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칼바람에 정신이 어질어질

2018. 2. 11(일) 해동산우회, 니콘 d750+니콘 20 F2.8d




칼바람으로 유명한 소백산을 찾았다.

소백산은 한반도의 중심에 우뚝솟아 백두대간의 장대함과 신비로움을  간직한 민족의 명산으로 형제봉을 시작으로

신선봉,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등 명봉들이 웅장함을 이루고 있다.

충북에서는 70년 속리산, 1984년 월악산에 이어 1987년 세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이다.
소백산의 사계는 봄에는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의 야생화,

 만산 홍엽의 가을단풍과 백색 설화가 만개한 정상 풍경은 겨울 산행의 극치를 이루는 곳이다.



어의곡리-비로봉-천동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코스(약 12km)로 약 3시간 50분이 소요되었다.(점심패스)



9시 40분경 어의곡리 주차장에 버스가 도착하자 공단 직원들이 달려온다.

어제밤 포항에 있은 진도 4.6의 지진으로 인해 피해가 우려된다며 입산을 금지한다고 한다.

포항 지진과 이곳이 무슨 관계가 있냐고 했드니...

소백산이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이라 지진으로 인해 낙석 위험이 있다하여 금지한다고...

집행부에서는 대책을 마련하고, 회원들은 화장실을 갖다 오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잠시후 공단 직원이 10시부터 입산이 가능하다고 알려준다.



[9시 59분] 서둘러 베냥을 챙겨서 안내판 우측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비로봉 쪽으로 오른다.

6월초에 국망봉 산행때는 좌측 "늦은맥이" 쪽으로 오르면 될 것이다.



텅빈 탐방안내소를 지나고...



어의곡리에서 천동 탐방안내소까지 약 12km로

집행부에서 3시까지 하산하라고 하였다.

겨울철이 아니면 충분한 시간이지만 겨울산행이라 어떨지 모르겠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산행객들이 많지는 않다.

눈꽃도 없고 찬 기온만 감돌아 산행길이 어째 오싹한 느낌 마져 든다.




입춘이 지났지만 계곡은 아직 꽁꽁 얼어 붙어 있다.






[11시 16분] 계단을 올라와 쉼터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사진 찍어 달라면서 나무 뒤에 숨으시면 어케하나요???



비로봉까지 2.1km 남았다. 또 올라갑니다.

주능선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다.

급경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눈길에 계속되는 오르막에 힘이 든다.




우측으로 울창한 잣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다.



바닥에는 눈이 제법 쌓여 있지만 나무가지에 눈꽃이 없어 썰렁하기만 하다.

바람이 제법 매섭게 불어 옵니다.





계단도 많이 생겼습니다.




자작나무는 아닌것 같은데 은빛 나무들이 줄지어 있어 나름 보기 좋으네요.




좌측으로 국망봉이 눈에 살짝 덮혀 있습니다.

소백산은 몇번 와 봤지만 국망봉은 아직이라...6월초 철쭉 필 때 가봐야겠다.


 

소백산 주능선이 가까워지자 바람이 매섭게 불어 닥칩니다.



세찬 바람에 견디지 못한 나무들은 모두가 쓰러져 있다.



거센 태풍이 지나간 듯한 느낌이다.



큰나무가 별로 없는 소백산의 정상부는 모래 대신 눈이 덮힌 황량한 사막과 같다.

살을 베는 듯한 바람은 춥기도 하고 따갑기도 하다.



저멀리 연화봉과 소백산 천문대가 보인다.




[12시] 좌측으로 국망봉과 갈라지는 삼거리 도착.

어의곡리에서 약 2시간이 걸렸네요.

세차게 부는 바람에 자켓이라도 입고 싶지만 어디 바람을 피할 곳이 없다.



국망봉 쪽으로 가시는 산객님, 

세찬 바람을 맞으며 홀로 가시는 발길이 외로워 보입니다.

부디 안산 즐산 하시길 바랍니다.



자켓을 입기 위해 비로봉으로 가는 중간에 있는 바위 앞으로 서둘러 간다.

얼마나 바람이 쌔게 부는지 100여m 되는 거리가 1,000m는 되는 듯 멀게 느껴진다.

바위를 방패 삼아 만약을 위해 가져온 마누라 털모자와 자켓으로 단단히 무장을 하고 비로봉으로 진격합니다.



정말 바람 쌥니다.

누가 소백산의 바람을 칼바람이라고 했는지 정말 실감합니다.

눈물이 나고 몸이 휘청휘청 합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옆으로 넘어질것 같다.



마음 같아선 뒤돌아가고 싶지만 버스가 천동주차장에 있으니...

겨울철에 소백산을 왜 왔는지 후회가 막심합니다.



눈꽃이 있는 것도 아닌데...뭐 볼게 있다고...




[12시 14분] 어의곡리에서 약 2시간 14분만에 정상에 왔습니다.

매서운 바람 때문인지 사람들도 몇명 없이 황량합니다.




태백산에서 서남으로 갈린 산맥이 구름 위에 솟아 경상도, 강원도, 충청도 3도의 경계를 지으면서

서남쪽으로 구불구불 백여리를 내려 뻗어 일으킨 소백산은 영주, 예천, 단양, 영월 네 고을의 배경이 되어 

고장의 평화와 행복을 수호하며, 기품 있는 선비의 풍모처럼 맑고 수려한 기상의 영기 어린 성산이다.

1987년 12월 국립공원 제18호로 지정되었으며 우리 민족의 영산이며 영남지방의 진산으로 알려져 왔다.



인증샷 남기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던 다른 곳과 달리 이곳은 썰렁합니다.

너무 추워서 부탁하기도 미안하지만 한장 부탁드려서 남깁니다.




여성적인 산의 상징으로 표현되는 소백산.

부드러운 손길은 온데간데 없고 온몸을 때리는 매서운 손길에 서둘러 하산합니다.



앞으로 나가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정말 뇌가 어는 듯한 추위에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게 합니다.




머리를 숙이고, 몸을 옆으로 돌리며 게걸음로 내려 갑니다.



그래도 하얗게 덮힌 소백산의 능선이 아름답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감상에 젖을 시간이 없다.

빨리 이 살인적인 칼바람을 피하고 싶을 뿐이다.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니...멋있긴 하다.




[12시 26분] 천동으로 내려가는 삼거리,

비로봉에서 10여분 왔는데 왜그리 멀게 느껴지는지...



무작정 뛰어 내려 갑니다.




주목군락지를 지나고...

이제 무서운 칼바람은 피한 것 같다.




천동에서 오르는 산행객들, 능선의 칼바람은 생각하고 있는지 걱정이 됩니다.




[12시 50분] 천동쉼터에서 잠시 숨을 고릅니다.

마치 전쟁터에서 살아 나온듯한 기분이네요.








[13시 36분] 비로봉에서 약 1시간 20분 걸려서 탐방로를 빠져 나옵니다.




아이젠도 벚고 데크로를 따라 내려 갑니다.




주변의 바위들이 위태위태 합니다.

이런것들 때문에 입산을 통제하였을까???





[13시 51분] 비로봉에서 하산한지 약 1시간 35분만에 주차장에 도착,

총 산행시간은 점심없이 3시간 50분 소요되었습니다.


이후 30여분후 하나둘 버스에 도착하고,

모두들 얼어 죽는 줄 알았다, 죽다 살아 왔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소백산 겨울산행이 처음도 아니고, 칼바람이 매섭다고는 하지만

오늘처럼 무서움을 느끼기는 처음이였습니다.

정말 겨울에 소백산을 산행을 하시려거던 단단히 준비하셔서 오시길 바랍니다.

전 겨울철에 소백산은 두번다시 오지 않으리라 다짐합니다.




반응형




암릉따라 펼쳐지는 멋진 조망

2017. 9. 3(일) 니콘 d5300+18-55mm




꼭 10년만이다.

그러니까 2007년 9월 2일 도락산 산행에 이어 10년만에 다시 도락산 산행을 하게 되었다.

여름의 그림자가 아직도 길게 늘어져 있지만 아침저녁으로 부딪치는 바람은

 어느듯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한다.

10년전의 기억은 희미하지만 여름과 가을이 교차하는 도락산은 어떤 모습일지?

설레는 마음으로 산행에 나선다.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상선마을-제봉-도락산삼거리-도락산-삼거리-채운봉-검봉-상선마을-주차장으로 원점산행으로

약 6.5km에 4시간 40분이 소요되었다.



[9시 52분]  월악산 단양탐방소에서 출발합니다.

도락산이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침에는 조금 싸늘했지만 지금은 청명한 파란하늘에 좋은 조망이 기대된다.



충북 단양에 위치한 도락산은 해발 964m의 암산이다.

우암 송시열은 "깨달음을 얻는데서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즐거움이 뒤따라야 한다" 라는 뜻에서 도락산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마을 앞을 지나 쭈~욱 올라 갑니다.



상선암 쪽으로 올라갑니다.



명성 답게 벌써 많은 산악회에서 다녀 갔다.



상선암 앞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10시 03분]  상선암 우측에 산행 들머리가 있습니다.



하늘을 가린 푸른숲 속으로 빠져 들어 갑니다.



곧이어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계단을 오르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조망처에 도착하지만

사방이 나무에 막혀있어 조망은 시원찮다.



이어 본격적인 계단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10시 17분]  도락산 2.7km지점을 지나고...



도락산 산행의 거리는 얼마 안되지만 계속되는 계단과 암릉으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초보자에게는 조금은 힘든 코스가 될것 같다..

계단은 산행 중 지겹도록 만나게 됩니다.



실을 형님, 오늘 컨디션이 안좋은지 발걸음이 무거워 보인다.




나무들 사이로 펼쳐지는 멋진 경관이 힘든 것도 잠시 잊게 해주고...



철계단이 끝나면 이런 바위들을 기어 올라가고...



또 계단이 이어지고...



난간을 붙잡고 잠시 숨을 고릅니다.



힘은 들어도 카메라를 들이대면 멋지게 포즈를 취해 주기도 하고...




바위틈 사이로 나무잎 하나없이 버티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뜨거운 태양을, 겨울엔 차가운 눈보라를 벌거벗은 몸으로 어떻게 버텨내는지

자연의 조화가 대단합니다.




문나리자님, 오랫만에 오셔서 반가웠습니다.

은근히 썬그라스가 잘 어울리네요.




파도처럼 뻗어나가는 능선이 장관이다.








[11시 12분] 주차장에서 약 1시간 20분 걸려 제봉에 도착합니다.

 단체로 인증샷 한장 남기고 정상을 향해 고고~~



정상까진 1.4km 남았다.



조금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면 암릉이 이어진다.






바위 참 요상하게 생겼다.





우측으로 정상에 갔다가 하신길에 만날 채운봉과 검봉이 기다리고 있다.




숲사이로 계단이 이어지고...



소백산 연화봉의 천문대도 조그맣게 보인다.



그림 좋다.




고인돌처럼 생긴 바위



[11시 40분]  도락산 정상을 600m 앞둔 삼거리

정상에 갔다 다시 돌아와서 채운봉으로 갈 계획이다.



계단은 왜이리 많은건지...




도락산 최고의 조망처인 신선봉를 지납니다.



신선봉은 거대한 너럭바위이다.





괜찮다고 하지만 보는 사람은 심장 떨립니다.



신선봉을 지나면 아치형의 작은 다리를 건너고...



[12시 03분] 산행시작 2시간 10분만에 정상에 도착합니다.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도락산은 소백산과 월악산의 중간에 있는 바위산이다.

바위는 주로 화강암과 편마암이 분포되어 있다고 한다.



도락산은 신선봉, 채운봉, 검봉, 형봉 등 암봉이 성벽처럼 둘러 쌓여 있고

바위와 암릉 사이에 솟은 소나무는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단체 인증샷 한장 남기고...



화이팅도 외쳐보고...



10년전인 2007년 9월 2일, 도락산 정상 사진

지금은 산행에 참석치 않은 분도 계시지만 다들 정겨운 얼굴입니다.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삼거리로 돌아갑니다.




지난 8월 산행에 이어 9월 산행에도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자주 뵙시다요~~



도락산 삼거리로 돌아와 좌측으로 내려 섭니다.





선선봉의 거대한 암벽



흰구름 둥실둥실 파란하늘이 넘 좋다.

요로케 청명한 하늘을 본적이 언제였던가???






도락산 최고의 암릉구간에 들어서고...





검봉을 향해서...







지나온 검봉을 돌아보고...











포토죤인지 앉은 자리가 반들반들 하네요.





[오후 2시 24분]  도락산을 빠져 나옵니다.



마을로 내려가고...




[오후 2시 30분]  상선암 마을로 내려와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산행거리 6.5km에 약 4시간 40분(점심 40분 포함) 걸렸습니다.


도락산은 주변의 월악산, 황정산, 수리봉, 작성산, 문수봉 등과 잘 어우려져서

암봉과 암릉 그리고 뛰어난 조망까지...어느 하나 빠찔게 없는 멋진 산 입니다.




반응형



맑은 계곡과 울창한 숲 그리고 화양구곡

2017. 8. 20(일) 니콘 d5300+시그마 18-250mm




지난 밤부터 내린 비는 일요일 새벽이 되어도 더욱 세차게 내린다.

매월 첫째 일요일에 가던 정기산행을 휴가철을 맞아 세째 일요일로 변경하고 근 한달반을 기다렸는데

 산행일 아침, 집을 나서기가 망서려지도록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린다.

기상청 일기예보도 오늘 하루종일 비가 온다고 하는데 걱정이다.

망설임끝에 산행때쯤에는 비가 그치리라 기대하며 우산을 받쳐들고 집을 나섰다.



때론 세차게 때론 가늘게 내리는 비를 뿌리치고 달려온 버스는

오전 10시경 팔각정휴게소에 도착한다.

 비가 세차게 내릴때에는 산행을 포기해야지? 했다가

비가 가늘게 올때는 이정도면 산행을 해야지? 하고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달려 왔는데

다행히 산행 입구 팔각정휴게소에 도착하자 비는 가는 이슬비로 변하고 있었다.



원래의 산행코스는 공림사에서 출발하여 낙영산과 도명산을 거처 학소대교로 하산할 계획이였으나

날씨가 좋지않다는 집행부의 독단에 화양3교에서 도명산으로 올라 학소대교로 하산하기로 변경하였다.

도명산은 세번이나 왔지만 공림사 쪽은 안가봐서 기대했는데 아쉽다.




비에 씻긴 나뭇잎이 더욱 푸르고 싱그럽다.



휴게소에서 10여분 올라와 화양이교를 지나고...




화양 제2곡인 "운영담" 앞에서 추억을 담고...



계곡의 맑은 물에 구름의 그림자가 맑게 비친다고하여 "운영담"이라고 한다.

바위를 쌓아 놓은듯하여 인상적이다.



조선 중기에 우암 송시열 선생이 산수를 사랑하여 이곳에 은거하였다고 하는데

곳곳에 그와 관련된 유적이 많이 남아 있다.




화양 제4곡인 "금사담"

맑은 물 속에 보이는 모래가 금싸라기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666년 송시열 선생이 바위 위에 암서재를 지어 놓고 학문을 연구하고 후진을 양성했다고 한다.



[10시 30분]  휴게소에서 천천히 30여분 올라오면 산행들머리에 도착합니다.



화양 제3교-도명산-삼존마애불-학소대교-화양 제3교로의 원점산행은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다행히 비는 더 이상 내리지 않는다.

기온은 높지 않지만 높은 습도와 미끄러운 산행로에 주의를 해야 할 듯 하다.




5~6분 올라오면 첫 이정목을 만나고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정상까지는 2.7km인데 산행로가 거칠어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



산행내내 계단이 줄줄이 나타난다.



평소 같으면 계단이 좋지 않겠지만

비가 와서 산행로가 젖어 있는 오늘은 계단이 오히려 더 좋은듯 하다.




계단이 없다면 질퍽거리고 미끄러워 산행하기가 힘들었겠지...



높은 습도로 온 몸은 땀으로 줄줄 흘러내리고...




산은 높지 않지만 만만치가 않다.

비에 젖은 바위에 미끌어지면 큰일...조심 또 조심...올라간다.




나뭇잎은 한층 푸르고...






산행 할까? 말까? 고민하다 오르신 실을 형님,

운무가 출렁이는 맞은편 산봉우리들을 바라보며

산행 안했으면 엄청 후회할뻔 했다며 감탄사를 쏟아낸다.

"이런 맛에 산에 오르지..."



산봉우리에 걸린 운무가 멋집니다.



계단은 정상까지 계속해서 이어진다.






뛰어난 조망에 잠시 쉬어가고...





바위에 왠 구멍???




산행하시라... 좋은 추억 남겨 주시라...열심이신 실을 형님

늘 고생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멀리 운무에 가린 속리산 묘봉



팔각정휴게소도 보인다.



[12시 02분]  통천을 지나고...







[12시 10분] 화양 3교에서 출발한지 약 1시간 40분, 정상에 도착합니다.
낙영산에서 북쪽으로 갈라진 산줄기가 화양천에 그 맥을 가라앉히기 전 바위로 불끈 일으켜 세운 산으로

이름처럼 삼체불 부근에서 도를 닦기 위하여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지성을 드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정상은 크고 작은 바위 다섯개가 하나를 이뤄 정상을 형성하고 있다.

그 중 높고 큰 바위에 올라 앉아보면 신선이 따로 없다.

동으로는 백악산에서 뻗은 줄기, 서로는 그 너머 금단산, 남으로는 낙영산 너머 톱날같이 늘어선 속리산 연봉들,

북으로는 화양천 너머 군자산의 위엄이 다가선다.

정상주변에는 분개처럼 잘 자란 소나무 몇 그루가 무상한 세월을 느끼게 한다.




정상 표지석 뒤로 거대한 바위 덩어리가 버티고 있다.



정상으로 오르는 산행객들



뒷쪽으로 희미하게 속리산의 능선이 보인다.




약 30여분의 식사를 즐기고 학소대 내려 갑니다.



하신길로 만만치 않다.





고려초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삼체불은 최고 30미터나 되는 수직암벽에 각각 부처님의 모습이 새겨져 있으며,

부처님의 발끝에서는 물이 샘솟고 있어 산에 오르는 사람들의 목을 추겨준다.








바위가 젖어 상당히 조심스럽다.



[오후 1시 35분]  정상에서 약 50여분, 학소대교로 내려와 실질적인 산행은 끝이 나고

화양계곡을 따라 30여분 더 내려가면 팔각정휴게소에 도착하게 된다.




학소대교 아래 쪽



학소대교 윗쪽 모습

우측으로 화양 제 8곡인 "학소대(鶴巢臺)"가 보인다.
바위산 위에 낙낙장송이 오랜 성상의 옛일을 간직한채 여기저기 서 있는데,

옛날에는 백학이 이곳에 집을 짓고 새끼를 쳤다 하여 이름을 학소대라 하였다고...





화양 제 7곡인 "와룡암(臥龍巖)"
첨성대에서 동남쪽으로 1㎞ 지나면 이 바위가 있다.

궁석이 시내변에 옆으로 뻗혀 있어 전체 생감이 마치 용이 꿈틀 거리는 듯하고...



화양 제6곡인 "능운대(凌雲臺)"
큰 바위가 시냇가에 우뚝 솟아 그 높이가 구름을 찌를 듯하여 능운대라 한다.



찡그린 사람 얼굴 같기도 하다.




화양 제 5곡인 "첨성대(瞻星臺)"
도명산 기슭에 층암이 얽혀 대를 이루고 있다.

경치도 좋을 뿐더러 우뚝 치솟은 높이가 수십 미터이고 그 아래 "비례부동"이란 의종의 어필이 새겨져 있으니 이름하여 첨성대라 했다.

또한 평평한 큰 바위가 첩첩이 겹치어 있고 그 위에서 성진을 관측할 수 있다하여 첨성대라 한다.




줌으로 댕겨 본다.

어찌 떨어지지 않는지 신기하다.





[1시 57분]  들머리로 다시 오고...

산행을 시작하여 다시 여기까지 돌아오는데 약 3시간 25분 걸렸네요.

주차장으로 빠르게 내려갑니다.




성급하게 가을이...



운영담을 다시 보고...





계곡 옆으로 난 탐방로를 따라 내려 갑니다.






[오후 2시 17분] 총 소요시간은 살방살방 약 4시간 15분 걸렸습니다.


화양구곡은 1975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84년 국립공원에 편입되었으며 청주에서 동쪽으로 32㎞ 지점인 청천면 화양리에 위치한 계곡으로,

청천면 소재지로부터 송면리 방향 9km 지점에서 3km에 걸쳐 화양천을 거슬러 올라가며 좌우에 산재해 있는 명승지이다.


넓게 펼쳐진 반석 위로 맑은 물이 흐르고, 주변의 울창한 숲이 장관을 이룬다.

조선 중기에 우암 송시열 선생이 산수를 사랑하여 이곳에 은거한 곳으로

중국의 무이구곡을 본받아 화양동에 9곡 경천벽, 운영담, 읍궁암, 금사담, 첨성대, 능운대, 와룡암, 학소대, 파천으로 이름지었다 한다.

그와 관련된 유적이 많으며, 산자수려한 구곡이 훼손되지 않은 채 잘 보존되어 있다.

화양동 계곡은 괴산 선유동 계곡과 7㎞거리에 있으며 푸른 산과 맑은 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이다.



반응형




소나무숲 길 따라 백범 김구선생의 자취가...

2017. 3. 12(일) 해동산우회 / 니콘 d750+니콘 24-85d




해동산우회 시산제 산행에 동참하였다.

지난주 늘푸른산악회 시산제에도 해동에서 여러분이 오셔서 보답차원(?)에서 참석하였다.

물론 공주 태화산을 가본지도 하도 오래 되어서 가보고 싶기도 했다.

"춘마곡 추갑사"라는 말이 있듯이 봄철 벚꽃으로도 유명한 마곡사,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로 출발한다.



마곡사주차장-한국문화연수원-나발봉-활인봉-백련암-마곡사-주차장으로 원점산행으로

약 3시간 30분 정도 소요 된다.



9시 58분...마곡사 주차장에 뒤, 상가 우측으로 마곡사 입구 안내판을 따라 올라갑니다.




넓은 잔디밭의 토요무대를 가로 질러서...



10시 02분...마곡꿈다리를 건너서 개천을 따라 좌측으로 올라갑니다.



이 마을의 수호신을 모신 제단인 "장승제단"을 지나고...



10시 05분...알록달록하게 꾸며 놓은 그림같은 마곡초등학교를 지나고... 



개천을 따라 계속 올라가다가 우측으로 돌아갑니다.





산행로가 아닌 희미한 산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초여름 같은 날씨에 자켓을 벗어 베냥속에 집어 넣고 거친 산길을 지나갑니다.


 

조금 가다가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길도 없고 수북히 쌓이 낙엽에 발걸음이 조심스럽습니다.




조금은 위험스런 경사면을 내려서고...



크다랗게 세워 놓은 가림사이로 빠져 나갑니다. 



드디어 마곡사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왜 이렇게 산행로도 없는 곳을 힘들게 왔는지 아시겠죠?

마곡사 입장료 3,000원을 아끼기 위해 빙빙돌아서 왔습니다.

화장실에 들러 볼일을 보고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한국문화연수원을 스쳐갑니다.





백범 명상길에 접어 들어, 나발봉으로 고고...





10시 53분...주차장에서 약 1시간을 돌아돌아 드디어 등산로 입구에 왔네요.

입장료 내고 왔으면 편하게 왔을낀데 빙빙 돌아 오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된 것 같습니다.

결국 이것 때문에 오후 1시에 예정된 시산제 진행에 다소 차질이 생기기도 하였다.



약간의 오르막, 땀 좀 내어 봅니다.




능선에 올라 잠시 숨을 고르고...

매표서에서 입장료를 내고 마곡사 안으로 들어왔다면 이곳으로 바로 올라 올 수도 있습니다.




여튼 이제부터는 산행이 끝날때까지 소나무 숲이다.

솔향기 맡으며 걸어보자.





소나무 재선충병이 여기도 번진 것일까?





나발봉에 오릅니다.



11시 39분...주차장에서 1시간 40분걸렸네요.

정자에는 이미 타산악회 사람들이 자리하고 있어 그대로 활인봉으로...



백범 선생이 거닐었다는 백범 명상길

선생은 이 길을 걸으면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였을까?



바위 하나 없는 산행로가 걷기에는 더없이 좋습니다.





지그재그식 계단을 내려서면 삼거리 입니다.




12시...나발봉과 활인봉의 중간지점인 삼거리 도착합니다.

산악대장님이 오후 1시에 있을 시산제를 위해 활인봉은 포기하고, 여기서 하산하라고 하신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정상을 안가면 어쩌냐며 가게 해 달라고 졸라 본다.

우리가 선두이고 후미와는 30여분 차이가 더 날테니 활인봉을 들렀다 내려가도 후미보다 먼저 마곡사에 도착한다고 졸라본다.

안내도에는 40여분 더 걸린다고 하지만 빠르게 가면 충분할것 같다.

결국 순한 산악대장님이 허락하시어 나와 두사람만 활인봉까지 가기로 한다.



나머지 분들은 생골(백범 명상길 2코스)로 바로 하산하기로 한다.



그런데 같이 가기로 하신 형님, 빨라도 너무 빠르다.

올해 68세 라고 하시는데 발에 엔진을 단것 같다.



오르막도 평지 걷듯 쉽게 올라가신다.

난 속도도 빠르지 않고, 사진도 찍어야 하고...점점 거리가 벌어진다.



작은 봉우리를 몇개 오르내린다.




잠시 쉬어가고 싶지만 앞선 형님은 보이지도 않고,

후미 그룹보다 늦지 않기 위해 그대로 진행합니다.



활인봉 정자가 보이니 힘이 난다.



12시 22분...샘골 갈림길에서 약 20분 걸렸습니다.

먼저 와 계신 형님께 인증샷 부탁해서 한장 박고, 바로 하산합니다.



마곡사까지 3.6km남았다. 1시간이면 갈것 같다.

서둘러 내려 간다.



서울에서 산악회 회장님도 역임하셨다는데 너무 잘 가신다.

걸음이 너무 빨라 68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다.




요즘도 산중턱에 노점상이 있네요.





활인봉에서 20여분 내려오면 마애불은 만납니다.

바위에 붙은 시커면 이끼가 세월의 흔적을 애기하는듯...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마애불,

꼭 소원성취 하시길 바랍니다.



백련암이 보입니다.



위에서 본 사찰의 풍경이 참 멋집니다.



백범 김구 선생은 명성황후를 살해한 일본인 장교 쓰치다를 황해도 치하포 나루에서 죽인후

인천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하다가 탈옥하여 이 절에 숨어서 승려로 가장하여 지냈다고 한다.

지금도 대광명전 앞에는 김구 선생이 심은 향나무가 있다고 한다.



12시 46분...백련암 도착




시원한 약수 한잔 들이키고 내려 갑니다.

진짜 달고 시원했습니다.



한달쯤 후에 오면 참 좋을듯 합니다.



12시 52분...등산로를 빠져 나옵니다.




마곡사 위, 개발이 한창입니다.



마곡사 풍경

춘마곡이라고 하였나? 벚꽃이 피면 아름다울 듯 합니다.



"다루정"

마곡사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커피전문점까지 들어서니...



12시 57분...마곡사 해탈문을 들어섭니다.



좌측으로 올라가 본다.




영산정

그 옆에는 매화당과 벽안당이 자리하고 있다.

"영산정"은 마곡사에서 가장 오래도니 건물로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목조건축 양식을 하고 있다고...

현판은 세조가 김시습을 만나기 위해 이 절에 왔다가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면서 남긴 필적이라고 한다.





극락교를 건너 마곡사 대광보전으로...





마곡사에는 보물 제801호인 대웅보전을 비롯한 많은 보물들과 문화재가 있다.

보물 제800호인 영산정, 천장의 무뉘가 아름다운 보물 제802호인 대광보전, 흥성루, 해탈문, 천왕문 등등...

또한 마곡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本寺)이다.

선덕여왕 9년(640년) 당나라에서 귀국한 자장이 통도사, 월정사와 함께 창건하였다는 설이 있다.

그후 신라말부터 고려초까지 약200년 동안 폐사 된채 도둑떼의 소굴로 이용되었던 것을

1172년(명종2년)에 보조국사 지눌이 제자 수요와 함께 중창하였다고 한다.

현판은 김생의 글씨라고 하나 확실치는 않다고...



벚꽃 대신 연등이 아름답게 피었네요.



10여분 둘러보고 시산제 참석을 위해 빠르게 내려갑니다.


충남 공주시 사곡면과 신풍면, 유구면 사이에 위치한 태화산은

산보다는 이 산의 중턱에 자리한 마곡사로 더 유명하다.

마곡사를 품고 있는 태화산은 바위하나 없는 육산으로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 인상적이였다.

백범 명상길로 명명된 산길은 솔잎으로 덮혀 있고

높지 않은 부드러운 산세로 누구나 관광과 산행을 즐길 수 있을것 같다.



반응형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산행

2016. 8. 14(일) 도담산우회 / 니콘 d7200+토키나 12-24mm




계속되는 폭염에 8월 정기산행을 취소하여 아쉬움이 있었는데

마침 둘째주에 도담산우회에서 제천 금수산 신선봉과 미인봉을 간다고하여 참석하게 되었다.

금수산은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원래는 백운산이였지만

조선 중기 단양 군수였던 퇴계 "이황"이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아름다운 가을 경치에 감탄하여

금수산으로 이름을 바꿨다는 설이 전해져 오는 산으로

우리나라 인기명산 100선 중 60위에 꼽히는 명산이다.

오늘 산행은 금수산 자락에서 서북쪽으로 이어진 능선에 솟은 신선봉과 미인봉이다.



처음 계획은 능강교를 들머리로 하여 금수산 올랐다가 능강계곡으로 하산 할 예정이였지만

한여름 산행으로는 너무 긴시간이라 집행부에서 코스를 일부 조정하여

갑오고개-단백봉-신선봉-미인봉-정방사-능강교로 하산 하기로 하였다.



 

오전 6시 45분 신도림을 출발하여 사당역을 거쳐 양재역에서 마지막 회원들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려와 9시 58분경 갑오고개에 도착한다.



갑오고개는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의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간단히 몸도 풀고, 등산화 끈도 단단히 조이고, 인원 점검을 한후

전주 뒤로 있는 산행로를 따라 오르기 시작합니다.



10시 03분...갑오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단백봉까지는 2.9km, 날씨도 덥고 계속 오르막일텐데 살짝 걱정이다.

그래도 가야것째~어짜것어~가보자구~



초입부터 무성한 잡목들이 길을 막고 있다.



날씨가 흐려서 뜨거운 햇볕은 없고, 습도도 그리 높지않아 산행하기에는 괜찮다.

울창한 숲 사이로 산행을 이어갑니다.



그래도 바람이라도 불어 주면 더 좋을텐데...




간혹 나무들 사이로 조망이 트이면 드러나는 시커먼 하늘이 아쉽다.

신선봉-미인봉 능선은 암릉도 멋지지만 조망도 좋은 곳인데 제대로 볼수 있을런지...



밀림지대 같은 울창한 숲을 오르고...



낮게 깔린 안개로 좌우 조망은 꽝이지만

싱그러움이 가득한 능선을 따라 오릅니다.




11시 28분...해발 900m의 단백봉에 도착합니다.

신선봉이 845m이니 단백봉은 오늘 산행 코스 중 제일 높은 곳이다.

들머리 갑오고개에서 1시간 25분 걸렸네요.


사방이 막힌 단백봉은 아무것도 볼게 없다.

잠시 숨을 고르고 출발합니다.



단백봉에서 신선봉까지는 나무들이 울창한 육산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치고 올라와야 한다.


11시 55분...단백봉에서 약 25분 오면 신선봉에 도착합니다.

돌무덤 같은 정상도 돌탑외엔 볼게 없다.

바위로 이루워진 신선봉은 산자락에 학의 형상을 지닌 바위가 있어 '학봉바위"로 불리기도 한다.

미인봉, 조가리봉과 함께 동서로 길게 늘어선 암릉을 이루고 있는데

이 능선은 총 23km의 산악마라톤 코스 중 일부로 이용되고 있다.



일단 인증사진 하나 찍고...



땀에 흠뻑 젖은 모습이 왠지 보기 좋으네요.

계곡팀의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고 정상에 오른 회원님들 화이팅 입니다.




신선봉에서 점심을 해결하려다 조금 더 가서 전망대에서 하자는 의견에

양녕님, 김치찌게에 라면 넣어 끓이던 코펠 들고 전망대로 향한다.




신선봉에서 약 30분 오면 학봉 전망대에 도착한다.



좋다~

꿈틀거리는 능선과 보일듯 말듯한 청풍호의 조망이 좋다.



안개만 없었다면 환상적인 그림이 될텐데...그래도 너무 아름답다.



오후들어 간간히 내리쬐는 햇볕을 피해 전망대 위 그늘에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약 30여분 흘린 땀만큼 충분한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날씨가 조금씩 개이기 시작하는데

발길을 돌리려니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신선봉-미인봉 산행의 백미라는 저 능선으로 어서 가봅니다.



점심도 해결하고, 조망도 즐기고

오후 1시 20분, 미인봉을 향해 나아갑니다.

능선에는 킹콩바위, 손바닥바위, 못난이바위, 물개바위, 발바위 등 각종 기암들이 줄지어 있다고 하는데...





전망대를 내려서면 경사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밧줄이 메어져 있기는 합니다만 바닥이 미끄러워 조심해야 합니다.





예전에 없던 계단도 설치되어 있고...



경사가 상당히 급합니다.



V자형 협곡으로 계단을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계단을 내려와 돌아보니 아찔하네요.





청풍호가 조금더 가까이 다가오고...



능선엔 소나무가 많습니다.



노송과 청풍호,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듯 아름답습니다.



지나온 학봉 전망대와 철계단



바위와 청풍호도 멋지고...




지나온 봉우리, 뒤에 있는 봉우리가 전망대가 있던 곳





그림 같은 장면에 빠지다보니 발걸음이 더디어지고...



신선봉은 미인봉까지 이르는 이 구간이 각종 기암과 암릉이 노송과 어우려져

신선봉 산행의 백미를 이루고 있다.



물론 이런 위험스런 곳도 있지만

로프와 발 받침판을 만들어 놓아 조금만 신경쓰면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오후 2시...두번째 전망데크에 도착

첫번째 전망데크에서 약 40여분 걸렸습니다.



전망대 바위 앞에 있는 바위가 무슨 바위일까???

뭔가 이름이 있을것 같은데...

청풍호의 풍경은 쉽게 보여주기 싫은듯 여전히 안개로 살짝 가리고 있지만

안개 사이로 드러나는 조망은 감탄사가 절로 납니다.



우측으로 사태골을 끼고 동산(?)과 작성산(?)의 능선이 펼쳐 보이고...



아름다운 경치에 이리저리 담아 봅니다.





약 50여분의 암릉이 끝나면 힘들게 바윗길을 올라가야 합니다.



봉우리에 올라설때마다 펼쳐지는 풍광이 참 멋집니다.

모처럼 파란하늘이 받쳐주니 더 아름답네요.




이건 또 무슨 바위일까?

손바닥 바위인가? 



미인봉도 얼마 남지 않았네...



너럭바위에서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고...



2시 50분...저승봉으로도 불리우는 미인봉에 도착

신선봉에서 미인봉까지는 4.7km인데 약 2시간 50분이 소요되었네요.

물론 점심 먹는데 약 30분 포함해서요...

미인봉은 금수산 자락 신선봉에서 청풍면 도화리로 뻗어내리는 능선에 솟은 산으로

저승골이라는 협곡이 있어 저승봉으로 불리기도 하였고,

또 이곳에 멧돼지가 많아 돼지 저(猪)자를 써서 저승봉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미인봉"이란 이름은 바위 능선이 많아 그 모습이 미인의 형상을 닮았다 하여 산행객들이 붙인 이름이라고...




3시 27분...미인봉에서 그간의 암릉을 벗어나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약 25분,

조가리봉과 정방사로의 갈림길에 도착하여 정방사로 내려 갑니다.




갈림길에서 10여분 정방사에 도착



크다란 병풍바위 앞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법주사 소속인 정방사가 자리하고 있다.

정방사는 662년(문무왕 2년) 의상대사의 제자인 정원 스님이 창건하였다고 한다.



정방사에서 내려 본 경치가 장관입니다.



정방사 뒤 암반수에서 목을 축이고...



데크로를 따라 내려 갑니다.




4시 20분...정방사 입구 안내소에 도착하고...



가뭄으로 수량이 적기는 하지만 능강계곡엔 많은 피서객들이...



4시 23분...능강교에 도착하여 산행을 끝냅니다.

갑오고개-단백봉-신선봉-미인봉-정방사-능강교으로 하산하여 총 6시간 20분 소요되었습니다.

여름철 산행으로 조금은 긴 산행이였지만

각종 기암과 암릉, 노송이 어우려진 능선이 멋지고

청풍호의 조망이 일품인 신선봉-미인봉 코스는 가을 산행지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좋은 산행 마련해 주신 도담산우회에 감사드립니다.





반응형




시원한 쌍곡계곡과 솔향 가득한

2016. 7. 3(일) 늘푸른산악회 정산 / 니콘 d7200+토키나 12-24mm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들려 온다.

부천도 잔뜩 흐리고 오늘 산행지인 충북 괴산도 오후부터 비 소식이 있다.

여름철이라 많은 비만 아니면 괜찮겠지만 그래도 이젠 비 오면 산행하기 싫다.

사실 칠보산은 이번이 세번째 가는것 같다.

앞서 두번다 비 때문에 산행도 못하고 헛탕치고 온 아픈 기억이 있는 산이다.

무슨 감추고 싶은 보물이라도 있는 것일까?



산행코스는 떡바위에서 시작하여 문수암골을 지나 청석고개-칠보산-살구나무골-쌍곡폭포-쌍곡휴게소로 하산한다.

칠보산의 자랑인 구봉능선으로 오르지 못함이 못내 아쉽다.



8시 58분...떡바위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여름산행지로 인기가 높은 칠보산에 여러 산악회에서 찾아와 들머리가 혼잡스럽다.



쌍곡계곡을 건너갑니다.




그동안의 가뭄 탓일까?

지난밤 비가 왔음에도 수량이 많지는 않다.




문수암골 계곡을 따라 산행을 이어갑니다.



계곡 주변의 나무들이 싱그럽기만 하다.



들머리에서 10여분 오면 산행시 발생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한

대처 요령등이 적혀있는 안내판을 만나게 됩니다.

산행전 준비운동, 심폐소생술, 심혈관계질환 사전 증상 등이 적혀 있네요.

한번씩 읽어두면 좋을듯 합니다.






초반은 힘들지 않게 오를수 있습니다.






서서히 오르막이 시작되고...




9시 53분...들머리에서 약 55분, 청석재에 오릅니다.

이제부터 능선을 따라 오르게 됩니다.




계단을 만든지가 얼마되지 않은듯 깨끗하네요.




계단 오르는 도중 전망대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해 봅니다.





멀리 보이는 악휘봉인가?

옅은 구름이 살짝 내려 앉은 풍경이 멋드러지네요.



칠보산에는 유난히 소나무가 많습니다.

능선에도 바위틈에도 소나무가 자라고 있네요.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고...



10시 20분...높이 778m의 칠보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칠보산은 서쪽의 쌍곡계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마주하고 있다.

불교의 일곱 가지 보물인 금·은·산호·거저(바다조개)·마노(석영)·파리(수정)·진주처럼 아름답다 하여 칠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며,

옛날에는 칠봉산이라고 불렸다 한다.



정상 조망이 시원하다.

좌로부터 장성봉, 대야산, 옥녀봉, 군자산, 보배산 이 병풍처럼 펼쳐 보이고...




바위틈에서 자란 소나무 한그루, 아름다움이 더 하는것 같다.




10여분 머물다 마당바위 쪽으로 하산합니다.



크다란 바위 사이로 철재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소나무로 뒤덮힌 암봉이 멋지다.



정상에서 5~6분 내려오면 만나는 마당바위

점심식사를 하기에는 안성마춤이다.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나무들도 생기가 돋는것 같고,

바람타고 전해오는 솔향기는 가슴깊이 파고 든다. 


11시 06분...활목고개를 지나고...




시원한 물소리에 온 몸이 시원해지는듯...



초록의 싱그러움이 눈이 부십니다.







작은 계류를 조심스레 건너고...




살구나무골의 수량도 점점 불어나고...



국립공원답게 계곡의 물도 깨끗합니다.




12시...신선폭포



12시 05분...장성봉과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착하고...

주차장까지는 1.5km 남았다.



멋지다는 말밖에...



12시 11분...다리를 건너고...




12시 16분...정상에서 약 1시간 45분, 탐방지원센타에 도착합니다.

탐방지원센타 앞에 있는 "쌍곡폭포"를 들러보기로 한다.




쌍곡폭포



쌍곡계곡을 건너 좌측으로...



맑은 계곡은 올여름 한바탕 전쟁을 치를듯하고...



12시 31분...하산한지 약 2시간만에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끝냅니다.

다행히 그동안 올듯말듯 하던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떡바위에서 시작하여 정상을 찍고 쌍곡폭포를 거쳐 쌍곡휴게소까지

총 산행시간은 약 3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점심시간 없이)


비록 칠보산의 보물인 구봉능선은 오르지 못했지만

암봉과 바위틈에서 자라는 소나무가 어우려져 멋진 풍광을 연출하고,

건너편의 군자산, 장성봉 등을 내려다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또한 맑고 풍부한 수량의 쌍곡계곡을 품은 칠보산은 여름철 산행지로 그만이다.








반응형




속세를 떠나 자연속에 잠시 머물수 있는 곳

2016. 6. 5(일) / 니콘 d7200+토키나 12-24mm




7월 산행지로 잡혀 있던 속리산을 6월로 댕겨서 가게 되었다.

4일부터 이어지는 3일간의 연휴로 참석인원이 생각만큼 많지는 않았다.

그간 속리산은 묘봉, 상학봉 등을 몇번 온것 갔고 문장대도 예전에 올랐지만 천왕봉은 못 올라서

이번에 맘 먹고 문장대과 천왕봉을 잇는 산행을 해보기로 한다.



화북탐방지원센타-문장대-신선대-천왕봉-세심정-법주사 탐방지원센타-야영장-속리산국립공원 주차장까지

약 12km로 6시간 소요되었다.



오랫동안 늘 함께한 회원들, 즐건산행 해 보입시다.



9시 20분...인증샷을 남기고 출발합니다.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계단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계단은 싫지만 푸른 실록은 좋기만 합니다.



차도 옆 데크로를 따라 오르고...





9시 37분...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됩니다.



국립공원 답게 울창한 숲이 좋기는 합니다.




초반은 평평한 흙길과 돌계단이 반복되지만

계곡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에 의지해 조금은 편하게 오를수 있습니다.



조망이 좋을 것 같은 곳은 그냥 지나치면 안되겠죠? 



시원합니다.





10시 30분...들머리에서 약 1시간 10분즘 왔네요.

한박자 쉬고 올라 갑니다.




10시 37분...곧 쓰러질듯한 바위 앞을 지나고...




10시 55분...헬기장이 있는 문장대탐방지원센타에 도착합니다.



우측으로 문장대가 살며시 고개를 내밀고 있고...



좌측 골짜기 끝으로 날머리인 법주사 주차장 쪽이 내려다 보이고...



문장대로 올라갑니다.



문장대 바로 아래있는 표지석에서 한장 남기고...

속리산은 경북 상주시와 충북 보은군의 경계에 솟아 있는 국립공원이다.

최고봉인 천왕봉(1,058m)을 중심으로 1,000m 안팎의 비로봉, 입석대, 경업대, 문수봉, 문장대, 관음봉, 묘봉 등

높은 봉우리들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아름답게 뻗어 있다.



문장대는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이다.

문장대는 봉우리가 하늘 높이 치솟아 흰구름과 맛닿는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운장대"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11시 05분...문장대에 올라서고...

들머리에서 약 1시간 45분 걸렸네요.

사방으로 트인 조망에 속리산을 속속들이 즐겨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세찬 바람에 오래 있기도 거시기 합니다.




참 그림 좋다는 말밖에...




보은 쪽 조망



끝없이 이어지는 산그리메에 시선이 한참 머물고...




문장대 표지석 뒤에 새겨진 글귀



예전 표지석에서 다시 한번...



언제 또 올지 모르니 자꾸 찍게 되네...



한팀은 문장대에서 바로 하산하고

또 한팀은 신선대에서 하산할 예정인데 우린 천왕봉까지 가야 한다.

예정시간에 하산하기 위해 천왕봉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지나가야 할 능선



문장대에서 천왕봉까지는 약 3.2km로 높낮이도 크지 않고 위험한 구간도 없어

산행에 크게 힘들지는 않다.



안전시설도 비교적 잘 되어 있다.




11시 43분...문장대에서 약 30여분 신선대 쉼터에 도착합니다.

먼저온 일행들이 점심을 하고 있어 조금 이르긴하지만 우리도 간단히 점심을 해결합니다.

과일과 떡으로 대신하고 신선대에서 하산하시는 분들을 남겨두고

천왕봉을 갈 사람들은 먼저 출발합니다.



신선대에 본 조망




임경엽 장군이 세웠다는 "입석대"라는데 나무에 가려 볼 수가 없네요.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고...

가운데 손가락마냥 조그맣게 솟은 봉우리가 문장대




최근들어 최상의 날씨에 조망이 끝내 줍니다.





산행 진행 방향으로 좌측의 화북 쪽 조망



ㅅ속리산 8석문이라는 "고릴라 바위"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마치 어미와 새끼 고릴라 두마리가 나란히 앉아 경치를 감상하고 있는듯 한 모습입니다.




경치가 정말 좋습니다.



천왕봉으로 가는 능선



화창한 날씨에 물개(?) 한마리가 바위에 기대어 일광욕을 즐기고 있고...



석문을 지나고...




문장대와 천왕봉 구간에는 조릿대가 왕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12시 45분...신선대에서 약 45분 왔네요.

법주사로 빠지는 삼거리에서 천왕봉을 가느냐? 마느냐?를 결정하고...

이왕 여기까지 온김에 천왕봉을 들리기로 한다.

그래~내 살아 생전 언제 또 오리...가자...



10여분 오면 좌측으로 헬기장 앞을 지나고...



오후 1시...갈림길에서 15분, 천왕봉에 도착합니다.

문장대에서 약 1시간 50분 걸렸네요.

천왕봉은 5~6평의 넓이로 바위들만 널부려져 있는 볼품없는 곳이지만 조망은 죽여 줍니다.



지리산 정상도 천왕봉인데 속리산 정상도 천왕봉이네요.

아무튼 천왕봉이라는 표지석을 보니 가슴이 벅찹니다.



그냥 가면 섭섭하다 하겠죠?







비로봉에서 다시 돌아와 기다리고 있던 산사내님을 만나 잠시 쉬었다 갑니다.




1시 20분...법주사 내려가는 갈림길, 다른팀들과 뒤처지지 않게 서둘러 하산합니다.




석문이 또 있네요.

너무 크서 무섭기까지 합니다.



1시 48분...안전쉼터를 지나고...

약간의 비상약과 응급환자 발생시 대처요령 등이 안내판에 적혀 있습니다.



천왕봉에서 법주사로 내려가는 구간은 약 5.5km로

울창한 숲을 따라 어렵지 않게 하산할 수 있습니다.




2시 12분...신선대에서 내려오는 산행로와 만나는 구간인 비로산장 앞



2시 16분...세심정 앞을 지나갑니다.

천왕봉에서 약 1시간 10분 걸렸습니다.



세심정을 지나면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대형주차장까지 약 1시간 정도 더 내려 가야 한다.



세조가 피부병을 고치기 위해 목욕을 했다는 "목욕소"를 지나고...





초록의 싱그러움 속으로 빨려 들어 가고...






2시 45분...템플스테이 앞 지나고...



2시 48분...법주사 앞에 도착합니다.

세심정에서 약 30여분 걸렸네요.

오늘 산행의 하정시각이 오후 3시까지라 법주사 경내로 들어가는 것은 포기합니다.

물론 법주사는 몇번 가봤기에 별 관심을 끌지를 못하기도 하였고...



일주문을 빠져 나오고...



3시 02분...법주사 검표소 앞을 지나갑니다.

입장료를 내는게 아까워 화북탐방안내소 쪽에서 올랐지만

입장료가 자그마치 4,000원이라고 하네요.

자비를 베풀어도 모자랄 스님들이 칼 만 안들었지 완전 도**들 같아요.




휴양림을 지나고...



긴 산행 조금은 피곤한데 하루 쯤 자고 가면 좋겠다.


 

인공폭포 앞에서 추억을 남기고...




3시 20분...대형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침니다.

천왕봉에서 약 2시간 20분 걸렸으며 총 6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상경하면서 잠깐 들린 정이품송, 한쪽이 부러져 안타깝습니다.



세조 재위 10년에 요양차 멀티재를 넘어 속리산으로 가는데 임금이 탄 가마의 연이 소나무에 걸릴것 같자 스스로 가지가 올라가고,

돌아가는 길에는 갑자기 비가 와서 일행들이 소나무 아래서 비를 피했다고 한다.

세조는 "올때는 신기하게 나를 무사히 지나가도록 하더니

이제 갈때는 비를 막아 주니 참으로 기특하다" 하면서 이 소나무에게 정이품의 품계를 하사 하였다고 한다.



반응형




수덕사를 품은 덕숭산에서 건강한 산행을 기원하며...

니콘 d7200+시그마 c17-70mm



올 한해 안전산행과 회원들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시산제 산행이다.

요즘 시산제는 제의 의식보다는 축제의 행사로 많이 변한것 같다.

그래서일까 사람들도 많이 온다.

점심도 주고, 선물도 주고, 그리고 푸짐하게 뒷풀이도 하고...

아무튼 시산제를 해야하기에 짧은 산행이지만 즐겁게 산행을 해보자.



궁리-정상-수덕사-수덕사 주차장, 약 6km로 3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8시 50분...들머리인 수림사 자연농원을 지나갑니다.



우측으로 작년 시산제를 지냈던 가야산이 눈에 들어오고...




콘크리트로 포장된 도로를 따라 올라 갑니다.



어제 많은 봄비가 내려서일까? 은은하게 솔향기가 풍겨옵니다.



시작부터 완만한 오르막으로 크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약 20분, 작은 암자(?)에 도착합니다.




사찰 같지는 않고...법당인가???



부처님은 소주, 막걸리 다 좋아하셨나보다.




깨끗하지만 뭔가 허술하게 보인다.



법당 뒤로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솔잎이 깔린 축축한 대지, 발바닥에 닿는 느낌이 좋다.




탁트인 조망처에 올라서 본다.



저수지 뒤로 용봉산과 수암산이 ...





잡목들도 많은데 멀쩡한 소나무를 왜?



산행시작한지 약 1시간, 법당에서 30여분, 능선에 올라섭니다.

무성한 소나무에 솔잎이 짝 깔려있고...




진달래나무가 많다.

진달래꽃 피는 4월에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야산이 한층 가까이 보이고...




10시...들머리에서 약 1시간 10분, 덕숭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높이는 495m이다. 수덕산(修德山)이라고도 한다.

차령산맥 줄기로 예산읍에서 서쪽으로 약 20㎞ 떨어진 지점에 있다.

높지는 않으나 아름다운 계곡과 각양각색의 기암괴석이 많아 예로부터 호서(湖西)의 금강산이라 불려 왔다.
[네이버 지식백과]


정상 인증샷 남기려는 사람들로 표지석 앞은 장사진이다.




조망 좋은 곳에서 정상주 한잔씩 마시고...



수덕사 주차장이 보이네요.



10시 25분...25분쯤 머물다 하산합니다.



10여분 내려오면 독수리바위가 맞아 줍니다.





스님들의 수행공간을 만나고...




석문



젖먹던 힘까지 내어 힘껏 올려 보기도 하고...



해우소도 깔끔하게...




1924년 만공 스님께서 조성 봉안했다는 관세음보살입상






물이 참 시원합니다.





소림초당, 출입을 할수 없어 멀리서 담아 보았습니다.


4면으로 된 부처상이 신기하네요.





정면에서...




수덕사로 들어 섭니다.

요금 3,000원 아끼기 위해 빙돌아 왔습니다. ㅎㅎ


11시 14분...대웅전 앞




수덕사는 백제 위덕왕(威德王:554~597) 고승 지명이 처음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일설에는 599년(신라 진평왕 21)에 지명(智命)이 창건하고 원효(元曉)가 중수하였다고도 전한다.

 조선시대 제26대 왕 고종(高宗) 2년(1865)에 만공(滿空)이 중창한 후로 선종(禪宗) 유일의 근본도량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수덕사 대웅전은 국내에 현존하는 목조건물 가운데 봉정사 극락전(鳳停寺極樂殿, 국보 15))과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浮石寺無量壽殿, 국보 18)에 이어

오래된 건축물로서 국보 제49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웅전 양 옆에는 승려들의 수도장인 백련당(白蓮堂)과 청련당(靑蓮堂)이 있고, 앞에는 조인정사(祖印精舍)와 3층석탑(충남유형문화재 103)이 있다.

그리고 1,020계단을 따라 미륵불입상(彌勒佛立像)·만공탑·금선대(金仙臺)·진영각(眞影閣) 등이 있고,

그 위에 만공이 참선도량으로 세운 정혜사(定慧寺)가 있다.

부속 암자로 비구니들의 참선도량인 견성암(見性庵)과 비구니 김일엽(金一葉)이 기거했던 환희대(歡喜臺)가 있으며,

선수암(善修庵)·극락암 등이 주변에 산재해 있다. 특히 견성암에는 비구니들이 참선 정진하는 덕숭총림(德崇叢林)이 설립되어 있다.

그밖에 주요 문화재로는 수덕사노사나불괘불탱(보물 1263),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및 복장유물(보물 1381), 수덕사칠층석탑(충남문화재자료 181),

 수덕사유물(거문고, 충남문화재자료 192), 수덕사 소장 소조불상좌상(충남문화재자료 384)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대웅전과 비교되는 단층, 색깔이 아름답습니다.

















이응로 화백이 머물며 작업을 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군데군데 이런 조각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수덕사 매표소를 나와 상가를 지나 주차장으로 10여분 내려 갑니다.



총 산행시간 2시간 50분 소요되었습니다.

2016년 한해도 건강하게 즐건산행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