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속에 숨어버린 태양

2020. 6. 10(수) 니콘 d5600+토키나 11-20mm

 

실을 형님 따라 소래포구 일출 촬영을 갔다.

기상청 예보는 맑은 날씨라는데 새벽녁에는 구름이 잔뜩 끼어 

기대했던 일출을 볼 수 없었으나 가끔 구름 사이로 내미는 태양을 찍는 것으로 만족한 아침이였다.

지금 소래포구는 탐방로 공사로 인해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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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없이 아쉬웠던 야경

2020. 6. 7(일) 니콘 d750+니콘 24-120N

 

 야경 촬영에 도움 주신 실을 형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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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리면 더 아름다운 롯데월드타워

2017. 9. 16(토) / 니콘 d750+니콘 24-120 F4

 

 

 

남한산성 야경 촬영이 멋지다는 진사들의 소문에 한번쯤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 실을 형님이 같이 가보자는 연락이 와서 따라 나섰다.

 

경기도 광주시 있는 조선시대의 산성으로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57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2014년에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북한산성(北漢山城)과 더불어 서울을 남북으로 지키는 산성 중의 하나로,

신라 문무왕(文武王) 때 쌓은 주장성(晝長城)의 옛터를 활용하여 1624년(인조 2)에 축성(築城)하였다고 하며,

면적은 약 598,196㎡에 이른다고 한다.

 

 

남한산성 서문쪽 성곽위에는 야경 촬영을 위해

벌써 수십여명의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삼각대 하나 세울 틈이 없다.

그나마 성곽 아래쪽에 조금의 틈이 있어 서둘러 아래로 내려가 자리를 잡았다.

성곽 위 보다는 못하지만 촬영하는데는 큰 불편이 없어 삼각대를 세우고 어둠이 내리기를 기다려 본다.

 

 

짙은 구름사이로 약한 빛내림이 발생하여 연신 셔트를 눌러본다.

 

 

 

 

 

 

 

처음 찍어보는 황금 빛내림이 장관이다.

 

 

 

 

 

 

아쉬움속에 빛내림도 끝나고 태양은 마지막을 준비한다.

 

 

 

초점을 잘못 잡았는지, 노출이 잘못되었는지 온통 새까맣게 되어 아쉽다.

 

 

 

 

 

 

태양이 완전히 사라지고 롯데타워와 주변 빌딩으로 하나둘 불이 들어온다.

 

 

 

 

날씨가 좋아서 롯데타워 뒤로 한강과 남산타워도 또릇이 보이고...

 

 

 

우측으로 북한산과 도봉산도 보이고...

 

 

 

 

 

 

밤이 깊어갈수록 롯데타워와 잠실 조망은 아름다움이 더하고...

 

 

 

 

 

 

 

 

 

화려한 불빛의 남한산성 야경은 아름다운 기억으로 오래 기억될것 같습니다.

좋은 추억 만들어 주신 실을 형님께 다시한번 고마움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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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더 아름다운 수원화성과 용연

2017. 8. 20(일) 니콘 24-85G ED VR+20mm




맥문동 촬영을 끝내고 성곽도 잠깐 걸어본다.

동북포루에서 조망도 즐기며 용연의 아름다운 모습에 빠져 들고...

빗방울이 한방울씩 떨어지는 가운데 야경 포인트인 용연 앞에서

실을 형님이 사 오신 닭강정으로 허기진 배도 달래고 화려한 조명을 빨리 들어 오기를 기다려 본다.



용연 모습

방화수류정 밖 용머리바위 아래에 연못을 파고 작은 섬을 만들어 "용연"이라고 하였다.

남쪽 가파른 언덕 위에 있는 방화정류정과 어우러져 멋진 경치를 자랑한다. 

밤이 되면 연못 가운데 있는 작은 섬의 LED에 불이 들어와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



오후 7시경 불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한다.




우측의 동북포루, 좌측의 동암문과 이어지는 성곽과

연못에 반영되는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똑같은 장면이지만 LED의 조명 색상에 따라 용연의 모습도 달리 보인다.







LED 조명은 보라빛, 초록빛, 파란빛이 반복적으로 들어온다.











방화수류정과 화홍

방화수류정은 정조 18년, 1794년 10월 19일에 완공되었으며,

주변을 감시하고 군사를 지휘하는 지휘소와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정자의 기능을 함께 지니고 있다.


홍화문은 수원화성의 북쪽에 있는 수문으로 남북으로 흐르는 수원천의 범람을 막아주는 동시에

방어적 기능까지 갖추고 있으며 화강암으로 쌓은 다리 위에 지은 7개의 문이다.





7개의 수문을 통하여 맑은 물이 넘쳐 흘러 일으키는 물보라가 장관인데

수량도 적고, 잡풀들도 무성하여 기대만큼 좋은 장면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담은 동장대와 성곽의 모습

공중에 뜨있는 애드벌룬이 장노출로 인해 옆으로 늘어졌다.





동장대를 돌아보고...



동장대와 국궁장





팔달문




수원화성은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장헌세자에 대한 효심으로 부친의 원침을 수원 화산으로 옮긴 후 1796년 9월 완공된 성 입니다.

수원화성은 조선왕조 제22대 정조대왕이 세자에 책봉되었으나 당쟁에 휘말려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뒤주 속에서 생을 마감한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침을 양주 배봉산에서 조선 최대의 명당인 수원 화산으로 천봉하고

화산 부근에 있던 읍치를 수원 팔달산 아래 지금의 위치로 옮기면서 축성되었다.

수원화성은 정조의 효심이 축성의 근본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당쟁에 의한 당파정치 근절과 강력한 왕도정치의 실현을 위한 원대한 정치적 포부가 담긴 정치구상의 중심지로 지어진 것이며

수도 남쪽의 국방요새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었다.[수원시 홈피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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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노을이 아름다운 동작대교 일몰

2017. 6. 13(화), 14(수) 니콘 d750+니콘 24-85 ED VR, 시그마 70-300 APO




야경이 아름다운 서울 동작대교의 일몰을 촬영하기 위해 13, 14, 16일 세번이나 찾았다.

사무실에서 멀지 않고 퇴근길에 잠깐 들릴 수 있어 일몰촬영지로 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곳이였다.

하지만 세번의 방문은 좋지않은 날씨로 인해 기대만큼 성과를 얻지 못했다.



첫날인 13일(화요일)은 비 온 뒤라 기대를 했었는데 오전까지 좋았던 날씨가

오후들어 갑자기 구름이 하늘을 가리기 시작하더니 퇴근하고 동작대교에 도착하니

태양은 완전히 구름속에 감춰지고 말았다.



일몰시간이 지나고 노을이라도 하며서 기다려 보았지만...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듯 하여 서둘러 집으로 줄행랑을 쳤다.


 

첫날의 아쉬움을 수요일에는 찍을 수 있을까하고 퇴근길에 또 들렀다.

하지만 구름 한점 없는 짙은 미세먼지로 대기가 뿌였다.

그냥 가려다 여기까지 온 김에 몇장 찍었는데 세번 방문 중 그래도 제일 나았다.







빌딩 사이로 떨어지기를 기다리며 태양을 따라 이리저리 옮겨 다니고...










비록 미세먼지로 인해 노을이 아름답지는 않지만

두 빌딩 사이로 떨어지는 태양을 찍을수 있어서 그런데로 만족하고...





잠깐의 일몰이 끝나고 빠르게 지나가는 자동차의 행렬만큼이나 어둠의 그림자가 찾아 온다.

금요일에 다시 왔지만 더욱더 안좋은 미세먼지 때문에 몇장 찍은 사진은 그대로 휴지통으로 보내고 말았다. 

날씨 좋은 날 다시 와서 붉은 노을속에 아름다운 일몰을 꼭 담아봐야겠다.

 [ 동작대교 일몰 촬영 가시려면>>>지하철 동작역 2번 출구로 나오셔서 도보로 4~5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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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을 하루 앞둔 화려한 불꽃축제

2017. 4. 2(일) / 니콘 d750+니콘 24-85d




4월 3일 롯데타워 개장을 기념하여 화려한 불꽃축제가 펼쳐졌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모를 롯데타워 불꽃축제를 보기위해 서둘러 집을 나서고,

전망 좋은 곳을 찾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여 응봉산으로 가본다.

하지만 응봉산은 롯데타워를 보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어 강변 테크노마트 하늘공원으로 가보았지만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다시 한강변 뚝섬유원지로 서둘러 갔다.

이제 6시, 축제까지는 아직 3시간이나 남았는데도 여기도 만원이다.



롯데월드타워는 123층, 높이는 555m로 세계 5번째로 높은 빌딩이라는데...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었는데 드디어 4월 3일 개장을 한다.



4월초의 한강변의 바람은 상당히 차다.

벌써 몇시간째 기다리고 있자니 추워서 몸도 움추려 들고 다리도 떨리고...

고개를 돌려 청담대교를 담아 본다.

자양동과 청담동을 잇는 1,211m의 청담대교는 2001년 개통되었다.



9시가 다가오자 여기저기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고...



롯데타워 불꽃축제는 1분에 약4억씩 총 40여억이 들었다고 하며

불꽃은 총 11분간 펼쳐졌는데 이는 대만 타이베이 101 타워(5분),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10분)보다 긴

세계 최고의 불꽃놀이라고 하네요.



뚝섬유원지도 롯데타워 불꽃을 감상하기에는 거리가 좀 먼것 같아

생각만큼 좋은 그림이 잡히지 않는다.

물론 사진 실력도 없겠지만...








송파나 잠실쪽으로 갔어야 했나 하는 후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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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 아름다운 두물머리

2017. 3. 19(일) / 니콘 d750+니콘 24-85d, 20mm



실을 형님이 두물머리 일출 가자고 하신다.

두물머리 일출 촬영을 늘 마음에 품고 있었는데 감사히 함께가기로 하고,

일요일 새벽 5시 30분 실을 형님 애마로 약 1시간 30분을 달려 두물머리에 도착하였다.

이른 아침 붉은 여명속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아름다운 경관을 기대하며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오늘 날씨는 맑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그러나 미세먼지 때문일까? 뿌연 대기가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수령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와 황포돛배가 멋진 풍경을 연출해 주리라 생각한다.




맞은편 산이 반영되어 마치 여인의 입술 같은 느낌이다.




서서히 붉은 빛이 새벽을 깨우고 있다.



일출 반대쪽 조망




일출에 맞춰 돛배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물안개로 일출을 보기가 쉽지 않다는데 운이 좋았다.

붉게 솟아오르는 태양이 장관이다.

여기저기서 한장면이라도 더 담으려는듯 카메라 셔트 소리가 요란하다.






하얀 물안개라도 피어 올랐다면 더 좋았을텐데...욕심이겠지...




하늘과 강이 온통 붉은 빛이다.

잠을 설치고 달려온 보람이 있다.

왜 사진작가나 동호인들이 이곳을 일출 출사지로 추천하는지 알 것 같기도 하다.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되기도 한 두물머리,

각종 드라마나 영화촬영장으로도 인기가 높으며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연중내내 찾고 있는 생태관광지이다.





멋지다.

그냥 앉아만 있어도 그림이 된다.






두물머리는 두 강물이 머리를 맞대듯이 하나가되어 흐르는 곳의 지명으로 사용되는데,

양수리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 두 물이 합쳐지는 곳으로 한강이 시작되는 곳이다.




양수리 두물머리는 주변을 정비하고 두물머리 일대를 탐방할 수 있는 물래길이 조성되고,

생태학습장이 준비되고 있는 등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결되며

스토리와 테마가 함께하는 대한민국의 대표관광지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또한 연꽃으로 유명한 "세미원"과 "수종사"와 "다산유적지"가 가까운 곳에 있어 가족나들이로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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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속에 가려진 노들섬 새해 일출

2017. 1. 1 / 니콘 7200+토키나 12-24mm, 시그마 17-70mm




2017년 새해 맞이 일출을 어디가 좋을까? 하고 인터넷 검색하다

거리도 가깝고, 교통도 편한 한강 노들섬으로 새해를 맞으러 갔다.

9호선 노들역 3번 출구로 나와 한강대교 중간쯤에서 노들섬으로 내려 갔다.



한강변의 새벽풍경이 아름답기만 하다.

일출은 7시 48분이라는데 시간을 보니 아직 1시간이나 남았다.

너무 일찍 왔는지 노들섬에 낚시하는 사람 몇분만 보이고 적막하기만 했다.

바람이 조금 차기는 하지만 새해 첫날 날씨치곤 이렇게 포근한(?) 날씨는 처음 맞는것 같다.



아직은 어둠이 덮고 있는 한강은 안개가 내려 앉고, 하늘도 흐려 일출을 볼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일출을 기다리는 동안 한강변의 아름다운 새벽 불빛에 매료되어 연식 카메라 셔트를 눌러본다.



일출을 보려는지 몇대의 유람선이 화려한 빛을 밝히며 동작대교 쪽으로 이동한다.





짙은 구름사이로 해를 볼 수 있을까?




일출시간이 지났지만 해는 보이질 않는다.



일출을 보지 못함 아쉬움을 위로해 주기라도 하듯 많은 철새가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와~하는 소리에 가던 발걸음 멈추고 넋놓고 하늘을 응시하고...



일출을 못봤어도 그래도 헛고생은 아닌것 같다.



한강대교를 건너면서...




웅성거리는 소리와 함께 저멀리 해가 희미하게 보인다.

그래도 이게 어디야...정유년 새해 일출을 이렇게 보게 되었음에 감사 감사해요





줌으로 가까이 당겨보고...




힘차게 날개짓하는 새처럼 우리 블친님들의 한해가 희망으로 가득찬 2017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7년 일출은 구름으로 인해 볼 수 없었지만 타 블로그에서 찍은 2015년 노들섬 일출을 감상해 봅니다.

지난 한해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블친님들께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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