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 함께 걸으며 행복 나누어요
2016. 9. 24(토) / 니콘 7200+시그마 18-250mm, 토키나 12-24mm
제3회 도란도란 서울둘레길 정기걷기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두번의 행사에는 빠졌지만 이번에는 한번 참석해 보기로 하고
9월 12일 문자를 받자마자 바로 인터넷으로 예약을 했다.
저녁에는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서울둘레길 완주자 1만명 돌파를 기념하여
완주자를 초청하여 축하하는 음악회에도 있다고는 하지만...
음악회는 시간상 안될것 같고 서울둘레길 걷기에만 참석해 보았다.
모임 장소인 중랑캠핑숲에 도착하니 이런 시간 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2014년 11월부터 서울둘레길 완주인증서를 배부한지 완주자가 1만명을 넘었다니 많이들 하셨나보다.
2016년 5월에 완주한 제가 2452번 이였는데...
사전에 인터넷으로 500명의 신청자를 접수 받아 예약을 하였지만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현장에서도 신청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 예약자에 한해 파란 손수건을 선물로 주고 있어 현장 신청자들의 불만의 소리가 있었다.
걷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현장 접수자들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한 사람들은 접수가 금방 끝났고,
행사 시작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주변의 둘러 보니 가을 향이 물씬 풍겨 온다.
오전 10시 본 행사가 시작되고...
젊고 잘 생긴 사회자의 매끄러운 진행이 이어지고...
출발에 앞서 간단히 몸풀기 체조를 하고...
한국체육대학교 체육과 학생들의 구호에 맞쳐 하나둘셋넷...
10시 25분...10여분의 체조가 끝나고 9개 조를 나누어
각 조별로 기념사진을 찍고 풍악대의 흥겨운 리듬을 타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인터넷 접수자 500명과 현장 접수자를 포함하니 600명을 넘을듯 하다.
인증샷 찍고 9조까지 출발하려니 시간이 꽤나 걸린다.
제3회 도란도란 서울둘레길 걷기 행사는 서울둘레길 2코스인 용마-아차산 코스 중
중랑캠핑숲에서 아차산 입구까지 약 9.2km를 걷게 된다.
잘 익은 배 밭을 지나고...
서울둘레길 2코스 용마-아차산 코스는 12.6km, 약 5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오늘은 일부를 생략하여 중랑캠핑숲~망우산~아차산~아차산입구까지 약 9.2km에 3시간을 예상하고 있다.
용마-아차산 구간은 한강 조망이 뛰어난 코스이며, 애국지사가 잠들어 있는 망우시립묘지와 아차산 보루 등 역사, 문화자원이 풍부하다.
또한 아차산 생태공원으로 인해 볼거리도 다양하다.
아스팔트길은 싫은데...
10시 49분...망우시립묘지 안내소 앞에 도착하고...
안내소를 지나와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작년 서울둘레길 할때는 좌측으로 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코스가 변경됐나???
분명 좌측으로 갔었는데...
산을 알고 부터 매주 산에 다니다 보니 외로워 할 시간도 없는것 같다.
전망대에 본 강북 쪽 조망이 시원합니다.
가운데 보이는 산이 봉화산 입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산이 수락산인가???
11시 26분...아차산 제5보루 헬기장으로 오르는 깔딱고개 쉼터
서울둘레길 2코스 중 그나마 힘든 구간인 깔딱고개, 570개의 계단을 올라갑니다.
산행하기 좋은 계절, 산행 자주 하시고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계단에 올라오니 한강이 한눈에 보입니다.
비록 미세먼지로 시계가 좋지는 않지만 암사대교와 희미하게 보이는 강동대교, 한강이 멋지네요.
아차산 5보루 헬기장을 지나고...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용마봉이지만 그기까지는 가질 않고 아차산 정상인 4보루로 내려 갑니다.
시작점에서 5km 지점, 아직 약 4km는 더 가야 하네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롯데 월드타워빌딩도 보이고...
맞은편 아차산 정상도 가까이 보이고...
계단을 따라 내려가서 다시 치고 올라가면 아차산 정상
실질적인 아차산 정상, 한강을 내려다 보는 조망이 끝내주네요.
지나온 데크로
아차산 "명풍 소나무 2호" 로 지정된 소나무가 눈길을 끕니다.
작년에는 출입금지 되었던 5보루를 올라가 봅니다.
아차산 5보루는 한강 남쪽의 암사동에서 풍납토성, 몽촌토성 등 잠실까지 한 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였다.
정상의 돌무더기는 최근에 쌓은 것이고, 이곳에서 통일신라시대의 토기들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신라시대 보루를 파괴하고 통일신라시대 고분이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단체로 왔는지 사람들이 많네요.
암사대교와 강동대교, 그리고 희미하게 예봉산과 검단산이...
잠실 쪽 조망
줌으로 당겨보고...
아차산 해맞이공원으로...
이눔의 미세먼지가 원망스럽네요.
12시 42분...아차산 입구에서 참가기념품을 받고 둘레길 걷기를 마무리 합니다.
기념품은 인터넷에 사전 예약한 사람에게만 주는것 같아 조금은 아쉬움이 남네요.
어째튼 중랑캠핑숲에서 약 2시간 45분 걸렸습니다.
처음 참가해 본 도란도란 서울둘레길 걷기 행사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였다.
참석자가 많다보니 조금은 혼란스럽고 질서도 없는 것 같았고...
9조로 나누어 산행했는데 뒤죽박죽 되어 조를 나눈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9개조를 나누어 사진이나 찍어서 홈피에 올리려고 그런건가???
또 인터넷 신청자와 현장 신청자를 구분하여 인터넷 신청자만 선물을 주어 시끄러운것도 잘못된 것 같다.
선물을 안줄거면 차라리 현장 접수는 안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아무튼 다음에는 조금더 나아지리라 기대하면서 내려갑니다.
12시 41분...아차산을 빠져 나옵니다.
아차산생태공원을 지나 광나루 전철역까지 약 15분 더 내려 갑니다.
낮선 사람들과의 산행, 색다른 경험을 했던 하루였습니다.
서울둘레길 제2코스 용마산-아차산 구간 둘러보기>>> http://blog.daum.net/hyh476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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