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의 유배지가 화려한 정원으로...

2025. 5. 4.(일) 부천 늘푸른산악회 제 375회 정기산행 / 니콘 d7500+토키나 11-20mm

 

 

부천 늘푸른산악회의 5월 산행은 강화도로의 여행이였다.

잠시 등산 베냥을 내려두고 어릴적 소풍가는 마음으로 강화도로 가게되었다.

모두가 오랫만에 함께하는 여행으로 설레이는 기분으로 강화도로 향했다.

이번 강화여행은 교동 화개정원과 대룡시장 그리고 강화 광성보를 차례대로 둘러볼 것이다.

교동도는 고려시대부터 왕족들의 유배지였으며, 특히 연산군의 유배지로 유명하다.

화개산(259m)은 교동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산정의 형태가 솥뚜껑을 덮어 놓은 것같다고 하여 화개산이라고 하였단다.

 

 

 

산악회 버스가 교동 화개정원 주차장에 9시전에 도착하였지만 벌써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맨 안쪽 주차장 위쪽으로 화개정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입구 우측에 화개정원 매표소가 있으며, 좌측에는 모노레일 탑승장이 있다.

주차장 끝에 화장실이 있지만 대기하는 많이 줄 지어 있다.

화장실은 화개정원 안으로 들어가면 좌측에도 있고, 산책로 중간에도 있으니 급하지 않으면 들어가서 볼 일 보셔도 된다.

 

 

 

화개정원 입장료는 성인 1인 5,000원이며 경로(65세이상)는 3,000원, 단체는 4,000원이다.

모노레일 탑승료는 왕복 성인 1인 13,000원(소인 : 11,000원)으로 입장료와는 별개이다.

결국 모노레일을 이용할 경우 성인 1인 18,000원이 드는 셈이니 비싸게 느껴진다.

그리고 그 흔한 경로 우대도 없습니다.

 

 

 

화개정원으로 들어와 단체 인증샷 남기고 천천히 구경하면서 전망대까지 올라갑니다.

전망대까지는 쉬엄쉬엄 올라가도 40여분이면 도착합니다.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전망대까지 약 20분이 걸리지만 대기시간이 보통 30분에서 1시간이니

그 시간이면 걸어서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

 

 

 

화개정원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자전거와 키다리아저씨,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 담기위해 줄지어 있는 포토죤 입니다.

 

 

 

첫번째로 만나게 되는 연산군유배지.

 

 

 

교동도유배문화관에는 강화도 교동에 유배된 연산군과 조선의 왕과 왕족들이 유배 역사가 사진으로 설명되어 있다.

 

 

 

연산군은 소달구지를 타고 이곳에 유배되어 1506년 쓸쓸히 생을 마감하였다.

그러게 착하게 살아야지...

 

 

 

연산군이 지냈던 방, 1평도 안돼 보인다.

 

 

 

화개정원은 산책로가 잘 되어 있다.

나무 데크로와 넓고 잘 포장된 길을 따라 올라갈 수 있다.

5월의 따스한 햇살에 나무들도 푸르고 싱그러움에 눈이 부신다.

 

 

 

곳곳에 조형물을 만들어 놓아 포토죤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다.

 

 

 

쉴 수 있는 자리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화개정원을 재밌게 즐길수 있는 스탬프 투어,

포토죤에 하나씩 있는 솥뚜껑, 찾는 재미도 있고 선물까지 준다니 안할 수 없겠죠?

솥뚜껑에 있는 QR코드를 핸드폰으로 인증해 오면 500g의 강화도 쌀 1봉지씩 받아갈 수 있습니다.

솥뚜껑은 8곳 이지만 그 중 6군데 이상 인증해 오면 됩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스탬프투어"를 검색하여 앱을 다운 받아서 하시면 됩니다.

 

 

 

전망 좋은 8곳에 솥뚜껑이 있으니 동선을 따라 올라가면서 스탬프 찍는 것도 재미가 쏠쏠하다.

입구에서 화개정원 팜프렛을 챙겨서 스탬프 위치를 확인하면서 올라가면 좋을것 같다.

 

 

 

화개정원은 역사문화 정원, 추억의 정원, 평화의 정원, 치유의 정원, 물의 정원 등 5가지 테마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규화목, 규화석으로 불리는 것으로 나무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다.

나무가 퇴적암에 묻힌 후 복잡한 화학작용을 통해 화석으로 변환 것으로

나무의 형태는 변하지 않고 성분만 변한 것이라고 한다.

 

 

 

청보리와 유채꽃, 알록달록한 봄꽃들이 너무 예쁘네요~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산책로는 넓고 깨끗하게 포장되어 있고,

산책로가 지그재그 형태라 남녀노소 누구나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평화의 정원, 전쟁을 피해 내려온 실향민들에게 전쟁의 아픔을 잊고

약 5km 앞 고향땅을 다시 찾는 밝은 미래와 희망을 담은 정원이라고 한다.

 

 

 

위에서 내려다 본 화개정원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여름에는 더울것 같은 쉼터

 

 

 

솥뚜껑이 나란히 세워져 있어 이색적 입니다.

 

 

 

요즘 쉽게 볼 수 없는 제비도 교동에서는 자주 보게 됩니다.

교동에는 "교동제비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교동제비집은 관광객들에게 IT 기반의 관광안내는 물론

자전거, 스마트워치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며 ‘VR 영상 체험’, ‘교동신문 만들기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강화군의 상징인 "저어새"

전망대도 저어새의 눈과 부리를 형상화하여 디자인 하였다고 한다.

 

 

 

소나무 정원, 소나무들은 유병우 님이 기증한 것이라고 하네요~

 

 

 

그냥 지나치면 섭섭하겠죠?

 

 

 

천천히 올라가는 모노레일, 차라리 걷는게 나을듯...

 

 

 

햇볕이 뜨거울때는 데크로를 이용하는게 좋다.

데크로는 나무 아래로 놓여 있어서 햇볕을 피할수 있고,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타고 안기는 숲향이 너무 좋다.

 

 

 

화개정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수있는 "화개산전망대"

 

 

 

"화개산전망대"는 강화도의 상징인 "저어새"의 눈과 부리를 형상화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면적 4,973㎡이며 58.5m × 너비 67m × 높이 32m

 

 

 

전망대로 오르는 계단

 

 

 

전망대 가장자리의 바닥은 투명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심장이 쫄깃쫄깃하다.

 

 

 

전망대에서 본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화개정원과 멀리 북녘땅까지 조망할 수 있다.

 

 

 

화개정원의 랜드마크인 화개산 전망대.

익스트림한 스카이워크를 체험할 수 있고, 북쪽으로는 화개정원을 비롯하여, 고구저수지, 교동벌판,

북한의 연백평야를 조망할 수 있고, 남쪽으로는 석모도, 볼음도 등 수려한 강화의 다도해 경관을 조망하실 수 있다.

 

 

 

앞에 보이는 섬이 석모도, 좌측 끝으로 강화도의 모습도 볼수 있다.

 

 

 

2층에서 올려다본 화개산 전망대

 

 

 

새가 비상하는 듯한 모습이 장관이네요~

 

 

 

2층에는 전망대 카페가 있다.

강화도의 상징 저어새를 형상화한, 화개산 전망대 건물 내 위치한 베이커리 카페다.

눈 앞에 펼쳐진 연백평야를 배경으로 스릴 넘치는 스카이워크를 걷고 난 뒤 마시는 특별한 커피의 맛을 느껴보세요.

그런데 가격이 좀 쎄다.

 

 

 

 

 

좋은 벗들과 얘기하며 사진 찍어가며 전망대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화개정원 입구까지 돌아오는데 약 2시간이 걸렸다.

강화 교동도 중심에 위치한 화개산 자락에 꾸며진 화개정원은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화개정원은 평화와 희망을 담아 아픔을 치유하고 밝은 미래를 꿈꾸는 정원으로,

북녘땅에도 평화가 찾아오기를 기원하는 바람과 찾는 이들의 휠링과 치유하는 정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 이어서 700여m 거리에 있는 대룡시장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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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은 산 정상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2025. 5. 3.(토) 니콘 z5+z24-120mm, 겔럭시 24 울트라

 

 

 

 

벚꽃이 지나가고 나니 철쭉의 유혹이 시작되었다.

유명한 철쭉군락지는 대부분이 남쪽지방에 있어 거리가 멀어서 가기가 여의치 않다.

이제는 너무 멀리 가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다.

그나마 수도권과 가까운 군포 철쭉동산은 몇번 가보았기에 다른곳을 찾다가 파주 월롱산 철쭉의 만개 소식에 가보았다.

사실 월롱산 철쭉동산은 작년에 갔었지만 한주 늦게 가는 바람에 아쉬움만 안고 왔었다.

 

 

 

월롱산을 오르기 위한 코스는 여러군데가 있지만 자차를 이용할 경우 "월롱시민공원"이 무난하다.

주차장도 넓고, 화장실도 깨끗하게 되어 있고, 산행 이정목도 잘 되어 있어서 처음가는 분들도 산행하기에 좋을 것 같다.

월롱시민공원 주차장은 오전 8시부터 개방하며 주차료가 없어서 더 좋다.

 

 

 

잔뜩 흐린 날씨에 가량비가 내린다.

요즘은 주말마다 왜 날씨가 흐리고 비도 자주 오는지 아쉽기만 하다.

주차장 안쪽에 등산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다.

월롱산 정상까지 1.3km로 약 30여분이 걸린다.

 

 

 

시민공원 안쪽에 보이는 크다란 원형 하우스는 씨름단 훈련장인듯...

 

 

 

전체적인 등산로는 푸르름이 가득한 부드러운 육산이지만

중간 돌탑있는 구간에 이르면 등산로에 바위가 있어 미끄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등산로 중간에 조망처가 몇군데 있지만 짙은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탁 트인 조망에 솔향기 맡으면서 따뜻한 커피 한잔하고 싶다.

 

 

 

예전 사용하던 군시설 같은데 사용치 않으면 철거하면 좋겠다.

여기를 올라서면 철쭉군락지에 도착하게 된다.

 

 

 

주차장에서 30여분 올라오면 철쭉동산에 도착한다.

철쭉은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개화 상태가 좋았으며 철쭉동산의 전체적인 개화는 60~70% 핀 것 같다.

 

 

 

폰 사진이 전반적으로 진하게 찍히는 것 같다.

 

 

 

진은 안개속의 철쭉이 멋지다.

 

 

 

두번째 군락지로 올라간다.

 

 

 

아직 만개한 상태는 아니지만 파릇파릇하게 돋은 나무잎들과 어울려 멋진 장면을 연출한다.

 

 

 

월롱산 정상석 앞 철쭉군락

 

 

 

월롱산에0는 정상석이 2개 있다.

이곳이 원래의 정상석이고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파주수요산악회에서 세운 작은 정상석이 또 하나 있다.

 

 

 

열심히 철쭉을 폰에 담고있는 마나님

비 온다고 가느니 마느니 하였지만 오길 잘했다고...

 

 

 

포토죤에서 인증샷도 남기고...

 

 

 

2004년 파주수요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

앞쪽에 크다란 정상석이 있는데 굳이 여기에 작은 정상석을 세운 이유는 뭘까?

정상석 뒤로는 절벽, 많은 사람들이 몰려 혼잡하기라도 하면 위험하기도 할텐데...

 

 

 

정상석 뒤로 거대한 암벽, 마치 외국의 그랜트캐넌 같은 느낌...

 

 

 

철쭉동산 산책로에는 야쟈매트가 깔려 있어서 비가 와도 다니기에 불편함이 없다.

 

 

 

산 정상부에 있는 넓은 공터,

운동기구도 설치되어 있고 여럿이 둘러 앉아 쉴 수 있는 데크도 몇개 마련돼 있다.

아이들과 같이 오면 뛰어 놀기도 좋겠네요~

 

 

 

동산 아래쪽에는 철쭉이 더 활짝 피었다.

빨강, 하양, 초록이 어울려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철쪽동산을 빠져 나가려니 이슬비도 그치고 날씨가 맑아진다.

그냥 가기에는 아쉬워 따뜻한 커피 한잔 하고, 다시 돌아보기로 한다.

 

 

 

비를 머금어서인지 잎은 더욱 파릇파릇하고 꽃들도 생기가 돈다.

 

 

 

정상석 주변의 철쭉도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햇볕이 들고 파란하늘과 어울리니 더 아름답습니다.

 

 

 

월롱산 철쭉, 참 아름답고 예쁘네요~

수도권에 사신다면 철쭉 구경하러 대구 비슬산, 합천 황매산까지 멀리 갈 필요가 없겠습니다.

 

 

 

약 1시간 50여분 철쭉동산에 머물다 내려 갑니다.

 

 

               

올라올 때 안개 때문에 안보였던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 보인다.

 

 

 

하산할 때 여기서 주의해야 한다.

등산로를 따라 곧장 내려가다가는 시민공원과 전혀 다른데로 내려가게 된다.

우측의 돌탑 있는 곳으로 내려가야 한다.

 

 

 

무심코 등산로 따라 내려가다가는 아차하면 LG동문 쪽으로 가게 된다.

작년에 월롱산 철쭉 구경하고, 하산 하다가 잘못하여 고생한 기억이 생각난다.

 

 

 

월롱시민공원을 출발하여 정상부의 철쭉군락지를 돌아 보면서

사진 찍고 커피 마시고 쉬엄쉬엄 구경하고, 햇볕 나서 다시 돌아보고 주차장으로 돌아오는데

약 2시간 20분이 소요되었다.

 

 

 

 

 

월롱산은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에 솟은 산으로 산의 모습이 마치 반달과 흡사하다하여 월롱산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정상부에는 삼국시대 백제 시기에 초축된 테뫼식 성곽, 산성이 있다.

산 입구에는 용주서원이 있으며 용상사라는 사찰도 있다.

 

월롱산을 오르는 능선 곳곳에는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멋진 전망대가 여럿 있고,

특히나 정상부에는 거대한 바위절벽이 있어 마치 해안가의 절벽을 연상케 한다.

정상부의 바위를 오르면 멋진 전망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된다.

 

지난 2017년부터 월롱면 주민들이 매년 식목일을 기념해 월롱산 정상과 그 주변에 정성껏 심기 시작한 철쭉은

어느덧 10만 주를 넘어 철쭉동산을 이루고 있으며 매년 4월 중순에는 월롱산 철쭉제’가 열리기도 한다.

올해는 "제3회 월롱산 철쭉제"로 4월 20일에 열렸지만 그때는 철쭉이 피지 않았고,

4월 하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5월초에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월롱산 철쭉은 이번주까지 절정을 보여주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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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푸른초원, 빼어난 조망 굿~

2025. 4. 27.(일) / 니콘 z5+z24-120mm

 

 

 

 

오전 일찍 서산 개심사 겹벚꽃을 둘러보고 요즘 너튜브에 핫하게 올라오고 있는 서산 "한우목장길"을 찾았다.

한우목장길은 개심사에서 나오면 문수사로 들어가는 삼거리를 지나 얼마 지나지 않아 만난다.

 

서산시는 지역 주민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2023년 공사에 착공해 2024년 12월 공사를 완료했다.

56억 원이 투입된 서산 한우목장길은 초원 위에 2.1규모의 데크길과

정상부에 전망데크를 갖췄으며 차량 112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깔끔하게 포장된 주차장 위쪽으로 한우목장길을 오르는 계단이 있다.

주차장에는 개끗한 화장실이 2군데 마련돼 있으니 볼 일 보고 출발하는게 좋겠다.

 

 

 

계단을 올라서면 넓은 데크와 푸른 초원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온다.

 

 

 

서산 한우목장길은 "한우목장 산책길" "한우목장 웰빙산책로" 등으로 불리우다가

"서산 한우목장길"로 통일하여 부르기로 하였다고 한다.

운영시간은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고 한다.

총 거리는 약 2.1km로 한바퀴 도는데 약 30~40분 걸린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바퀴 돌아 보자~

 

 

 

바람이 정말 세차게 분다.

주변에 나무들이 없으니 온 몸에 더 세게 부딪치는것 같다.

한우목장길을 거의 전구간이 데크로 되어 있다.

 

 

 

바람이 세차도 눈 앞에 펼쳐진 푸른 초원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마치 소백산 정상오르는 데크로 같다. 

 

 

 

데크는 한쪽에는 계단으로 돼 있다.

겨울철 눈이라도 쌓여 있으면 계단이 나을수도 있겠다.

 

 

 

뒤를 돌아보면 더 멋진 풍경이 펼쳐 진다.

 

 

 

출발한지 약 10분, 정상부 데크에 오른다.

 

 

 

한우목장길 마스코트 "가티오슈"가 반갑게 맞이해 준다.

 

 

정상부 데크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개심사로 들어가는 도로와 벚꽃들...멋지지 않나요?

 

 

 

데크 오른쪽으로 계속 돌아서 내려 간다.

 

 

 

데크 앞쪽에는 벚꽃나무가 줄지어 있다.

하얀 벚꽃이 있었다면 환상적이였을텐데 벌써 지고 없어서 아쉽네요.

 

 

 

우측 조망, 파란하늘과 초록의 싱그러운 산등성이들 멋져 멋져~

 

 

 

지나온 데크길

 

 

 

한우들이 머물던 곳이겠지?

철 구조물도 녹이 쓸고 형태만 남아 있네요...

 

 

 

데크 중간중간에는 쉴수 있는 의자도 마련돼 있다.

 

 

 

벚나무를 따라 아래로 내려간다.

 

 

 

올려다 본 정상부 모습

 

 

 

외국의 어느 초원 같은 멋진 그림입니다.

 

 

 

데크를 다 내려와 좌측으로 도로옆 데크를 따라 올라간다.

 

 

 

서산 한우목장길을 샤방샤방 한바퀴 도는데 약 35분 걸렸다.

 

서산 가야산 자락에 자리한 서산 한우목장길은 "서산의 알프스"로 불릴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고 있다.

개심사나 문수산 벚꽃 구경을 하였다면 지나는 길에 한번쯤 걸어볼 만 한 목장길이다.

푸른 초원사이로 난 데크로를 따라 걸으면서 좌우로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들을 감상한다면

서산의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을 안고 갈 수 있을것 같다.

다만 여름철에는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는 큰 모자나 양산이 있으면 좋겠고,

주변에 바람을 막아주는 나무들도 없으니 바람막이 자켓이라도 가져가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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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는 겹벚꽃, 청벚꽃으로 벚꽃잔치 중...

2025. 4. 27.(일) / 니콘 z5+z24-120mm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 위치한 개심사는 654년(백제 의자왕 14년) 혜감국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원래 이름은 "개원사(開元寺)였지만 몇번의 개보수를 거치면서 1,350년 개심사(開心寺)로 불렸다고 한다. 

개심사는 천년이 넘은 사찰이지만 사찰보다는 겹벚꽃과 청벚꽃으로 더 많이 알려진 사찰이다.

일반 벚꽃보다 약 2주 정도 늦게 피는 개심사 겹벚꽃은

매년 4월 말경이면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일요일 오전 8시쯤에 도착하였지만 벌써 주차장 입구에는 자동차들로 긴 줄을 이루고 있다.

10여분 기다리다 주차장에 진입하여 빈자리를 찾아서 주차를 하였다.

약 1시간 30분후 개심사를 나갈때는 개심사로 들어오는 차량의 줄이 끝이 보이지 않았다.

혹 9시 이후에 온다면 차라리 개심사로 들어오는 도로 주변에 주차하고 올라오는 것이 나을것 같다.

호숫가 도로 주변으로 붉은 겹벚꽃도 너무 아름다워 구경하면서 올라가는게 더 좋을듯 하다.

 

 

 

주차장에 나와 나물들을 파는 상가를 지나 일주문을 들어서 파릇파릇한 숲 도로를 따라 올라 간다.

개심사까지는 약 500m로 10여분 걸린다.

 

 

 

좌측 계단으로 올라간다.

 

 

 

부처님 오신날이 얼마남지 않은듯 형형색색의 연등이 실록의 숲과 어울려 멋지네요~

 

 

 

개심사 입구에 있는 연못,

직사각형으로 만들어 놓은 연못은 개심사의 최고 포토죤 중 한 곳이란다.

 

 

 

개심사 앞 주차장, 방문객이 많지 않으면 차가 여기가지 올라오는 것 같다.

 

 

 

보물 제143호인 대웅전은 창건당시의 기단 위에 조선 성종 15(1484)에 중창한 다포식과 주심포식을 절충한 건축양식으로

그 작법이 미려하여 건축 예술의 극치를 이루고 있으며,

대웅전의 기단만이 백제 때의 것이고 건물은 조선 성종 6년(1475)에 산불로 소실된 것을

조선 성종 15년(1484)에 다시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겹벚꽃과 청벚꽃은 대웅보전 우측에 화려하게 피어 있다.

 

 

 

붉으스럼한 꽃뭉치가 주렁주렁 매달린듯 한 개심사 겹벚꽃.

겹벚곷은 몇 그루 되지 않는데 좋은 사진 담으려는 사람들은 많고,

개인 인증샷은 눈치껏 재빠르게 찍어야 한다.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개심사 청벚꽃.

은은한 연두빛의 청벚꽃이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청벚꽃은 햇빛의 방향에 따라 다른 색감으로 보여주고 있으니 사람들의 감탄이 절로 난다.

 

 

 

수령 150년이 넘은 배롱나무

벚꽃이 지면 꽃이 필려나...

 

 

 

청벚꽃 우측 아래에 있는 돌집 지붕에도 겹벚꽃이 활짝 피어 

시골 고향집 같은 편온한 느낌을 주네요.

이곳도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개심사의 포토죤 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붉은 솜뭉치 마냥 메달려있는 벚꽃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개심사를 빠져 나가기전에 연못에서 인증샷 한 장 담을까 했지만 대기자들이 줄지어 있다.

약 1시간 정도 벚꽃을 구경하고 아쉽지만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개심사 겹벚꽃은 절정을 지나고 있지만 5월 첫 주말까지는 아름다운 겹벚꽃과 청벚꽃을 구경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매년 벚꽃시즌이 끝나가는 싯점에 피는 개심사 겹벚꽃과 청벚꽃,

주먹만한 솜사탕처럼 피어난 벚꽃이 아름답고 신비롭기도 하다.

하지만 겹벚꽃과 청벚꽃이 몇 그루 안되고 사람들은 많으니 좋은 사진 찍기에도, 편하게 꽃 구경하는 것도 쉽지 않다.

주말이나 휴일에 개심사의 겹벚꽃을 즐기려면 해 뜨기전 아침 일찍 오는게 좋을것 같다.

참고로 겹벚꽃 장소를 추천한다면 지지난주 다녀온 천안 각원사를 추천하고 싶다.

개나리와 겹벚꽃과 붉은 능수벚꽃이 장관이고 사찰도 넓어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도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봄의 끝자락, 좋은 추억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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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국가정원(20241103)  (4) 2024.11.15

 

 

백범 김구 선생이 걸었던 숲을 따라...

2025. 4. 6.(일) 부천늘푸른산악회 370차 정산 / 니콘 d7500+토키나 11-20mm

 

 

 

태화산은(416m) 충남 공주 사곡면과 신풍면, 유구면 사이에 소재하고 있는 산으로

산 보다도 이 산 중턱에 자리한 천년고찰 마곡사가 더 유명하다.

 

마곡사는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등재되었으며,

영주 부석사, 보은 법주사, 해남 대흥사, 양산 통도사, 안동 봉정사, 순천 선암사 등 7개의 사찰이 함께 등재되었다.

마곡사 관광과 함께 태화산의 울창한 적송림을 찾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태화산은

전 구간이 송림으로 우거져 있어 자연스럽게 산림욕을 하면서 산행할 수 있다.

 

 

태화산 산행은 마곡사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주차장-안내소-백련암-활인봉-나발봉-연수원 갈림길-마곡사-상가주차장 코스로 약 10km에 4시간이 소요되었다.

 

 

 

[9시 10분]

마곡사 상가 주차장에서 상가 좌측으로 올라간다.

좀 이른 시간인지 주차장과 상가, 마곡사로 올라가는 도로가 한가하다.

 

 

 

일주문을 지나고...

 

 

 

7~8분 올라오면 안내소가 보인다.

계속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마곡사로 가게 되지만

우리는 산행인이라 좌측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간다.

 

 

 

조금 올라가면 우측으로 내려갈 수 있는 삼거리를 만난다.

물론 곧장 능선을 따라가면 활인봉으로 가게 되지만 백범 선생이 머물었던 백련암을 지나치기 때문에

백련암으로 가기위해서 우측으로 난 작은 길을 따라 내려간다.

 

 

 

다시 도로로 내려와 우측으로 곧장 올라간다.

곳곳에 형형색색 연등이 달려있어 부처님 오신날이 얼마 남지 않은듯...

 

 

 

우측으로 백련암 표지판을 따라 간다.

 

 

 

우측 백련암 쪽으로...

 

 

 

[9시 37분]

백련암을 알려주는 표지석을 지나 계속 올라간다.

 

 

 

[9시 42분]

주차장에서 약 30분 지나 백련암에 도착한다.

 

 

백범 선생 흉상이 근엄한 표정으로 산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굳은 결의가 느껴지는 모습에서 독립에 대한 의지를 느낄 수 있다.

 

 

 

1896년 명성왕후 시해에 대한 분노로 일본군 장교를 처단한 후

이곳 마곡사에서 은거하면서 수행하셨다고 한다.

 

 

 

좌측에는 산사카페도 있습니다.

백련암 좌측 뒤로 등산로가 있어 올라간다.

 

 

 

활인봉까지 1.5km, 백범 선생이 걸었던 "명상길"이다.

 

 

 

백련암에서 200여m 올라오면 한가지 소원을 꼭 들어 준다는 "마애불 기도처"를 도착한다.

간절함이 크면 이루워진다고 하니 빌어 본다.

로또 1등 딱 한번만 당첨되게 해 주세요~

 

 

 

마애불은 바위 오른쪽에 희미하게 새겨져 있다.

 

 

 

정성드려 적은 황금색, 붉은색 소원잎 많이 매달려 있다.

이 많은 소원들이 꼭 이루워지길 바래 봅니다.

 

 

 

다시 계단을 올라가고...

 

 

 

마애불 기도처에서 계단을 올라서면 부드러운 능선 숲길이 이어진다.

소나무가 많은 능선길은 산행이 끝날때까지 계속된다.

 

 

 

[10시 09분]

영은암 갈림길에서 커피도 한잔하면서 약 5~6분 쉬었다 간다.

산행 초입 안내소를 지나 갈림길에서 능선을 따라 계속 올라오면 이곳에서 만나게 된다.

물론 백련암은 볼수 없지만...

 

 

 

백범 명상길, 비록 나무잎은 없지만 등산로가 너무 좋다.

이 길을 백범 선생은 걸으시면서 독립에 대한 희망을 꿈꾸지 않았을까?

 

 

 

드문드문 만나는 진달래도 색이 찐하고 아름답습니다.

 

 

 

[10시 35분]

산행시작 1시간 25분 지나 활인봉에 도착한다.

백련암에서는 약 50분 걸렸네요~

활인봉에서는 정자 말고는 딱히 볼게 없습니다.

왔다간 흔적만 남기고 출발한다.

 

 

 

잠깐 내려가면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백범 명상길을 걸으면서 통일에 대한 생각도 가져본다.

남북통일을 비롯한 세대통합, 좌우이념통합, 지역통합 등 

내편이 아니면 모두가 적이 되는, 극명하게 갈리지는 현상을 해결할 좋은 묘안은 없을까?

 

 

 

[11시 28분]

활인봉을 지나온지 약 50분, 나발봉에 도착한다.

활인봉에서 나발봉까지의 능선은 높낮이 별로 없고,

부드러운 흙길에 나무들도 많아서 걷기에 너무 좋았다.

5~6월 푸른잎들이 자라나면 시원하게 부는 솔바람과 함께 멋진 등산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나발봉에서 10여분 쉬었다가 정자 뒤로 난 산행로를 따라 간다.

 

 

 

[12시 10분]

나발봉에서 약 20분, 연수원 갈림길에 도착한다.

연수원 쪽으로 가면 좀 돌기는 하겠지만 연수원을 지나 큰 도로를 편안하게 내려갈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산악인, 오른쪽 천왕문 표시쪽으로 내려간다.

 

 

 

마지막 내리막길이 급경사다.

 

 

 

[12시 27분]

연수원으로 들어가는 "영은교" 앞에 도착한다.

연수원 갈림길에서 17분 걸렸다.

 

 

 

군왕대는 연수원 쪽으로 가야 볼수 있는 것 같다.

 

 

 

맑은 물과 마곡사로 들어가는 산객들의 풍경이 멋지네요.

 

 

 

[12시 33분]

산행을 시작한지 3시간 20분 지나 마곡사에 도착한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분주한 마곡사 경내를 둘러본다.

마곡사는 640(백제 무왕 41)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고려 명종 때인 1172년에 보조국사가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 천년고찰이다.

마곡사는 ‘마(麻)가 들어찬 것처럼 태화산 골짜기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든 절’이라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마곡사는 자장 율사가 창건할 당시만 하더라도 30여 칸에 이르는 대사찰이었으나

현재 마곡사는 대웅보전(보물 제801)을 비롯한 대광보전(보물 제802), 영산전(보물 제800), 명부전, 

사천왕문(2024 4월 보물로 지정), 해탈문 등의 전각들이 가람을 이루고 있다.

 

 

 

마곡사는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등재되었으며, 영주 부석사, 보은 법주사,

해남 대흥사, 양산 통도사, 안동 봉정사, 순천 선암사 등 7개의 사찰이 함께 등재되었다.

오묘한 전설과 국보를 소재하고 있는 태화산 절경 속에 자리하고 있는 마곡사도 일품이지만,

태화산 깊은 숲으로부터 흘러내리는 맑은 물이 절 한복판을 지나 사곡에 이르며 절경을 이룬다.

 

 

 

 

[13시 06분]

약 4시간의 산행끝에 주차장 식당가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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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원사는 화려한 벚꽃 잔치 중...

2025. 4. 12.(토) 니콘 z5+z24-120mm

 

 

 

충청남도 천안시 안서동 태조산에 자리한 각원사는 1975년 경해법인 조실 스님이 창건한

대한불교 조계종에 직할교구로 등록된 사찰이라고 한다.

사찰에는 동양최대의 청동대불상이 인자한 미소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는데

불상의 크기가 높이 15m, 둘레 30m, 무게 60톤의 거대한 청동대불상으로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일념으로

재일동포 각연(覺然) 김영조(金永祚) 거사자연심(自然心) 부인 정정자(鄭貞子)보살시주로 1977에 봉안되었다고 한다.

또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대웅보전과 요사채를 비롯한 사찰 건물이 짜임새 있게 배치되어 많은 사람들의 기도처로 유명하다.

각원사는 겹벚꽃 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풍성한 겹벚꽃뿐만 아니라 홀벚꽃, 능수벚꽃 등 다양한 형태의 벚꽃이 만발하여

매년 4월초, 중순에는 벚꽃을 감상하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온다.

 

 

올해는 기상이변으로 인해 봄꽃들의 개화시기도 조금씩 늦는것 같다.

이제 수도권의 벚꽃도 절정을 지나고 있어 벚꽃 구경할 곳 찾다가 겹벚꽃은 이제 피기 시작한다는 정보에

겹벚꽃으로 유명한 서산 개심사와 문수사 그리고 천안 각원사 중 그나마 덜 복잡한 각원사를 찾았다.

 

토요일 아침, 각원사도 벚꽃 시즌에는 주차하기 어렵다는 얘기에 서둘러 출발했다.

오전 9시 각원사에 도착하였지만 맨 위쪽 사찰 바로 앞 주차장은 벌써 주차할 공간이 없었고,

바로 아래 주차장도 거의 만차였지만 다행히 나가는 차가 있어 운좋게 주차를 하였다.

만약 위쪽에도 주차할 수 없다면 각원사 들어오는 입구 빈 공간에 주차를 하고 올라와야 한다.

무턱대고 올라왔다가는 주차할 자리가 없으면 차를 돌리기도 쉽지 않고 벚꽃 구경도 하기전에 스트레스 쌓인다.

차라리 주차료를 받고 각원사 입구에서 통제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여튼 주말, 휴일 9시 이후에 오시는 분들은 속 편하게 아래쪽에 주차하고 200여m 걸어서 올라오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올라오는 도로가 경사도가 있어 힘들기는 하겠지만...

주차장 오른쪽에 넓게 마련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대웅보전 우측으로 올라 청동대불까지 갔다가 돌아온다.

 

 

 

주차장 앞에 몽글몽글 핀 붉은 겹벚꽃에 절로 탄성이 나온다.

 

 

 

개나리와 벚꽃이 어울린 포토죤, 사람없는 사진 한장 찍기 힘들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화려한 연등이 장관입니다.

연등 위에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청동대불이 있는 위쪽으로 올라가면 알 수 있을듯...

 

 

각원사 대웅보전(大雄寶殿)

목재 100여만재가 소요된 전면7(全面7) 측면4(側面4), 9(9) 20(20)로 지어졌으며,

단일 목재 건물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기념비적 불사로 완공되었다.

 

 

 

대웅보전을 지나 계단을 올라서면 동양 최대 청동대불상이 뒤돌아 앉아 있다.

높이 15m, 넓이 30m의 크기에 입이 떡 벌어진다.

넓은 마당 좌측으로 겹벚꽃과 청벚꽃이 뽑내기라도 하듯 줄지어 있다.

 

 

 

기대하지도 않은 청벚꽃도 만날 수 있다.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청벚꽃, 올해는 좋은 일이 많을려나...

벚꽃은 꽃이 지고 잎이 나오는데 청벚꽃은 잎과 꽃이 함께 피는것 같다.

초록의 잎과 약한 푸른빛이 도는 벚꽃이 매력적이다.

 

 

 

청벚꽃과 하얀벚꽃, 겹벚꽃이 줄지어 있어 사람들은 연신 카메라를 들이댄다.

 

 

 

석등 옆에도 붉은 능수벚꽃이 길다랗게 늘어져 있다.

 

 

 

능수벚꽃의 아름다움에 새벽같이 달려온 보람을 느낀다.

하얀 능수벚꽃은 많이 보았지만 붉은 능수벚꽃은 정말 예쁘고 아름답네요.

사진이라도 한장 찍을려면 인증샷 남기려는 많은 사람들로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위에서 본 각원사 모습, 벚꽃으로 둘러쌓인 사찰이 너무나 평화롭습니다.

 

 

 

연등 위에 새겨진 글씨가 "청동대불 각원사"로 보이는데...

 

 

 

간절한 소원이 이루워지기를 기원합니다.

 

 

 

붉은 겹벚꽃이 푸른 하늘과 초록의 숲과 대비되어 너무나 아름답네요~

 

 

 

다시 대웅보전으로 내려와 산신전으로 가봅니다.

 

 

 

산신전 앞 능수벚꽃

 

 

 

 

지금 각원사에는 겹벚꽃이 활짝 피었다.

이번주까지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할 수 있을것 같다.

각원사 겹벚꽃을 놓쳤다면 서산의 개심사와 문수사 벚꽃도 좋을듯 하다.

다만 주말에는 주차 문제로 다 돌아보기에는 쉽지 않을듯 하고, 주중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그리고 개심사나 문수사 벚꽃을 구경하셨다면  "유기방 가옥" 수선화도 구경하면 좋겠다.

 

지금 절정인 각원사 겹벚꽃,

주차장에 주차하고 청동대불 앞으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주차장으로 돌아오는데 약 1시간 40분이 소요되었다.

11시쯤 각원사를 나가려니 위쪽 주차장으로 올라오는 차량들로 200여m도 넘게 길게 줄지어 서 있었다.

일찍 오기를 정말 잘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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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진달래가 만개했어요~

2025년 4월 9일(수) / 니콘 z5+z24-120mm

 

 

 

원미산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과 춘의동·소사동·역곡동 사이에 있는 산이다.

매년 4월이면 진달래꽃이 만발하기 때문에 부천시 뿐 만아니라 서부 수도권을 대표하는 꽃 축제로 매년 발전하고 있다.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부천 4대 봄꽃 축제 중 가장 먼저 열리는 꽃축제이다.

며칠 따스한 햇살에 여기저기 봄꽃들이 활짝피었다는 얘기에 출근 앞두고 진달래동산에 가보았다.

마침 와이프도 쉬는 날이라 함께 가보았다.

 

 

 

자가용으로 올 경우 주차는 부천종합운동장 주차장 또는 부천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료는 최초 30분에 400원, 이후 10분마다 200원 추가되고, 1일 최대 요금은  6,000원이다.

평일 7시 30분경이라 주차장도 여유가 있었다.

고맙게도 원미산 진달래동산의 입장료는 없습니다.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수도권 최고로 손꼽히는 원미산 진달래동산의 접근성도 편리하다.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에서 약 450m로 가깝고, 소사역, 역곡역, 부천역에서 시내버스가 수시로 온다.

또한 걷기를 좋아하면 소사역에서 원미산 등산로를 따라 넘어 올 수도 있다.

도심에서 간단하게 산행도 하고, 진달래도 구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늘 인증샷 남기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던 원미산 표지석 앞,

진달래는 활짝 피었지만 한가하여 왠지 썰렁해 보인다.

표지석에 새겨진 김소월의 진달래꽃 시도 천천히 한번 읽어보고...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우측에 새로운 포토죤도 설치되었다.

연인끼리, 까족끼리 마주보고 앉으면 이쁜 그림이 나올듯 하네요~

 

 

 

온통 핑크핑크하다.

 

 

 

진달래동산 정문을 들어와 우측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가 본다.

전망대로 오르는 계단 옆으로 개나리와 진달래가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진달래동산 최고의 포토죤 중 한 곳,

진달래와 벚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장면을 담을 수 있다.

 

 

 

이른 아침 역광에 날씨가 좀 흐려서 아쉽기는 하다.

진달래동산에는 전망데크가 4개가 있지만 입구 쪽에 있는 전망데크가 진달래 감상하기에는 제일 좋은 것 같다.

아침보다는 낮에 더 아름다운 진달래를 구경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

벚꽃이 조금 덜 피긴 했어도 붉은 진달래와 하얀 벚꽃이 어울려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광장 좌측으로 작년까지만해도 듬성듬성했던 진달래가 더욱 풍성해지고 화려해졌다.

 

 

 

부천 원미산 진달래는 이번주가 절정인것 같다.

지금은 평일 아침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지만 오후부터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릴 것이다.

물론 주말이나 휴일엔 사람에 치여 구경하기에도 불편할듯 하고...

 

 

 

진달래동산의 최고의 포토죤 중 한 곳, 늘 진사들로 북적거리는 곳이다.

이른 아침이지만 사진 모임에서 촬영중이다.

 

 

부천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리첸시아 쌍둥이빌딩

 

 

 

진달래동산은 높지도 않고 전부 흙길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다닐수 있다.

 

 

 

사람들이 제일 많이 붐비는 중앙 계단

 

 

 

활짝 핀 진달래의 환호속에 계단을 오르면 기분이 심쿵심쿵할듯 하다.

 

 

 

진달래광장의 벚꽃은 이제 피기 시작한다.

주말쯤이면 벚꽃도 활짝 피어 더욱더 아름다운 진달래동산이 될것 같다.

 

 

 

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주차하고,

입구 우측에 있는 전망대-중앙 광장-좌측 전망대-중앙 전망대-우측 전망대-광장 순으로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사진 찍고 진달래에 취하면서 나오는 약 1시간 30분이 걸렸다.

 

 

 

진달래동산 입구에 있는 솟대를 마지막으로 담고 동산을 빠져 나간다.

올해 진달래축제는 며칠전 있었던 경북, 경남지방의 큰 산불로 인해 취소되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봄철 건조한 날씨에 작은 불씨에도 큰 불이 날 수가 있기에

축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작은 불씨라도 생길까봐 취소한 것 같다.

축제가 취소되어 아쉽지만 대신 예전보다 깨끗하고 여유로운 진달래동산이 된 것 같다.

아직 진달래 구경을 못하셨다면 이번주 부천 진달래동산으로 달려가 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오전 이른 시간이라 진달래동산에는 화장실이 열려있지 않아서 고생(?)했다.

일찍 가시려면 종합운동장 화장실에서 해결하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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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끝자락, 안개 산행

2025. 3. 2.(일) 부천 늘푸른산악회  제372차 정기산행 / 니콘 Z5+Z24-50mm

 

 

 

 

지난 3월 2일, 올 한해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부천 늘푸른산악회 시산제 산행으로 충남 예산에 위치한 "가야산"을 찾았다.

가야산은 예산군과 당진군, 서산군 등 개 군에 걸쳐 들판에 우뚝 솟은 산으로 산세가 당당하고 하다.

주봉인 가야봉(677.6m)을 중심으로 원효봉(677m), 옥양봉(621.4m), 일락산(521.4m), 수정봉(453m), 상왕산(307.2m)등의

봉우리가 한 능선에 나란히 연결되어 있으며 정상에서는 서해바다가 아련하게 보이고,

봄철에는 철쭉과 진달래 등 각종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등 사시사철 경치가 수려해 산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또한 가야산 산행입구에 있는 이씨 조선 고종의 친할아버지인 "남연군의 묘" 가 있으며

이 명당 자리의 정기를 이어 받아서 안전한 산행을 바라는 마음에서 시산제 장소로 많이 찾아오고 있다.

 

 

 

처음 계획된 산행코스는 주차장-옥양폭포-석문봉-소원바위-가야봉-상가저수지-남연군의묘-주차장 코스였지만

주차장에서 카메라 꺼내고 가방 정리 하는라 출발을 늦게하는 바람에 가운데로 조금 빨리 가려다 고생한

주차장-남연군의 묘-쉼터--소원바위-가야봉-상가저수지-남연군의 묘-주차장 코스로

약 3시간 30분 소요되었다.

 

 

시산제를 치룰 가야산 덕산도립공원 주차장, 잔뜩 흐려있다.

널찍한 콘크리트 바닥에 안쪽으로 화장실도 깨끗하게 돼 있어 시산제 장소로 안성마춤이다.

오후부터 비 소식도 있고 하여 먼저 시산제를 먼저 치루고 산행을 하기로 한다.

 

 

 

[9시 50분]

시산제를 무사히 치루고 출발한다.

비 온 뒤라 공기는 깨끗하고 상큼하다.

 

 

 

첫번째 갈림길에서 계속 큰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주차장에서 10여분 올라오면 두번째 갈림길을 만난다.

계속해서 큰 도로로 올라가야 하지만 선두팀과 많이 떨어져서 가운데로 가면 조금 시간이 단축될까하여

좌측 탐방로 표시를 따라 올라간다.

 

 

 

먼저 간 일행들은 벌써 큰 도로를 따라 가버리고 흔적도 없네요~

그래도 이쪽으로 갔어야 했는데...

 

 

 

여튼 좌측 탐방로를 따라 올라간다.

 

 

 

"남연군의 묘" 갈림길에서 우측 석문봉 쪽으로 올라간다.

나중에 하산할 때 좌측으로 내려오게 된다.

 

 

 

좌측에 검은 천으로 덮혀있는 "남연군의 묘" 는 하산할 때 둘러보기로 하고...

 

 

 

고종의 친할아버지인 남연군의 묘

 

 

 

[10시 12분]

어느쪽으로 가나 잠시 망설이다가 "가야산로" 쪽으로 진행한다.

 

 

 

[9시 21분]

저수지 입구, 나중에 하산할 때 이쪽으로 내려올 것이다.

 

 

 

상가저수지

 

 

 

한적한 시골길 같은 도로를 따라 계속 갑니다.

 

 

 

저수지 입구에서 약 7분쯤 지나 도로의 끝트머리에서 우측으로 올라간다.

 

 

 

[10시 32분]

드디어 콘크리트 도로가 끝나고 산으로 올라간다.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약 45분 걸렸다.

 

 

 

혼자 오면서 이 길이 아닌가? 하고 걱정도 되었지만 산악회 리본을 보니 갑자기 힘이 난다.

 

 

 

[10시 34분]

석문봉 1.47km 이정목, 석문봉과 갈리는 능선까지는 약 50분을 올라가야 한다.

 

 

 

지난해 늦가을의 시간이 멈춰버린듯 스산한 풍경속으로 올라간다.

 

 

 

세차게 흘러내리는 물소리에 겨울도 이제 끝이 나고, 봄도 가까이 다가오는 듯 하다.

 

 

 

[10시 38분]

벤치가 있는 간이 쉼터에서 가야산 안내도를 다시 살펴보면서 잠시 쉬었다 올라간다.

 

 

 

석문봉 쪽으로 올라간다.

석문봉 2km 이정목, 능선까지는 약 45분 걸린다.

 

 

 

짙은 안개와 함께 너들지대가 나타나고...

일행들과 떨어져 혼자 오르자니 살짝 긴장되기도 하고...

 

 

 

안개로 전방 50m도 잘 안보인다.

계단은 눈이 뭉쳐 얼음으로 변하여 아이젠은 안하고 오르니 상당히 미끄럽고 조심스럽다.

 

 

 

이쪽으로 하산할때는 특히 조심해야겠다.

 

 

 

[11시 22분]

주차장에서 약 1시간 30분 걸려서 석문봉과 가야봉으로 갈리는 삼거리 능선에 올랐다.

겨울철에는 경사가 가파르고 산행하는 사람도 없어 가급적이면 이쪽으로 산행하는것은 피하는게 좋겠다.

석문봉은 우측으로 가야하지만 포기하고 가야봉으로 진행한다.

 

 

 

가야봉으로 가는 능선도 안개가 자윽하여 3~40m 앞이 잘 보이질 않는다.

산행로도 눈이 녹아서 질퍽거린다.

 

 

 

바위에 설치된 철재 기둥, 꼭 이렇게 해야 하는지?

산행을 하기에는 좀 수월해졌지만 미관상 보기에는 좋은것 같지 않다.

 

 

 

"소원바위"라는데...2025년 안전산행을 소원해 봅니다.

 

 

 

저 앞에 가야봉이 있을텐데...

 

 

 

길이 미끄러워 안전을 위해 아이젠을 착용한다.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눈이 많이 녹아았지만 그래도 응달에는 아직 길이 얼어 있어서

3월까지는 아이젠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

 

 

 

능선을 따라 양 옆으로 펼쳐진 풍경이 아름다운 가야산인데,

짙은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가야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돌아보니 너무 아쉽다.

 

 

 

[12시 02분~10분]

주차장에서 약 2시간 10분, 가야산 정상 도착.

가야산의 정상에는 KBS 송신소가 자리하고 있어 접근할 수 없고, 송신소 옆에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서 기대했던 조망은 안개속으로 사라지고 간단한 인증샷 몇장 남기고 하산한다.

 

 

 

정상 데크에는 두개의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다.

 

 

 

[12시 10분]

정상에서 7~8분 쉬었다가 급경사 계단 내리막으로 하산한다.

 

 

 

아이젠을 하였지만 조심스럽다.

 

 

 

정상 아래쪽에 데크도 마련되어 있어 날씨가 따뜻해지면 편하게 쉴 수 있겠다.

 

 

 

아이젠을 하였지만 경사가 심한 돌계단이라 위험하다.

약 20여분 조심해서 내려가야 한다.

 

 

 

[12시 35분]

정상에서 약 25분 내려왔다.

여기서부터는 돌이 없는 부드러운 흙길이다.

아이젠도 벗고 룰루랄라 흥얼거리면서 빠르게 내려간다.

 

 

 

[12시 56분]

정상에서 하산한지 약 45분, 마을까지 내려와 우측으로...

 

 

 

상가저수지 제방 위를 지나 간다.

 

 

 

가야산 정상은 구름속에 갇혀 있고...

 

 

 

[13시 7분]

저수지를 빠져 나옵니다.

 

 

 

주차장으로 내려가면서 "남연군의 묘"에 잠시 올라가 본다.

 

 

 

남연군묘는 기념물 제80호로 볼록 솟은 작은 언덕에 가야산 줄기가 한아름 병풍처럼 둘러쳐져 감싸고 있다.

언덕에 올라서면 흡사 왕좌에 앉은 듯 착각할 정도다.

남연군묘는 흥성대원군 이하응이 풍수지리설을 믿고 정만인이 2대에 걸쳐 천자가 나올 자리라고 점지해 준 자리에

경기도 연천군 남송정에 있던 남연군의 묘를 이곳으로 하였다.

 

 

 

남연군묘 주변으로는 아직도 가야사지 문화재 발굴이 한창이다.

 

 

 

 

[13시 24분]

총 산행시간 3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짙은 안개로 아쉬운 산행이였지만 다행히 비도 안 오고 시산제도 잘 치루어 의미있는 산행이였다.

혹 가야산 산행을 하신다면 주차장에서 옥양폭포를 거쳐 석문봉-가야봉으로 진행하는게 좋겠다.

하산은 정상에서 헬기장 쪽으로 하산하면 좋겠지만 군부대가 있어 출입을 퉁제한다면 그냥 주차장으로 하산한다.

 

또 개심사 벚꽃을 구경하려면 석문봉에서 개심사 쪽으로 내려가면 육산으로 산행도 편하고 

개심사의 아름다운 겹벚꽃도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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