5분)
원각사 입구...지하철 의정부역 5번 출구 - 버스 건너편 23번 / 원각사 입구 하차(도보10분)

 

* 14구간 [원각사 입구~안골계곡]
원각사 입구...지하철 의정부역 5번 출구 - 버스 건너편 23번 / 원각사 입구 하차(도보20분)
안골계곡...지하철 의정부역 5번 출구 - 버스 건너편 1, 2, 5, 23번 / 안골 입구 하차(도보25분)

 

* 15구간 [안골계곡~회룡탐방지원센타]
안골계곡...지하철 의정부역 5번 출구 - 버스 건너편 1, 2, 5, 23번 / 안골 입구 하차(도보15분)
회룡탐방지원센터...지하철 회룡역 2번 출구 - 개나리아파트 방면(도보20분)

 

* 16구간 [회룡탐방지원센타~원도봉 입구]
회룡탐방지원센터...지하철 회룡역 2번 출구 - 개나리아파트 방면(도보20분)
원도봉 입구...지하철 망월사역 3번 출구 - 신흥대학 방면 (도보10분)

 

* 17구간 [원도봉 입구~다락원]
원도봉 입구...지하철 망월사역 3번 출구 - 신흥대학 방면(도보10분)
다락원...지하철 도봉산역 1번 출구 - 버스 106, 107, 108번 다락원 하차(도보8분)

 

* 18구간 [다락원~무수골]
다락원...지하철 도봉산역 1번 출구 - 버스 106, 107, 108번 다락원 하차(도보8분)
무수골...지하철 도봉역 1번 출구 - 건너편 무수골 방향(도보15분)

 

* 19구간 [무수골~정의공주묘]
무수골...지하철 도봉역 1번 출구 - 건너편 무수골 방향(도보15분)
정의공주묘...지하철 쌍문역 2번 출구 - 버스 130번 / 연산군·정의공주묘 하차(도보3분)

 

* 20구간 [정의공주묘~우이동 우이령길 입구]
정의공주묘...지하철 쌍문역 2번 출구 - 버스 130번 / 연산군·정의공주 묘 하차(도보3분)
우이령길 입구...지하철 수유역 3번 출구 - 버스 120, 153번 우이동 성원아파트 하차(도보3분)

 

* 21구간 [우이동 우리령길 입구~교현리 우이령길 입구] * 사전예약을 하여야 함
우이동 우이령길 입구...지하철 수유역 3번 출구 - 버스 120, 153번 우이동차고지종점 하차(도보3분)
교현리 우이령길 입구...지하철 구파발역 1번 출구 - 버스 704, 34번 / 석굴암입구(우이령입구) 하차(도보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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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둘레길 마지막 걸음인 다락원길에서 왕실묘역길까지

2015년 6월 13일(토)

 

 

북한산 둘레길은 총 71.8km로 21개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기존의 샛길을 다듬고 연결하여 북한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을수 있도록 한 산책로 이며,

물길, 흙길, 숲길과 마을길 산책로의 형태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둘레길을 걸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역사와 문화,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길이다.

작년 2014년 12월 21일 북한산 둘레길을 시작하여 오늘 17~20구간을 걸으면서 드디어 7번째만에 북한산 둘레길을 완주하게 되었다.

 

17구간 다락원길을 시작으로 도봉옛길-방학동길-왕실묘역길을 걷게 된다.

 

17구간은 원도봉 입구에서 다락원(거리 3.1km/소요시간 1:30분)까지이지만

원도봉은 지난번 16코스때 지났으므로 오늘은 망월사역에서 바로 출발합니다.


다락원이란 명칭은 조선시대에 공무로 출장하던 사람들이 묵던 원(院)이 있었고 그 원집에 다락 즉 누각이 있어서 붙어진 이름입니다.

한때는 상인들이 물건을 사고 파랐던 시장이 생겼던 곳이지만 지금은 명칭으로만 전해집니다.

원도봉 입구에서 다락원 까지 구간의 대부분이 공원외 지역에 걸친구간으로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를 지나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마을길을 통과하여 다락원으로 접어들면 잭슨캠프 뒤편으로 무성한 키큰 나무들과

아기자기한 텃밭 YMCA다락원 캠프장 등을 지나며 조용한 시골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8시 50분...망월사역 3번 출구(남부역)쪽으로 나옵니다.

 

출구를 나오면 신한대학이 자리하고...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전철아래를 따라 쭉 가면 되지만 원도봉족으로 6분즘 올라갑니다.

 

8시 56분...삼거리에서 다락원쪽으로 갑니다.

 

CU마트 있는 쪽으로 고...

 

 

호원고등학교 옆을 지나...

 

 

9시...약수선원에 잠시 들러 봅니다.

 

 

이른 시간 때문인지 한적한 사찰은 스님의 불경 소리만이 절을 감싸고 있습니다.

 

망월사역에서 전철 아래를 따라 오면 조금은 빨리 여기로 오게 됩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아래를 지나고...

 

횡단보도를 건너 찰판 가림막 사이로 들어 갑니다.

 

지저분하지만 우짜겠습니까?

쾌쾌묵은 냄새를 들이키며 지나 갑니다.

 

드디어 숲으로 들어 갑니다.

 

새벽에 비가 와서인지 싱그러움이 더 합니다.

 

빨간 표지판이 거슬리네요.

 

조금은 흐린 날씨에 숲속때문일까? 아니면 지난밤에 비가 와서일까?

팔에 부딪치는 바람의 손길이 싸늘하다.

 

 

계속되는 경고 표지판에 신경이 쓰이고 기온보다 더 싸늘한 느낌이 든다.

 

 

좌측 아래로 미군부대가...

우야튼 빨리 벗어나고 싶어 걸음을 재촉한다.

 

 

 

 

숲을 벗어나 우측으로 내려 갑니다.

 

9시 28분...다락원 캠핑장 앞을 지나고...

 

 

 

17구간 포투 포인트 지점에 도착합니다.

 

이게 17구간 포토 포인트? 17구간은 볼만한게 없나???

실망이다.

 

다시 숲길을 지나고...

 

9시 36분...17구간이 끝나는 지점에 도착합니다.

망월사역에서 여기까지 약 46분 걸렸네요.

 

9시 36분...제 18구간인 "도봉옛길"로 접어 듭니다.

 

18구간 도봉옛길 (거리 3.1km/소요시간 1:30분)은 다락원에서 무수골까지이다.
도봉산 주탐방로를 만나는 도봉옛길은 정취를 간직한 볼거리가 가득한 구간입니다.

 도봉산에서도 이름난 사찰인 도봉사 광륜사 능원사를 지나는가 하면 도봉계곡 옆에 있는

우암 송시열의 道峯洞門(도봉동문)이란 바위글씨가 명산 입구임을 알려줍니다.

 세종이 재위당시 찾았다가 물 좋고 풍광이 좋아 아무런 근심이 없는 곳 이라 하여 그 이름이 유래된 무수골에는

세종의 아홉째아들인 영해군의 묘를 비롯해 단아한 모양 세를 한 왕족 묘가 있습니다.

산정 약수터 입구에서 시작되는 220m 의 무장애 탐방로는 휠체어 통행이 가능합니다.

탐방로 끝 전망데크에 서면 선인봉과 도봉절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북한산둘레길 홈피펌]

18구간 아치를 들어서자마자 계단을 올라 갑니다.

 

재수 좋으면 저녁에 멧돼지구이 먹을 수 있겠네요.

 

소나무와 상수리 나무가 숲을 이루고...

 

도봉산의 암봉들이 눈에 들어오고...

 

9시 42분...도봉산을 조망할 수있는 쉼터에 도착

 

좌측으로 도봉산의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과 그리고 우측으로 포대능선과 다락능선이...

 

의정부쪽 조망

 

 

도봉산을 좀 더 댕겨 봅니다.

 

 

 

 

 

 

 

광륜사 옆을 지나고...

 

10시 02분...도봉분소에 도착

비가 오려는지 천둥소리가 요란하다.

오늘 끝내야 하는데...비 오면 안되는데...걱정어린 마음에 발걸음이 빨라 집니다.

 

10시 03분...광륜사 앞을 지나고...

 

18구간 포토 포인트라지만 별 감동도 없다.

빨리 내려간다.

 

 

계속 내려가면 우이동안내소를 지나서 도봉산역으로 가게 된다.

 

10시 07분...우측 다리를 건너 갑니다.

 

도봉사 쪽으로 올라 갑니다.

 

10시 11분...능원사 도착

 

여기저기 금색으로 도색하여 번쩍번쩍 빛이 난다.

요즘 종교시설들을 보면 너무 외부 치장에 공을 들이는 것 같아 종교 본래의 의미가 퇴색되어 가는 것은 아닌지...

 

능원사 바로 위에 있는 도봉사.

해거 스님이 창건하고 천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사찰이다.

968년 고려 제4대 광종 임금은 해거 스님을 국사로 임명하고, 탐문 스님을 왕사로 삼아 정치를 하였다.

도봉사는 전쟁과 종교분쟁, 화재로 인하여 여러번 소실되었다가

1931년 2월에 벽암스님께서 법당 맟 부속 건축물을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화장실에 잠깐 들렀다가 좌측 아치로 들어갑니다.

 

잘 만들어진 나무데크로 누구나 쉽게 걸을수 있습니다.

 

 

 

 

 

아치를 벗어나 도로를 따라 내려 갑니다.

 

 

 

여기서 18구간이 끝납니다.

18구간 도봉옛길은 약 55분 걸렸네요.

 

10시 31분...19구간 방학동길 (거리 3.1km/소요시간 1:30분)
방학동이라는 이름은 곡식을 찧는 기구인 방아가 있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우리말 “방아골(굴)”에서 유래 했습니다.

한자로 기록하는 과정에서 음이 비슷한 방학리(放鶴里)로 고쳐지면서 방학동이 되었습니다.

 전 구간이 숲길로만 이어진 방학동 길에서는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한 모금 약수로 식히고 갈 수 있는 바가지약수터와

도봉산 둘레길의 명소이자 유일한 전망대인 쌍둥이 전망대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방학능선을 천천히 걸을 때 나무사이로 언뜻언뜻 모습을 들어내는 도봉산 주봉도 풍치를 자아냅니다.
[북한산둘레길 홈피펌]

 

18구간은 무수골에서 정희공주묘까지 3.1km

 

시커먼 구름과 천둥소리는 소리없이 사라지고 숲 사이로 6월의 따스한 햇살이 비추고...

 

찬 공기 가득한 무수골을 지나 우측 계단으로 올라 갑니다.

 

 

 

 

10시 48분...쌍둥이 전망대 표지판 앞

 

지난번 서울둘레길 탐방시 올라 가 봤지만 다시 한번 올라가 봅니다.

 

도봉산이 그림처럼 펼쳐 보이고...

 

 

희미하게 관악산과 남산타워도 보이고...

 

이쪽은 수락산인가???

 

 

 

 

 

 

11시 10분...바가지 약수 쉼터를 지나고...

 

 

 

 

 

 

 

11시 35분...약 1시간 5분만에 19구간 방학동길이 끝나고

마지막 구간인 20구간인 "왕실묘역길"로 이어 갑니다.

 

20구간 왕실 묘역길 (거리 1.6km/소요시간 45분)
성종의 맏아들로 중종반정 때 폐왕이된 연산군의 묘와 세종대왕의 둘째 딸로 훈민정음 창제에 크게 기여한

정의공주의 묘가 있어 왕실 묘역 길이라 이름 지어졌습니다.

귀중한 역사 자료인 왕실 묘역뿐 아니라 600년 전부터 주민들의 식수로 이용되어온 원당 샘과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로 수령 830년에 달하는 방학동 은행나무 연산군 재실등이 있는 왕실 묘역길은

짧은 구간이지만 우리의 삶과 이야기를 알차게 담은 문화역사 길입니다.

서울시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사천 목씨 선영

 

 

 

11시 38분...정의공주묘 앞에 도착.

세종의 둘째딸 정의공주와 그의 남편 안효공 안맹담의 묘

뒷쪽 왼쪽이 정의공주묘

 

횡단보도를 건너 경원GMP 앞을 지나 갑니다.

 

11시 42분...연산군묘역 앞

아버지가 딸에게 연산군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맨뒤쪽 좌측이 연산군묘, 오른쪽이 연산군 부인인 거창군부인신씨묘

중앙에 있는 묘가 의정궁주조씨묘, 앞줄 왼쪽이 연산군 사위, 오른쪽이 연산군딸 묘.

 

연산군묘는 조선 제10대 임금인 연산군과 왕비인 거창군부인 신씨등이 안장 된 묘역이다.

왕족의 무덤은 능, 원, 묘로 구분하는데

능은 왕과 왕후의 무덤이며, 원은 세자, 세자빈 또는 왕을 낳은 친부모가의 무덤이며,

그외의 왕족의 무덤은 묘라고 칭함.

 

 

연산군묘역 앞에 있는 은행나무

높이가 24m, 둘레가 9.6m로 수령이 860년이 넘는 서울시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이다.

오래전부터 신성시하여 이곳에 불이 날때마다 나라에 큰 변이 생겼다고 하는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1년 전에도 큰 불이 나서 소방차 출동하기도 하였다 함.

 

 

 

연산군묘 제실(齊室)

왕릉을 지키고 관리하는 사람인 영과 참봉이 근무하는 곳으로

제향 시에는 제관들이 머물면서 제향을 준비하는 곳으로 안향청, 제기고, 행량체 등이 있다.

연산군 제향일은 매년 4월 2일(양력)에 행해진다.

 

연산군묘역을 지나 숲으로 들어 갑니다.

 

 

도봉산 우이암이 잘 보인다는 쉼터에 들어 가 봅니다.

 

멀리 있는 우이암을 댕겨 봅니다.

 

 

아치를 빠져나와 도로를 따라 내려 갑니다.

 

북한산이 보이고...

 

 

 

12시 05분...계단을 내려가서 우측으로 올라가 횡단보도를 건너 다시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12시 10분...우이령길 입구에 도착하므로서 북한산 둘레길을 끝내게 되었습니다.

20구간인 왕실묘역길은 약 35분 걸렸네요.

망월사역에서 17~18~19~20구간의 총 소요시간은 3시간 20분 걸렸습니다.

여기서 직진하면 우이령길로 가게 되고, 좌측으로 가면 북한산둘레길 1구간인 소나무숲길로 가게 됩니다.

생각보다 빨리 끝나 시간도 있고 하니 좌측으로 올라가 봅니다.

 

 

계곡을 따라 올라 갑니다.

 

 

 

12시 17분...우이령길 분기점에서 7분 올라 오면 "북한산 우이분소"에 도착하게 되고,

시내버스 주차장으로 내려 가 120번 버스를 타고 수유역을 갑니다.

 

17구간(다락원길)...3.1km, 약 46분 소요

18구간(도봉옛길)...3.1km, 약 55소요

19구간(방학동길)...3.1km, 약 1시간 5분 소요

20구간(왕실묘역길)...1.6km, 약 35분 소요

 

이것으로 작년 12월 21일 시작한 북한산 둘레길을 7번에 나누어서 완주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6월 6일 서울둘레길에 이어 북한산 둘레길도 완주하게 되어 올해 목표했던 두가지를 무사히 끝내게 되어

가슴 뿌듯한 마음 안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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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골계곡에서 망월사역까지

2015년 5월 24일 / 참석 10명

 

 

 

어제(23일)에 이어 오늘도 산에 갈려니 마눌이 맘에 걸린다.

비염에 감기로 콜록거리는 마눌에게 미안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집에 있어봐야 별 도움도 안될테고...

어제(23일) 서울둘레길 8구간에 이어 오늘은 북한산둘레길 15, 16, 17구간을 이어가기로 하고,

일행들이 기다리는 부천 상동역 세이브존 앞으로 갑니다.

맑은 하늘에 아침부터 내리쬐는 햇살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원래 계획은 15, 16, 17구간이였으나 무더운 날씨로 인해 15, 16구간만 걸었습니다.

 

 

 

15구간은 안골계곡에서 회룡탐방지원센타까지로 4.7km에 2시간 20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구간은 의정부시가 조성한 직동공원과 연결된 길로 배드민턴장, 축구장, 미니 인공암벽과 같은 체육시설은 물론

분수대, 야생화단지, 조각공원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산책로입니다.

그 뿐 아니라 안골계곡을 포함해 사패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곳곳에 이어져 있어 본격 등산을 위한 준비 코스로도 좋습니다.

회룡지원탐방센터에서 가까운 회룡사는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에 얽힌 전설이 전해지는 의정부시의 대표 사찰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회룡사 오층탑, 회룡사 석조 신중도가 있습니다.


 

 

15구간 들머리인 안골계곡은 지하철 1호선으로 의정부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시내버스 1, 2, 5, 23번으로 환승하여 안골계곡 입구까지 오면 된다.

그러나 전철로 부천에서 의정부까지 근 2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외곽순환직행버스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상동역 세이브존 앞 버스승차장에서 8906번 직행버스로 30여분 가면 "범골입구"에 하차하여,

건너편에서 버스 133번으로 환승하여 조금가면 "안골계곡 입구"에 도착합니다.

상동에서 직행버스를 이용하면 약 1시간을 줄일 수 있겠습니다.

 

 

 

직동교를 건너 안골계곡으로 올라 갑니다.

 

 

 

10시 06분...

입구에서 10여분 걸어오면 15구간의 시작지인 "안골길" 아치가 반겨 줍니다.

 

 

 

5월의 산은 어디를 가나 푸르름이 가득합니다.

 

 

 

 

 

10여분 올라오면 배드민턴장을 만나고...

 

 

 

직동공원 쪽으로 향합니다.

 

 

 

 

사용치 않는 군시설이 군데군데 보이고...

 

 

 

 

10시 36분...

직동체육공원을 지나갑니다.

 

 

 

철조망 옆을 따라 갑니다.

 

 

 

5월 답지 않게 뜨거운 태양이 내리 쬐고 있지만

운동하는 사람들의 열기는 더 뜨거운 것 같습니다.

 

 

 

 

15구간 포토포인트 라는데 이게 뭐지???

무슨 의미일까?

  

 

 

영구 없다? 놀이라도 해보고...

 

 

 

 

 

높낮이도 없이 부드러운 산행길에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철조망을 따라 내려 갑니다.

숲에서 나오니 태양이 금방이라도 불태울 것 같은 기세입니다.

덥다~더워~

 

 

 

11시 09분...

신원배드민턴장 옆을 지나고...

 

 

 

 

거리는 얼마 않되지만 여름철 콘크리트길, 정말 싫다~싫어~

 

 

 

의정부시 IC

 

 

 

 

 

 

 

 

 

 

 

 

 

11시 42분...

15구간인 "안골길"을 빠져 나옵니다.

안골에서 여기까지 약 1시간 50분 걸렸습니다.

 

 

 

이어서 16구간인 "보루길"로 이어집니다.

좌측으로 회룡탐방지원센타까지 100m쯤 내려갔다가 맞은편 길을 따라 올라 갑니다.

 

 

 

16구간 "보루길"은 2.9km에 약 소요시간 1시간 30분 걸린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 구간은 고구려시대의 석축과 보루가 있어서 “보루길”이라고 합니다.

회룡 탐방지원 센터를 지나 다락원 방향으로 가파르게 오르다 보면 사패산 제3보루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중량천을 따라 남북을 잇는 고대(古代) 교통로를 통제하던 보루답게

보루터 에서는 의정부시 호원동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이 길은 조금 가파르게 오르내리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지만 걷고 나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11시 44분...회룡탐방지원센타앞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우측은 15구간 안골길로 가는 길 입니다.

 

 

 

사패산도 보이고...

 

 

 

 

11시 47분...

작은 주막집 앞에서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점심식사를 하면서 뒤에 처진 일행을 기다립니다.(25분)

 

 

 

16구간도 나무데크가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12시 25분...

의정부시를 조망할 수 있는 조망처

오늘도 실을 행님이 멋지게 담아 줍니다.

 

 

 

오늘 참석한 10명의 회원들이 모두 모여 인증샷 한장 남깁니다.

한분은 요~앞에 있고요~~~

 

 

 

 

우측으로 수락산이 보이고...

 

 

 

 

 

 

12시 40분...원심사 앞 도착

 

 

 

 

불두화로 알고 있는데...수국이라고도 하네요?

 

 

 

 

일행중 두분(전철우님 부부)은 여기서 회룡역으로 빠지기로 합니다.

"군사보호시설 출입금지"라는 현수막이 무색하게 당당하게 내려 갔습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아래를 지나고...

 

 

 

 

 

오후 1시 23분...원각사 앞을 지나고...

 

 

 

16구간 보루길을 빠져 나옵니다.

16구간은 약 1시간 40분 걸렸네요.

 

 

 

차도를 따라 내려 갑니다.

 

 

 

 

공사중이라 혼잡스럽습니다.

 

 

 

 

17구간인 다락원길을 알리는 이정목.

하지만 너무 더운 날씨로 오늘 북한산 둘레길 트래킹은 여기서 끝내기로 하고,

시원한 막걸리 집으로 향합니다.

망월사역은 10여분 더 내려가면 있습니다.

 

 

 

17구간의 다락원길의 초입 구간.

북한산 둘레길의 마지막 발걸음(17~20구간)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15구간은 1시간 50분, 16구간은 1시간 40분(점심 25분 포함) 총 약 3시간 30분 소요됐습니다.

오늘 걸은 시간은 얼마 안되었지만 무더운 날씨로 인해 쉽지 않은 트래킹이였습니다.

함께하신 회원님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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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0여간 통제되었던 북한산 우이령길

2015년 4월 26일

 

 

북한산 우이령길은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경기 양주시 교현리를 연결하는 작은 길로,

북쪽의 도봉산과 남쪽의 북한산의 경계입니다.

1968년 1월 21일 무장공비의 청와대 침투사건으로 인해여 민간인의 출입이 전면 금지되었다가

2009년 7월 탐방예약제로 개방되어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된 지역으로

우이령 계곡과 숲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구간입니다.

또한 맨발 체험이 가능하며, 노약자나 어린이 등 모두가 걸을 수 있는 편안한 산책길입니다.(홈피펌)

 

우이령을 가기 위해서는 인터넷으로 사전에 예약을 해야합니다.

하루 1,000명만 입장이 가능하며, 예약은 우의동 쪽에서 500명, 양주 교현리쪽에서 500씩 예약이 가능합니다. 

인터넷예약은 보통 15~30일 전부터 15일 단위로 예약을 받습니다.

 

우이령길은 북한산 둘레길 중 제21구간(주황색)으로 경기 양주시 장흥면과

서울 강북구 우의동을 연결하는 총 길이 6.8km, 폭 6m의 비포장 도로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미국 공병부대 의해 작전도로로 개설되었으며

김신조 청와대습격사건으로 1969년부터 군부대와 전투경찰이 주둔하면서 민간인의 출입을 통제하였다.

양주 고현에서 성북구 우이동으로 우이령길을 따라 가 봅니다.

  

10시 23분...불광동시외버스터미날에서 34번 버스로 20여분 후,

우이령 입구(석굴암 입구)에 내려서 C&U 옆으로 올라 갑니다.

구파발에서 34번이나 704번을 타도 되지만 주말이나 휴일에 산행객들이 너무 많아,

여럿이 갈 경우에는 중간에서 승차하기 쉽지 않으므로 불광동시외버스터미날에서 편하게 가는게 좋을 듯 합니다.

 

 

필히 사전 예약을 해야하며, 인터넷으로만 할 수 있습니다.

예약은 1인당 본인 포함 10까지 할 수 있으며, 우리도 4월 1일에 실을님과 나누어서 예약을 했습니다.

 

우이령 입구까지 들어가는 좌측 담에 우이령에 관한 얘기들이 예쁘게 그려져 있네요.

 

 

 

하나 하나 보면서 가는 길이 즐겁습니다.

 

수리부엉이도 있나 보네요.

 

오봉에 관한 얘기도 있고...

 

사람의 출입을 통제한 덕분에 다양한 식물과 곤충, 동물들이 안삼하고 살 수 있었다고 하네요.

 

7~8분 쉬엄쉬엄 걸어오면 우이령 입구 안내소에 도착하여 예약을 확인 합니다.

 

말 안들어면 발포 한다네요~살짝 긴장감이...

 

예약제라 그런지 깨끗하고 한적합니다.

 

 

때마침 꽃비도 내려 주네요.

 

안내소에서 0.5km 왔고, 우이동까지 4.0km이니 우이령길은 총 4.5km인가 봅니다.

 

 

좌우로 무성한 푸른 숲이 좋긴하지만 여름에 걷기에는 조금은 더울 듯 합니다.

 

11시 04분...오봉을 조망할 수 있는 조망처에 도착하지만 오봉이 다 보이질 않습니다.

제대로 오봉을 볼 수 있는 오봉전망대는 조금 더 올라가야 합니다.

 

 

 

간혹 총소리가 들리기도 한데는데 오늘이 휴일이라 그런지 총소리는 들리지 않네요.

 

11시 09분...석굴암 입구 도착

 

석굴암 증축 공사를 하나 봅니다.(실을님 사진펌)

 

석굴암을 가야 하는데 아쉽네요.(실을님 사진펌)

 

오봉이 좀 더 잘 보이네요

 

석굴암을 갈 수 없다니 간단히 한잔씩 하기로 합니다.

사실은 우이령길에서는 음주가무는 삼가해 달라는 안내문을 본 것도 같은데 우짜노...

시원한 먹걸리와 푸짐한 안주에 한 40여분 쉬었다 갑니다.

 

 실을님의 눈팅이 큰 카메라로 단체 인증샷도 남기고...

 

아쉬움 남기고 발길을 돌립니다.

 

11시 53분...차량통제소를 지나 갑니다.

 

푸르름은 더해 갑니다.

 

싸리꽃이라고 하네요.

 

 

12시 05분...차량통제소를 지나 10여분, 오봉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실을님 사진펌)

 

북한산국립공원의 바윗덩어리들은 지각변동을 통해 마그마가 솟아 굳은 것으로 중생대 쥐라기에 형성되었다고 하네요.

 

다섯 형제인 오봉이 자세히 보입니다.

 

넓은 공터를 지나고...

 

바위고개는 한국의 슈베르트라 불리우는 이흥렬 선생이 작사 작곡한 가곡으

메조소프라노 백남복씨가 불러 만인의 가슴을 파고 들었던 노래라고 합니다.

이흥렬 선생은 바위고개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상징적인 고개이며, 삼천리 금수강산

우리의 온 국토가 바위고개"라고 말했지만 이 지역에서는 우이령을 바위고개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그럼 바위고개 한번 들어 볼까요?

 

바위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 옛님이 그리워 눈물 납니다.

고개 위에 숨어서 기다리던 님 / 그리워 그리워 눈물 납니다.

 

바위고개 피인 꽃 진달래 꽃은 / 우리 님이 즐겨즐겨 꺾어주던 꽃

님은 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 님은 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바위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 옛 님이 그리워 하도 그리워

십여년간 머슴살이 하도 서러워 / 진달래 꽃 안고서 눈물 집니다.

 

바위고개를 올라오면 대전차장애물이 버티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때 양주와 파주 지역에서 피난길로 이용했던 우이령길에는 남북대치의 상징인

대전차장애물(고가 낙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대전차장애물은 유사시 받침대에 올려져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를 도로로 떨어뜨려

적의 전차(탱크) 진입을 막는 군사시설 입니다.

 

12시 15분...소귀고개 도착

 

우이동으로 내려 갑니다.

 

 

 

 

중간중간에 쉴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12시 46분...소귀고개에서 30여분 내려 왔나요?

우이령 탐방지원센타에 도착합니다.

 

우이령길은 북한산 둘레길 21구간이기도 합니다.

 

12시 53분...우이령길이 끝나고, 북한산 둘레길 20구간인 "왕실묘역길"로 들어가는 입구에 도착합니다.

교현리 우이령 안내소에서 출발한지 약 2시간 20분(간식타임 40분 포함) 소요 되었네요.

 산행거리가 너무 짧아 왕실묘역길로 돌아서 하산하기로 합니다.

 

우이령길은 지난 40여년간 출입이 통제되어 우수한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와 함께 개발과 보존의 대립끝에 일부가 개방되어 시민들에게 돌아왔습니다.

우이령길은 찾는 사람들 모두가 자연생태계를 잘 보존하여 후손에게 물려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참고로 우이령길 들머리 가는 방법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편하게 갈수가 있습니다.

양주 고현탐방지원센타>>>구파발역 1번 출구>704번, 34번 버스 이용...석굴암 입구(우이령 입구) 하차[약 30분 소요]

성북구 우이동탐방지원센타>>>4호선 수유역 3번 출구>120번, 153번 버스 이용...종점 하차[약 2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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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추 사기막골에서 의정부 안골계곡까지

2015. 3. 15(일)

 

2011년 6월 30일 최종 개통 된 북한산 둘레길은 총 71.8km로 21개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기존의 샛길을 다듬고 연결하여 북한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을수 있도록 한 산책로 이며,

물길, 흙길, 숲길과 마을길 산책로의 형태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둘레길을 걸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역사와 문화,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길이다.

 

오늘은 검은색 칠한 12, 13, 14구간으로 11km로 약 5시간 예상합니다.

12구간의 출발지인 사기막골 입구까지 가기 위해 불광역 7번 출구로 나와서

불광시외버스터미날로 갑니다.

물론 구파발에서 탈수도 있으나 휴일엔 산행객들이 많아 중간에서 버스를 타기 어럽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움직일땐 불광동버스터미날에서 출발하는 34번을 타는게 편합니다.

 

터미날에서 30여분 "사기막골 입구"에서 하차하여

도로를 따라 100여m 오르다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10시 18분...도로에서 조금 올라오면 12구간 출발지에 도착, 인증샷 남기고 출발합니다.

 

12구간인 "충의길"은 사기말골 입구에서 교현 우의령길 입구까지 3.7km로써

사기막골에서 솔고개로 이어지는 숲속 길과

솔고개에서 교현리로 이어지는 보도를 걷는 구간입니다.

 

 

충의길로 들어서자마자 울창한 소나무 숲이 반겨 줍니다.

 

 

10시 18분...백운대와 인수봉 등을 볼수 있는 조망처를 만납니다.

 

뒷쪽 좌로부터 인수봉, 숨은벽, 백운대, 염초봉이 펼쳐 보이네요.

 

전망대에서 잠시 머물다 부드러운 산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나무들이 많아 조망은 없지만 숲길을 걷는 발걸음이 가볍기만 합니다.

 

 

다시 배냥을 정리하고...

 

가볍게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푸른 잎이 돋고, 꽃이 피면 참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11시 05분...둘레길에서 빠질수 없는 재미, 간단히 한잔씩 합니다.

 

오늘은 메인 안주는 골벵이 무침, 박영임씨가 현장에서 바로 무쳐 맛이 그만입니다.

술이 술술 넘어 가네요.

 

11시 29분...한잔씩 한 후 송추길을 따라 올라 갑니다.

 

소나무를 휘감은 용의 조형물이 멋지네요.

 

 

 

C,U휴게소...근데 C,U 이거 어떻게 읽어야 하나요?

씨유? 씨앤유? 씨컴유? 씨콤마유? 씨브이유?

예전 페밀리가 좋았는데 왜 바꾼건지?

 

도로를 걷는게 지루하기도 하지만 간간히 보이는 오봉이 마음을 달래줍니다.

 

태극기가 와이리 많은가 했더니 군부대 회관이네요.

 

11시 53분...도로를 따라 20여분 걸었네요.

발바닥이 화끈화끈...

 

 

11시 57분...12구간이 끝나고 13구간의 입구에 도착합니다.

12구간(충의길) 입구 여기까지 약 1시간 40분 걸렸네요.

충의길인 12구간은 주변의 군시설을 지나면서 나라사랑을 되새기는 길이라고 하는데...

도로 반대편 먼발치에 있는 예비군훈련장과 올림픽부대 앞을 살짝 지나온것 뿐이라

충의길이란 이름은 좀 어색한 듯 하네요

 

12시...13구간인 송추마을길로 들어 가 봅니다.

 

         13구간은 교현 우의령길 입구에서 원각사 입구까지로 5.0m입니다.

수도권휴양지로 알려진 송추계곡을 만나고군시설과 시골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추억의 길 입니다.

 

들어서자마자 오르막이네요.

 

잠깐 올랐다 내려가는 편안한 송추마을길 입니다.

 

 

 

설악산 백담사가 이리 옮겨 왔나???

전대통령이 다니기에는 너무 허름해 보입니다 ㅎㅎ

 

 

송추유원지로 내려 갑니다.

 

12시 25분...북한산 송추탐방지원센타

좌측으로 올라가면 여성봉을 지나 오봉으로 갈수 있습니다.

 

12시 30...택지조성단지에서 30여분간 푸짐하게 점심 식사를 합니다.

진종진님이 우거지 뼈다기국을 준비 해 오셨네요. 잘 묵었습니다.

 

 

고가 밑에서 우측으로 올라갑니다.

 

1시 18분...북한산 둘레길보다 더 좋은 일이 있다는 진종진님과 헤어지고...

 

 

 

 

 

 

우측은 군부대 인듯 합니다.

가림막에는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걸려있네요.

한장 한장 감상하며 걷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부대옆을 지나고...

 

 

 

 

이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사패산 터널인가?

 

 

 

버들강아지도 봄을 맞으려 한껏 물이 올랐네요.

 

 

봄은 왔건만 계곡은 아직도 겨울입니다.

 

1시 50분...13구간이 끝이 납니다.

교현 우의령 입구에서 원각사 입구까지 5.0km, 약 1시간 50분 걸렸네요.

점심시간 30분을 빼면 약 1시간 20여분, 생각보다 적게 걸렸습니다.

아마도 숲길과 송추마을길이 편해 거리에 반해 시간이 적게 걸린것 같습니다.

 

제 14구간인 "산너미길"로 들어 갑니다.

 

14구간은 원각사 입구에서 안골계곡 입구까지로 2.3km 입니다.

14구간 "산너미길'은 산을 넘어 간다는 의미로 사패산 6부 능선까지 올라가는

둘레길 중 가장 힘든 코스지만 전망이 으뜸인 곳 입니다. 

또 안골계곡을 끼고 탐방하는 구간으로 계곡을 넘는 곳곳에

사패교, 갓바위교, 울띄교 등 나무다리가 조성되어 있어 산길의 운치를 더해 준다.

 

 

소래산팀, 모처럼 긴산행에 힘이 드는지 쉬는 시간이 길어 집니다.

 

울창한 숲과 계곡에 여름이나 가을에 오면 좋을 듯 하네요.

 

 

 

 

 

 

 

 

 

 

 

고개를 올라와 잠시 후미팀을 기다립니다.

 

아래로 내려갔다가 저 능선으로 올라가면 힘든 길은 끝이 나게 되고...

 

능선에 올라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며 잠시 숨을 고르고...

 

 

 

 

2시 57분...14구간을 약 1시간 왔나요?

12~14구간의 하이라이트인 전망대인 거북바위터에 도착합니다.

탁트인 조망에 속이 시원합니다.

 

 

의정부시와 양주시청이 한눈에 들어오고

중앙에 천보산, 오른쪽에 수락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입니다.

 

우측으로 수락산이...

 

 

 

 

각자 인증샷도 남기면서 머물다 하산합니다.

 

 

 

 

 

3시 23분...전망대에서 20여분 내려오면 14구간이 끝이 납니다.

 

안골계곡은 아직도 겨울이네요.

 

14구간인 산너미길,

원각사 입구에서 안골계곡 입구까지 약 1시간 30분 결렸네요.

 

여기부터 15구간인 안골계곡이 시작되는 곳 입니다.

그러나 다음산행 15구간은 여기서 아래로 10여분 더 내려가서 시작합니다.

 

도로를 따라 10여분 내려 갑니다.

 

보강사 입구에서 배냥을 정리하고...

 

15구간인 "안골길"이 시작되는 곳 입니다.

15구간은 여기서 회룡탐방지원센타까지 가게 됩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의정부역으로 내려 갑니다.

 

 

3시 50분...안골계곡 입구

안골길 입구에서 약 14분 내려 왔네요.

우측으로 조금 더 가서 시내버스를 타고 의정부역으로 갑니다.

 

의정부에 욌으니 의정부 부대찌게로 뒷풀이 하자는 이재오씨 요청에 시장을 헤마다가

부대찌게 식당은 못찾고 그냥 닭갈비 가게에서 뒷풀이 합니다.

 

우린 치즈 닭갈비, 다름팀은 쭈꾸미 닭갈비.

서로가 자기 쪽 음식이 맛있다며 깔깔깔...웃음소리 가게에 가득하고,

즐건 웃음속에 술도 잘도 넘어 갑니다.

 

야채볶음밥으로 마무리 합니다.

 

정리하면...

* 12구간(충의길)...사기막골 입구~고현 우의령길 입구까지 3.7km / 약 1시간 40분 소요

* 13구간(송추마을길)...고현 우의령길 입구~원각사 입구까지 5.0km / 약 1시간 20분 소요

* 14구간(산너미길)...원각사 입구~안골계곡까지 2.3km / 약 1시간 30분 소요

그래서...

*** 12~14구간은 약 4시간 30분이 걸리며, 점심시간 30분을 포함하면 약 5시간이면 될 듯 합니다. ***

 

북한산둘레길 1~4구간은 >>> http://blog.daum.net/hyh4767/84

북한산둘레길 5~7구간은>>>http://blog.daum.net/hyh4767/89

북한산둘레길 8~11구간은>>>http://blog.daum.net/hyh476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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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위를 걷고...내시들의 삶을 엿보고...

2015년 2월 15일(일)

 

 

2011년 6월 30일 최종 개통 된 북한산 둘레길은 총 71.8km로 21개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기존의 샛길을 다듬고 연결하여 북한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을수 있도록 한 산책로 이며,

물길, 흙길, 숲길과 마을길 산책로의 형태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둘레길을 걸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역사와 문화,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길이다.

 

2015년 2월 15일,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날(19일)을 앞두고 참석자가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11명이 참석하여 즐건 산행을 하였다.

그럼 제 8구간부터 출발해 봅니다.

 

오늘은 하늘색으로 표시된 구간으로 제8구간 부터 제 11구간까지 총 13.5km입니다.

 

8구간(구름정원길)을 가기 위해 불광역 2번 출구로 나와 구기터널 방향으로 6~7분 올라 옵니다.

 

포근한 날씨 때문인지 인도가 산행객들로 꽉 차네요...

 

불광사 표지판도 보이고..."은평 둘레길 관광안내소" 앞에서 산행 준비를 합니다.

8구간을 가기 위한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 같습니다.

 

 

10시 05분..."삼성 래미안 아파트" 옆 도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약 8분쯤 올라오면 좌측으로 불광사 오르는 계단이 있지만 지나 칩니다.

 

10시 15분...공원안내소에서 10여분, 드디어 제8구간에 들어 섭니다.

 

"구름정원길"구간인 8구간은 북한산생태공원 상단에서 진관생태다리 앞 까지 약 4.9km로 약 1시간 45분 소요됩니다.

 

"구름정원길"은 숲 위로 설치된 나무테크가  마치 구름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끼는 곳으로

숲과 함께 도심의 아파트와 주택가를 조망하면서 걷는 즐거움이 가득한 곳이다.

 

좌측으로 불광사를 끼고 계단을 올라갑니다.

 

오르자마자 내려 갑니다.

 

 

 

10시 23분...각 구간마다 하나씩 있는 포토죤에 도착.

8구간의 포토죤은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이 환상적이다.

 

 

숲 사이로 설치된 테크로가 아름답지 않으세요???

 

 

숲 위를 걷는 다리가 안개라도 끼는 날이면 진짜 구름속을 걷는 기분이 들듯...

 

 

뒤돌아 보니 암벽위에 떠 있는 포토죤이 멋지게 보이네요

 

쪽두리봉도 가깝네...

 

 

아파트 주민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눈 높이에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네요...

 

숲을 따라 놓여진 나무테크가 끝나면 부드러운 흙길이 이어지는 둘레길이 너무 좋습니다.

 

작은 오르내림이 있지만 힘이 들지 않습니다.

 

중간중간에 만나는 글귀는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10시 46분...8구간 시작점에서 약 30여분, 정진공원지킴터에 도착합니다.

깨끗한 화장실에도 들리고, 잠시 쉬어 갑니다.

 

 

헬기장도 아닐테고...여긴 무슨 터 였을까???

 

 

11시 03분...식당도 있고 힘들면 쉬어 갈수도 있겠네요.

 

 

06번 마을버스 종점인가 봅니다.

 

"따순둥" 이름이 참 정이 가지만 갈 길이 바쁘네요.

 

11시 06분...불광중학교 앞에서 우측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오랫만에 산행에 참석하신 복순이 누님, 몸이 옛날 같지 않습니다.

그래도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고 꾸준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한여름에는 쉬어 갈 수 있는 좋은 곳이지만

지금은 따뜻한 햇살이 더 좋습니다.

 

지방에서 온 듯한 산악회 회원들의 억쎈 사투리와 함께 많은 산행객들의 행렬이 이어지네요.

 

 

룰루랄라~발걸음도 빨라집니다.

 

황톳길이 끝나면 나무테크로가 이어지고...

 

 

 

 

테크로가 끝나면 또 부드러운 황톳길이 이어지고...

 

 

 

 

좋다~~좋아~~

 

몰라보게 변한 기자촌, 우측 위로 기자촌배수지이 있습니다.

 

 

 

 

억새밭에서 점심을 하고 있는 사람들,

들어가지 말라고 줄이 쳐져 있건만...어딜가나 꼭 이런 사람들이 있어요.ㅈㅈ

우리는 이러지 맙시다.

 

원효봉을 비롯한 의상능선이...

 

8구간의 끝인 "진관생태다리 앞"도 얼마남지 않았네요.

 

 

 

 

상약이란 궁중에서 약에 관한 일을 맡은 내시를 말하며 종3품직 이랍니다.

 

 

내시 묘역들이 많이 보이네요.

 

진관생태다리

 

12시 05분...8구간을 빠져 나옵니다.

래미안 아파트에서 약 2시간 걸렸으며

8구간 입구부터는 약 1시간 45분 걸렸네요.

 

둘레길에 재미 붙인 이재임씨, 다음에도 꼭 참석한다네요.

 

 해동산우회 연산 고문님도 함께 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제 제 9구간 "마실길"을 따라 가보겠습니다.

 

 

진관생태다리...저족으로 쭉 내려가면 연신내역으로 갈수 있습니다.

 

도로에 표시된 둘레길 화살표를 따라 이웃에 놀러 가듯 따라 가 봅니다.

 

눈 앞에 북한산의 암봉들이 펼쳐지고...

 

좌측으로 요양원도 보이고...

 

 

도로를 따라 5분쯤 내려오면 수령 2~300년된 느티나무가 여기저기서 힘들게 버티고 있습니다.

 

4성급 곤충호텔을 만들어 놨는데 곤충들이 있을까요?

 

느티나무를 둘러보고 잠시 은평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옥마을"을 둘러 봅니다.

 

지금 택지 분양중이라고 하니 한옥에 관심이 있으시면 한번 둘러 보시길...

 

 

 

 

 

12시 20분...제 9구간 포토죤에 도착입니다.

가을에 오면 아름다울듯 하네요.

 

포도죤 옆에서 약 30여분간 점심을 해결합니다.

 

 

 

 

 

온 몸으로 유혹해 보지만 갈 길이 바빠서...

 

여름에는 피서객들로 사람들이 북적인다는 하천 옆으로 난 테크로를 따라 갑니다.

 

 

공짜라는 안내문에 허브 농원에 잠시 들어가 봅니다.

향긋한 향기가 가득한 농원에는 이름도 알수 없는 꽃들이 활짝 반겨 주네요.

몇개만 담아 봅니다.

 

 

 

 

 

 

 

 

농원을 빠져 나오면 9구간이 끝나고 제 10구간이 시작됩니다.

9구간은 산길이 아닌 이웃 동네 나들이 나온 듯 하며

사브작 사브작 걸으면서 수백년의 느티나무와 한옥마을, 그리고 허브농원을 둘러보는 구간으로 약 45분 걸립니다.

물론 점심시간 30분까지 포함하면 약 1시간 10분 걸렸습니다.

 

오후 1시 15분...10구간인 "내시역길"은 효자동 마을 입구까지로 약 55분 소요됩니다.

내시들의 삶을 살펴 볼 수 있는 10구간으로 들어 갑니다.

 

 

정원수들이 잘 가꾸워져 있는 사유지를 지나갑니다.

 

누군가 그러데요.

모든 사물은 그 나름대로 존재의 이유가 있다고...

 

 

도로를 따라 4~5분 올라오면 백화사 이정판이 보이고,

백화사 쪽으로 올라갑니다.

 

1시 33분...백화사에 들어가 봅니다.

 

북한산의 품안에 안긴듯한 백화사, 스님도, 사람들도 없어 아담하고 평안한 느낌을 주네요.

 

백운대도 보입니다.

 

 

백화사를 나와 숲이 울창한 길을 따라 갑니다.

좌우로 철망이 쳐 있는 것으로 봐 여기도 사유지인가???

 

모든 소나무엔 약인지? 영양제인지? 저런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안내판을 자세히 보고 계시는 해동산우회 연산 고문님

 

이곳은 조선시대때 일본과의 화평에 공이 큰 경천군 이해룡에게 임금이 하산한 토지로,

함부로 안에 들어가거나 소나무를 베지 말라는 안내비

 

 

1시 49분...서울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서울 북한산초등학교 앞,

얼마나 아름다운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다음 기회에 둘러보기로...

 

 

1시 50분...북한산 국립공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1시 55분...제10구간의 포토죤에 도착.

좌측으로 원효봉, 그 뒤로 살짝 고개를 내민 백운대, 그 옆이 만경대와 하얗게 솟은 암봉이 노적봉

 

 

 

 

 

 

 

 

 

2시 04분...원효봉으로 오르는 효자농원

 

여기도 사유지라고 하네요. 부럽네~~

 

 

2시 10분...제 10구간이 끝이 납니다.

약 55분 걸렸네요.

백화사와 중종대왕의 차남인 서흥군과 그 자식 위성군의 묘역,

그리고 울창한 소나무 사이로 내시들의 묘역을 보면서 그들의 삶을 생각케하는 10구간 이였습니다.

 

8구간부터 10구간까지 약 4시간이 걸려네요

처음 계획대로 여기서 마무리하느냐? 아님 한구간 더 가느냐?

논의끝에 이대로 끝내기엔 조금 아쉬운 것 같아 11구간을 이어서 가기로 합니다.

 

 

11구간은 차도를 따라 10여분 올라갑니다.

 

2시 24분...둘레길 이정목을 따라 계곡으로 들어 갑니다.

 

응달이라 싸늘한 기온이 감돕니다.

 

곧이어 테크로와 소나무 숲이 나타납니다.

 

 

 

 

11구간 포토죤이 Y자나무

공단에서 애쓴 흔적이 느껴지네요.

 

 

술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쉬지도 않고 부지런히 걸어 왔습니다.

10여분 쉬었다가 갑니다.

그러고보니 오늘 참석한 사람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앵글에 다 잡혔네요.

 

 

이쪽엔 진달래도 많아 꽃 피는 봄에 오면 더 좋을듯 합니다.

 

 

 

 

 

 

 

2시 59분...밤골공원지킴터 앞에 있는 국사당에 도착합니다.

11구간 시작점에서 약 50여분 걸렸네요.

 

여기서 또 몇 분이 바쁜일이 있어 하산하고,

바쁜일이 없는 사람들은 끝까지 완주하기로 합니다.

 

 

우측으로 오르면 백운대로 갈 수 있습니다.

 

이 고개만 넘으면 끝날 것 같은데...

 

철조망을 따라 내려 갑니다.

 

3시 17분...국사당에서 약 15분 큰 임도에 내려서고,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끝이 보이니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다정히 손잡고 걷는 중년,

부부다? 아니다?? 우리는 실랑이 하면서 즐건맘으로 내려 갑니다.

 

11구간이 끝나는데도 효자 박태성과 인왕산 호랑이에 관한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수가 없네요.

 

3시 26분...11구간을 마무리 하고,

다음달에 12구간을 이어서 가기로 합니다.

 

토속신앙의 총 본산인 국사당이 있는 11구간은 약 1시간 5분 걸렸습니다.

 

11명으로 시작했지만 완주까진 6명이 남았습니다.

 

 

다리에서 본 백운대와 만경대, 멋지네요.

 

사기막골 입구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연신대로 나와,

연신내 시장에서 족발로 마무리 합니다.

 

오늘 둘레길 산행을 간단히 정리하면(점심시간 제외)

* 8구간(구름정원길)...불광사 입구에서 진관생태다리 앞 까지 / 4.9km / 약 1시간 45분 소요

* 9구간(마실길)...진관생태다리 앞에서 방패교육대 앞까지 / 1.5km / 약 45분 소요

* 10구간(내시묘역길)...방패교육대 앞에서 효자동 공설묘지 까지 / 3.5km / 약 55분 소요

* 11구간(효자길)...효자동공설묘지에서 사기막골 입구까지 / 3.3km / 약 65분 소요

그리고

8구간부터 11구간까지 총 소요시간은 점심시간 포함해서 약 5시간 30분 소요됨

 

북한산둘레길 1, 2, 3, 4구간은 http://blog.daum.net/hyh4767/84

북한산둘레길 5, 6, 7구간은 http://blog.daum.net/hyh476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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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 부자 동네를 거쳐 탕춘대성암문을 지나고...

2015년 1월 18일

 

 

2011년 6월 30일 최종 개통 된 북한산 둘레길은 총 71.8km로 21개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기존의 샛길을 다듬고 연결하여 북한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을수 있도록 한 산책로 이며,

물길, 흙길, 숲길과 마을길 산책로의 형태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둘레길을 걸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역사와 문화,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길이다.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속에 작년 12월에 첫발걸음(1~4구간, 파란색)에 이어서  

많은 회원들과 함께 5~7구간을 걸어 보았다.

 

오늘 발걸음은 붉은색으로 표시된 5구간에서 7구간까지로 약 4시간 30분(점심 시간 30분 포함) 소요됩니다.

 

길음역 3번 출구로 나와 시내버스 110B 또는 143번을 타고 20여분 후 종점에서 내려서

큰 도로를 따라 위로 조금 올라가면 "북한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가 눈이 들어 옵니다.

 

 와~번개팅 치곤 많이 모였다.

참석회원을 10명 이내로 생각했는데 총 18명이나 된다.

그동안 못뵈었던 분도 오시고, 둘레길은 시시하다는 산사내님도 참석하시고, 해동산우회 고문님도 참석하시고...

겨울철이라 자주 산행을 못해서 몸이 건질건질 하나보다.

대충 베냥 정리 다시 하고, 화장실도 댕겨 오고 단체샷 한장 남기고 출발해 봅니다.

 

탐방소륽 지나 100여m 오르면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

 

5구간 시작을 알리는 아치가 반겨 줍니다.

 

5구간은 약 2.4km로 정릉주차장에서 형제봉 입구까지로 약 1시간 10분이 소요 됩니다.

참나무가 울창한 5구간은 "명상길'로 호젓한 참나무 길을 걸으며

명상을 하기 좋은 길로 몸과 마음을 다스러기에 좋은 코스입니다.

또한 최근에 개방된 북악하늘길과도 연결되어 있어 1.21의 흔적을 찾아 볼수도 있습니다.

둘레길 코스중 난이도가 상에 속하는 5구간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교차하여

초보자는 조금은 힘이 들기도 합니다.

 

10시 30분...처음부터 오르기 시작합니다.

 

메마른 계곡은 차가운 기운만이 느껴집니다.

 

힘은 들지만 길게 늘어선 행렬이 보기 좋습니다.

 

10여분 올라오면 사진 찍기 좋은 "포토죤"에 도착

 

둘레길에 처음 참석하셨네요. 자주 오세요~~

 

비록 눈은 없지만 북한산의 능선이 참 아름답습니다.

 

올라 왔으면 또 내려 가야죠

 

푸르름이 가득한 여름을 상상해 보며 걷습니다.

 

바닥은 꽁꽁얼어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겠습니다.

 

 

 

나침반 이정표, 현 위치와 각 구간의 거리가 상세히 표시되어 잇습니다.

 

11시 05분...포토죤에서 20분 왔으니 한잔 해야죠~~

 

역시 겨울철엔 과메기가 최곱니다.

상추에 김 깔고 과메기 3~4개 얹고, 굴, 마늘, 고추 얹어 한손에 들고...

일단 소주 한잔 들어 마시고...

 

"둘레길 물품보관소" 라고 하는데 아무도 없다.

관리인도 없는데 누구에게 맡기지???

 

 

묵었으니 또 올라 가자고요...

소주빨 받아서 힘을 내어 봅시다.

 

 

 

5구간 끝나는 내리막에 두개의 큰 바위...뭘까???

 

두개의 바위틈 사이로 작은 암자(구복암)가 보인다.

 

바위에 '나무아미대불" 그 옆엔 "십자가" 가 새겨져 있다.

 

 

5구간인 명상길은 2.4km에 약 1시간 10분 걸렸습니다.

 

11시 40분...6구간인 "평창마을길"을 들어 섭니다.

 

6구간인 평창마을길은" 탕춘대 암문 입구" 까지로 약 5.0km로 약 1시간 30분이 소요 됩니다.

이 코스는 평창동 마을길을 걷는 코스로 사자능선과 어우려져

북악산, 인왕산, 북한산 그리고 관악산을 조망하면서 걷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이 가득한 구간이다.

 

깨끗한 도로가 첫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연화정사에 잠시 들러 봅니다.

 

 

연화정사에서 바라본 평창동 마을

숲과 주택이 어우러져 아름답게 다가 옵니다.

 

 

 

부자동네라서 그런가? 아니면 북한산의 기가 쌔서 그런가? 유난히도 절이 많습니다.

 

 

보현봉도 당당한 모습을 뽑내고 있고...

 

 

 

 

 

 

이 건물이 건축디자인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실내는 모르겠고 외부 디자인 참 신기하기도 하고 멋있기도 합니다.

 

부자들이 사는 동네, 잘 지어진 집들을 구경하면서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좋다 좋아~부럽기도 하고...

 

 

 

 

12시 30분...평창마을길을 50여분 걸어 도로변에 있는 "청련사"를 지납니다.

 

청련사를 나와 어느 주택 담장 위에있는 불상, 이국적인 냄새가 나는 불상입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평창동 마을, 붉은 지붕들이 어느 외국 마을 같이 아름답습니다.

 

평창동 마을길을 약 1시간을 걸어 왔나요?

 

차도로 나옵니다.

 

차도에도 둘레길 표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초록색 선을 따라 가면 됩니다.

 

 

구기터널 조금 못미쳐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지어진지 얼마안된 사찰 같습니다.

 

오후 1시 10분...평창동 마을길만 걸어온 6구간은 약 1시간 30분 걸렸습니다.

이어서 7구간인 "옛성길" 구간입니다.

 

 7구간은 탕춘대성 암문 입구에서 불광동 장미공원까지 2.7km로 약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이 구간은 북한산 둘레0길 중 유일하게 성문을 통과하는 구간으로

푸른 솔밭과 북한산 주능선상의 문수봉, 비봉, 향로봉, 족두리봉 등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한 5분간 빡새게 치고 올라 갑니다.

 

조금 늦은 시간에 점심을 합니다.

겨울 산행엔 역시 컵라면이 대세입니다.

 

북한산 둘레길 중에서 유일하게 통과하게 되는 "탕춘대성 암문"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 33호인 탕춘대성은 서울성곽과 북한산성을 연결하는 성으로서

북한산성의 방어기능을 보완하고 군량을 저장하기 위해 숙종 45년(1718~1718년)에 만들어졌다.

탕춘대성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연산군의 연회장소인 탕춘대가 가까이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성 안쪽이라 그런지 길이 참 좋습니다.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등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부드러운 육산 솔밭길,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이런 길이 너무 좋네요~

 

 

 

실을님 사진 펌

 

좌로부터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나한봉, 문수봉, 보현봉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 보입니다.

 

조망처에서 내려가면 불광동으로 가게 됩니다.

 

 

 

 

 

 

 

 

오후 2시 37분...7구간이 끝나는 장미공원에 도착합니다.

7구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5구간부터 7구간까지 총 4시간 10분(점심 30분 포함) 걸렸습니다.

평창마을길과 북한산 주능선의 암봉들을 조망하며 걷는 5~7구간은

6구간 평창마을길이 도로라서 좀 지루하지만

7구간 옛성길의 푸른 솔밭길에서 산행의 피로를 말끔히 잊게하는 좋은 코스입니다.

정리해보면

* 5구간(명상길)... 2.4km, 약 1시간 10분, 난이도 상

* 6구간(평창마을길)...5.0km, 약 1시간 30분, 난이도 중

* 7구간(옛성길)...2.7km, 약 1시간 30분, 난이도 중

북한산 둘레길 1~4구간 둘러보기>>> http://blog.daum.net/hyh476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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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둘레길 완주를 위한 첫 출발

2014년 12월 21일, 날씨 좋음

 

2011년 6월 30일 최종 개통 된 북한산 둘레길은 총 71.8km로 21개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기존의 샛길을 다듬고 연결하여 북한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을수 있도록 한 산책로 이며,

물길, 흙길, 숲길과 마을길 산책로의 형태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둘레길을 걸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역사와 문화,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길이다.

기온이 뚝 떨어진 12월 21일 북한산 둘레길을 시작해 본다.

 

둘레길 완주를 위한 첫번째, 1구간 부터 4구간 까지 걸어 봅니다.

 

지하철 4호선 수유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중앙의 승차장에서 120번 버스를 타고 우의동 종점까지 갑니다.(약 25분 소요)

버스에서 내리자 북한산을 오르기 위한 많은 산행객들로 거리는 붐비고

겨울 답지 않은 바람 한점없는 맑은 날씨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위로 향합니다.

도로엔 북한산 둘레길 표시가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우측으로 인수봉이 가운데 북한산의 정상인 백운대가 겨울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당당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종점에서 10여분 올라오면 좌측으로 "산촌"이라는 식당을 만나고

식당 좌측으로 난 도로를 따라 내려 갑니다.

 

손병희 선생 묘소 앞을 지나고...

 

초록색 철망을 따라 내려 갑니다.

 

10시 30분...종점에서 15분, 북한산 둘레길 1구간 입구에 도착합니다. 

제1구간은 "소나무숲길"로 솔밭근린공원 상단까지 약 3.1km로

소나무가 많은 이 길은 봄이면 진한 솔 향기가 가득해 상쾌한 걸음이 될 것이다.

하지만 겨울이라 솔향기는 커녕 요며칠 내린 눈으로 산책로는 많이 미끄러워 아이젠을 채워야 할 것 같다.

 

비록 눈꽃은 없지만 바닥엔 눈이 제법 쌓여 그런대로 겨울산행의 맛을 느끼게 합니다.

 

 

 

 

10시 49분...만고강산 약수터에 도착합니다.

겨울이라 땀도 많이 흘리지 않았지만 약수로 목을 추겨봅니다.

 

나침반 형태의 이정판이 눈길을 끄네요.

현재의 위치와 각 구간의 거리를 한눈에 알 수 있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솔밭공원을 지납니다.

 

 

 

요런 것도 있네요...

 

 

11시 12분...제2구간인 "순례길" 입구 도착.

1구간 입구에서 약 40여분 걸렸습니다.

 

2구간은 2.3km의 "순례길"로 독립유공자의 묘역이 조성되어 있는 곳입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잠들어 있는 4.19민주묘지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10여분 올라오면 4.19민주묘지를 내려다 볼수 있는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하얀 눈으로 덮힌 묘지에 숙염함이 밀려옵니다.

 

 

 

보광사

 

나무가지들로 막혔던 조망이 열리기라도 하면 북한산의 멋진 암봉들의 아름다움에 감탄합니다.

 

 

 

 순례길 답게 곳곳에 애국지사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대동문으로 올라 갈 수가 있네요.

 

 

다리며 이정표며 산책로 난간이며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만들어 놓았습니다.

 

 

2구간을 빠져 나와 맞은편으로 조금 내려갑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아카데미하우스 입니다.

 

통일연수원 좌측으로 담을 따라 갑니다.

 

11시 57분...제3구간 입구에 도착합니다. 2구간은 약 45분 걸렸습니다.

제3구간은 4.1km의 "흰구름길"로 환상적인 조망을 즐길수 있는 높이 12m의 구름전망대가 있는 구간입니다.

여름철엔 계곡엔 수량이 풍부해 대궐의 무수리들이 빨래터와 휴식터로 이용하면서

"빨래골"이란 명칭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컵라면으로 간단히 요기를 합니다.(악 25분 소요)

 

 

 

 

신토불이식품 앞에서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본원정사

 

1, 2구간에 비해 3구간은 오르막이 많아 조금은 힘든 구간입니다.

 

 

좌측으로 오봉이 모습을 드려냅니다.

 

중간 중간에 있는 의자엔 하얀 눈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측은 화계사 길

 

오후 1시 20분...화계공원 지킴터 앞을 지나갑니다.

 

나무가지가 없는 곳엔 전망대를 만들어 놓아 북한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1시 30분...3구간의 하이라이트인 높이 12m의 구름전망대에 도착합니다.

나선형 계단을 따라 위에 오르면 환상적인 모습이 눈앞에 펼쳐 집니다.

 

 

북한산 칼바위능선도 한눈에 보이고...

 

맨좌측으로 축령산, 그 옆에 불암산, 가운대 뒷쪽으로 희미하게 천마산도 보이고 우측 끝으로 용마산이...

 

 

용문산, 유명산까지...

 

 

 

불암산과 좌측으로 축령산, 우측으로 천마산...

 

 

 

10여분 감탄하다 내려 갑니다.

 

 

 

 

 

뒤돌아 본 구름전망대

 

 

 

2시 05분...3구간 끝이자 4구간 시작이 시작됩니다.

3구간은 약 1시간 5분 결렸습니다.(점심 25분, 구름전망대 10분 포함)

제4구간은 "솔샘길"로 약 2.1km입니다.

옛부터 소나무가 무성하고 샘이 있어 솔샘으로 불리우고 있으며,

송북구의 대표적인 도시공원으로서 작은 꽃길을 따라 야생화단지가 조성 되어 있는 곳 입니다.

하지만 겨울철이라 야생화는 어디에 숨었는지 보이질 않네요.

 

빨간우체통이 정겹습니다.

 

 

각 구간마다 조망이 뛰어난 곳은 포토죤으로 알려 주어 발길을 잡네요.

 

샘의 발원지가 있다고 하는데...

 

 

 

 

 

 

체력단련장엔 아이들의 눈썰매가 싱싱 내달리고 있습니다.

 

 

솔샘마당을 나와 왼쪽으로 내려가면 쿤 도로를 따라 정릉버스종점으로 가게 됩니다.

 

 

 

 

 

 

2시 58분...4구간 끝이 정릉 버스종점에 도착합니다.

4구간은 약 50여분 걸렸습니다.

1구간부터 4구간까지 총 4시간 40여분 걸렸네요(점심, 구름전망대 조망시간 포함)

 

북한산 둘레길 완주를 위한 첫번째 산행 1~4구간을 끝내고,

두부전골로 마무리 합니다.

 

정리하자면(점심식사 시간, 간식시간 포함)

* 1구간(소나무숲길 / 우이렁길 입구-솔밭근린공원 상단) 3.1km - 약 40분 소요

* 2구간(순럐길 / 솔밭근린공원 상단-이준열사묘역 입구) 2.3km - 약 45분 소요

* 3구간(흰구름길 / 이준열사묘역 입구-북한산생태숲 앞) 4.1km - 약 1시간 5분 소요(점심 25분, 전망대 10분 포함)

* 4구간(솔샘길 / 북한산생태숲 앞-정릉버스주차장) 2.1km - 약 40분 소요

둘레길은 쭈~~욱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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