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더 아름다운 수원화성과 용연

2017. 8. 20(일) 니콘 24-85G ED VR+20mm




맥문동 촬영을 끝내고 성곽도 잠깐 걸어본다.

동북포루에서 조망도 즐기며 용연의 아름다운 모습에 빠져 들고...

빗방울이 한방울씩 떨어지는 가운데 야경 포인트인 용연 앞에서

실을 형님이 사 오신 닭강정으로 허기진 배도 달래고 화려한 조명을 빨리 들어 오기를 기다려 본다.



용연 모습

방화수류정 밖 용머리바위 아래에 연못을 파고 작은 섬을 만들어 "용연"이라고 하였다.

남쪽 가파른 언덕 위에 있는 방화정류정과 어우러져 멋진 경치를 자랑한다. 

밤이 되면 연못 가운데 있는 작은 섬의 LED에 불이 들어와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



오후 7시경 불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한다.




우측의 동북포루, 좌측의 동암문과 이어지는 성곽과

연못에 반영되는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똑같은 장면이지만 LED의 조명 색상에 따라 용연의 모습도 달리 보인다.







LED 조명은 보라빛, 초록빛, 파란빛이 반복적으로 들어온다.











방화수류정과 화홍

방화수류정은 정조 18년, 1794년 10월 19일에 완공되었으며,

주변을 감시하고 군사를 지휘하는 지휘소와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정자의 기능을 함께 지니고 있다.


홍화문은 수원화성의 북쪽에 있는 수문으로 남북으로 흐르는 수원천의 범람을 막아주는 동시에

방어적 기능까지 갖추고 있으며 화강암으로 쌓은 다리 위에 지은 7개의 문이다.





7개의 수문을 통하여 맑은 물이 넘쳐 흘러 일으키는 물보라가 장관인데

수량도 적고, 잡풀들도 무성하여 기대만큼 좋은 장면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담은 동장대와 성곽의 모습

공중에 뜨있는 애드벌룬이 장노출로 인해 옆으로 늘어졌다.





동장대를 돌아보고...



동장대와 국궁장





팔달문




수원화성은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장헌세자에 대한 효심으로 부친의 원침을 수원 화산으로 옮긴 후 1796년 9월 완공된 성 입니다.

수원화성은 조선왕조 제22대 정조대왕이 세자에 책봉되었으나 당쟁에 휘말려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뒤주 속에서 생을 마감한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침을 양주 배봉산에서 조선 최대의 명당인 수원 화산으로 천봉하고

화산 부근에 있던 읍치를 수원 팔달산 아래 지금의 위치로 옮기면서 축성되었다.

수원화성은 정조의 효심이 축성의 근본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당쟁에 의한 당파정치 근절과 강력한 왕도정치의 실현을 위한 원대한 정치적 포부가 담긴 정치구상의 중심지로 지어진 것이며

수도 남쪽의 국방요새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었다.[수원시 홈피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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