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대교, 월드컵공원을 지나 구파발역까지
2015년 5월 9일 (토)
서울 둘레길의 7코스인 봉산, 앵봉산 코스는
가양역에서부터 출발하여 과거의 난지도로 유명한 지금의 노을공원, 하늘공원을 통과하고
2002년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월드컵경기장을 지나 진입하게 된다.
봉산과 앵봉산은 특별한 트래킹 기술을 요하지는 않으며
급한 경사지와 통과하기 어려운 곳은 정비가 잘 되어 있음에 따라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봉산과 앵봉산은 수국사, 서오릉 등 역사적 유산이 많아 볼거리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7코스인 봉산-앵봉산 코스는 노선 총거리가 16.6km에 이르며 난이도는 중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5월의 따가운 햇살속에 가양역~노을공원~하늘공원~월드컵경기장~봉산~앵봉산~구파발역까지 가 본다.
9시40분...팜프렛에 나와 있는데로 가양역 4번 출구로 나옵니다.
하지만 3번 출구로 나오셔서 올라가는게 더 편합니다.
이젠 눈에 익숙한 서울둘레길 안내판이 반겨 줍니다.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 서울둘레길 임시 이동로를 따라 아파트를 지나서
횡단보로를 건너서 좌측으로 갑니다.
9시 48분...횡단보도를 건너 오면 7구간 첫번째 스템프를 만나게 되는데...
가양역 3번 출구로 나와서 그대로 올라오면 이곳으로 쉽게 올 수가 있습니다.
꼭 가양역 3번 출구로 나오세요~
자전거 이용자를 위해 계단이 반쪽만 되어 있네요.
횡단보도를 건널땐 점등스위치를 누르면 잠시후 파란불로 바뀌어 건너 갑니다.
가양대교를 건너는 자동차들이 쌩쌩 달려 옵니다.
자동차 소음과 매연으로 걷기에 썩 좋은 코스는 아닌것 같습니다.
좌측으로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한강 조망이 펼쳐져 위안이 됩니다.
위에 보이는 것이 "마곡철교"와 "방화대교" 인듯 합니다.
차들이 줄지어 달려와서 조금은 위험해 보이기도 하지만
파란불이 들어오면 친절하게도 먼저 지나가라면 손짓하면서 잘 멈추어 주시네요. 감사했습니다.
다리를 거의 건너 오면 아래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트 앞에 도착 합니다.
엘리베이트는 주로 싸이클 이옹자들이 사용하고
일반인은 옆으로 계단을 따라 내려 갑니다.
아래로 내려와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볼품없이 생긴 콘크리트 건물,
뭔가 했더니 "수변생태학습센타"라고 되어 있네요.
그냥 지나치려다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고 되어 있어 한번 올라 가 봅니다.
생태학습센타 위로 올라오니 저곳이 "포토포인트"
난지도가 푸른 숲으로 변했네요.
난지천공원은 월드컵공원 내에 위치한 공원으로 한강변의 난지도 쓰레기 매집장이 폐쇄된 자리와 그 주변에 조성되었다.
난지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여 갈대가 우거지고 버드나무와 각종 식물들이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하천 외의 주변에는 어린이 놀이터와 다목적운동장, 게이트볼장 및 인조잔디 축구장, 산책로 등의 시설이 마련되었다.
10시 24분...난지나들목으로...
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558개 라네요.
다행히 계단을 조금만 오르고 오른쪽으로 이어갑니다.
따가운 햇살에 이 길을 빨리 지나가고 싶습니다.
벌노랑이
오랫만에 작약도 만나고...
꽃이 크고 탐스러워 "함박꽃"이라고 한다네요.
사거리에서 그대로 직진합니다.
철문안으로 들어 갑니다.
11시 46분...약 900m의 메타세콰이어 숲을 들어 섭니다.
아름다운 여인이 있으니 그림이 사네요.
11시 03분...하늘정원 계단 앞
제2매립지는 한강 상류 쪽에 위치한 곳으로 면적은19만㎡로 이곳은 난지도 중에서 가장 토양이 척박한 지역이다.
하늘공원은 자연 천이가 진행되는 생태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기보다는 쓰레기 매립지 안정화공사의 결과로 형성된 인공적인 땅이다.
다리를 건너가고...
다리위에서 뒤돌아 본 하늘정원 계단
월드컵경기장 주변에는 서울FC축구팀 선수들의 모습이 한명 한명씩 소개되어 있네요.
11시 10분...월드컵공원 앞을 지나고...
월드컵경기장 서문
마포구 난지도길에 위치한 월드컵 경기장은 2002년 월드컵으로 인해 유명해진 곳으로 66,806명이 관람할 수 있는 경기장이다.
이곳에서 둘레길 이정표를 발견할 수 없어 길을 헷갈릴 수 있는데,
일단 건너편에 보이는 시계탑 있는 쪽으로 곧장 가면 됩니다.
좌측에 있는 담소정 구경하다가는 서울둘레길 코스를 이탈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월드컵경기장 3번 출구 옆으로 가면 둘레길 이정표를 보실수 있습니다.
11시 25분...월드컵경기장을 빠져 나와 불광천으로 내려 섭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서대문구, 마포구 일대에 걸쳐 흐르는 지방 2급 하천으로
조선시대에 이 하천 연안에 중국의 사신이나 관리가 묵어 가던 홍제원이 있었던 까닭으로 '홍제원천'이라고도 한다.
홍제천은 생태하천으로 복원되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서울둘레길 표시판에 갑자기 "선림사"가 쓰여 있네요.
선림사는 7구간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데...
구파발역으로 되어 있어야 하는데 왜 절 이름을 적어 놨을까?
이것 때문에 짜증도 나고 많이 헷갈리기도...뇌물 먹였을까???
꼭 시정 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여긴느 구파발역으로 되어 있네요.
이렇게 "구파발역"과 "선림사"가 교대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헷갈리지 마세요.
선림사도 구파발역을 지나간다는 것을...
11시 44분...홍제천을 약 20여분, 차로로 올라 가 횡단보도를 건너 마을 쪽으로 들어 갑니다.
여기서도 둘레길 표시가 눈에 잘 띄지 않으니 유의해야 함
도서관을 지나 직진합니다.
좌측의 놀이터를 지나고...
빌라 단지를 따라 산 쪽으로 쭉 올라 갑니다.
주차장을 지나...
12시...증산체육공원 화장실 앞
화장실 앞에서 두번째 스템프를 찍고 올라 갑니다.
증산체육공원
산 중턱에 있는데 상당히 넓고 축구장, 테니스장 등 운동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봉산으로 올라 갑니다.
싱그러움이 물씬 풍기네요.
높낮이도 심하지 않아 여유있는 걸음이 되겠네요.
중간중간 정자도 마련되어 있고...
간혹 계단도 만나지만 크게 힘든 것은 아닙니다.
봉산 정상이 보이네요.
오후 1시 18분...높이 209m의 봉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5월의 태양이 너무 뜨거워 모두들 그늘속으로...
정상에는 두개의 봉수대가 있습니다.
조선시대 서울 무악봉수(毋岳烽燧)로 이어지는 봉수대가 있어 봉산으로 불리우며
서울시 은평구 구산동과 고양시 덕양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곳 봉수대 자리는 1919년 3.1운동 당시 마을사람들이 만세시위를 벌였던 장소이기도 하다.
이정목에 구파발역은 없고 선림사가 보이죠.
그쪽으로 가면 됩니다.
1시 47분...봉산을 내려 옵니다.
두번째 스템프를 찍고 봉산을 오르기 시작하여 1시간 47분만에 봉산을 빠져 나옵니다.
봉산 정상에서 약 30분 걸렸네요.
건너편 산으로 또 올라 가나 봅니다.
서울시와 고양시의 경계
아~아무거나 묵고 싶다~
도로를 건너 산으로 또 올라 갑니다.
더운 날씨에 지치기도 하고 경사가 있어 조금은 힘이 드는 구간입니다.
등로 좌측으로 철조망 펜스가 설치 되어 있는데 문화재보호구역 인가 보네요.
2시 27분...시원한 조망처를 만나고...
꾀꼬리가 많아 "앵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앵봉산
2시 54분...방아다리 생태숲 도착
3시 00분...세번째 스템프를 찍고 오늘 둘레길 트래킹을 마무리 합니다.
물론 구파발역까지는 약 10여분 더 가야 합니다.
이제 28개 중 북한산 구간 6개만 남았네요.
구파발역으로 가야 하는데...선림사로 가야 하나???
선림사를 꼭 넣어야 한다면 구파발역도 작게라도 같이 표기하면 안되나???
더운데 정말 짜증납니다.
불안감을 안고 선림사 쪽으로...
도로를 따라가다 좌측으로 횡단보도를 건너서 내려가면 구파발역으로 가게 됩니다.
3시 11분...5시간 30분만에 구파발역에 도착합니다.
건너편은 서울둘레길 8구간 시작점인 구파발역 3번 출구
팜프렛에는 6시간 10분에 중급이라고 되어 있지만
총 소요시간 5시간 30분으로 시간은 좀 덜 걸렸지만 난이도는 중급 이상 이였습니다.
특히 봉산을 지나 서울과 고양시의 경계지점에서 앵봉산을 오르는 구간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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