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대 산책길, 오륙도 선착장에서 동생말까지

 

 

 

민재맘이 소개해준 낙원식당에서 푸짐하고 맛깔스런 음식으로 점심을 하고 바로 이기대 산책길로 출발합니다.

오륙도 선착장으로 가야 하는데 버스기사가 내비로 "오륙도 전망대"로 입력하니 30여분 걸릴다고 한다.

그런데 꽉 막힌 도로에 1시간이 넘어 버스는 오륙도 전망대에 도착한다.

차에서 내리니 이상하다. 전망대는 맞는데 태종대에 있는 오륙도전망대 이다.

도로에서 2시간을 그냥 날려버렸다.

 

그렇다고 여기까지 와서 그냥 갈 순 없어 몇몇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제없이 용호동 오륙도 선착장으로 달려갔다.

걸음이 느린 사람들은 역으로 걷기로 하고, 뒷풀이도 생략하기로 하고 이기대 산책길에 오릅니다.

2시간 30분 코스를 2시간 이내로 완주하기로 하고 출발합니다.

 

해파랑길...

부산 오륙도선착장에서 고성 통일전망대 까지 총 10구간

즉 부산-울산-경주-포항-영덕-울진-삼척동해-강릉-양양-고송 까지 50코스로 이루워져 있으며 약 770km이다.

제1코스 부산 코스는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해운대 해수욕장 끝인 미포까지 17.7km이며

이중 제1구간인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동생말까지 4.8km가 오늘 우리가 산책 할 "이기대 산책길" 입니다.

오륙도선착장-오륙도 스카이워크-농바위-어울마당-동생말 까지 따라 가본다.

 

 

오륙도 선착장에서 본 오륙도, 5~6개 섬이라고 했는데 다 보이질 않는다.

 

 

이기대 산책길의 시작이자 하이라이트인 스카이워크, 휴일이라 사람들로 붐빈다.

좌측 난간이 암벽위에 투명 유리로 되어 있어 저곳에 서서 발 아래로 내려다 보면 다리가 후덜덜...

우린 시간이 없어 그냥 통과...아쉽다.

 

  

인증샷으로 아쉬움을 달랩니다.

 

 

옥빛 바다와 기암절벽이 멋진 조화를 이뤄 감타을 자아 냅니다.

 

 

이기대 산책길의 마스코트격인 농바위...아슬아슬해 보입니다.

 

 

위에서 본 농바위

 

 

두명의 기생이 왜놈 장수를 껴앉고 바다로 뛰어들어다 하여 "이기대"로 불린다고 합니다.

 

 

여자의 치마를 펼쳐 놓은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치마바위"

 

 

산책로는 계단을 만들어 놓아 누구나 쉽게 다닐 수 있습니다.

 

 

좌측의 광안대교와 하늘을 찌를듯한 아파트가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어울마당...광안대교의 조명과 아파트 불빛을 배경으로 야간공연이라도 하면 너무나 좋을듯...

 

 

시간이 없이 흔적만 남깁니다.

들어가보지 못해 아쉬워라~~

 

 

광안대교와 아파트 그리고 푸른바다와 어우러진 조망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부산 사시는 분들이 부럽네요~

 

 

지나온 산책길을 돌아보니 멋집니다.

 

 

파란 도화지 위에 그려 놓은 듯한 광안대교와 하늘을 찌를듯한 아파트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가슴속이 시원합니다.

좀 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둘러본다면 더없이 좋은 산책길이 될듯 합니다.

참고로 동생말에서 오륙도선착장으로 걷는 것 보다는 오륙도선착장에서 동생말로 걷는것이 좀 더 편하고 시간이 덜 걸립니다.

 

감사합니다.

 -파란별-

 

반응형

 

짙은 안개로 아쉬웠던 성인봉 산행

 
 
포항으로부터 217마일 떨어진 동해의 고도 울릉도는 면적이 72.19km², 둘레는 44.21km이며
약 2600만년전부터 시작된 화산 활동이 약 1만여전에 중지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남았다고 하며,
그 섬의 중심부에 우뚝솟은 산이 성인봉으로 산의 모양이 성스러운 사람의 모양과 닮았다하여 성인봉으로 불이우며
형제봉, 미륵봉, 나리령 등 크고 작은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으며 섬피나무, 너도밤나무, 섬고로쇠나무 등의 회귀수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연평균 300일 이상 안개가 쌓여있어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오늘 산행은 나리분지에서 시작하여 정상을 거쳐 대원사로 하산하는 8km의 산행으로 약 3시간 30분이 걸린다.
 
 

산행들머리인 나리분지, 
성인봉 북쪽의 칼데라화구가 함몰되어 형성된 화구원으로 울릉도 유일한 평지로 면적이 1.5~2.0km²나 된다.
 
 

오후 2시 15분...
등반대장님이 이쁜 여성회원들만 데리고 먼저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 초반은 울창한 수림과 평탄한 산책로로 발걸음이 가뿐합니다.
 
 

2시 57분...
1945년 전후로 건축된 투막집을 거쳐 신령수 샘터앞에서 숨을 고릅니다.
 
 

산행로 우측의 신령계곡은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 맑은 물이 흐른다고 합니다. 
 
 

오후 3시...
드디어 성인봉의 자랑거리(?)인 긴긴 계단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계단이 1000개가 넘는다고 하는데...벌써 지친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지그재그 계단 오르막
 
 

힘은 들어도 웃음을 잃지 않는 회원님들, 진정한 산악인 입니다.
 
 

계단을 올라 서면 속이 텅빈 고목들이 산행객을 맞이합니다.
 
 

이렇게 속이 비었는데도 살아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오후 3시 44분...
또 긴긴 계단이 시작됩니다.
 
 

잠시 올라온 계단을 뒤돌아 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이 엄청 징~하네요.
 
 

오후 4시...
그렇게 오르고 싶었던 성인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 옆 조망대에 서면 나리분지가 훤히 내려다 보이고, 자유분망한 하늘선을 그리며
장벽으로 늘어선 형제봉-송곳봉의 능선이 망망대해를 배경으로 잘 어울려진 풍경이 환상적으로 다가옵니다. 
동으로는 저동항과 촛대바위, 죽도 서쪽으로는 태화령, 동남쪽으로는 도동항, 
복쪽으로는 천부리와 죽암, 삼선암, 관음도, 원시림이 뒤덮인 나리분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고 하는데...
하지만 안개로 모든게 꽝 입니다.
싸늘하고 짙은 안개로 조망은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찌하리오~ 신성봉 정상은 1년에 300여일은 안개로 덮혀 있다고 하는데...
인증샷만 남기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하산을 서두릅니다.
 
 

오후 4시 59분...
정상에서 40여분 내려오면 만나는 출렁다리. 흔들거림이 장난이 아닙니다.
 
 

출렁다리를 지나 구름다리에서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회원들, 
 
 

오후 5시 30분...
산행 날머리인 임도에 도착합니다.
총 산행시간은 나리분지에서 성인봉을 거쳐 3시간 15분이 걸렸습니다.
날은 어느듯 어둠이 서서히 깔리기 시작합니다.
여기서부터 대원사 입구까지는 콘크리트 임도로 경사가 아주 심해 조심조심 내려가야 합니다.
 
 

좌측에 보이는 콘크리트 건물이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입니다.
 
 

오후 5시 47분...
산행날머리인 대원사 입구, 총 산행시간 3시간 30분 소요되었습니다.
비록 안개로 인해 조망은 없었지만 울창한 휘귀 수목들과 울릉도 최고봉에 올랐다는 것으로도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 -파란별-

반응형

 

 

슬랩지대를 오르는 짜릿함, 천주산과 공덕산

천주사-천주봉-공덕산-묘봉-윤필암-대승사로의 종주산행이였지만 공덕산에서의 판단 착오로 대승사로 바로 하산하였다.

 

 

59번 지방도로변, 천주사 오르는 입구. 

버스가 다니기엔 도로폭이 좁은것 같은데 사찰내 대형주차장이 있다는 표지판을 보고 천주사까지 버스로 올라갑니다.

 

 

주차장 앞 좌불상입니다.

6월의 뜨거운 햇살에 얼마나 더우실까? 모자라도 쓰고 계시지...

 

 

오전 10시 28분...

산행들머리, 오른쪽 화살표방향으로 가면 천주사와 마애불상도 구경하고 대웅전 우측으로 올라서면 산행로와 만나는데,

뭐가 그리 바쁘신지 그냥 산악회 리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아쉽네요.

 

 

구경도 못한 마애불상

 

 

시작부터 가파른 오르막에 곳곳에 밧줄이...

힘든산행이 정상까지 계속됩니다.

 

 

약 30여분 오르면 안전산행을 기원하며 하나 둘 쌓아 놓은(?) 많은 돌탑들과 만나게 됩니다.

 

 

천주산의 백미인 약 80m의 슬랩지대,

"사고다발" 지역이라는 경고판이 있지만 밧줄만 잘 잡고 오르면 쉽게 오를수 있습니다.

 

 

뒤를 돌아 보면 경천호를 품은 아름다운 전경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큰 암반 덩어리인 정상을 우측으로 감싸고 도는 슬랩지대입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두번째 슬랩지대. 경사가 90도에 가까우며, 길이가 70여m는 되는 것 같습니다.

 

 

고사목과 경천호

 

 

정상이 눈앞에...

바위틈에 자란 소나무의 강한 생명력에 쉽게 포기해 버리는 인간의 나약함을 반성해 봅니다.

 

 

정상 직전의 철재난간, 안전하긴 한데 보기엔 영~~~아니올시다.

 

 

좌측의 천주산 정상 넘으로 공덕산이 보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경천호, 우리나라 지도를 닮은듯 하네요.

 

 

노은리 방면의 조망

 

 

"거북바위"라고 하던데...

 

 

11시 15분...정상 도착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이라는 천주산,

비록 높이가 1,000m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파란하늘이 손에 잡힐듯이 가까이 느겨집니다.

 

 

정상을 지나자 곧바로 나타나는 직벽 하산길, 로프가 메어져 있지만 무서워요

 

 

지난밤 과음했다는 뫼야님, 양다리가 후덜덜...

그래도 가운데는 괜찮은가 봐요 ㅋㅋㅋ

 

 

암벽만 내려서면 공덕산까지는 상수리나무가 우거진 비교적 편안한 산행길입니다.

 

 

11시 55분...

옛서냥재 도착, 천주산에서 약 30여분 소요됨.

 

 

12시 40분...

천주산에서 약 1시간 30여분 걸릴것 같습니다.

 

 

공덕산 정상에서 되돌아나가 헬기장에서 우측으로 가야 했는데...

판단착오(?)인지 지도가 잘못된 건지 알수 없지만 공덕산 정상에서 직진하는 바람에  바로 하산길로 접어듬.

 

 

하산길은 상수리나무와 소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밀림지대 같습니다.

 

 

소나무 벤치에서 후미팀을 기다려 보지만 오질 않네요.

이때까지도 길을 잘못 들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공덕산 정상에서 30여분 내려와 만난 이정표, 대승사가 700m라니...???

이제서야 잘못된 것을 알았습니다

 

 

오후 2시...

공덕산에서 약 1시간 걸려 대승사 도착. 남는 시간 뭐하나요???

 

 

윤필암으로 가기로 합니다.

가다보면 선두팀과 만나겠죠?

 

 

대승사에서 17분, 윤필암 전경.

빨갛게 물든 단풍잎이 이색적입니다.

 

 

묘적암 오르는 길

 

 

 

천주산에서 대승사까지 총 산행시간 약 4시간 소요됨.

정상코스로 산행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눈이 시리도록 푸른 숲이 조금이나마 마음을 달래 줍니다.

감사합니다. 파란별.

반응형

 

화왕산(756.6m)-관룡산(739.7m) 연계산행

 

 

경남 창녕군에 위치한 화왕산은 동쪽의 관룡산과의 약 4km의 주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봄철의 진달래와 철쭉, 여름철의 녹음과 계곡, 가을철의 억새, 겨울의 설경, 

그리고 많은 문화재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일반적으로 산행들머리는 창녕여중을 지나 도성암을 지나 오르는 코스와 옥천리 관룡사 입구 쪽을  들머리로 하지만 

오늘 산행은 옥천식당에서 좌측 학생수련원 쪽으로 계곡 능선을 따라 산행하기로 하였다.

옥천리 옥천식당-학생수련원-685봉-삽불감시초소-화왕산-허준세트장-관룡산-용선대-관룡사-주차장이며

참고로 말흘리 매표소 쪽에서 오르면 약 1시간 이상을 단축할 수 있다.

 

 

오전 10시 20분...

옥천리 옥천식당앞에서 화려한 벚꽃을 배경삼아 인증샷 남기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10여분 마을길을 따라 오르다 좌측 계곡으로 들어 섭니다.

 

 

곱기도 하여라~~정상에도 진달래가 활짝 피었기를 기대해 보지만 ...

정상엔 4월 말경이나 만개할 것 같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11시 25분...

전망좋은 바위에 올랐습니다. 맞은편에 보이는 산이 영취산이 아닌지???

 

 

좌측의 깍아 놓은 듯한 암벽과 푸른 소나무가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11시 46분...

산행시작 1시간 20여분 지나면 주능선에 오르자 솔향기 솔솔 풍기는 편안한 솔밭길 입니다.

 

 

저멀리 화왕산 줄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널판지를 세워 놓은듯한 이 바위의 이름은 뭘까요?

비석바위? 

 

 

12시 20분...

산행시작 2시간, 드디어 화왕산 정상이 손에 잡힐듯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화왕산 산불감시초소와  "십리억새밭"이 광활하게 펼쳐져 보입니다. 

 

 

창녕 시내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네요

 

 

억새가 피면 아름다울듯 하다.

 

 

가을철이면 은빛 물결이 넘실거리는 환상의 10리 억새밭, 정말 멋있습니다. 

 

 

오후 1시 10분...

정상 도착. 사방이 탁 트인 조망이 장관입니다.

화왕산은 선사시대의 화산이 폭발하여 생긴 산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정상 주변의 진달래입니다.

만개가 되려면 10여일은 지나야  될것 같네요. 

매년 4월 하순에서 5월 초순까지 산 전체가 분홍 물감을 쏟은듯한 화왕산과의 만남은 다음으로 기약 해야 하겠습니다.

 

 

햇살에 반짝이는 여름철 억새도 참 아름답습니다. 

 

 

성벽 바깥 경사면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는 진달래가 활짝 핀다면 절말 아름다울것 같습니다.

 

 

둘레가 1.8km, 높이 4m, 폭 3~4m인 화왕산성은 가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군사시설로 사용되었으며

조선 전기에 폐성되었다가 임진왜란때인 1595년 홍익인간 곽재우가 의병활동을 하면서 다시 쌓았다고 함.

성안에는 군량미를 저장할수 있는 군창과 9개의 샘과 3개의 연못이 있었다고 합니다.

 

 

오후 1시 40분...

남문을 빠져나와 허준세트장 쪽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펌/바랑님] 드라마 허준 세트장. 대장금도...

 

 

발걸음이 조금씩 무거워지기 시작하지만 개나리의 응원속에 힘을 내봅니다.

 

 

오후 2시 10분...

산행시작 3시 50분. 청간재 고개 도착.

여기서 산신골로 빠져서 하산할 수 도 있지만 우린 관룡산으로 오르기로 합니다.

 

 

관룡사 오르는 길은 소나무와 진달래가 무성한 편안한 육산 오르막이지만 별로 힘들지 않고 정상까지 오를수 있습니다.

많은 산악회에서도 관룡산을 올랐나 봅니다.

파란색 늘푸른산악회 리본도 하나 걸려 있으면 힘이 날 것도 같은데...

 

 

오후 3시 30분...

화왕산 정상에서 약 2시간 산행끝에 관룡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관룡사로의 하산길은 잘 정비된 등산로로 인해 쉽게 하산할 수 있습니다.

 

 

우측의 암봉들의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정상의 진달래와 달리 산 중간에는 진달래가 활짝 피어  바위사이로 수줍은 듯이 아름다움을 모습을 뽐내고 있습니다.

 

 

용선대 20m, 그냥가면 후회할 것 같아 오르기로 합니다.

 

 

오후 3시 18분...앞쪽은 절벽으로 크다란 암벽위에 앉아 있는 보물 제 295호인 용선대 석조석가여래좌상, 

전체 높이가 2.98m, 불상 높이가 1.8m로 땅의 기운을 누르려는 신라시대의 도참사상이 깃들어 있다고 합니다.

 

 

힘찬 기운 받아 화이팅~~

 

 

오후 3시 30분...

정상에서 1시간쯤 내려오면 관룡사에 도착합니다.

 

 

오후 3시 30분...

정상에서 1시간쯤 하산하면 관룡산을 벗어나 차도와 만나게 됩니다.

 

 

관룡사를 지나 내려가는 도로는 온통 벚꽃 터널이 환상적입니다.

5시간이 넘는 긴 산행의 피로도 한순간에 사라지는듯 합니다.

 

 

오후 3시 50분...

관룡사 입구 도착.

관룡산 정상에서 약 1시간 10분, 화왕산 정상에서 약 2시간 30분 걸렸습니다.

여기서 주차장까지는 약 20여분 더 벚꽃 터널을 따라 내려 갑니다. 

 

오후 4시 10분...

주차장 도착. 총 산행시간 5시간 50분 소요됨.

비록 화왕산의 진달래는 기대에 못미쳣지만 정상의 광활한 억새초원과 화왕산성,

그리고 관룡사 주변의 환상적인 벚꽃 등...

기억에 남을 좋은 산행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파란별

 

반응형


 

바위들의 전시장인 가야산의 하산길

 

가야산 산행기 1편, 가야산 정상과 만물상 오르기까지의 산행에 이어

해인사로의 하산길은 따라가 봅니다.

 

오후 1시 50분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만물상은 수천, 수만년을 견딘 기기묘묘한 모습으로 서로 뽐내듯이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정상에 오른 모든 사람들의 입에서 감탄사가 절러 나오며, 자연의 아름다움 앞에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10여분 머물다 해인사 쪽으로 하산합니다.

 

 

정상에서 100m쯤 내려오면 해인사 방향의 이정표가 안내해 줍니다.

해인사 2.9km, 약 2시간 정도 걸릴것 같습니다.

 

 

하산하다 아쉬움에 상왕봉을 뒤돌아 봅니다.

 

 

정상에서 10여분 내려오면 해인사로의 하산길에는 아직도 많은 눈이 쌓여있다.

가파른 내리막길이 2~300m 계속됩니다. 

여기다 땅 사신 분들 꽤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아이젠을 채워보지만 눈밭이라 별 소용이 없습니다.

조심하는 수 밖에...

 

 

미끄러질때 미끄러지더라도 주변의 기묘한 바위들을 모른체 할 수가 없네요

 

 

화강암 덩어리인 정상의 암봉들

 

 

눈길을 무사히 빠져 나오면 계속해서 산죽길이 이어집니다.

지난 겨울 꽁꽁 얼었던 대지도 봄 햇살에 녹아내려 산행로는 질퍽거리지만 햇살 머금은 산죽잎은 빛을 발합니다

 

 

군데군데 통나무 계단을 만들어 놓아 하산길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오후 2시 45분...

정상에서 1시간 정도 내려오면 시원한 계곡이 지친 발을 담그니, 그간의 피로도 물길따라 사라집니다.

 

 

오후 3시 14분...

가야산을 빠져 나옵니다. 산행은 끝이 납니다.

정상에서 1시간 30분 걸렸으며, 총 산행시간은 약 5시간 25분 걸렸습니다.

여기서 10여분 더 내려가면 해인사에 도착합니다.

 

 

이 물 맛 엄청 시원했습니다ㅎㅎ

 

 

무사히 완주하신 회원님들 사랑해요~~^^

 

 

해인사를 지키고 있는 고사목, 그 모습 만큼이나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후 3시 35분...

해인사 경내를 10여분 둘러보고 일주문으로 빠져 나옵니다.

 

 

팔만대장경이 보관되어 있는 해인사 정보박물관

 

 

오후 4시...

해인사 나와 도로 끝가지 내려오면 선물 가게들이 줄지어 유혹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300m 쯤 올라가면 대형주차장에 도착하여 모든 산행을 마침니다.

정상에서 약 2시간 20분, 백운동 산행기점에서 총 6시간 소요되었습니다.

 

전주식당에서 맛있는 산채비빔밥에 막걸리 한잔 들이키니 지금 이순간 세상에 이 보다 더 큰 행복함은 없으리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참 댓글 달고 가실거쬬???

감사합니다. 파란별

 

반응형

 

38년만에 허락된 가야산

 

경남 합천군과 경북 성주군의 도계를 이루면서 솟아있는 가야산은 조선 8경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며

1972년 우리나라 9번째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됨과 동시에 2010년 6월 12일 개방될때까지 

38년간 통제되었던 만물상코스는 각종 기암괴석과 뛰어난 조망으로 많은 등산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백운동매표소-서장재-칠불봉-상왕봉(우두봉)-해인사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경관을 따라가 본다.

 

2012년 3월 18일 오전 9시 50분,

짙은 안개가 백운동 주차장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산행을 시작한다. 

안개뒤로 숨겨진 만물상의 비경이 더욱더 궁금해집니다.

 

 

오늘 산행 할 코스를 둘러보는 회원들 

 

 

주차장에서 10여분 오르면 백운동매표소에 도착, 

안내원의 "잊어버린 물건 없이 안전하게 산행 잘하고 오세요"  라는 안내와 함께 

우측의 만물상탐방로로 올라 선다. 

 

 

탐방로를 들어서자 마자 오르막이다. 

 

 

계속된 오르막에 산행시작 얼마되지 않았지만 땀에 젖은 옷들을 하나 둘 벗어 재끼고 힘을 냅니다. 

 

 

10시 30분...

첫번째 이정표를 만나다.

서성재까지는 2.4km, 약 2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계단의 높이가 너무 높아 산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디딤판을 만들어 놓았다.

지그재그로 딛고 올라서니 편한 것 같다.

 

 

서서히 안개가 걷히고 파란하늘과 함께 아름다운 장면들이 들어납니다. 

 

 

정말 장관입니다.

온갖 잡념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아침과 달리 이젠 완연한 봄날,  

파란하늘과 하얀구름 그리고 능선에 걸린 운무, 아주 환상적입니다.

 

 

운무들의 현란한 몸놀림에 감탄이 절로 납니다. 

 

 

바위틈 사이로 솟은 어린 소나무가 운무의 향연을 즐기고 있습니다.

 

 

저 아래 안개속에서 심원사의 모습도 드러나네요

 

 

가야산 만물상의 기암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38년만에 개방된 등산로이지만 국립공원답게 등산로와 이정표 및 안내판들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소나무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손만 닿으면 떨어질듯한 바위가 신기하기도 합니다.

 

 

가야 할 만물상 코스입니다.

 

 

계단을 오르는 것이 힘은 들지만 빼어난 경관에 힘든 것은 금새 잊어 버립니다.

 

 

가야산의 절경을 한 컷에 담을수 없어 파노라마로 담아 봅니다.

 

 

빼어난 경치에 빠져 산행객들의 발걸음이 멈춰 속도가 늦어집니다. 

하지만 늦으면 어떠리...흔치 않는 기암들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니 모두가 흐르는 시간에 몸을 맡긴채 경관을 즐깁니다.

 

 

눈이 닿는 곳이 절경이요, 카메라가 셧터만 누르면 작품이 됩니다.

 

 

금강산 일만이천봉에는 못미치겠지만 정말 멋지네요.

 

 

만물상 코스는 "가다가 뒤를 돌아보고, 또 돌아봐야 경관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등산로" 라고 합니다.

 

 

기기묘묘한 바위들에 사람들의 혼을 뺏아 가는것 같습니다.

 

 

12시 32분...

서성재 도착. 탐방골입구에서 약 2시간 30분 걸렸습니다. 

대부분 회원들은 여기서 점심식사를 하였지만 배가 부르면 못오를것 같아 전 그냥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서성재를 지나면 잠시나마 산죽길을 지나면 가파른 오르막이 앞을 가로 막고 있습니다.

 

 

잠시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니 저멀리 속리산 줄기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칠볼봉을 오르는 마지막 급경사 오르막입니다.

 

 

오후 1시 23분...

칠불봉 도착. 주차장에서 3시간 30분 소요 됨. 

겨울철 산행이고 산행객들도 많아 예상보다 30여분 더 걸린 것 같습니다.

가야산 정상이 1430m인데 칠불봉이 1433m 라면 이곳이 정상인가???

 

 

칠불봉에서 내려다 본 절경

 

 

칠불봉에서 바라본 상왕봉(우두봉)

 

 

상왕봉 정상에서 손짓하는 회원들. 

 

 

상왕봉 오르는 마지막 계단.

가야산은 바위와 계단을 빼고는 얘기가 안될 것  같습니다 . 이젠 지칠때도 됐습니다ㅎㅎ

 

 

오후 1시 45분...

가야산 정상 우두봉(상왕봉) 도착. 주차장에서 3시간 55분 걸렸습니다.

가야산 정상은 경남 합천과 경북 성주군에 걸쳐있는데 두 군에서 서로가 관할권을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합천군에서는 우두봉을 정상으로 치고, 성주군에서는 칠불봉을 정상으로 친다고 하네요. 

실제로는 우두봉이 칠불봉 보다 조금 더 높아 보이는데도 정상석이 있는 자리가 1430m 일 뿐인데,

성주군에서 1433m인 칠불봉을 정상이라고 주장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행정상으로 가야산 정상은 우두봉(상왕봉), 등산객들 사이에서는 칠불봉으로 혼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두봉은 상왕봉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여기서 말하는 상왕은 "열반경"에서 모든 부처를 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더 나아가 불교에서 깨달음을 얻은자가 곧 부처라고 했으니...

작은 깨달음이건 큰 깨달음이건 누구나 한가지는 깨닫는다고 보면 우리 모두가 상왕이 아닐런지요.

 

정상에서 해인사로의 하산은 다음편에 소개 해 드리겠습니다.

반응형

 

최고의 조망을 자랑하는 월악산 영봉(1,092m)

 

얼었던 대동강 물도 녹는다는 우수, 그렇게 매섭게 몰아치던 한파도 한풀꺽긴 2월 19일

우리나라 17번째 국립공원인 월악산 영봉을 올랐다.

충북 제천시, 충주시, 단양군 그리고 경북 문경시 등 4개의 시군에 걸쳐있는 월악산은

아름다운 충주호가 휘감고 있고, 백두대간의 소백산에서 속리산으로 연결되는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

산세가 험준하고 각종바위와 폭포와 소 등이 어우려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곳곳에 설치된 가파른 계단은 스릴과 함께 악 소리가 절로 나온다.

영봉에 달이 걸린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월악산, 그 아름다움을 따라가 봅니다.

 

오늘 산행코스는 월악산 산행코스중 제일 인기있는 덕주골-마애불-960봉-영봉-삼거리-동창교 코스입니다.

 

 

597번 도로, 수안보를 지나 덕주휴게소에서  하차하여 산행 준비를 시작합니다

 

 

오전 9시 45분...

상가를 따라 오릅니다 . 좌측 뒷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영봉입니다.

 

 

15분쯤 오르면 덕주사 입구에 도착합니다. 

935년 신라 경순왕은 고려 왕건에게 나라를 넘기는데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가

신라 재건운동을 벌일 것을 두려워한 고려는 마의태자는 미륵사에, 덕주공주는 40리 밖에 있는

이곳 덕주사에 볼모로 가두었다고 합니다.

 

 

덕주공주가  부왕인 경순왕을 향한 그리움과 망국의 한을 달래며 쌓았다는 덕주산성 

 

 

덕주사를 지나 20여분 오르면 축대위에 조성된 높이 13m의 마애불상이 있는데,

이 마애불은 미륵사지의 미륵불과 마주보고 있는데,

사람들은 마의태자와 덕주공주가 서로 바라보며 그리움을 달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극락보전 우측 뒤로 돌아 올라 갑니다.    

 

 

월악산은 가파른 계단의 연속입니다. 

 

 

좌측으로 아직 잔설이 남아있는 만수봉이 시원스럽게 눈에 들어 옵니다

 

 

또 계단입니다. 앞으로도 몇개의 계단을 더 올라야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계단을 오르느라 힘은 들지만 탁 트인 조망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960봉을 오르는 마지막 계단, 거의 수직에 가까운 가파른 계단은 다리가 후덜덜~~아찔합니다.

뒤를 돌아볼 염두도 내질 못하고 앞만 보고 올라가야 합니다.

 

 

11시 40분...

산행시작 약 2시간만에 도착한 960봉에서 바라본 속리산 쪽 조망 

 

 

여기서부터 미끄러우니 모두 아이젠을 차라는 선두팀의 무전연락에...

 

 

960봉에서 바라본 영봉(맨 우측), 그 좌측으로 중봉, 하봉이 빨리 오라고 손짓하듯 우린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봉까지 2.4km남았네요.

약 1시간 20여분을 더 가야합니다

 

 

960봉을 지나고부터 능선엔 제법 많은 눈이 쌓여 있습니다. 바람도 차고요...

 

 

960봉에서 25분 거리에 있는 헬기장에서 본 영봉.

높이가 150m 둘레가 4km가 되는 거대한 암봉 앞에 엄메 기죽어~~

영봉에 오르려면 저 바위 뒤를 돌아 철재사다리를 타고 올라야 한다.

헬기장에서 영봉까진 약 50분 소요됨

 

 

12시 10분...

송계리 동창교로 빠지는 삼거리 도착.

영봉에 올랐다 다시 이곳으로 내려야 동창교쪽으로 하산할 예정 

 

 

경사도 급하고, 폭도 좁은데 자기 혼자 빨리 갈려고 새치기를 해서야...

늘푸른회원은 아닐겁니다

 

 

영봉을 오르는 마지막 철계단, 그 길이가 족히 50m는 넘는 것 같다.   

 

 

오후 1시...

산행시작 3시간 15분만에 정상에 도착함.

심한 급경사의 철계단과 오르내림의 반복, 또 반복되는 급경사로 위험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영봉에 올라서는 순간 그 힘든 고통은 눈 녹듯이 사라집니다.

마치 산고의 고통을 끝낸 임산부 처럼...

 

 

힘든 순간들은 어디로 보냈는지? 추억 담기에 여념이 없는 회원님들

 

 

영봉에서 내려본 지나온 산행로, 길게 꼬리를 물고 늘어선 능선이 장관입니다.

 

 

정상은 5~6평 정도의 공간, 많은 산행객돌로 혼잡하기가 그지없습니다

사방으로 트인 파란하늘과 저멀리 충주호의 아름다운 모습까지 정말 환상적입니다. 

서쪽으로 주흘산의 봉우리가 펼쳐지고, 남쪽으로 포암산을 거쳐 동서방향으로 흘러가는 백두대간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정상에서 한발짝 벗어나 기념으로 한방

 

 

정상에서 내려와 삼거리에서 동창교로 하산합니다.

 

 

양지쪽엔 벌써 봄 기운이 물씬 풍깁니다.

 

 

하산길은 지그재그 급경사로 지친 다리를 더욱더 지치게 하며, 몇몇분들은 너들길에서 넘어지기도 하였지만

하산길이 길지 않아 생각보다 힘든 코스는 아닌것 같습니다.

 

 

오후 3시 30분...

자광사 도착. 정상에서 약 1시간 30 여분, 삼거리에서 약 1시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좌측부터 하봉, 중봉, 영봉이 나란히 손잡고 있습니다.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오후 3시 40분...

597번 도로 동창교 도착. 하산 완료. 총 산행시간 5시간 55분 소요됨.

 

월악산 영봉, 철계단을 오르내리는 힘든 산행이였지만 그 이상의 즐거움을 안겨준 기억에 오래 남을 좋은 산행이였습니다.

산행하신 회원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반응형

 
작약산(774m)
 
그동안의 강추위도 잠시 숨 고르는 듯 포근한 날씨속에 
경북 상주시 이안면과 문경시 가은면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작약산을 찾았다.
작약산의 이름은 산세가 작약의 꽃봉우리와 같이 아름답다하여 작약산이라 불리운다고 합니다.
구미리마을회관-느티나무-작약산-억새밭-산불감시초소-구미리마을회관으로의 약 4시간의 원점산행이였다.
 

9시50분...
구미리 마을회관앞에도착하여 간단히 몸을 푸는 회원님들, 밤에 하던데로 허리 크게 둘러 보세요.
 
 

단체사진, 여기 없는 분은 이날 늘푸른산악회에 안오셨으니 남편분, 아내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ㅎㅎ
 
 

마을 어른신으로보터 약수터에 관한 설명과 유의사항을 열심히 경청하고 있는 회원님들
 
 

10시...
드디어 산행시작입니다. 포근한 날씨속에 발걸음도 가볍게...
 
 

산행시작 20여분 오르면 수령 500여년이 된 느티나무를 만나게 됩니다.
 
 

속이 텅빈 느티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구미리 마을을 지켜주고  있는 마을의 수호신(?) 같은 나무입니다.
느티나무 옆 큰바위에는 바둑판이 그려져있어 옛날 신선이 이곳을 즐겨 찾지 않았나 합니다.
 
 

우측으로 가면 피부에 좋은 약수터와 함께 옛날 이곳에 수련장이 있었다고 합니다  
 
 

힘 드시나 봐요???
약수터에 가셔서 한사발 마시고 오세요 ~~
 
 

산행은 처음부터 오르막, 낙엽위에 쌓인 눈으로 인해 푹푹 빠지는 발걸음에 산행에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11시 17분...
시야가 탁 트인 조망에 힘든것은 눈 녹듯 사라집니다. 
 
 

파도치듯한 능선이 장관입니다.
 
 

총무님, 너무 잘 나온것 아닌가요?
올 한해 잘 부탁 드립니다.
 
 

11시 30분...
구미리마을회관에서 1시간 30분, 눈길이라 생각보다 조금 더 걸린것 같습니다.
정상석의 작약산이라는 글씨가 참 이쁘네요
 
 

저도 정상 인증샷 한장 남겼습니다.
근데 술은 안마셨는데 왜 볼따구가 빨간 걸까???
 
 

정상에서 되돌아나와 시루봉쪽으로 향하는 등산로엔 눈이 엄청 쌓여 눈 산행의 재미를 만끽합니다
 
 

친구야~~나 좀 잡아라~~ㅎㅎㅎㅎㅎ
기자씨 이렇게 크게 웃는거 늘푸른에 오고 처음 봅니다요~
 
 

12시 15~45분...
포근한 날씨덕에 점심도 맛있게 끝내고 하산을 서두럽니다.
 
 

무슨 송이라고 했는데...아시는분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산길도 소나무숲 능선입니다.
아이젠에 눈과 함께 솔잎이 뭉처져 산행에 지장을 주네요.
잘못하면 발목 접질릴것 같아 조심조심 하산 합니다.
 
 

이정표가 참 이뻐요~~
보는 사람도 기분이 좋은것 같습니다.
 
 

소나무가 많은 작약산은 겨울산행 보다는 솔향기가 가득한 봄이나 가을에 오면 더 좋을것 같네요
 
 

오후 2시...
하산, 많은 눈으로 인해 시루봉까지 가는 산행로가 없어 시루봉까지 가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포근한 날씨속에 즐거운 눈산행이였습니다.
마을에서 본 작약산 모습
 
 

음식준비 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더욱더 즐거운 산행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산행후 마시는 청국장과 소주 한잔, 임금님의 수랏상도 부럽지 않습니다.
 
 

청국장 많이 많이 드시고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산행때 또 뵈요^^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