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 아름다운 두물머리
2017. 3. 19(일) / 니콘 d750+니콘 24-85d, 20mm
실을 형님이 두물머리 일출 가자고 하신다.
두물머리 일출 촬영을 늘 마음에 품고 있었는데 감사히 함께가기로 하고,
일요일 새벽 5시 30분 실을 형님 애마로 약 1시간 30분을 달려 두물머리에 도착하였다.
이른 아침 붉은 여명속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아름다운 경관을 기대하며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오늘 날씨는 맑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그러나 미세먼지 때문일까? 뿌연 대기가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수령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와 황포돛배가 멋진 풍경을 연출해 주리라 생각한다.
맞은편 산이 반영되어 마치 여인의 입술 같은 느낌이다.
서서히 붉은 빛이 새벽을 깨우고 있다.
일출 반대쪽 조망
일출에 맞춰 돛배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물안개로 일출을 보기가 쉽지 않다는데 운이 좋았다.
붉게 솟아오르는 태양이 장관이다.
여기저기서 한장면이라도 더 담으려는듯 카메라 셔트 소리가 요란하다.
하얀 물안개라도 피어 올랐다면 더 좋았을텐데...욕심이겠지...
하늘과 강이 온통 붉은 빛이다.
잠을 설치고 달려온 보람이 있다.
왜 사진작가나 동호인들이 이곳을 일출 출사지로 추천하는지 알 것 같기도 하다.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되기도 한 두물머리,
각종 드라마나 영화촬영장으로도 인기가 높으며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연중내내 찾고 있는 생태관광지이다.
멋지다.
그냥 앉아만 있어도 그림이 된다.
두물머리는 두 강물이 머리를 맞대듯이 하나가되어 흐르는 곳의 지명으로 사용되는데,
양수리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 두 물이 합쳐지는 곳으로 한강이 시작되는 곳이다.
양수리 두물머리는 주변을 정비하고 두물머리 일대를 탐방할 수 있는 물래길이 조성되고,
생태학습장이 준비되고 있는 등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결되며
스토리와 테마가 함께하는 대한민국의 대표관광지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또한 연꽃으로 유명한 "세미원"과 "수종사"와 "다산유적지"가 가까운 곳에 있어 가족나들이로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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