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와 눈꽃이 함께하는 계룡산 장군봉 산행


 

1968년 12월 3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계룡산은 대전광역시, 공주시, 논산시에 걸쳐있는 산으로

산의 능선이 닭의 볏을 머리에 쓴 용의 모습과 같다하여 계룡산으로 불리웠다고 한다.

주봉인 천황봉(845m)을 비롯하여 삼불봉, 연천봉, 관음봉, 쌀개봉, 신선봉, 삿갓봉 등 10여개 넘는 봉우리가

동학사를 중심으로 U자형으로 둘러 쌓인 산이다.

봄에는 동학사 입구의 철쭉, 여름철 신록, 가을의 갑사 단풍, 겨울의 삼불봉과 자연성릉의 설경이 장관으로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또한 도처에 유서깊은 사찰과 많은 유적들이 있으며, 국보 2점, 보물 7점, 지방문화재 9점이 있는 명산이다.

장군봉은 동학사 입구 박정자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우뚝솟아 있는 봉우리가 장군봉이다.

 

 

산행은 동학사 입구 병사골 탐방안내소에서 시작하여 장군봉-신선봉-남매탑-동학사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09시 20분... 

동학사, 유성, 공암으로 향하는 박정사 삼거리.

제1학봉교를 건너기 전 우측으로 들어가면 산행 들머리를 만나게 됩니다.

박정자삼거리는 18세기에 마을에 살던 밀양 박씨들이 심은 많은 느티나무 중 행인이 쉴 만한 정자나무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용수천을 건너면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오르면 들머리인 병사골탐방소를 만납니다.

뒷쪽이 보이는 봉우리가 장군봉으로 밑에서 올려다 보면 봉우리가 장군의 모습과 같다하여 "장군봉"이라 불린답니다.

장군봉은 맞은편의 천황봉을 지키고 있으며 장군을 따르는 많은 병사들이 숨어있던 계곡이 병사골이라고 하네요.

 

 

 09시 27분...

병사골안내소, 몇년전만해도 계룡산 입장료를 내지않기 위해 등산객들이 이곳을 들머리로 잡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입장료가 폐지되어 이곳도 그 안내소만 쓸쓸히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가끔 산행객들의 산불감시차  안내원이 들린다고 합니다.

 

 

안내소를 지나면 어제내린 봄비에 젖은 낙엽들과 나무들이 막 세수하고 나온듯 산 전체가 깨끗하고 생기가 돋는듯 합니다.

 

 

봄비에 말끔하게 단장한 진달래도 더욱더 아름답습니다.

 

 

산행 도중 내려다 본 박정자 삼거리.

좌측의 삼거리가 "박정자 삼거리" 이며 산 밑에 계룡산 조각공원이 있습니다.

 

 

10시 20분...

후미로 느릿느릿 올라 약 1시간 만에 장군봉에 올랐습니다.

안내소에서 장군봉까지는 계속된 오르막이지만 미끄러짐만 조심하면 크게 힘들지 않고 정상까지 오를수 있습니다.

정상까진 오르는 중간중간엔 진달래가 우릴 반겼지만 정상엔 생각지도 않은 눈꽃들이 우릴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솜사탕 마냥 방울방울 메달린 눈꽃이 정말 아름다워요^^

 

 

장군봉에서 남매탑까지 계속되는 눈꽃 산행입니다.

 

 

힘찬 장군봉 모습

 

 

되돌아 본 장군봉, 그 모습이 위풍당당합니다.

 

 

누가 계룡산을 닭의 벼슬을 머리에 쓴 용의 모습이라고 했던가요?

곳곳에 이런 울퉁불퉁한 암릉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능선은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고...

 

 

가야할 능선, 뒤쪽에 눈으로 뒤덮힌 봉우리가 계룡산 정상인 천황봉입니다.

지금은 통제되어 갈 수가 없는 곳 입니다.

 

 

어제 내린 비로 바위가 미끄럽습니다. 조심조심...

 

 

때론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에 봄인가 했는데...

 

 

떠나기 싫은듯 나무가지에 메달린 눈을 보니 아직은 겨울인것 같고...

 

 

바위의 무게를 나뭇가지로 버티고 있는 모습이 어쩌면 삶의 무게에 짓눌리고 있는 우리들 모습을 보는것 같아 씁쓸합니다.

 

 

계룡산 관음봉

 

 

이런 험한길도 어쩌면 곧 만나게 될 절경에 대한 사전암시가 아닐까요?

고난을 이겨내면 곧 행복이 찾아오듯...

 

 

 4월의 봄과 12월의 겨울이 함께하는 계룡산 능선, 장관입니다.

 

 

곳곳에 핀 상고대가 떠나는 겨울이 아쉬운 듯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암릉을 벗어나면 흙길에 이어 하얀 옷을 입은 노송들이 춤추는 듯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합니다.

구경한번 해 볼까요?

 

 

좌측에 보이는 송신탑인지 뭔지 있는데가 정상인 천황봉입니다.

 

 

 4월에 이런 절경을 볼 수 있다는게 참 큰 행운이였습니다.

 

 

가운데 봉우리가 삼불봉, 그 좌측으로 관음봉, 맨 좌측이 천황봉 입니다.

 

 

오후 1시 3분... 

장군봉에서 눈꽃속을 즐기다 약 2시간정도 걸려 도착한 남매탑 바로 위

 

 

오후 1시 8분...

남매탑 고개에서 약 5분쯤 내려오면 만나는 남매탑.

신라 고승 상원스님이 수도 중 구해 준 호랑이가 감사의 마음으로 상주의 처녀를 물어오자

스님이 잘 보살펴 주니 스님에게 연정을 느낀 처녀는 그 마음을 고백하자 스님은 고민끝에 남매의 연을 맺게되어

지금의 자리에 창량암을 짓고 함께 수도를 하다 입적후에 제자들이 세운 부도가 지금의 남매탑입니다.

남매탑 옆 공터엔 미완성 돌거북이 12개가 있는데 약 50년에 신도안에 살던 오씨 성을 가진 사람이 절을 복원키 위해 

주춧돌로 쓰고자 마련한 것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등산객들이 쉴 수 있는 의자 역활을 해주고 있습니다.

 

 

남매탑 아래에 있는 상원암

 

 

남매탑에서 약 20여분 거리에 있는 삼불봉의 설경, 아름다운 모습에 감탄사만이...

 

 

이런데서 꼭 남기는 인증샷 ㅎㅎ

 

 

남매탑에서 동학사로 내려가는 길은 거의가 돌계단입니다.

가파렇지는 않지만 계단이라 결코 쉽지 않은 하산길입니다.

 

 

하산길에 만난 이름 모를 꽃

혹 이름 아시면 댓글 달아 주시면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오후 2시 5분...

동학사 입구 도로. 여기까지 총 4시간 45분 소요됨. 완전 후미 기준입니다 ㅋㅋ

 

 

목련도 활짝, 산 위와는 달리 아랫쪽은 완연한 봄 입니다.

 

 

오후 2시 20분...

계룡산 일주문. 꼭 5시간 걸렸습니다.

 

봄과 겨울이 교차하는 계룡산 장군봉 산행, 멋진 산행 함께 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파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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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명산(643m, 충북 괴산)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도명산은 천혜의 계곡 화양구곡을 품고 있는 산으로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소나무의 풍치 절경이 한폭의 동양화를 이루고 있는 명산이다.
조선 19대 왕인 숙종 때 좌의정을 지낸 주자학의 대가 우암 송시열 선생이 한때 머물던 곳으로 곳곳에 그 자취가 남아 있으며, 
산세도 완만하고 국립공원 답게 철계단이며 통나무 계단이 잘 되어 있어 특히 여름철 피서지를 겸하여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도명산의 산행은 화양계곡을 따라 오르는 코스와 반대편의 청천면 공림사에서 오르는 코스가 있지만
우리는 좀 더 쉬운 코스인 화양주차장-화양3교-정상-마애삼존불-학소대교-주차장으로 원점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화양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좌측의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도명산입니다.
 
 

9시 50분...
단체사진 한장 찍을려고 모이라고 해도 모이질 않습니다.
얼굴이라도 나오면 큰일이라도 나나 봅니다 ㅎ
날씨 만큼이나 썰렁하게 단체 사진 한장 박고 출발합니다.
 
 

10시 12분...
화양3교 앞. 진정한 산행인들과 함께 우측으로 접어듭니다.
 
 

완만한 오르막에 덥지 않은 날씨로 산행하기에 안성마춤입니다.
빗물에 씻겨진 나뭇잎은 더욱더 고운 초록빛을 뽐내고, 그 은은한 향기는 우리들 발걸음 까지도 가볍게 해 줍니다.
 
 

다행히 산행내내 비는 오질 않아 산행하기엔 더 할 수 없이 좋았습니다.
가끔씩 만나는 안개는 더위를 식혀 주는 고마운 손길이였습니다.
 
 

화양3교에서 약 1시간, 소나무 사이로 비친 춤추는 운무의 모습이 감탄을 자아 냅니다.
 
 

봉우리를 넘지 못한 저 구름도 아름답고요~
 
 

곳곳에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긴 하지만 폭이 너무 좁아 오르기가 불편하네요~~
 
 

두 분의 모습이 어쩜 똑같을까요?
산행도 오래 같이 하면 행동도 닮아 가나요???
 
 

11시 18분...
시원한 막걸리 한잔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만이 느끼는 정을 느끼게 합니다.
 
 

11시 32분...
구멍바위를 통과합니다.
 
 

정상 바로 아래에서 멋진 포즈를 잡아 주신 등반대장님과 총무님, 보기 좋아요~~ ㅋㅋㅋ
 
 

11시 45분...
정상 도착. 주차장에서 약 2시간 걸렸습니다.
정상은 큰 암반덩어리에 거대한 5개의 바위가 포개져 있다.
그중 가장 높은 바위에 올라서 내려다 보는 절경은 황홀 할 정도로 아름다우며
동으로는 백악산의 줄기가, 서로는 금단산이, 남으로는 낙영산 넘어 톱날같이 널어선 속리산 연봉들이,
북으로는 화양천 넘어 군자산의 위엄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정상에 오른 기쁨을 화이팅으로 외쳐봅니다. 늘푸른 화이팅~~
 
 

정상 주변에는 분재처럼 잘 자란 소나무가 바위와 어울려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12시 10분...
정상에서의 점심과 함께 편안한 시간을 갖습니다.
 
 

홍어와 돼지고기 그리고 익은 김치에 싸 먹으니 그 맛이 지깁니다.
 
 

정상의 제일 높은 바위 위에서 내려다 본 정상 표지판 주변 모습.
다들 추억 담기에 바쁩니다.
 
 

땀 흘려 정상에 오른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한 기쁨을 만끽합니다.
 
 

정상 제일 높은 바위 위에서의 조망을 파노라마로 담아 봅니다.(참고로 이곳은 제 혼자만이 올라 갔습니다ㅎㅎ)
 
 

12시 49분...
춤추는 운무의 아름다운 조망을 뒤로 하고 학소대 쪽으로 하산합니다. 
 
 

정상에서 10여분 내려오면 만나는 "마애삼존불상"
충북 무형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고려 초기때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며
30여m의 수직 암벽에 3개의 부처가 새겨져 있으며, 부처님의 발끝에서는 물이 솟는 샘이 있어 산행객들의 목을 축여 준다.
 
 

짙푸른 숲 사이로 통나무 계단을 내려서는 기분이 상쾌합니다.
 
 

화양구곡 중 제8곡인 학소대
많은 비로 인해 깨끗하지는 않지만 주변의 바위와 숲과 어우려진 화양계곡은 화왕구곡과 함께 감탄을 자아냅니다.
 
 

오후 1시 34분...
학소대교 도착. 화양동주차장에서 3시간 40여분 소요됐습니다.
 
 

학소대교를 건너서 맞은편 계곡에서 시원한 족탕을...
 
 

화양구곡 중 제5곡인 "첨성대"로 바위를 차곡차곡 쌓아 놓아  별을 관찰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채운사
 
 

오후 2시 10분...
산행들머리 도착. 쉬엄쉬엄 구경하면서 산행했는데 총 4시간 20분 소요되었습니다.
 
 

우암 송시열 선생이 계곡의 아름다움에 반해 중국의 "무이구곡"을 비유해 9개의 명소에 각각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제1곡은 경천벽, 제2곡은 운영담, 제3곡은 읍궁암, 제4곡은 금사담, 제5곡은 첨성대, 제6곡은 능운대, 
제7곡은 와룡대, 제8곡은 학소대, 그리고 제9곡은 파곳 이라고 하는데 널따른 반석이 계곡 가운데 자리하여 
신선들이 여기서 설잔을 나누었다고 합니다.
 
 

화양구곡 중 제2곡으로 구름의 그림자 마저 맑게 비친다는 "운영담" 입니다.
 
 

개량된 해바라기 라고 하네요. 
이번주도 해바라기처럼 환한 웃음이 가득한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파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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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류봉(충북 영동)
 
2010년 7월 18일
지난 밤 억수같이 쏟아지던 비도 그치고, 비록 새벽하늘은 흐리지만 오후부턴 개인다는 기상청의 예보속에
오늘도 즐건산행이 되리라는 기대감속에 소사역으로 향한다
 

산행들머리를 얼마 남겨 놓지않은 노근리 마을 입구.
6.25때 미군의 오폭으로 많은 노근리 양민들이 사망한 쌍굴다리 현장, 그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그날 사고의 순간을 그림으로 보니 숙연한 생각마저 들게 한다.
 
 

쌍굴다리에서 버스로 5분여 들어오면 마을입구 포도밭 사이로 월류봉 산행들머리가 눈에 띈다.
산의 명성에 비해 들머리 안내판이 너무 초라하다.
 
 

산행로는 소나무와 상수리나무 등으로 푸른숲을 이루고 있어 초보자도 산행하기엔 무리가 없다.
단지 날씨가 습도가 높고, 바람이 없이 땀이 비오듯 흐른다.
 
 

능선에 올라서도 시원한 숲길은 계속 이어진다.
 
 

저멀리 3봉, 2봉, 1봉이 눈에 들어온다.
 
 

벌써 많은 산악인들이 다녀갔나보다.
소나무에 너덜너덜 걸린 리본이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한반도 모형이 서서히 들어난다.
3봉쯤 가면 제대로 볼수 있을듯...
 
 
 

4봉을 오르는 회원님들...
 
 

한반도 모양의 조망이 장관이다.
 
 

1봉쪽으로 오르는 들머리 표지판.
우린 이쪽으로 하산, 쉬엄쉬엄 3시간 정도 소요됨.
 
 

밑에서 바라본 월류봉.
앞쪽이 한천팔경 중 최고인 월류봉(1봉)이다.
 
 

층암절벽과 초강천의 맑은 물이 휘어감아 돌아  마치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것 같은 초강천과 월류봉.
우암 송시열 선생도 이곳을 즐겨 찾았던 곳으로 유명하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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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11일, 해동산우회 시산제 산행

쌀쌀한 날씨속에 서해바다와 아산시를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영인산에 다녀왔습니다.

1997년 개장한 이래 한창 치장에 열중인 영인산 자연휴양림은 130ha의 넓은 지역에

숲속의 집, 물놀이장, 눈썰매장, 야외무대,

주차장 등 편익시설을 갖추고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산시는 13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온양온천과 동양4대 유황온천인 도고온천, 알카리성 온천으로

건강치료에 도움이 되는 아산온천 등이 주변에 있어 근래들어 국내 최고의 온천휴양도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수목원을 들어서 좌측으로 발걸음을 돌리면 상투봉을 오르게 된다. 

 

 

차갑게 몰아치는 바람에 상투봉에서 인증샷만 남기고,

계획을 변경하여 역산행 하기로 결정하고 곧바로 하산합니다.

 

 

상투봉에서 본 조망. 봄철 나뭇잎이 돋고 꽃이 피면 참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누가 쌓았는지 이상한 돌탑에서 찰칵~~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영인산 정상입니다.

 

 

정상 오르는 계단이 꽤 길어 보입니다.

저곳을 오를 생각하면 숨이 막힐 것 같지만 우린 역산행이라 걱정없습니다 ㅎㅎ

 

 

펌) 좌측이 영인산 정상, 우측이 "영광의 탑" 입니다. 우린 우측에서 좌측으로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계단입니다.

이쪽으로 오르신 분들은 고생깨나 하겠습니다.

 

 

수목원입구에서 우측으로 들어오면 만나는 이정표, 정상까지 약 1.1km 30~40분이면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면 더 걸리겠죠???

 

 

메마른 가지에 스산하기도 하지만 햇볕도 들고 바람도 불지 않아 산책하기엔 딱입니다.

 

 

오래된 돌계단이 멋스럽습니다.

 

 

높이 30m, 둘레 26m인 "영광의 탑"은 아산만 일대의 국제무역항 건설과 공업단지 조성,

아산온천 개발 등 시련과 영광을 기념하여...

 

 

깃대봉에서 내려본 조망. 좌측이 전망대로 한창 내부 수리중이고,

가운데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상투봉 입니다.

 

 

해발 351m의 깃대봉. 아산만 일대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해동산우회 등반대장님, 후미에서 고생이 많으십니다.

 

 

정상에서 본 영인산휴양림 조망

 

 

우측에 하얗게 보이는 곳이 현대자동차 공장이랍니다

 

 

정상에서 내려가는 나무 계단. 다들 이곳을 올라왔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계단을 내려와 올려다 본 영광의 탑. 파란 하늘과 대비되어 당당해 보입니다.

 

 

비록 보지는 못했지만 어금니바위 쪽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따스한 햇살에 취하셨나? 브이도 좋지만 눈은 뜨셔야지~~~이

 

 

산행시작 2시간 30분만에 출발지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썰매장 옆에 요상한 조각상도 있네요

 

 

몸매가 아주 색시해~~~내 스타일이야~~ㅋㅋ

 

 

도로를 따라 만들어 놓은 길(?), 안전하기도 하고 좌측의 울창한 나무들과도 잘 어울려 인상적입니다.

 

 

부천에서 2시간이면 갈수 있는 영인산은 높이는 얼마되지 않지만 좌측의 상투봉과 중앙의 영인산 정상

그리고 우측의 깃대봉을 연결하는 오르락 내리락하는 아기자기한 산행의 재미도 있고,

자연휴양림의 많은 식물들과 각종 편의시설 그리고 주변의 온천 등으로

KTX 개통과 함께 가족, 연인, 친구들과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가벼운 산행과 여행을 한번에 할 수 있는 곳을 찾으시는 분께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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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의 공릉으로 불리는 주행봉 암릉
2009년 5월 17일

해동산우회를 따라 충북 영동에 있는 주행봉-백화산 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산의 모양새가 배가 달려가는 모양이라고 하여 주행산으로 불리며, 아기자기한 암릉과 초록비단길이 너무나 멋진 능선을 이루고 있다.
 

산행들머리.
많은 산악회 리본이 우리를 반겨준다.
따스한 햇살과 함께 아스팔트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하는 회원들.
 
 

산행 초입의 오르막 계단길.
 
 

돌계단과 나무계단이 반복으로 이어지며 초록숲 속으로 사라져 간다.
 
 

산 전체가 초록잎으로 덮혀 있어 싱그럽기 그지 없다.
 
 

능선으로 오르는 마지막 오르막...
 

첫번째 암봉에 오르다. 눈앞에 펼쳐진 시원한 조망에 그 감동이 물결처럼 밀려온다.
아~좋다~~~라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맞은편 산자락에 들어선 골프장. 인간의 욕심에 흉물처럼 변해버린 모습. 답답합니다.
 
 

시원한 조망
 
 

멋진 장면을 놓칠 수 없어 산행은 더디기만 합니다.
 
 

주행봉 정상(855m). 넓은 공터에 작은 표지석이 글씨도 없이 세워져 있습니다. *사진 펌*
 
 

주행봉을 지나 이어지는 암릉. 이번 산행의 백미입니다.
물결치는 바다를 떠가는 배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충북 영동군과 경북 상주시의 경계를 지나고 있습니다.
 
 

때로는 네발로 기어가기도 합니다.
 
 

밀려오는 파도에 작은 위험도 따르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광경에 힘든 여정도 작은 물결처럼 스쳐 지나갈 뿐입니다.
 
 

 아기자기한 암릉은 끝없이 이어집니다.
 
 

 

저멀리 백화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산행시작 약 5시간, 반야사쪽으로 갈림길(이정표가 반대로 되어있으니 조심하도록).
여기서 백화산 정상(한성봉)까지 약 1시간, 정상을 가는냐 마느냐로 망설이다 정상으로 향한다.
후미를 따라잡기 위해 오르막길을 입에 단내가  나도록 걸어  45분만에 정상에 도착.
 
 

산 전체가 티 없이 맑다는 백화산 정상.
세운지 얼마되지 않은 정상석이 주변과 어울리려면 시간이 좀 흘려야 할 것 같다.
 
 

산행시간 7시간 10분(후미기준)만에 도착한  산행날머리인 석천.
반야사에서 옥동서원까지 6km에 걸쳐 흐른다. 맑고 넓게 흐르는 계곡이 여름철 피서지로도 좋을 듯 하다.
 
주행봉...
작은 공릉능선 같은 아기자기한 암릉과 시원한 조망이 뛰어나지만 숲이 없어 여름산행보다는 늘 가을 산행지로 좋을 듯.
 
백화산...
전형적인 육산으로 울창한 숲과 아랫쪽의 시원한 계곡으로 여름이나 가을 산행으로 적당할 듯.
 
좋은 산행 이끌어 주신 해동산우회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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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 건너 푸른 솔밭길 산행

2024. 4. 7.(일) 부천늘푸른산악회 제363차 정산, 니콘 d7500+토키나 11-20mm

 

 

 

부엉산과 자지산은 생소한 산이다.

하지만 지난 2022428일 개통된 월영산 출렁다리로 인하여 서서히 알려지고 있는 산이다.

월영산 출렁다리는 월영산과 부엉산 사이를 잇는 출렁다리로 금강 상류의 아름다운 수변경관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고,

무주탑으로 설계되어 출렁거림으로 인한 아찔함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출렁다리를 건너 월영산과 마주보고 있는 부엉산과 자지산을 연결해서 산행할수 있어 인기가 오르고 있다.

 

 

 

​출렁다리 입구 주차장에서 나와 도로를 건너면 산행들머리이자 출렁다리로 오르는 데크를 만난다.

산행을 안하시는 분들은 안내도와 같이 출렁다리를 건너 쉼터에서 아래로 내려가 강변 데크로를 따라 걸으시면 되고,

산행을 하시는 분은 출렁다리를 건너 부엉산과 자지산으로 이어가면 된다.

 

 

 

제1주차장 주차장-출렁다리-부엉산-자지산(동봉)-잠수교-난들마을(약 3시간 10분 소요, 휴식 30분 포함)

 

 

 

[10시 08분] 

산행을 하던, 안하던 모두가 출렁다리로 향해 올라간다.

출렁다리가 개통된지 2년이 된 것 같은데 입구 주변에 가게도 없고 썰렁하다.

 

 

 

조금만 올라오면 멋진 경관이 눈에 들어온다.

출렁다리 뒤로 보이는 산이 부엉산이다.

 

 

 

입구에서 7~8분 올라오면 출렁다리에 도착한다.

출렁다리 앞까지 오르는게 어럽지 않으니 어르신과 아이들도 많이 오는것 같다.

 

 

 

월영산 출렁다리는 2022년 4월에 개통되었다.

월영산과 부엉산 사이에 길이 275m, 높이 45m, 폭 1.5m의 무주탑 형태로 설계되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서 금강 상류의 아름다운 수변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바닥은 철망으로 되어 있어 약간의 스릴도 느끼고...

 

 

 

출렁다리를 건너 아래쪽에 전망대가 있어 금강과 출렁다리의 멋진 경관을 다시 느껴볼수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 부엉이가 많아서 "부엉산"으로 불렸다는 부엉산으로 이어간다.

 

 

 

부엉산 입구에서 본 출렁다리

 

 

 

아랫쪽 전망대는 패스하고...

 

 

 

이정목도 깨끗하게 잘 되어 있어 길 잃을 일은 없을듯,

부엉산 정상으로...

 

 

 

쉼터에서 산행을 안하시는 분은 왼쪽으로 내려가면 되고,

부엉산으로 산행을 하시는 분은 오른쪽으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부엉산으로 오르는 등로,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지만

약간의 오르막이라 초보자들은 힘이 좀 들듯 하다.

 

 

 

계속되는 바위 오르막길

보기와는 달리 부엉산과 자지산은 바위산이다.

그래서인지 부엉산까지 등산로에는 바위들이 많다.

 

 

 

나무가지 사이로 멋진 조망도 트이고...

 

 

 

출렁다리 쉼터에서 약 18분, 조금 숨이 차다 싶으면 난들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에 도착한다.

후미팀들은 여기서 하산하기로...

 

 

 

산행로에 소나무가 많아서 좋다.

이런 소나무길 산행은 자지산까지 이어진다.

 

 

 

드문드문 분홍빛 진달래꽃의 격려속에 힘을 내어보고...

 

 

 

[10시 54분]

산행시작 약 45분만에 부엉산 정상에 도착한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 찍으려고 줄서 있다.

 

 

 

해발 422.7m의 부엉산.

산 모습이 부엉이를 닮아 부엉산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단다.

부엉산 정상석은 따로 없고, 이정목이 부엉산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다.

부엉산 정상은 전망이 좋아서 월영봉, 천태산, 대성산은 물론 멀리 서대산까지도 조망이 가능하다.

 

 

 

부엉산에서 자지산으로 가는 길은 오르내림이 약간 있기는 하지만

고도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아 진행을 하는 데에 크게 힘이 들지는 않는다.

 

 

 

소나무를 관리하고 있는듯 표찰이 붙어있다.

 

 

 

우측 금강에서 바람이 솔솔 불어오면 여름철 산행지로도 좋을 것 같다.

 

 

 

또 난들마을로 빠지는 갈림길을 만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자지산까지 계속 이어 간다.

 

 

 

산행길이 참 좋다.

월영산 출렁다리가 아니라도 또 오고 싶어진다.

 

 

높낮이도 별로 없이 뛰어가도 될 듯하다.

 

 

 

자지산으로는 마지막 오르막

 

 

 

[11시 43분]

부엉산 정상에서 약 40여분 걸려 자지산 동봉에 도착한다.

자지산 정상은 서봉으로 계속해서 조금 더 가야한다.

 

산이름이 자지산이라 이상한 생각을 하신는분이 대부분일 것 같은데,

한자를 풀이하자면 자줏빛 자()에 초 지()자로 자줏빛을 띤 버섯 같은 약초가 많아 나와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자지산은 금강이 크게 굽이도는 난들 뒤에 우뚯 솟은 바위산이다.

자지산의 머리는 서봉과 동봉 둘로 되어 있고 두 봉 사이는 약 150m 쯤 되며 거의 평탄하지만 날카로운 바위등성이다.

이 등성이 좌우(북쪽과 남쪽)는 모두 깊은 바위 절벽이어서 그 아래를 내려다보면 어지럽다.

자지산 줄기는 다만 천태산에 줄을 대고 있고 원골 건너 수백 길의 벼루를 이루고 있고

음굴이 있는 부엉산으로도 이어져 있다.

 

 

 

자지산이 큰 산이 아니어서 산행이 너무 잛고 성에 차지 않으면 천태산까지 긴 등성이 길을 따라 오를 수 있고,

부엉산까지 산행을 하고 난들 마을로 하산할 수도 있다.

 

 

 

자지산 정상인 서봉은 포기하고 오랫만에 여럿이 둘러앉아 술도 한잔하고

가져온 간식도 나눠 먹으면서 잠시 즐건시간을 갖는다.

 

 

 

비록 우리는 포기했지만 자지산 정상인 서봉은 동봉 우측으로 산악회 꼬리표를 따라 가면 된다.

 

 

 

[12시 13분]

서봉에서 약 30여분 쉬었다가 바로 좌측으로 하산한다.

식당예약이 오후 1시 30분이라 자지산 서봉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모자랄것 같다.

 

 

 

조금 내려오다 우측으로 보이는 바위 위가 자지산 정상인 서봉이다.

 

 

 

하산길이 거칠다.

산행로에 돌이 많은 너들길에 경사도 가파르다.

등산객들도 많이 다니지 않은듯 하고, 조심조심해서 내려간다.

 

 

 

하산한지 약 20분, 작은 계곡은 만나 시원하게 세수도 하고...

 

 

 

잡나무들이 우거진 길을 따라 계속 내려 간다.

 

 

 

새로운 임도를 만드나 보다.

 

 

 

[12시 48분]

하산한지 약 35분 걸려서 마을 위 도로까지 내려 왔다.

철망을 따라 우측으로 돌아서 나가면 된다.

 

 

 

[12시 50분]

기러기공원으로...

자지산 입구까지 우측으로 1.2km 더 가야하니

정상에서 서봉을 둘러서 왔다면 약 40여분은 더 걸리지 않았을까 한다.

 

 

 

부엉산 암벽사이로 인공폭포가 시원하게 물이 떨어지고,

발걸음은 잠수교를 건너 난들마을로 들어간다.

 

 

 

깨끗한 금강, 인공폭포, 출렁다리와 그 뒤로 월영산까지,

한폭의 그림같네...

 

 

 

[13시 13분]

난들마을 입구에 도착 산행을 끝낸다.

총 산행시간은 휴식 30여분 포함 약 3시간 8분이 걸렸다.

생각보다 빨리 왔다.

이럴거면 자지산 정상인 서봉까지 갔다올걸 아쉽다.

 

 

 

점심은 어죽으로 했는데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아서 또 오고픈 마음은 없다.

그래도 대기 손님은 엄청 많으니 내가 이상한가???

 

월영산 출렁다리와 부엉산과 자지산 연계산행

금강 상류의 경관도 좋고, 부엉산 자지산 산행도 소나무들과 함께 하니 힘들줄 모르고,

금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강바람에 발걸음도 가벼운 산행이다.

우리는 자지산 동봉에서 하산했지만 서봉까지 가서 하산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참 좋은 산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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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다리 건설로 태안 최고의 산행지로 떠올라...
2023년 12월 3일(일), 부천 늘푸른산악회 제 359차 정기산행 / 니콘 7500+토키나 11-20mm 
 

 
 
충남 태안에 위치한 백화산은 ‘국내 최초의 관음성지’로 알려져 있으며 높이는 284m로 나즈막한 산이다.
금북정맥에서 서쪽으로 뻗은 능선에 팔봉산(326m)에 이어서 솟은 산으로 작고 아담한 산이지만,
서해 바다를 끼고 있어 풍경이 아름답다.
산에는 기암괴석들이 많고, 바위들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있고, 특히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장관이다.
2023년 3월에 개통된 구름다리로 인해 태안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09시 25분]
2023년 산행을 마무리하는 송년산행으로 
부천서 2시간 20분을 달려온 버스는 태안 청소년수련관 앞에 도착하고
그동안 못뵙던 산우들도 오랫만에 참석하시어 더욱 뜻깊은 산행이 될것 같다.
백화산은 284m로 높지도 않고 험하지도 않아 참석회원 전원이 완주를 위해 힘차게 출발한다.
 
 
 

태안 청소년수련관-불꽃바위-용허리바위-아차바위-세자바위-악어바위-정상-구름다리-태을암-대림아파트-청소년수련관 
약 5.8km, 3시간이 소요된다.
 
 
 

들머리는 태안 청소년수련관 맞은편으로 잘 놓여진 데크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정상까지 1.7km이다.
산이 험하지 않아 쉬엄쉬엄가도 1시간 20여분이면 갈수 있다.
 
 
 

1코스로 올라서 2코스로 하산할 예정이다.
 
 
 

초입부터 소나무가 많다.
소나무 사이로 데크로와 기묘한 바위들과 암릉으로 산행로가 이어져
시원한 조망과 함께 산행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약 15분 올라왔다.
첫번재 만나는 바위, 불꽃바위 또는 부부바위로 불린다.
이쪽에서 보면 부부바위처럼 보이는데 반대쪽에서 보면 불꽃처럼 보인다.
 
 
 

안내판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다.
 
 
 

용허리바위 또는 고래등바위 라고 한다.
 
 
 

무성한 소나무 숲 뒤로 백화산 정상이 보인다.
 
 
 

태안 읍내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멍석바위 앞에서...
 
 
 

12월 날씨가 이리도 좋아도 되는지???
파란하늘에 날씨도 포근하고 아직 가을이 끝나지 않은 것인지 조망이 시원하다.
 
 
 

굼벵이바위, 옆에서 보면 굼뱅이 같은데...
정면에서 보니 메기 같기도 하고 보는 사람에 따라 달리 보이니 그것도 신기하다.
 
 
 

크다란 암반위에 세워져 있는 두개의 바위, "아차바위" 라고 한다.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아차하는 순간 바위가 떨어진다고 하여 "아차바위" 라고...
 
 
 

크다란 암벽을 올라간다.
 
 
 

함성도 한번 질러보고...
 
 
 

실을 대장님, 늘 즐건 사진 담으려고 고생하신다.
 
 
 

암벽 옆 데크로를 따라 올라간다.
 
 
 

태안 읍내 조망이 시원시원하다.
 
 
 

때론 내발이 편할때도 있다.
 
 
 

[10시 16분]
의자 같이 생겼는데 "세자바위" 란다.
등받이도 있어 앉아서 주변 풍경을 감상하기에 안성마춤이다.
 
 
 

:세자바위" 위에 길다른 쇼파 같은 바위는 "용상바위" 란다.
 
 
 

[10시 20분]
사진 찍어가며 쉬엄쉬엄 들머리에서 약 1시간 걸렸다.
산행중에 술은 잘 안하지만 백화산은 딱히 위험한 곳도 없어니 정자에서 한잔씩하고 올라간다.
 
 
 

바위가 코브라 같기도 하고...요상하게 생겼네~
 
 
 

악어바위, 금방이라도 산행객의 엉덩이를 들이 받을것 같다.
 
 
 

바위를 지나면 만 나는길지 않은 계단은 오히려 산행하기에 지루함도 없고 좋은것 같다.
 
 
 

가파란 계단을 올라와 잠시 숨을 고르고...
 
 
 

하얗게 보이는 바위가 '산신령바위"다.
백발의 산신령이 산 아래를 내려다 보는 모습이란다.
앞에 있는 바위가 "수녀바위"라는데...기도하는 수녀의 옆 모습 같다는데...
 
 
 

정상으로...
 
 
 

백화산 정상의 성터
 
 
 

[10시 50분]
들머리에서 약 1시간 25분 걸렸다.
 
 
 

인증샷만 남기고 구름다리로 향한다.
정상 뒷쪽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다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오른쪽으로 내려가 구름다리를 구경하고,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서 왼편으로 내려가면 태을암으로 가게 된다.
구름다리까지는 약 400m
 
 
 

계단이 급경사로 갈까말까 망설이는 사람도 있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구름다리는 가봐아지... 하는 부치김에 모두가 내려간다.
 
 
 

푸른 소나무와 어울린 빨간 구름다리, 멋지네요~
 
 
 

[11시 07분] 
정상에서 약 15분 걸렸다.
 
 
 

2023년 3월 24일 개통식을 가진 백화산 구름다리는
백화산 정상 아래 두 개의 큰 바위 봉우리인 ‘봉봉대’를 잇는 보도 현수교로
총 사업비 24억 4700만 원이 투입되었다고 한다.
 
 
 

바닥은 철망으로 되어 있어 약간의 스릴도 느낄수 있다.
 
 
 

구름다리를 건너면 전망대가 만들여 있다.
바다에 접한 태안군의 특성을 적극 활용해 탁 트인 가로림만과 백화산 자락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는
다른 곳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서해안 일몰이 장관이라는데...
 
 
 

가로림만 해안
 
 
 

함께 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백화산 구름다리는 해발 250m, 지상 19m 높이에 총 길이가 74m에 달해 동시에 570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일몰 이후나 일출 전에는 출입을 금지한다고 한다.
아마도 주변에 군부대가 있어서 그런것 같다.
 
 
 

구름다리 구경후 다시 올라와 태을암 쪽으로 내려간다.
 
 
 

내려오다 산행로 옆 샛길로 "태을암"으로 바로 내려가는 작은 샛길이 있었는데...
구름다리에서 태을암 입구까지 약 20분 걸렸다.
국보인 "마애삼존불입상"  을 보기위해 잠시 태을암에 들러본다.
 
 
 

조용하다.
태을암의 경우 창건 연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단군영전을 안치했던 태일전(太一殿)에서 이름이 유래됐다는 설이있다.
대웅전 중앙에 있는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왼쪽에 관세음보살오른쪽에 석가여래가 안치돼 있고,
백화산에 오면 꼭 들려야 하는 코스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대웅전 위에 자리한 마애삼존불입상, 2004년 국보 제307호로 지정되었다.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은 한반도에 관음신앙이 등장한 백제시대의 마애불상이자
국내 마애불 중 가장 초기의 작품으로, 백화산이 우리나라 최초의 관음성지(관세음보살이 상주하는 성스러운 곳)임을 알려준다.
 

태을암을 나와 대신아파트 쪽으로 내려간다.
 
 
 

지압로도 마련되어 있다.
 
 
 

아니 개나리가 벌써 피었네~
 
 
 

[12시 24분]
태을암에서 약 30분 걸려 산행 날머리에 도착한다.
여기까지 산행은 약 3시간이 걸렸다.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청소년수련관까지는 도로를 따라 약 15분 더 걸어가야 한다.
산악회에 온다면 미리 버스를 이쪽으로 와서 기다리게 하면 좀더 편한 산행이 될 것 같다.
 
 
 

백화산 산행은 청소년수련관에 시작하여 정상-구름다리-태을암을 거쳐
다시 청소년수련관으로 원점산행 하는데 총 3시간 15분 걸렸다.
 
태안 백화산은 푸른 소나무숲과 기묘한 바위와 암릉 그리고 서해안의 시원한 조망,
낮고 험하지 않은 산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산행하기에 좋으며
특히 2023년에 개통된 구름다리로 인해 더욱더 유명해지고 있는 산이다.
또한 국보인 마애삼존불입상이 있는 태을암과 정상의 옛 태안산성을 둘러볼수 있는 의미있는 산행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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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암봉과 충주호의 아름다운 조망
2023년 11월 5일(일) 부천늘푸른산악회 제358차 정기산행 / 니콘 d7500+토키나 11-20mm
 

 
 
충주호의 고운 단풍을 보기 위해 구담-옥순봉으로 달려갔다.
새벽부터 비가 오더니 참석한다고 예약했던 회원이 비 예보에 6명이나 취소하여 아쉬웠지만,
출발할때 가늘게 내리던 비는 충청도에 접어들자 비는 한방울도 내리지 않았다.
차장 밖으로 보이는 도로와 산에는 울긋불긋한 단풍이 곱게 물들어 더욱 설레이게 한다.
 
 
 

산행코스는 계란재 공원지킴터-삼거리-구담봉-삼거리-옥순봉-삼거리-공원지킴터 주차장
지도상으로 5.8km이며 산행 소요시간은 약 3시간 10분이 걸렸다.
 
 
 

[10시 15]
주차장 위 산행 들머리에서 단체 인증샷 한장 남기고...
걱정했던 비는 내릴 기미도 없고, 시원한 가을바람에 산행하기에는 더할수 없이 좋다.
 
 
 

공원지킴터 직원 말씀이...비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인지 산행객들이 많이 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사전 예약이 별 의미가 없어졌다.
 
 
 

신발털이기 앞을 지나 계단을 올라 산행을 시작한다.
 
 
 

약간의 오르막이지만 초반은 무난하게 올라간다.
나뭇잎도 다 지고 썰렁하다.
 
 
 

그나마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게 해준다.
 
 
 

들머리에서 7~8분 올라오면 농장인지? 천막하우스 앞을 지난다.
하우스에서는 포장마차처럼 따뜻한 국물에 술도 한잔 할수 있다.
하산 시 들리면 좋을듯...
 
 
 

눈이 부시도록 노란 은행단풍이 너무 아름답다.
계단을 올라 우측으로 진행한다.
 
 
 

들머리에서 약 1.1km 왔다.
300여m 더 가면 구담봉과 옥순봉으로 갈리는 삼거리이다.
 
 
 

[10시 39분]
구담봉과 옥순봉으로 갈리는 능선삼거리, 들머리에서 약 25분 걸렸다.
바위와 계단이 대부분이고 유람선 선착장인 장외나루와 충주호의 조망이 뛰어난 구담봉,
바위와 계단을 오르내리는 재미는 없지만 경사도가 있는 능선길과 옥순대교 조망이 뛰어난 옥순봉...
구담봉까지는 30여분, 옥순봉까지는 20여분 걸리니 체력에 맞게 갔다오면 좋을듯 하다.
하지만 두곳 다 조망이 좋으니 온 김에 둘다 갔다오는게 좋겠다.

 
 

바위와 계단이 많은 구담봉이 조금은 더 힘들듯하니 먼저 구담봉으로 간다.
구담봉까지 0.6km 라는데 잘못 표기된 것은 아닌지?
암봉을 오르락내리락 해서인지 생각보다 멀게 느껴졌다.
 
 
 

구담봉 가는 코스는 바위와 계단의 연속이다.
그래도 사방이 막힘이 없어 조망이 너무 좋다.
 
 
 

단풍이 아직 안들어서 아쉽기는 해도 충주호의 경치가 너무 좋다.
 
 
 

우뚝솟아 오른 구담봉이 어서 오라고 기다리고 있다.
 
 
 

인증샷 한장 남기고 싶은데...
 
 
 

구담봉과 충주호
 
 
 

충주호 유람선 선착장이 있는 장외나루도 보이고...
 
 
 

구담봉 철계단을 오르는 회원들,
계단 오르는게 힘들것 같아 보이지만 주변 경치 구경하면서 쉬엄쉬엄 오르니 힘들지는 않았다.
 
 
 

구담봉 오르는 거대한 계단, 멋지네요.
소나무를 제외하고 다른 나무들은 잎이 다 떨어진 것인지?
아니면 나무들이 죽은건지? 하얗게 속살을 다 드러내고 있다.
 
 
 

[11시 10분]
삼거리에서 30분, 들머리에서 55분 구담봉에 도착한다.
정상석을 따로 세우지 않고 바위에 새겨 놓아 오히려 정겹다.
구담봉은 물 속에 비친 바위가 거북 무늬를 띠고 있어 "구담봉"으로 불리웠단다.
단양 8경중 하나로 높이는 330m이며 2008년 9월 9일에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퇴계 이황은 구담봉의 장관을 보고 "중국의 소상팔경이 이보다 나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극찬했다고 한다.
 
 
 

정상 뒤쪽에 전망대가 있다.
 
 
 

장외나루를 비롯한 조망이 끝내준다.

 
  

구담봉을 내려와 뒤돌아 본 구담봉 오르는 계단, 다시봐도 멋지다.
 
 
 

[11시 48분]
구담봉에서 30여분, 다시 삼거리에 도착하여 옥순봉으로 향한다.
옥순봉까지는 0.9km로 구담봉 보다는 더 멀지만 내리막 능선으로 바위와 계단도 없어 시간상 더 적게 걸린다.
약 20여분이면 갈수 있다.
 
 
 

낙엽이 수북히 깔려있는 내리막 능선,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옥순봉으로 가는 유일한 바위 오르막
 
 
 

바위에서 본 조망
 
 
 

[12시 08분]
삼거리에서 20분 걸렸다.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옥순봉(玉筍峯)은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에 있다.
제천 10경 중 8경에 속하는 옥순봉은 지리적인 이유로 구담봉과 함께 단양 8경에 속하기도 한다.
경관이 뛰어나 소금강이라고도 한다.
희고 푸른 여러 개의 봉우리가 마치 대나무 싹과 같다고 하여 옥순봉이라고 이름 붙였다.
 
 
 

옥순봉 정상에서 본 조망
해발 283m의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함마저 느낀다.
확 트인 정상부는 너른 안부와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어 쉬어가기 좋다.
또한 노송이 운치를 더해주니 그 옛날 선계가 부럽지 않을 곳이 바로 이 곳이라 하겠다.
 
 
 

옥순봉 전망대는 옥순봉에서 뒤쪽으로 50~60m 가면 있다.
 
 
 

옥순봉 전망대 조망
옥순대교와 옥순봉 출렁다리가 한 눈에 들어온다.
푸른 충주호와 빨간 옥순대교, 출렁다리 그리고 유람선,
지금도 아름다운데 단풍이 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단양 군수로 부임한 퇴계 이황 선생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단양 태생의 기녀 두향이
아름다운 옥순봉의 절경을 보고 단양군에 속하게 해달라고 청하였다.
그러나 청풍군수가 이를 허락지 않았다.
그러자 이황 선생이 단애를 이룬 석벽이 마치 대나무 순이 솟아 오른 것과 같다하여 옥순봉(玉筍峰)이라 이름 짓고,
석벽에 단구동문이라 새겨 단양의 관문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옥순봉 아래 바위 능선에서...
 
 
 

[12 시 57분]
옥순봉에서 조망에 취해 한참 머물다 다시 삼거리에 도착하여 공원지킴터로 내려 간다.
 
 
 

공원지킴터까지는 1.4km로 약 30분이 소요된다.
 
 
 

포장마차 같은 하우스.
구담봉 옥순봉의 조망에 취하고 여기서 술 한잔에 또 취하고...
발걸음이 가볍기만 하다.
 
 
 

[13시 25분]
오전에는 주차장에 버스가 절반쯤 있었는데 지금은 만차 입니다.
공원지킴터에서 구담봉과 옥순봉을 갔다오는데 총 3시간 10분이 소요되었다.
새벽에 비도 오고, 오늘 비 예보가 있었기 때문인지 생각보다 산행객들이 많이 오지 않은것 같다.
고담봉과 옥순봉은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해있어
산행객이 많으면 입장을 제한 한다고하여 사전 탐방예약제를 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산행객이 많지 않으면 사전예약은 별의미가 없고 현장에서 등록하고 올라갈수 있습니다.
 
구담봉과 옥순봉, 굳이 단풍이 아니더라도
암봉들이 거대한 병풍처럼 펼쳐지면서 옥순대교와 출렁다리가 충주호와 어우러져 뛰어난 경관을 보이는,
산행도 크게 힘들지 않으니 깊어가는 가을에 꼭 한번쯤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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