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푸른초원, 빼어난 조망 굿~

2025. 4. 27.(일) / 니콘 z5+z24-120mm

 

 

 

 

오전 일찍 서산 개심사 겹벚꽃을 둘러보고 요즘 너튜브에 핫하게 올라오고 있는 서산 "한우목장길"을 찾았다.

한우목장길은 개심사에서 나오면 문수사로 들어가는 삼거리를 지나 얼마 지나지 않아 만난다.

 

서산시는 지역 주민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2023년 공사에 착공해 2024년 12월 공사를 완료했다.

56억 원이 투입된 서산 한우목장길은 초원 위에 2.1규모의 데크길과

정상부에 전망데크를 갖췄으며 차량 112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깔끔하게 포장된 주차장 위쪽으로 한우목장길을 오르는 계단이 있다.

주차장에는 개끗한 화장실이 2군데 마련돼 있으니 볼 일 보고 출발하는게 좋겠다.

 

 

 

계단을 올라서면 넓은 데크와 푸른 초원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온다.

 

 

 

서산 한우목장길은 "한우목장 산책길" "한우목장 웰빙산책로" 등으로 불리우다가

"서산 한우목장길"로 통일하여 부르기로 하였다고 한다.

운영시간은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고 한다.

총 거리는 약 2.1km로 한바퀴 도는데 약 30~40분 걸린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바퀴 돌아 보자~

 

 

 

바람이 정말 세차게 분다.

주변에 나무들이 없으니 온 몸에 더 세게 부딪치는것 같다.

한우목장길을 거의 전구간이 데크로 되어 있다.

 

 

 

바람이 세차도 눈 앞에 펼쳐진 푸른 초원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마치 소백산 정상오르는 데크로 같다. 

 

 

 

데크는 한쪽에는 계단으로 돼 있다.

겨울철 눈이라도 쌓여 있으면 계단이 나을수도 있겠다.

 

 

 

뒤를 돌아보면 더 멋진 풍경이 펼쳐 진다.

 

 

 

출발한지 약 10분, 정상부 데크에 오른다.

 

 

 

한우목장길 마스코트 "가티오슈"가 반갑게 맞이해 준다.

 

 

정상부 데크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개심사로 들어가는 도로와 벚꽃들...멋지지 않나요?

 

 

 

데크 오른쪽으로 계속 돌아서 내려 간다.

 

 

 

데크 앞쪽에는 벚꽃나무가 줄지어 있다.

하얀 벚꽃이 있었다면 환상적이였을텐데 벌써 지고 없어서 아쉽네요.

 

 

 

우측 조망, 파란하늘과 초록의 싱그러운 산등성이들 멋져 멋져~

 

 

 

지나온 데크길

 

 

 

한우들이 머물던 곳이겠지?

철 구조물도 녹이 쓸고 형태만 남아 있네요...

 

 

 

데크 중간중간에는 쉴수 있는 의자도 마련돼 있다.

 

 

 

벚나무를 따라 아래로 내려간다.

 

 

 

올려다 본 정상부 모습

 

 

 

외국의 어느 초원 같은 멋진 그림입니다.

 

 

 

데크를 다 내려와 좌측으로 도로옆 데크를 따라 올라간다.

 

 

 

서산 한우목장길을 샤방샤방 한바퀴 도는데 약 35분 걸렸다.

 

서산 가야산 자락에 자리한 서산 한우목장길은 "서산의 알프스"로 불릴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고 있다.

개심사나 문수산 벚꽃 구경을 하였다면 지나는 길에 한번쯤 걸어볼 만 한 목장길이다.

푸른 초원사이로 난 데크로를 따라 걸으면서 좌우로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들을 감상한다면

서산의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을 안고 갈 수 있을것 같다.

다만 여름철에는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는 큰 모자나 양산이 있으면 좋겠고,

주변에 바람을 막아주는 나무들도 없으니 바람막이 자켓이라도 가져가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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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는 겹벚꽃, 청벚꽃으로 벚꽃잔치 중...

2025. 4. 27.(일) / 니콘 z5+z24-120mm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 위치한 개심사는 654년(백제 의자왕 14년) 혜감국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원래 이름은 "개원사(開元寺)였지만 몇번의 개보수를 거치면서 1,350년 개심사(開心寺)로 불렸다고 한다. 

개심사는 천년이 넘은 사찰이지만 사찰보다는 겹벚꽃과 청벚꽃으로 더 많이 알려진 사찰이다.

일반 벚꽃보다 약 2주 정도 늦게 피는 개심사 겹벚꽃은

매년 4월 말경이면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일요일 오전 8시쯤에 도착하였지만 벌써 주차장 입구에는 자동차들로 긴 줄을 이루고 있다.

10여분 기다리다 주차장에 진입하여 빈자리를 찾아서 주차를 하였다.

약 1시간 30분후 개심사를 나갈때는 개심사로 들어오는 차량의 줄이 끝이 보이지 않았다.

혹 9시 이후에 온다면 차라리 개심사로 들어오는 도로 주변에 주차하고 올라오는 것이 나을것 같다.

호숫가 도로 주변으로 붉은 겹벚꽃도 너무 아름다워 구경하면서 올라가는게 더 좋을듯 하다.

 

 

 

주차장에 나와 나물들을 파는 상가를 지나 일주문을 들어서 파릇파릇한 숲 도로를 따라 올라 간다.

개심사까지는 약 500m로 10여분 걸린다.

 

 

 

좌측 계단으로 올라간다.

 

 

 

부처님 오신날이 얼마남지 않은듯 형형색색의 연등이 실록의 숲과 어울려 멋지네요~

 

 

 

개심사 입구에 있는 연못,

직사각형으로 만들어 놓은 연못은 개심사의 최고 포토죤 중 한 곳이란다.

 

 

 

개심사 앞 주차장, 방문객이 많지 않으면 차가 여기가지 올라오는 것 같다.

 

 

 

보물 제143호인 대웅전은 창건당시의 기단 위에 조선 성종 15(1484)에 중창한 다포식과 주심포식을 절충한 건축양식으로

그 작법이 미려하여 건축 예술의 극치를 이루고 있으며,

대웅전의 기단만이 백제 때의 것이고 건물은 조선 성종 6년(1475)에 산불로 소실된 것을

조선 성종 15년(1484)에 다시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겹벚꽃과 청벚꽃은 대웅보전 우측에 화려하게 피어 있다.

 

 

 

붉으스럼한 꽃뭉치가 주렁주렁 매달린듯 한 개심사 겹벚꽃.

겹벚곷은 몇 그루 되지 않는데 좋은 사진 담으려는 사람들은 많고,

개인 인증샷은 눈치껏 재빠르게 찍어야 한다.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개심사 청벚꽃.

은은한 연두빛의 청벚꽃이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청벚꽃은 햇빛의 방향에 따라 다른 색감으로 보여주고 있으니 사람들의 감탄이 절로 난다.

 

 

 

수령 150년이 넘은 배롱나무

벚꽃이 지면 꽃이 필려나...

 

 

 

청벚꽃 우측 아래에 있는 돌집 지붕에도 겹벚꽃이 활짝 피어 

시골 고향집 같은 편온한 느낌을 주네요.

이곳도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개심사의 포토죤 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붉은 솜뭉치 마냥 메달려있는 벚꽃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개심사를 빠져 나가기전에 연못에서 인증샷 한 장 담을까 했지만 대기자들이 줄지어 있다.

약 1시간 정도 벚꽃을 구경하고 아쉽지만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개심사 겹벚꽃은 절정을 지나고 있지만 5월 첫 주말까지는 아름다운 겹벚꽃과 청벚꽃을 구경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매년 벚꽃시즌이 끝나가는 싯점에 피는 개심사 겹벚꽃과 청벚꽃,

주먹만한 솜사탕처럼 피어난 벚꽃이 아름답고 신비롭기도 하다.

하지만 겹벚꽃과 청벚꽃이 몇 그루 안되고 사람들은 많으니 좋은 사진 찍기에도, 편하게 꽃 구경하는 것도 쉽지 않다.

주말이나 휴일에 개심사의 겹벚꽃을 즐기려면 해 뜨기전 아침 일찍 오는게 좋을것 같다.

참고로 겹벚꽃 장소를 추천한다면 지지난주 다녀온 천안 각원사를 추천하고 싶다.

개나리와 겹벚꽃과 붉은 능수벚꽃이 장관이고 사찰도 넓어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도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봄의 끝자락, 좋은 추억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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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원사는 화려한 벚꽃 잔치 중...

2025. 4. 12.(토) 니콘 z5+z24-120mm

 

 

 

충청남도 천안시 안서동 태조산에 자리한 각원사는 1975년 경해법인 조실 스님이 창건한

대한불교 조계종에 직할교구로 등록된 사찰이라고 한다.

사찰에는 동양최대의 청동대불상이 인자한 미소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는데

불상의 크기가 높이 15m, 둘레 30m, 무게 60톤의 거대한 청동대불상으로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일념으로

재일동포 각연(覺然) 김영조(金永祚) 거사자연심(自然心) 부인 정정자(鄭貞子)보살시주로 1977에 봉안되었다고 한다.

또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대웅보전과 요사채를 비롯한 사찰 건물이 짜임새 있게 배치되어 많은 사람들의 기도처로 유명하다.

각원사는 겹벚꽃 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풍성한 겹벚꽃뿐만 아니라 홀벚꽃, 능수벚꽃 등 다양한 형태의 벚꽃이 만발하여

매년 4월초, 중순에는 벚꽃을 감상하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온다.

 

 

올해는 기상이변으로 인해 봄꽃들의 개화시기도 조금씩 늦는것 같다.

이제 수도권의 벚꽃도 절정을 지나고 있어 벚꽃 구경할 곳 찾다가 겹벚꽃은 이제 피기 시작한다는 정보에

겹벚꽃으로 유명한 서산 개심사와 문수사 그리고 천안 각원사 중 그나마 덜 복잡한 각원사를 찾았다.

 

토요일 아침, 각원사도 벚꽃 시즌에는 주차하기 어렵다는 얘기에 서둘러 출발했다.

오전 9시 각원사에 도착하였지만 맨 위쪽 사찰 바로 앞 주차장은 벌써 주차할 공간이 없었고,

바로 아래 주차장도 거의 만차였지만 다행히 나가는 차가 있어 운좋게 주차를 하였다.

만약 위쪽에도 주차할 수 없다면 각원사 들어오는 입구 빈 공간에 주차를 하고 올라와야 한다.

무턱대고 올라왔다가는 주차할 자리가 없으면 차를 돌리기도 쉽지 않고 벚꽃 구경도 하기전에 스트레스 쌓인다.

차라리 주차료를 받고 각원사 입구에서 통제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여튼 주말, 휴일 9시 이후에 오시는 분들은 속 편하게 아래쪽에 주차하고 200여m 걸어서 올라오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올라오는 도로가 경사도가 있어 힘들기는 하겠지만...

주차장 오른쪽에 넓게 마련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대웅보전 우측으로 올라 청동대불까지 갔다가 돌아온다.

 

 

 

주차장 앞에 몽글몽글 핀 붉은 겹벚꽃에 절로 탄성이 나온다.

 

 

 

개나리와 벚꽃이 어울린 포토죤, 사람없는 사진 한장 찍기 힘들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화려한 연등이 장관입니다.

연등 위에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청동대불이 있는 위쪽으로 올라가면 알 수 있을듯...

 

 

각원사 대웅보전(大雄寶殿)

목재 100여만재가 소요된 전면7(全面7) 측면4(側面4), 9(9) 20(20)로 지어졌으며,

단일 목재 건물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기념비적 불사로 완공되었다.

 

 

 

대웅보전을 지나 계단을 올라서면 동양 최대 청동대불상이 뒤돌아 앉아 있다.

높이 15m, 넓이 30m의 크기에 입이 떡 벌어진다.

넓은 마당 좌측으로 겹벚꽃과 청벚꽃이 뽑내기라도 하듯 줄지어 있다.

 

 

 

기대하지도 않은 청벚꽃도 만날 수 있다.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청벚꽃, 올해는 좋은 일이 많을려나...

벚꽃은 꽃이 지고 잎이 나오는데 청벚꽃은 잎과 꽃이 함께 피는것 같다.

초록의 잎과 약한 푸른빛이 도는 벚꽃이 매력적이다.

 

 

 

청벚꽃과 하얀벚꽃, 겹벚꽃이 줄지어 있어 사람들은 연신 카메라를 들이댄다.

 

 

 

석등 옆에도 붉은 능수벚꽃이 길다랗게 늘어져 있다.

 

 

 

능수벚꽃의 아름다움에 새벽같이 달려온 보람을 느낀다.

하얀 능수벚꽃은 많이 보았지만 붉은 능수벚꽃은 정말 예쁘고 아름답네요.

사진이라도 한장 찍을려면 인증샷 남기려는 많은 사람들로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위에서 본 각원사 모습, 벚꽃으로 둘러쌓인 사찰이 너무나 평화롭습니다.

 

 

 

연등 위에 새겨진 글씨가 "청동대불 각원사"로 보이는데...

 

 

 

간절한 소원이 이루워지기를 기원합니다.

 

 

 

붉은 겹벚꽃이 푸른 하늘과 초록의 숲과 대비되어 너무나 아름답네요~

 

 

 

다시 대웅보전으로 내려와 산신전으로 가봅니다.

 

 

 

산신전 앞 능수벚꽃

 

 

 

 

지금 각원사에는 겹벚꽃이 활짝 피었다.

이번주까지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할 수 있을것 같다.

각원사 겹벚꽃을 놓쳤다면 서산의 개심사와 문수사 벚꽃도 좋을듯 하다.

다만 주말에는 주차 문제로 다 돌아보기에는 쉽지 않을듯 하고, 주중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그리고 개심사나 문수사 벚꽃을 구경하셨다면  "유기방 가옥" 수선화도 구경하면 좋겠다.

 

지금 절정인 각원사 겹벚꽃,

주차장에 주차하고 청동대불 앞으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주차장으로 돌아오는데 약 1시간 40분이 소요되었다.

11시쯤 각원사를 나가려니 위쪽 주차장으로 올라오는 차량들로 200여m도 넘게 길게 줄지어 서 있었다.

일찍 오기를 정말 잘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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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의 푸른바다를 따라 걷는 해안산책로

2024. 12. 28.(토) / 니콘 z5+24-120mm

 

 

 

작년 년말에 와이프와 딸과 함께 속초 1박 2일 여행 중 바다향기로를 다녀왔다.

바다향기로는 속초해수욕장에서 외옹치항까지 1.74에 걸쳐 이어진 해안 산책코스로

속초해수욕장 구간(850m)과 외옹치 구간(890m)으로 나누어져 있다.

 

특히 외옹치 구간은 그동안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었던 곳으로 오랫동안 사람 손때를 타지 않은 천혜의 비경을 품고 있다.

나무 데크로를 따라 걷는 산책로는 푸른 바다가 끝없이 이어지며 철썩이는 파도 소리가 청량감을 더한다.

바닷물은 맑고 깨끗해 바닥이 훤히 비칠 정도다.

드라마 <남자친구> 촬영지로도 알려져 더 유명해졌으며 속초에 간다면 꼭 한번쯤 들리고픈 산책로가 되었다.

 

외옹치 구간은 대나무 명상길, 하늘 데크길, 안보 체험길, 암석 관찰길 등 4개 테마 코스로 꾸며졌다.

안보 체험길에 둘러쳐진 해안선 경계 철책은 1970년 무장공비 침투 사건 이후 설치했던 것을 일부분 남겨 놓은 것이다.

굴바위, 지네바위 등 해안가에 형성된 기이한 바위들을 관람하는 재미도 있다.

 

 

 

외옹치항에서 속초해수욕장으로 출발한다.

주차는 외옹치항 횟집 앞뒤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다향기로 산책로는 식당 끝에서 시작된다.

속초해수욕장까지 갔다와서 회 한사리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다.

해수욕장 입구까지 샤방샤방 갔다오는데 약 45분쯤 소요된다.

 

 

 

롯데리조트 쪽으로 올라가도 바다향기로와 연결된다.

롯데리조트 코스는 오면서 들러보기로 한다.

 

 

 

약간 추운 날씨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바다향기로를 찾았다.

햇살은 포근한데 겨울 바닷바람이 여간 차갑지 않다.

옷도 두툼하게 입고 장갑과 모자, 귀마개를 준비하면 좋겠다.

 

 

 

바다향기로는 06시부터 19:30분(동절기 07:00~17:30)까지 개방되어 있으며,

기상악화시에는 출입을 통제한다.

당연 입장료와 주차료는 없다.

 

 

 

년말 겨울바다 바람이 차갑기는 하지만 그래도 푸른바다 내음이 상쾌하다.

 

 

 

잘 놓여진 데크로를 따라 속초해수욕장까지 이어간다.

 

 

 

철썩이는 파도소리가 청량감을 더해주고...맑고 푸른바다는 속까지 훤히 비췬다.

 

 

 

속이 시원하다.

 

 

 

해안을 따라 바위 위에 데크로가 놓여져 있다.

 

 

 

전망대도 넓게 되어 있다.

여름에는 자리 깔고 앉아 차 한잔하면서 쉬었다가면 좋겠다.

 

 

 

 

굴바위, 지네바위 등 해안가에 형성된 기이한 바위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넓다른 바위가 마당바위(?)

 

 

 

멀리 속초해수욕장도 보이고...

 

 

 

롯데리조트에서 내려오는 계단, 외옹치항에서 약 10분 걸렸다.

속초해수욕장까지 갔다가 되돌아갈 때에는 롯데리조트 쪽으로 가보기로 한다.

 

 

 

롯데리조트 앞 해안에는 철채선이 세워져 있다.

1968년 울진 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1996년 좌초된 북한 잠수정이

강릉시 부근에서 발견되는 등 일련의 사건으로 동해바다에서 안보철책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되어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였으나 남북 화해무드 조성으로 인해 65여년만에 일반 관광객들에게 산책로로 개방되었다.

 

 

 

역사의 슬픈 현실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초소 등 일부 구간의 안보철책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바다향기로를 끼고 있는 롯데리조트, 조망이 정말 좋을것 같다.

 

 

 

속초해수욕장에 다가선다.

 

 

약 25분만에 바다향기로 외옹치 구간의 끝인 속초해수욕에 도착한다.

바다향기로의 속초해수욕장 구간 850m는 포기하고...

해수욕장의 시원한 풍경을 잠시 구경하고 외옹치항으로 되돌아간다.

 

 

 

겨울바다도 멋지네요~

 

 

 

찬바람 맞으면 무슨 생각을 할까?

각자의 생각대로 잘 풀리기를 바래봅니다.

 

 

 

외옹치항으로 다시 돌아간다.

우뚝 솟은 롯데리조트가 눈에 확 들어온다.

 

 

 

이곳은 군사작전지역이므로 군사 시설을 촬영할 수 없으며,

드론은 사전 승인을 받아야 드론촬영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어렵사리 개방된 산책로이니 지킬것은 지켜야 하겠습니다.

 

 

 

외옹치항 거의 중간지점인 데크 삼거리에서 롯데리조트 쪽으로 올라갑니다.

 

 

 

리조트 앞 전망대가 기가 막힘니다.

동해바다 일출을 감상하기에는 최고의 장소 같습니다.

 

 

 

리조트 앞을 지나 울창한 대나무 숲을 내려오면 외옹치항이다.

 

 

 

바다향기로 출발지인 외옹치항 도착.

속초해수욕장까지 갔다오는데 왕복 약 45분이 걸렸다.

 

해안 절벽에 설치된 데크를 따라 걸으며 시원한 바닷바람과 기암괴석에 부딪치는 파도소리,

천혜의 절경과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풍경을 즐기면서 걷는 바다향기로 외옹치구,

속초의 새로운 명소가 될것 같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외옹치 구간을 지나 속초해수욕장 구간(850m)도 걸어보면 좋을것 같다.

 

외옹치 바다향기로 인근에는 속초의 대표 어항인 대포항과 작은 포구인 외옹치항,

속초해수욕과 외옹치해수욕장 등이 위치해 감성여행지로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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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넓고 볼거리도 많아요~

2024. 11. 3.(일)  부천 늘푸른산악회 이벤트여행 / 니콘 d7500+토키나 11-20mm

 

 

 

부천 늘푸른산악회 1박 2일 여행 둘째날,

어제 순창 용궐산 잔도와 여수 크루즈 불꽃 유람선관광으로 즐건시간을 보냈고,

여행 이틀째, 새벽에 여수 동백섬을 절반쯤 둘러보고 곧바로 순천만국가정원으로 향했다.

오전 9시에 정원을 오픈하지만 개장도 하기전에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1인 10,000원으로 싼 편은 아니지만 65세 이상은 무료이다.

음식물 및 술은 갖고 들어갈 수 없으며, 흡연과 자전거, 킥보드도 금지이며 반려동물 입장도 안됩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전라남도 순천시에 있는 순천만 일대에 조성되어 있는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다.

2013년 4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게 되면서 조성되었다.

2013년 4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6개월간 개장된 A2/B1급의 국제 공인 정원박람회로,

2002, 2009년도 두 차례의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 이후, 한국에서 열린 세 번째 국제 공인 원예박람회이다.

총 23개국이 참가했으며, 정원은 83개(세계정원 11개, 참여정원 61개, 테마정원 11개)로 조성되었다.(나무위키 펌)

 

 

 

정원 안으로 들어오면 크다란 무덤 같은게 바로 보인다.

누구 무덤일까? 했는데 무덤이 아니란다.

중앙에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6개의 무덤은 순천 도심을 둘러싼 6개의 산을 표현한 것이라고 하며,

정원디자이너 "찰스젱스"가 설계했다고...

6개의 언덕은 봉화언덕, 난봉언덕, 인제언덕, 해룡언덕, 앵무언덕, 순천만언덕으로

그 중 호수 중앙에 있는 봉화언덕이 제일 큰 언덕이다.

 

 

 

입구 좌측으로 장미정원이 자리하고 있다.

 

 

 

늦가을이지만 요즘 계절이 정신이 나간 건지 한여름 날씨같다.

장미도 대부분 시들시들하다.

 

 

 

주렁주렁 열린 감나무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껴봅니다.

 

 

 

언덕으로 올라가 봅니다.

파란색 나무테크는 순천시를 가로지르는 동천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언덕을 다 올라가 볼수는 없고 그 중 호수 중앙에 있는 제일 큰 봉화언덕에만 올라가 본다.

 

 

 

언덕은 나선형으로 되어 있어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맞은편에 있는 언덕

 

 

 

언덕 위에는 큰 돌이 세워져 있다.

무슨 의미일까? 설명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빨강, 노랑 국화가 참 이쁘네요~

 

 

 

많지는 않지만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여름철이나 햇볕이 뜨거울때는 양산을 가지고 오는 것도 좋겠다.

 

 

 

코스모스도 넓게 펼쳐 있다.

 

 

 

대나무로 엮은것 같은데 뭐지???

 

 

 

보라색꽃이 참 이쁩니다.

 

 

 

이름은 몰라도 화려한 색상의 꽃들이 순천만국가정원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에는 여러 국가의 정원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는 중국 정원이라는데 어떻게 생겼을까?

 

 

 

중국 정원, 조각상만 둥그렇게 설치돼 있다.

 

 

 

프랑스 정원

 

 

 

태국 정원

 

 

 

풍차와 꽃의 나라인 네델란드 정원

 

 

미국 정원

 

 

 

 

 

튀르키에

 

 

 

파란 잔디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마음까지 평온해 지는것 같습니다.

 

 

 

정원드림호는 호수 정원을 한바뀌 도는 코스로 약 5km,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선박은 10인승 4척, 20인승 1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요금은 성인 1인 12,000원이고 65세이상과 장애인은 6,000원이다.

단체로 오셨다면 한번 타 본느것도 괜찮을듯 하다.

 

 

 

가을색이 짙어가는 순천만국가정원, 참 아름답습니다.

 

 

 

포토죤도 곳곳에 마련돼 잇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키즈죤

 

 

 

출구 쪽에 있는 식물원도 둘러본다.

 

 

 

식물원은 딱히 구경할 만 한것은 없는것 같고...

일방통행이라 사람들 따라서 간다.

 

 

 

그나마 시원한 인공폭포가 발길을 멈추게 하네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미디어아트

 

 

 

나선형으로 돌아서 2층까지 올랐다가 출구 빠져나간다.

 

 

 

넓은 정원을 다 둘러보기에는 힘들고, 걷기에도 불편하시다면

관람차를 이용하여 정원을 한바퀴 둘러보는것도 좋겠다.

요금은 성인 1인 3,000(65세이상, 장애인은 2,000원)으로 비싸지도 않으니 타 볼만 하겠다.

운행 코스는 국가정원 동쪽 2.5km에 약 25분이 소요된다.

 

 

 

 

약 3시간 30분을 둘러보았다.

시간이 넉넉할줄 알았는데 못 본 곳도 있었지만 순천만국가정원을 살펴보기에는 적당했다.

워낙 넓고 음식물도 반입이 안되어 많이 걷다보니 배 고프기도 했다.

정원 가장자리에 음료와 간단한 간식거리를 파는 곳이 있기는 했지만 먹거리가 많지 않아 아쉬웠다.

하지만 정원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 더 좋은 면도 있는것 같다.

국가정원답게 잘 관리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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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도길 따라 하늘로 오르는 기분

2024. 11. 3.(토) 부천 늘푸른산악회 1박 2일 여행 / 니콘 d7500+토키나 11-20mm

 

 

 

산악회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남도 여행에 나섰다.

여행 첫날, 첫번째 일정으로 순창 용궐산 하늘길을 오르기로 하였다.

꼭 한번 가 보고 싶었지만 부천에서 당일로 다녀오기가 힘들어 벼르고 있었는데 가게 되었다.

 

전북 순창하면 떠오르는 것이 순창 고추장과 강천산, 그리고 체계산 출렁다리이다.

하지만 이젠 순창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라고 하면 단연 용궐산 하늘길이 아닐까 한다.

순창에 들린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 되었다.

 

 

 

용궐산 하늘길은 용궐산 중턱 암벽에 구멍을 뚫어 데크를 만들어 놓은 것으로

데크 길이는 약 1km, 하늘길 총 길이는 1.6km의 지그재그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용궐산 공영주차장 뒤로 용궐산이 솟아 있고 잔도길도 조그맣게 보인다.

산 아래 있는 건물 좌측으로 하늘길로 가는 산책로가 있다.

 

 

 

하늘길을 걷는 요금은 성인 1인 4,000원이지만 2,000원을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순창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은 하늘길 갔다와서 매점에서 시원한 커피나 아이스크림 등을 사 먹을수 있다.

아이스크림도 딱 2,000원이다.

 

 

 

용궐산을 오르는 코스는 보통 3가지로 하늘길만 갔다오는 코스는 왕복 3.2km로 약 2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잔도와 뛰어난 풍광에 감탄하며서 걷다보면 2시간 30여분이 걸린다.

산행을 좋아하시면 용궐산 코스 즉, 매표소-하늘길-비룡정-정상-요강바위까지 6.1km에 약 4시간 코스를 추천하고 싶다.

 

 

 

초반에는 야자매트가 깔려 있어 하늘길 가는 길이 편하구나 생각했지만 잠깐이다.

 

 

 

하늘길을 들어서자마자 돌계단이 시작됩니다.

 

 

 

돌계단을 따라 약 20여분 올라갑니다.

 

 

 

쉽자 않은 돌계단, 경사도가 있어 어린이나 나이드신 분들은 힘이 들것 같다.

그래도 곧 잔도길을 만나니 힘을 내야지요~

 

 

 

매표소에서 약 20여분 돌계단을 올라오면 데크 계단이 시작되고 하늘길이 시작됩니다.

 

 

 

용이 꿈틀거리며 하늘을 올라가듯 한발한발 갈지(之)자 모양의 계단을 올라갑니다.

 

 

 

폭 1.5m의 하늘길 데크로는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잠시 쉬면서 발 아래 펼쳐진 풍경에 빠져 봅니다.

 

 

 

우측 조망

 

 

 

좌측 조망, 길게 뻗은 섬진강의 풍광이 장관입니다.

 

 

 

아래에서 본 하늘길, 좌우 갔다 우로 갔다 하면서 올라갑니다.

 

 

 

잔도길 암벽에 새겨 놓은 글귀, 꼭 암벽에 이런것까지 해야하나?

환경단체나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진다고 하는데 욕 얻어 먹어도 싸다싸~

 

 

 

파란 하늘 아래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 경치가 끝내줍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하늘길 잔도

 

 

 

잔도길 끝에서 조금 올라오면 비룡정에 도착한다.

매표소에서 약 45분이 걸렸다.

용궐산 정상까지는 30~40분 더 올라가야 한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정상까지 올랐다가 요강바위 쪽으로 하산하면 좋을것 같다.

 

 

 

비룡정에서 보는 경치도 장관이라 용궐산 하늘길에 오신다면 비룡정까지는 꼭 오시길 추천합니다.

 

 

 

내려가면서 본 하늘길 잔도

 

 

 

용궐산 하늘길 잔도, 암벽에 구멍을 뚫어철 기둥을 세우고 계단을 만들었다.

만드시느라 힘들고 고생하였겠지만 자연을 훼손하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

언젠가는 저 계단도 흉물이 될텐데...

자연은 있는 그대로 봐야 더 아름다운거 아닌가?

 

 

 

올려다 본 용궐산 하늘길

 

 

 

내려가는 돌계단길, 사람들이 많이 밟아서인지 반들반들하다.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매표소에서 비룡정까지 1.6km, 비룡정에서 용궐산 정상까지 1.3km

비룡정까지는 사진 찍고, 경치 감상하면서 올라가면 약 2시간 30분이면 된다.

 

 

 

매표소를 지나 아이스크림이 기다리고 있는 매점으로 빠르게 내려 간다.

 

용궐산 하늘길 잔도를 만들기 위해 자재는 헬기로 날랐으며 중장비로 산길을 다지며 암벽에 철심을 박아 만들었다고 한다.

잔도를 만들기 위해 편백나무 등 2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조성하여 20214월 개장하였고,

추가 연장 공사를 통해 202371일 재개장하였다.

주말에는 관광버스를 비롯해 주차할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지만 

주변에 식당과 가게들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특히 용궐산으로 들어가는 도로가 양방통행이 안되어 들어가는 차, 나가는 차가 자주 막혀서 많이 불편하다.

차량이 많을때는 도로 관리인이 있다지만 불편한건 마찬가지...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차도부터 확장해 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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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안산책길 축소판 같은...

2024. 10. 27.(일) / 니콘 z5+z24-120mm, 겔럭시 24 울트라

 

 

 

 

지은이 이사한 집 방문가기로 했던 계획이 천장과 벽에 페인트 칠 공사로 취소되었다.

그래서  갑자기 주어진 황금같은 시간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어디던지 가고 싶었다.

고심끝에 집에서 멀지 않고, 요즘 핫하게 뜨고 있는 영종도 "예단포 둘레길"을 가보았다.

 

예단포 둘레길은 예단포항 옆에 해안을 따라 조성된 해안산책로이다.

강화도를 마주보고 있는 예단포항은 인천광역시 중구 운북동, 영종도 섬에 있는 어항으로

200742일 어촌정주어항으로 지정되었다.

예단포란 이름은 임금에게 예단을 드리려 가는 포구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몽고군이 고려를 침략하자 1232년(고종 19년) 고려 왕조는 강화도로 피신해 40년이나 저항했다고 한다.

 

 

 

9시 20분쯤 "예단포항 주차장" 에 도착했는데 벌써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곧 주차장은 자리가 없을듯 하고, 10시가 넘으면 빈 공간에 주차를 하거나 주차장 들어오는 도로 옆으로 주차를 해야 한다.

주차장 옆으로 식당들이 줄지어 있어 주차하기가 더 복잡한것 같다.

아무튼 주말이나 휴일에는 9시 30분 전에는 와야 예단포항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을듯 하다.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주차장 앞 크다란 등대가 서있다.

외벽에 그림에 예쁘게 그려져 있어 등대가 참 예쁘구나 했는데 "공영화장실"이다.

 

 

 

등대 우측으로 선착장이였던 같은데 낚시꾼들이 가득하다.

망둥어를 잡는다는데 영 시원찮은것 같다.

 

 

 

주차장 들어오는 입구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공영버스 4번이 영종역에서 예단포항까지 오는 버스가 있으니 이용하면 좋겠다.

 

 

 

버스정류장 옆에 예단포 둘레길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예단포 둘레길은 예전에는 미단시티 공원 산책로 불리웠다고 한다.

미단시티는 영종도를 국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개발하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근데 들어오는 입구에 아파트가 많이 지어져 있는데 가압류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다.

10년 공공임대아파트로 지어졌다는데 사업이 도중에 중단되어 1년째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계단을 올러서서 야자매트가 놓여진 산책로를 따라 가면 된다.

 

 

 

아담한 정자가 세워져 있는데 이곳이 영종도 출신 조진만 대법원장의 생가터라고 합니다.

 

 

 

이정목도 깨끗하게 설치되어 있다.

 

 

 

중간중간 벤치도 놓여 있다.

 

 

 

곧 드러나는 서해바다.

썰물때라 아쉽기는 하지만 바다만 바라봐도 속이 시원하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따뜻한 커피 한잔 하고 싶어라~

 

 

 

여기가 예단포 둘레길의 최고의 포토죤이 아닌가 한다.

산책로 데크로와 정자가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강화도도 가까이 보이고...

 

 

 

주차장에서 예단포 둘레길 끝에 있는 정자까지 쉬엄쉬엄 와도 30분이면 온다.

정자에는 먼저 온 사람들이 앉아 있으니 뒤에 온 사람들은 쉴 자리가 없어 아쉽다.

예단포 둘레길을 찾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는데 정자 주변으로 벤치라도 몇개 마련해 주면 좋겠다.

 

 

 

다시 주차장으로...

 

 

 

예단포 둘레길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도란도란 얘기하며 걸어도 왕복 1시간이면 충분하다.

해안을 따라 잘 만들어 놓은 산책로, 시원한 바다와 어우려져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산책로는 야자매트를 깔아 놓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걸을수 있어 가족과 연인과 함께와도 좋을것 같다.

다만 산책로가 짧은 것이 아쉽기는 하다.

 

 

 

용궁사 

예단포항에서 가까운 백운산 동쪽 자락에는

1,300여 년 전 신라 문무왕 10년(670)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용궁사가 있어 둘러 보았다.

조선 철종 5년(1854) 흥선대원군에 의해 다시 세워지며 지금의 명칭인 용궁사로 바뀌게 되었다.

용궁사에는 관음전·용황각·칠성각·요사채 등의 건물과 최근에 만든 높이 11m에 달하는 미륵불이 있다.

 

용궁사 관음전은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집이다.

기둥에는 해강 김규진이 쓴 글씨(주련)가 4개 남아있다.

내부에는 본래 옥으로 조각한 관음상이 있었다고 하는데, 일제시대에 도난당하고 현재는 청동관음상을 모시고 있다.

또한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요사채는 맞배지붕집이며, 건물 앞면에는 흥선대원군이 직접 쓴 ‘용궁사’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용궁사 주차장은 두 곳으로 이왕이면 위쪽에 있는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하기도 좋다.

주차장 앞에 있는 연못에서 동전 던지기 한번 해보고 올라가 본다.

 

 

 

부처님도 현찰을 좋아하시나 보다.

 

 

 

용궁사에는 수령 1,000년이 넘은 느티나무 두 그루가 유명하다.

 

 

 

수령 1,300년이 넘을것으로 추정되는 느티나무.

높이가 20m, 둘레는 5.6m에 이르는 대단히 큰 나무다.

오랜 세월 풍파속에 속을 다 드러낸 느티나무가 푸른잎이 단풍으로 물들고 있어 신기롭기만 하다.

예전에는 나무속으로 들어가 사진도 찍고 했었는데 이제 못들어가게 가림줄을 쳐 놓았다.

 

 

 

용궁사는 지금 공사가 한창으로 주변이 어수선하다.

 

 

 

 

영종도 용궁사는 예단포항에서 10여분 거리로 예단포 둘레길 산책 후 둘러보면 좋을것 같다.

또한 백운산 자락에 있어 백운산 정상까지도 수분내로 올라갈 수 있으니 한번쯤 올라가서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면 좋을듯 하다.

다만 용궁사로 들어가는 도로가 좁아서 일방통행을 해야 하므로 조심해서 운전해야 한다.

올라가는 차, 내리가는 차가 서로 마주치게 되면 피할곳도 많지 않으니 미리미리 크락션을 울려서 대처하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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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해변에 가을꽃이 활짝 피었네요~

2024. 10. 13.(일) 니콘 z5+z24-120mm

 

 

 

지난 일요일 부천 영남산악회를 따라 태안 해안둘레길(노을길, 백사장항-꽃지해변)을 다녀왔다.

작년에 늘푸른산악회에서 갔던 코스라 해안둘레길을 완주하기 보다는 중간에서 출발하는 하프 코스로 걷고,

마침 가을꽃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코리아플라워파크"를 둘러 보았다.

 

코리아플라워파크는 낙조가 아름다운 태안 꽃지해변 주차장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

주차장은 상당히 넓지만 꽃축제 기간이라 자가용을 비롯한 대형버스들이 많이 와서 주차장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태안 가을꽃 축제는 2024년 9월 13일부터 11월 4일까지 열리고 있다.

 

 

 

코리아플라워파크 입장료는 성인 1인 10,000원 / 어린이, 청소년은 8,000원이다.

요즘 지자체에서 많이 하고 있는 입장료에서 일부를 돌려주는 지역사랑상품권은 하지 않고 있네요~

종합안내도를 살펴보고 발길 가는대로 걸어 본다.

 

 

 

백일홍이 화분에 예쁘게 식재되어 있다.

 

 

일일초, 백일홍과 비슷한데 잎이 다르다.

꽃은 7~9월에 피는데 매일 1송이씩 핀다고 하여 "일일초"라고 한다.

 

 

 

백일홍, 멕시코가 원산지인 국화과의 한해살이 꽃이다.

식물의 크기는 60~90cm로 꽃은 6~10월에 피는데 긴 꽃줄기 끝에 1개씩 핀다.

꽃의 크기는 5~15cm로 노란색, 자주색, 흰색 등 여러가지이다.

 

 

 

색상이 다른 꽃들을 같이 모아놓아 꽃들이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보라, 빨강, 흰색 등 겹쳐 있어니 더 아름답네요~

 

 

 

사루비아도 참 이쁘네요~

 

 

 

대부분의 꽃들이 화분에 식재되어 있지만

백일홍과 사루비아가 땅에 식재되어 있어 더 화려하게 이쁜것 같다.

 

 

 

최근들어 핫한 핑크뮬리는 다른 꽃들에 비해 작은 공간은 차지하고 있다.

그래도 인기는 많네요~

 

 

가을꽃 하면 국화인데 생각보다 많지가 않다.

 

 

 

황화코스모스도 구색을 맞추는 정도이고...

 

 

 

태안 가을꽃 축제장은 꽃보다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더 눈길을 끈다.

 

 

 

화분으로 층층이 쌓아서 만들어 놓아 정성을 많이 쏟은듯 하다.

 

 

 

많은 사람들이 성 모양의 조형물 앞에서 인증샷을 남긴다.

태안 가을꽃 박람회 최고의 포토죤이 아닐까 한다.

 

 

 

축제장 중앙에 있는 풍차 전망대에 올라가면 사방을 내려다 볼수 있다.

앞에서는 인디언 복장으로 한 사람이 신나는 음악과 함께 기념품들을 팔고 있다.

 

 

 

전망대에서 본 풍경,

노랗게 변하고 있는 나뭇잎에 가을이 가까이 오고 있는듯...

 

 

 

트랙터 열차, 요금이 3,000원이라는데 걷기 불편하시면 타 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출구 쪽에 있는 힐링센터, 특별히 볼게 없다.

 

 

 

힐링센터에서 만난 귀여운 꽃들...

 

 

 

 

 

태안 가을꽃축제장은 축제기간이 근 3개월이나 될 정도로 길다.

기간이 긴 만큼 벌써 꽃이 활짝 핀 것도 있고, 진 것도 있고, 이제 피고 있는 것도 있다.

또한 다른 꽃축제장과 달리 대부분의 꽃들이 화분에 담아서 꽃밭을 만들어 놓았다.

아마도 꽃보다는 조형물에 더 비중을 둔게 아닌가 생각해 본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가을꽃을 기대했다면 실망이 클수도 있다.

누가 지금 가을 꽃구경으로 추천해 달라고 하면 추전하는 것을 망설일것 같다.

입장료 10,000원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일까? 태안 봄꽃축제보다는 관람객이 많이 적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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