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선생이 걸었던 숲을 따라...

2025. 4. 6.(일) 부천늘푸른산악회 370차 정산 / 니콘 d7500+토키나 11-20mm

 

 

 

태화산은(416m) 충남 공주 사곡면과 신풍면, 유구면 사이에 소재하고 있는 산으로

산 보다도 이 산 중턱에 자리한 천년고찰 마곡사가 더 유명하다.

 

마곡사는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등재되었으며,

영주 부석사, 보은 법주사, 해남 대흥사, 양산 통도사, 안동 봉정사, 순천 선암사 등 7개의 사찰이 함께 등재되었다.

마곡사 관광과 함께 태화산의 울창한 적송림을 찾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태화산은

전 구간이 송림으로 우거져 있어 자연스럽게 산림욕을 하면서 산행할 수 있다.

 

 

태화산 산행은 마곡사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주차장-안내소-백련암-활인봉-나발봉-연수원 갈림길-마곡사-상가주차장 코스로 약 10km에 4시간이 소요되었다.

 

 

 

[9시 10분]

마곡사 상가 주차장에서 상가 좌측으로 올라간다.

좀 이른 시간인지 주차장과 상가, 마곡사로 올라가는 도로가 한가하다.

 

 

 

일주문을 지나고...

 

 

 

7~8분 올라오면 안내소가 보인다.

계속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마곡사로 가게 되지만

우리는 산행인이라 좌측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간다.

 

 

 

조금 올라가면 우측으로 내려갈 수 있는 삼거리를 만난다.

물론 곧장 능선을 따라가면 활인봉으로 가게 되지만 백범 선생이 머물었던 백련암을 지나치기 때문에

백련암으로 가기위해서 우측으로 난 작은 길을 따라 내려간다.

 

 

 

다시 도로로 내려와 우측으로 곧장 올라간다.

곳곳에 형형색색 연등이 달려있어 부처님 오신날이 얼마 남지 않은듯...

 

 

 

우측으로 백련암 표지판을 따라 간다.

 

 

 

우측 백련암 쪽으로...

 

 

 

[9시 37분]

백련암을 알려주는 표지석을 지나 계속 올라간다.

 

 

 

[9시 42분]

주차장에서 약 30분 지나 백련암에 도착한다.

 

 

백범 선생 흉상이 근엄한 표정으로 산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굳은 결의가 느껴지는 모습에서 독립에 대한 의지를 느낄 수 있다.

 

 

 

1896년 명성왕후 시해에 대한 분노로 일본군 장교를 처단한 후

이곳 마곡사에서 은거하면서 수행하셨다고 한다.

 

 

 

좌측에는 산사카페도 있습니다.

백련암 좌측 뒤로 등산로가 있어 올라간다.

 

 

 

활인봉까지 1.5km, 백범 선생이 걸었던 "명상길"이다.

 

 

 

백련암에서 200여m 올라오면 한가지 소원을 꼭 들어 준다는 "마애불 기도처"를 도착한다.

간절함이 크면 이루워진다고 하니 빌어 본다.

로또 1등 딱 한번만 당첨되게 해 주세요~

 

 

 

마애불은 바위 오른쪽에 희미하게 새겨져 있다.

 

 

 

정성드려 적은 황금색, 붉은색 소원잎 많이 매달려 있다.

이 많은 소원들이 꼭 이루워지길 바래 봅니다.

 

 

 

다시 계단을 올라가고...

 

 

 

마애불 기도처에서 계단을 올라서면 부드러운 능선 숲길이 이어진다.

소나무가 많은 능선길은 산행이 끝날때까지 계속된다.

 

 

 

[10시 09분]

영은암 갈림길에서 커피도 한잔하면서 약 5~6분 쉬었다 간다.

산행 초입 안내소를 지나 갈림길에서 능선을 따라 계속 올라오면 이곳에서 만나게 된다.

물론 백련암은 볼수 없지만...

 

 

 

백범 명상길, 비록 나무잎은 없지만 등산로가 너무 좋다.

이 길을 백범 선생은 걸으시면서 독립에 대한 희망을 꿈꾸지 않았을까?

 

 

 

드문드문 만나는 진달래도 색이 찐하고 아름답습니다.

 

 

 

[10시 35분]

산행시작 1시간 25분 지나 활인봉에 도착한다.

백련암에서는 약 50분 걸렸네요~

활인봉에서는 정자 말고는 딱히 볼게 없습니다.

왔다간 흔적만 남기고 출발한다.

 

 

 

잠깐 내려가면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백범 명상길을 걸으면서 통일에 대한 생각도 가져본다.

남북통일을 비롯한 세대통합, 좌우이념통합, 지역통합 등 

내편이 아니면 모두가 적이 되는, 극명하게 갈리지는 현상을 해결할 좋은 묘안은 없을까?

 

 

 

[11시 28분]

활인봉을 지나온지 약 50분, 나발봉에 도착한다.

활인봉에서 나발봉까지의 능선은 높낮이 별로 없고,

부드러운 흙길에 나무들도 많아서 걷기에 너무 좋았다.

5~6월 푸른잎들이 자라나면 시원하게 부는 솔바람과 함께 멋진 등산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나발봉에서 10여분 쉬었다가 정자 뒤로 난 산행로를 따라 간다.

 

 

 

[12시 10분]

나발봉에서 약 20분, 연수원 갈림길에 도착한다.

연수원 쪽으로 가면 좀 돌기는 하겠지만 연수원을 지나 큰 도로를 편안하게 내려갈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산악인, 오른쪽 천왕문 표시쪽으로 내려간다.

 

 

 

마지막 내리막길이 급경사다.

 

 

 

[12시 27분]

연수원으로 들어가는 "영은교" 앞에 도착한다.

연수원 갈림길에서 17분 걸렸다.

 

 

 

군왕대는 연수원 쪽으로 가야 볼수 있는 것 같다.

 

 

 

맑은 물과 마곡사로 들어가는 산객들의 풍경이 멋지네요.

 

 

 

[12시 33분]

산행을 시작한지 3시간 20분 지나 마곡사에 도착한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분주한 마곡사 경내를 둘러본다.

마곡사는 640(백제 무왕 41)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고려 명종 때인 1172년에 보조국사가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 천년고찰이다.

마곡사는 ‘마(麻)가 들어찬 것처럼 태화산 골짜기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든 절’이라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마곡사는 자장 율사가 창건할 당시만 하더라도 30여 칸에 이르는 대사찰이었으나

현재 마곡사는 대웅보전(보물 제801)을 비롯한 대광보전(보물 제802), 영산전(보물 제800), 명부전, 

사천왕문(2024 4월 보물로 지정), 해탈문 등의 전각들이 가람을 이루고 있다.

 

 

 

마곡사는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등재되었으며, 영주 부석사, 보은 법주사,

해남 대흥사, 양산 통도사, 안동 봉정사, 순천 선암사 등 7개의 사찰이 함께 등재되었다.

오묘한 전설과 국보를 소재하고 있는 태화산 절경 속에 자리하고 있는 마곡사도 일품이지만,

태화산 깊은 숲으로부터 흘러내리는 맑은 물이 절 한복판을 지나 사곡에 이르며 절경을 이룬다.

 

 

 

 

[13시 06분]

약 4시간의 산행끝에 주차장 식당가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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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원사는 화려한 벚꽃 잔치 중...

2025. 4. 12.(토) 니콘 z5+z24-120mm

 

 

 

충청남도 천안시 안서동 태조산에 자리한 각원사는 1975년 경해법인 조실 스님이 창건한

대한불교 조계종에 직할교구로 등록된 사찰이라고 한다.

사찰에는 동양최대의 청동대불상이 인자한 미소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는데

불상의 크기가 높이 15m, 둘레 30m, 무게 60톤의 거대한 청동대불상으로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일념으로

재일동포 각연(覺然) 김영조(金永祚) 거사자연심(自然心) 부인 정정자(鄭貞子)보살시주로 1977에 봉안되었다고 한다.

또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대웅보전과 요사채를 비롯한 사찰 건물이 짜임새 있게 배치되어 많은 사람들의 기도처로 유명하다.

각원사는 겹벚꽃 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풍성한 겹벚꽃뿐만 아니라 홀벚꽃, 능수벚꽃 등 다양한 형태의 벚꽃이 만발하여

매년 4월초, 중순에는 벚꽃을 감상하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온다.

 

 

올해는 기상이변으로 인해 봄꽃들의 개화시기도 조금씩 늦는것 같다.

이제 수도권의 벚꽃도 절정을 지나고 있어 벚꽃 구경할 곳 찾다가 겹벚꽃은 이제 피기 시작한다는 정보에

겹벚꽃으로 유명한 서산 개심사와 문수사 그리고 천안 각원사 중 그나마 덜 복잡한 각원사를 찾았다.

 

토요일 아침, 각원사도 벚꽃 시즌에는 주차하기 어렵다는 얘기에 서둘러 출발했다.

오전 9시 각원사에 도착하였지만 맨 위쪽 사찰 바로 앞 주차장은 벌써 주차할 공간이 없었고,

바로 아래 주차장도 거의 만차였지만 다행히 나가는 차가 있어 운좋게 주차를 하였다.

만약 위쪽에도 주차할 수 없다면 각원사 들어오는 입구 빈 공간에 주차를 하고 올라와야 한다.

무턱대고 올라왔다가는 주차할 자리가 없으면 차를 돌리기도 쉽지 않고 벚꽃 구경도 하기전에 스트레스 쌓인다.

차라리 주차료를 받고 각원사 입구에서 통제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여튼 주말, 휴일 9시 이후에 오시는 분들은 속 편하게 아래쪽에 주차하고 200여m 걸어서 올라오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올라오는 도로가 경사도가 있어 힘들기는 하겠지만...

주차장 오른쪽에 넓게 마련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대웅보전 우측으로 올라 청동대불까지 갔다가 돌아온다.

 

 

 

주차장 앞에 몽글몽글 핀 붉은 겹벚꽃에 절로 탄성이 나온다.

 

 

 

개나리와 벚꽃이 어울린 포토죤, 사람없는 사진 한장 찍기 힘들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화려한 연등이 장관입니다.

연등 위에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청동대불이 있는 위쪽으로 올라가면 알 수 있을듯...

 

 

각원사 대웅보전(大雄寶殿)

목재 100여만재가 소요된 전면7(全面7) 측면4(側面4), 9(9) 20(20)로 지어졌으며,

단일 목재 건물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기념비적 불사로 완공되었다.

 

 

 

대웅보전을 지나 계단을 올라서면 동양 최대 청동대불상이 뒤돌아 앉아 있다.

높이 15m, 넓이 30m의 크기에 입이 떡 벌어진다.

넓은 마당 좌측으로 겹벚꽃과 청벚꽃이 뽑내기라도 하듯 줄지어 있다.

 

 

 

기대하지도 않은 청벚꽃도 만날 수 있다.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청벚꽃, 올해는 좋은 일이 많을려나...

벚꽃은 꽃이 지고 잎이 나오는데 청벚꽃은 잎과 꽃이 함께 피는것 같다.

초록의 잎과 약한 푸른빛이 도는 벚꽃이 매력적이다.

 

 

 

청벚꽃과 하얀벚꽃, 겹벚꽃이 줄지어 있어 사람들은 연신 카메라를 들이댄다.

 

 

 

석등 옆에도 붉은 능수벚꽃이 길다랗게 늘어져 있다.

 

 

 

능수벚꽃의 아름다움에 새벽같이 달려온 보람을 느낀다.

하얀 능수벚꽃은 많이 보았지만 붉은 능수벚꽃은 정말 예쁘고 아름답네요.

사진이라도 한장 찍을려면 인증샷 남기려는 많은 사람들로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위에서 본 각원사 모습, 벚꽃으로 둘러쌓인 사찰이 너무나 평화롭습니다.

 

 

 

연등 위에 새겨진 글씨가 "청동대불 각원사"로 보이는데...

 

 

 

간절한 소원이 이루워지기를 기원합니다.

 

 

 

붉은 겹벚꽃이 푸른 하늘과 초록의 숲과 대비되어 너무나 아름답네요~

 

 

 

다시 대웅보전으로 내려와 산신전으로 가봅니다.

 

 

 

산신전 앞 능수벚꽃

 

 

 

 

지금 각원사에는 겹벚꽃이 활짝 피었다.

이번주까지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할 수 있을것 같다.

각원사 겹벚꽃을 놓쳤다면 서산의 개심사와 문수사 벚꽃도 좋을듯 하다.

다만 주말에는 주차 문제로 다 돌아보기에는 쉽지 않을듯 하고, 주중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그리고 개심사나 문수사 벚꽃을 구경하셨다면  "유기방 가옥" 수선화도 구경하면 좋겠다.

 

지금 절정인 각원사 겹벚꽃,

주차장에 주차하고 청동대불 앞으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주차장으로 돌아오는데 약 1시간 40분이 소요되었다.

11시쯤 각원사를 나가려니 위쪽 주차장으로 올라오는 차량들로 200여m도 넘게 길게 줄지어 서 있었다.

일찍 오기를 정말 잘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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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진달래가 만개했어요~

2025년 4월 9일(수) / 니콘 z5+z24-120mm

 

 

 

원미산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과 춘의동·소사동·역곡동 사이에 있는 산이다.

매년 4월이면 진달래꽃이 만발하기 때문에 부천시 뿐 만아니라 서부 수도권을 대표하는 꽃 축제로 매년 발전하고 있다.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부천 4대 봄꽃 축제 중 가장 먼저 열리는 꽃축제이다.

며칠 따스한 햇살에 여기저기 봄꽃들이 활짝피었다는 얘기에 출근 앞두고 진달래동산에 가보았다.

마침 와이프도 쉬는 날이라 함께 가보았다.

 

 

 

자가용으로 올 경우 주차는 부천종합운동장 주차장 또는 부천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료는 최초 30분에 400원, 이후 10분마다 200원 추가되고, 1일 최대 요금은  6,000원이다.

평일 7시 30분경이라 주차장도 여유가 있었다.

고맙게도 원미산 진달래동산의 입장료는 없습니다.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수도권 최고로 손꼽히는 원미산 진달래동산의 접근성도 편리하다.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에서 약 450m로 가깝고, 소사역, 역곡역, 부천역에서 시내버스가 수시로 온다.

또한 걷기를 좋아하면 소사역에서 원미산 등산로를 따라 넘어 올 수도 있다.

도심에서 간단하게 산행도 하고, 진달래도 구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늘 인증샷 남기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던 원미산 표지석 앞,

진달래는 활짝 피었지만 한가하여 왠지 썰렁해 보인다.

표지석에 새겨진 김소월의 진달래꽃 시도 천천히 한번 읽어보고...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우측에 새로운 포토죤도 설치되었다.

연인끼리, 까족끼리 마주보고 앉으면 이쁜 그림이 나올듯 하네요~

 

 

 

온통 핑크핑크하다.

 

 

 

진달래동산 정문을 들어와 우측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가 본다.

전망대로 오르는 계단 옆으로 개나리와 진달래가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진달래동산 최고의 포토죤 중 한 곳,

진달래와 벚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장면을 담을 수 있다.

 

 

 

이른 아침 역광에 날씨가 좀 흐려서 아쉽기는 하다.

진달래동산에는 전망데크가 4개가 있지만 입구 쪽에 있는 전망데크가 진달래 감상하기에는 제일 좋은 것 같다.

아침보다는 낮에 더 아름다운 진달래를 구경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

벚꽃이 조금 덜 피긴 했어도 붉은 진달래와 하얀 벚꽃이 어울려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광장 좌측으로 작년까지만해도 듬성듬성했던 진달래가 더욱 풍성해지고 화려해졌다.

 

 

 

부천 원미산 진달래는 이번주가 절정인것 같다.

지금은 평일 아침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지만 오후부터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릴 것이다.

물론 주말이나 휴일엔 사람에 치여 구경하기에도 불편할듯 하고...

 

 

 

진달래동산의 최고의 포토죤 중 한 곳, 늘 진사들로 북적거리는 곳이다.

이른 아침이지만 사진 모임에서 촬영중이다.

 

 

부천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리첸시아 쌍둥이빌딩

 

 

 

진달래동산은 높지도 않고 전부 흙길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다닐수 있다.

 

 

 

사람들이 제일 많이 붐비는 중앙 계단

 

 

 

활짝 핀 진달래의 환호속에 계단을 오르면 기분이 심쿵심쿵할듯 하다.

 

 

 

진달래광장의 벚꽃은 이제 피기 시작한다.

주말쯤이면 벚꽃도 활짝 피어 더욱더 아름다운 진달래동산이 될것 같다.

 

 

 

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주차하고,

입구 우측에 있는 전망대-중앙 광장-좌측 전망대-중앙 전망대-우측 전망대-광장 순으로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사진 찍고 진달래에 취하면서 나오는 약 1시간 30분이 걸렸다.

 

 

 

진달래동산 입구에 있는 솟대를 마지막으로 담고 동산을 빠져 나간다.

올해 진달래축제는 며칠전 있었던 경북, 경남지방의 큰 산불로 인해 취소되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봄철 건조한 날씨에 작은 불씨에도 큰 불이 날 수가 있기에

축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작은 불씨라도 생길까봐 취소한 것 같다.

축제가 취소되어 아쉽지만 대신 예전보다 깨끗하고 여유로운 진달래동산이 된 것 같다.

아직 진달래 구경을 못하셨다면 이번주 부천 진달래동산으로 달려가 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오전 이른 시간이라 진달래동산에는 화장실이 열려있지 않아서 고생(?)했다.

일찍 가시려면 종합운동장 화장실에서 해결하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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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끝자락, 안개 산행

2025. 3. 2.(일) 부천 늘푸른산악회  제372차 정기산행 / 니콘 Z5+Z24-50mm

 

 

 

 

지난 3월 2일, 올 한해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부천 늘푸른산악회 시산제 산행으로 충남 예산에 위치한 "가야산"을 찾았다.

가야산은 예산군과 당진군, 서산군 등 개 군에 걸쳐 들판에 우뚝 솟은 산으로 산세가 당당하고 하다.

주봉인 가야봉(677.6m)을 중심으로 원효봉(677m), 옥양봉(621.4m), 일락산(521.4m), 수정봉(453m), 상왕산(307.2m)등의

봉우리가 한 능선에 나란히 연결되어 있으며 정상에서는 서해바다가 아련하게 보이고,

봄철에는 철쭉과 진달래 등 각종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등 사시사철 경치가 수려해 산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또한 가야산 산행입구에 있는 이씨 조선 고종의 친할아버지인 "남연군의 묘" 가 있으며

이 명당 자리의 정기를 이어 받아서 안전한 산행을 바라는 마음에서 시산제 장소로 많이 찾아오고 있다.

 

 

 

처음 계획된 산행코스는 주차장-옥양폭포-석문봉-소원바위-가야봉-상가저수지-남연군의묘-주차장 코스였지만

주차장에서 카메라 꺼내고 가방 정리 하는라 출발을 늦게하는 바람에 가운데로 조금 빨리 가려다 고생한

주차장-남연군의 묘-쉼터--소원바위-가야봉-상가저수지-남연군의 묘-주차장 코스로

약 3시간 30분 소요되었다.

 

 

시산제를 치룰 가야산 덕산도립공원 주차장, 잔뜩 흐려있다.

널찍한 콘크리트 바닥에 안쪽으로 화장실도 깨끗하게 돼 있어 시산제 장소로 안성마춤이다.

오후부터 비 소식도 있고 하여 먼저 시산제를 먼저 치루고 산행을 하기로 한다.

 

 

 

[9시 50분]

시산제를 무사히 치루고 출발한다.

비 온 뒤라 공기는 깨끗하고 상큼하다.

 

 

 

첫번째 갈림길에서 계속 큰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주차장에서 10여분 올라오면 두번째 갈림길을 만난다.

계속해서 큰 도로로 올라가야 하지만 선두팀과 많이 떨어져서 가운데로 가면 조금 시간이 단축될까하여

좌측 탐방로 표시를 따라 올라간다.

 

 

 

먼저 간 일행들은 벌써 큰 도로를 따라 가버리고 흔적도 없네요~

그래도 이쪽으로 갔어야 했는데...

 

 

 

여튼 좌측 탐방로를 따라 올라간다.

 

 

 

"남연군의 묘" 갈림길에서 우측 석문봉 쪽으로 올라간다.

나중에 하산할 때 좌측으로 내려오게 된다.

 

 

 

좌측에 검은 천으로 덮혀있는 "남연군의 묘" 는 하산할 때 둘러보기로 하고...

 

 

 

고종의 친할아버지인 남연군의 묘

 

 

 

[10시 12분]

어느쪽으로 가나 잠시 망설이다가 "가야산로" 쪽으로 진행한다.

 

 

 

[9시 21분]

저수지 입구, 나중에 하산할 때 이쪽으로 내려올 것이다.

 

 

 

상가저수지

 

 

 

한적한 시골길 같은 도로를 따라 계속 갑니다.

 

 

 

저수지 입구에서 약 7분쯤 지나 도로의 끝트머리에서 우측으로 올라간다.

 

 

 

[10시 32분]

드디어 콘크리트 도로가 끝나고 산으로 올라간다.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약 45분 걸렸다.

 

 

 

혼자 오면서 이 길이 아닌가? 하고 걱정도 되었지만 산악회 리본을 보니 갑자기 힘이 난다.

 

 

 

[10시 34분]

석문봉 1.47km 이정목, 석문봉과 갈리는 능선까지는 약 50분을 올라가야 한다.

 

 

 

지난해 늦가을의 시간이 멈춰버린듯 스산한 풍경속으로 올라간다.

 

 

 

세차게 흘러내리는 물소리에 겨울도 이제 끝이 나고, 봄도 가까이 다가오는 듯 하다.

 

 

 

[10시 38분]

벤치가 있는 간이 쉼터에서 가야산 안내도를 다시 살펴보면서 잠시 쉬었다 올라간다.

 

 

 

석문봉 쪽으로 올라간다.

석문봉 2km 이정목, 능선까지는 약 45분 걸린다.

 

 

 

짙은 안개와 함께 너들지대가 나타나고...

일행들과 떨어져 혼자 오르자니 살짝 긴장되기도 하고...

 

 

 

안개로 전방 50m도 잘 안보인다.

계단은 눈이 뭉쳐 얼음으로 변하여 아이젠은 안하고 오르니 상당히 미끄럽고 조심스럽다.

 

 

 

이쪽으로 하산할때는 특히 조심해야겠다.

 

 

 

[11시 22분]

주차장에서 약 1시간 30분 걸려서 석문봉과 가야봉으로 갈리는 삼거리 능선에 올랐다.

겨울철에는 경사가 가파르고 산행하는 사람도 없어 가급적이면 이쪽으로 산행하는것은 피하는게 좋겠다.

석문봉은 우측으로 가야하지만 포기하고 가야봉으로 진행한다.

 

 

 

가야봉으로 가는 능선도 안개가 자윽하여 3~40m 앞이 잘 보이질 않는다.

산행로도 눈이 녹아서 질퍽거린다.

 

 

 

바위에 설치된 철재 기둥, 꼭 이렇게 해야 하는지?

산행을 하기에는 좀 수월해졌지만 미관상 보기에는 좋은것 같지 않다.

 

 

 

"소원바위"라는데...2025년 안전산행을 소원해 봅니다.

 

 

 

저 앞에 가야봉이 있을텐데...

 

 

 

길이 미끄러워 안전을 위해 아이젠을 착용한다.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눈이 많이 녹아았지만 그래도 응달에는 아직 길이 얼어 있어서

3월까지는 아이젠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

 

 

 

능선을 따라 양 옆으로 펼쳐진 풍경이 아름다운 가야산인데,

짙은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가야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돌아보니 너무 아쉽다.

 

 

 

[12시 02분~10분]

주차장에서 약 2시간 10분, 가야산 정상 도착.

가야산의 정상에는 KBS 송신소가 자리하고 있어 접근할 수 없고, 송신소 옆에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서 기대했던 조망은 안개속으로 사라지고 간단한 인증샷 몇장 남기고 하산한다.

 

 

 

정상 데크에는 두개의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다.

 

 

 

[12시 10분]

정상에서 7~8분 쉬었다가 급경사 계단 내리막으로 하산한다.

 

 

 

아이젠을 하였지만 조심스럽다.

 

 

 

정상 아래쪽에 데크도 마련되어 있어 날씨가 따뜻해지면 편하게 쉴 수 있겠다.

 

 

 

아이젠을 하였지만 경사가 심한 돌계단이라 위험하다.

약 20여분 조심해서 내려가야 한다.

 

 

 

[12시 35분]

정상에서 약 25분 내려왔다.

여기서부터는 돌이 없는 부드러운 흙길이다.

아이젠도 벗고 룰루랄라 흥얼거리면서 빠르게 내려간다.

 

 

 

[12시 56분]

정상에서 하산한지 약 45분, 마을까지 내려와 우측으로...

 

 

 

상가저수지 제방 위를 지나 간다.

 

 

 

가야산 정상은 구름속에 갇혀 있고...

 

 

 

[13시 7분]

저수지를 빠져 나옵니다.

 

 

 

주차장으로 내려가면서 "남연군의 묘"에 잠시 올라가 본다.

 

 

 

남연군묘는 기념물 제80호로 볼록 솟은 작은 언덕에 가야산 줄기가 한아름 병풍처럼 둘러쳐져 감싸고 있다.

언덕에 올라서면 흡사 왕좌에 앉은 듯 착각할 정도다.

남연군묘는 흥성대원군 이하응이 풍수지리설을 믿고 정만인이 2대에 걸쳐 천자가 나올 자리라고 점지해 준 자리에

경기도 연천군 남송정에 있던 남연군의 묘를 이곳으로 하였다.

 

 

 

남연군묘 주변으로는 아직도 가야사지 문화재 발굴이 한창이다.

 

 

 

 

[13시 24분]

총 산행시간 3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짙은 안개로 아쉬운 산행이였지만 다행히 비도 안 오고 시산제도 잘 치루어 의미있는 산행이였다.

혹 가야산 산행을 하신다면 주차장에서 옥양폭포를 거쳐 석문봉-가야봉으로 진행하는게 좋겠다.

하산은 정상에서 헬기장 쪽으로 하산하면 좋겠지만 군부대가 있어 출입을 퉁제한다면 그냥 주차장으로 하산한다.

 

또 개심사 벚꽃을 구경하려면 석문봉에서 개심사 쪽으로 내려가면 육산으로 산행도 편하고 

개심사의 아름다운 겹벚꽃도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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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충남 최고의 산

2025. 3. 9.(일) 영남산악회 동행 / 니콘 z5+z24-50mm

 

 

 

2025년 산악인의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영남산악회 시산제 산행에 충남 홍성의 용봉산을 다녀왔다.

산세가 용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는 용봉산은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덕산면·삽교읍에 걸쳐있는 산으로 산 전체가 바위산으로 아름다운 절경을 보여주어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린다.

정상부에 암봉에 오르면 예당평야와 수덕사를 품은 예산 덕숭산, 서산 가야산을 조망할 수 있다.

또한 산의 좌우 중턱에 백제시대의 고찰 용봉사와  고려시대 불상인 홍성신경리마애석불(보물 제355),

미륵석불 등의 문화재가 있다.

 

 

 

산악회 버스는 용봉산 휴양림 아래 주차장에 도착하여 시산제 준비를 한다.

용봉산은 시산제 장소로도 유명하여 많은 산악회에서 먼저 와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시산제를 할 자리가 없어 약 1시간을 기다렸다 산제를 치루었다.

[10시 35분]  시산제를 끝내고 용봉산 정상을 향해 출발한다.

 

 

 

주차장에서 휴양림까지 계속 올라간다.

휴양림에 예약된 사람들은 여기까지 차로 올라 온다.

경사도가 있어 초반부터 약간 숨이 차다~

 

 

 

[10시 40분]

주차장에서 약 5분 올라와 용봉산 안내도를 살펴 보고...

그냥 가는 사람들도 많은데 산행을 할거면 전체적인 산행 지도를 한번 보고 가는게 좋겠다.

알고 가는 것과 모르고 가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다.

 

 

 

용봉산 산행코스는 주로 용봉초등학교에서 오르는 코스와 휴양림주차장에서 오르는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오늘은 시산제도 있고해서 용봉산 주차장-자연휴양림-최영 장군 활터-용봉산 정상-노적봉-악귀봉-용바위-용봉사-

구룡대매표소-주차장으로 시계방향을 한번퀴 돌아보는 코스로 한다.(약 2시간 30분 소요)

 

 

 

용봉산 자영휴양림 쪽으로 올라간다.

 

 

 

좌측으로...

등산이 싫으시면 우측으로 가면 산책로를 따라 구룡대 쪽으로 갈수 있다.

그나저나 전국의 자연휴양림 예약은 왜그리 어려운지~

 

 

 

넓은 운동장 안쪽 현수막 있는 곳으로 곧장 가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10시 42분]

계단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최영 장군 활터 쪽으로...

 

 

 

잘 놓여진 돌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갈림길에서 최영 장군 활터 쪽으로 먼저 치고 올라간다.

최영 장군 활터 코스가 바위와 계단이 많고 가파르지만 초반에 힘이 있을때 올라가는데 좋을것 같다.

 

 

 

가파른 돌계단이 시작된다.

 

 

 

경사도 있어 사고 위험이 있어서 인지 곳곳에 위험 표시판이 있다.

그렇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안내 팬스도 잘 설치되어 있어 한눈만 팔지 않으면 무난하게 오를수 있다.

 

 

 

오랫만에 바위 산행에 산행의 재미도 배가 된다.

 

 

 

뒤를 돌아보면 멋진 그림이 펼쳐지고...

 

 

 

등산로 우측으로 암벽 능선이 용봉산의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용봉산은 거대한 바위덩어리 산 같다.

 

 

 

계단은 계속 이어지고...

 

 

 

발로 툭 차면 그대로 굴러 떨어질듯한 "흔들바위"

 

 

 

[11시 07분]

주차장에서 약 40여분 지나 최영 장군 활터 팔각정에 도착한다.

최영 장군이 소년시절에 활을 쏘며 무술을 연마했던 곳이라고 한다.

 

 

 

정자를 지나 정상까지 약 300m 남았다.

 

 

 

최영 장군 활터에서 약 10분, 첫번째 전망대에 도착한다.

 

 

 

뿌연 안개에 가려 아쉽지만 최영 장군 팔각정을 잇는 바위들이 멋지네요~

 

 

 

용봉산 정상에 도착

 

 

 

[11시 19분]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샷 남긴다.

용봉산은 거대한 바위산이다.

곳곳에 기암들이 줄지어 있고, 암릉과 돌계단이 계속되어 산은 높지 않지만

바위산의 멋진 풍경과 스릴 넘치는 산행을 즐길 수 있다.

 

 

 

[11시 32]

정상에서 약 12분 머물다 노적봉으로 향한다.

 

 

 

정상에서 왔던 길로 다시 빽하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여기서도 시산제를 지내고 있다.

제물을 정상부까지 들고 올라와 시산제를 지내다니 대단들 하십니다.

그 정성이 신령님께 전해져 올 한해 안전한 산행하시길 바랍니다.

 

 

 

곧이어 내리막 계단이 이어진다.

경사도가 있어 빨리빨리 갈수가 없어 걸음이 느려진다.

 

 

 

넘어야할 암봉, 노적봉과 악귀봉이 아닐까?

 

 

 

급경사에 사람들로 북적거려 위험스럽다.

한 눈 팔지 말고 조심조심~~~

 

 

 

[11시 40분] 

노적봉 도착, 정상에서 약 10분 걸렸다.

노적봉은 딱히 볼게 없다. 조망도 없고... 

 

 

 

노적봉 옆에 용봉산의 보물인 "옆으로 크는 나무"가 눈길을 끈다.

좁은 바위틈에서 자라는 자연의 생명력에 감탄이 절로 난다.

 

 

 

곳곳에 철계단을 해놓아 보기에는 안 좋아도 산행하기에는 편하다.

 

 

 

악귀봉이 가까이 다가오고...

 

 

 

솟대바위

 

 

 

행운바위는 어디에???

 

 

 

우회 안내판이 있지만 대부분이 그냥 올라간다.

막상 올라가보니 위험스런운 곳은 없더라~

 

 

 

각목을 세워 놓은 듯한 바위가 신기합니다.

 

 

 

지나온 능선과 바위들이 멋집니다.

 

 

 

노적봉에서 약 16분 걸려 악귀봉을 알리는 이정목에 도착한다.

 

 

 

둥글둥글한 바위가 참 이쁘다.

 

 

 

돌아보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11시 58분]

악귀봉 정상, 거대한 바위 덩어리

 

 

 

악귀봉 정상에 있는 물개바위 안내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올라 탔는지 반들반들 하다.

물개도 얼마나 귀찮을까?

제발 있는 그대로 보고 즐깁시다.

 

 

 

대부분 그냥 지나치지만 악귀봉 좌측으로 전망대가 있어 가본다.

 

 

 

두꺼비 바위를 볼수 있는 전망대

 

 

 

앞쪽에 있는 이 바위는 두꺼비가 아닌 것 같고...

 

 

 

우측에 있는 저 바위들도 두꺼비는 아닌 것 같고...

 

 

 

전망대에서 두꺼비를 못찾고 전망대에서 다시 돌아 나가다 앞을 보니 두꺼비 한마리가 버티고 있다.

올때는 몰랐는데 신기하네~

 

 

 

악귀봉 지나자 삽살개 바위를 만난다.

 

 

 

고개를 쳐든 삽살개

 

 

 

팔각정을 지나면 돌계단이 아닌 편한 흙길이 잠시 이어진다.

 

 

 

[12시 22분]

임간휴게소에는 여러 사람이 편하게 쉴 수 있는 넓은 데크와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가져온 간식들 나누어 먹으면서 잠시 쉬었다가면 좋겠다.

 

 

 

여기서 하산할까 망설이다 용바위까지 가보기로 한다.

용바위까지 300m 멀지도 않고 아직 하산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고,

용이 있는지? 없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다시 돌계단 오르막, 그래도 산행코스가 길지 않아서인지 크게 힘들지는 않다.

 

 

 

이게 "용바위"라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용 같지 않은데...

 

 

 

용바위에서 전망대가 가까이 있어 가본다.

 

 

 

뿌연 안개에 가려진 내포신도시 

 

 

 

[12시 37분]

전망대를 둘러보고 용봉사로 하산한다.

 

 

 

바위들이 겹겹이 붙어있는 "병풍바위"

 

 

크다란 마당바위에 떨어질 듯 붙어있는 "의자바위"

 

 

 

용궁사도 내려다 보인다.

 

 

 

[11시 59분]

용궁사로 진행한다.

 

 

 

용봉사 갈림길에서 약 7분, 용봉사에 도착

용봉사는 수덕사의 말사로 절에 대한 역사는 알수 없지만 백제 말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구룡대로 내려간다.

 

 

 

[1시 19분]

용바위전망대에서 약 42분, 용궁사에서 약 10여분 지나 구룡대를 건너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주차장까지는 조금만 더 내려가면 된다.

총 산행시간은 주차장에서부터 최영 장군 활터-용봉산 정상-노적봉-악귀봉-용바위전망대-용봉사-구룡대-주차장까지

약 2시간 30여분이 걸렸다.

 

용봉산은 산은 높지 않지만 바위가 많고 기이한 절경도 많다.

바위가 많아도 계단과 안전팬스가 모두 설치되어 있어서 초보 산행자들도 오를수 있다.

또한 바위산 닮게 빼어난 암봉과 암릉으로 작은 설악산으로 불려도 될만큼 조망도 매우 좋은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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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의 푸른바다를 따라 걷는 해안산책로

2024. 12. 28.(토) / 니콘 z5+24-120mm

 

 

 

작년 년말에 와이프와 딸과 함께 속초 1박 2일 여행 중 바다향기로를 다녀왔다.

바다향기로는 속초해수욕장에서 외옹치항까지 1.74에 걸쳐 이어진 해안 산책코스로

속초해수욕장 구간(850m)과 외옹치 구간(890m)으로 나누어져 있다.

 

특히 외옹치 구간은 그동안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었던 곳으로 오랫동안 사람 손때를 타지 않은 천혜의 비경을 품고 있다.

나무 데크로를 따라 걷는 산책로는 푸른 바다가 끝없이 이어지며 철썩이는 파도 소리가 청량감을 더한다.

바닷물은 맑고 깨끗해 바닥이 훤히 비칠 정도다.

드라마 <남자친구> 촬영지로도 알려져 더 유명해졌으며 속초에 간다면 꼭 한번쯤 들리고픈 산책로가 되었다.

 

외옹치 구간은 대나무 명상길, 하늘 데크길, 안보 체험길, 암석 관찰길 등 4개 테마 코스로 꾸며졌다.

안보 체험길에 둘러쳐진 해안선 경계 철책은 1970년 무장공비 침투 사건 이후 설치했던 것을 일부분 남겨 놓은 것이다.

굴바위, 지네바위 등 해안가에 형성된 기이한 바위들을 관람하는 재미도 있다.

 

 

 

외옹치항에서 속초해수욕장으로 출발한다.

주차는 외옹치항 횟집 앞뒤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다향기로 산책로는 식당 끝에서 시작된다.

속초해수욕장까지 갔다와서 회 한사리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다.

해수욕장 입구까지 샤방샤방 갔다오는데 약 45분쯤 소요된다.

 

 

 

롯데리조트 쪽으로 올라가도 바다향기로와 연결된다.

롯데리조트 코스는 오면서 들러보기로 한다.

 

 

 

약간 추운 날씨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바다향기로를 찾았다.

햇살은 포근한데 겨울 바닷바람이 여간 차갑지 않다.

옷도 두툼하게 입고 장갑과 모자, 귀마개를 준비하면 좋겠다.

 

 

 

바다향기로는 06시부터 19:30분(동절기 07:00~17:30)까지 개방되어 있으며,

기상악화시에는 출입을 통제한다.

당연 입장료와 주차료는 없다.

 

 

 

년말 겨울바다 바람이 차갑기는 하지만 그래도 푸른바다 내음이 상쾌하다.

 

 

 

잘 놓여진 데크로를 따라 속초해수욕장까지 이어간다.

 

 

 

철썩이는 파도소리가 청량감을 더해주고...맑고 푸른바다는 속까지 훤히 비췬다.

 

 

 

속이 시원하다.

 

 

 

해안을 따라 바위 위에 데크로가 놓여져 있다.

 

 

 

전망대도 넓게 되어 있다.

여름에는 자리 깔고 앉아 차 한잔하면서 쉬었다가면 좋겠다.

 

 

 

 

굴바위, 지네바위 등 해안가에 형성된 기이한 바위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넓다른 바위가 마당바위(?)

 

 

 

멀리 속초해수욕장도 보이고...

 

 

 

롯데리조트에서 내려오는 계단, 외옹치항에서 약 10분 걸렸다.

속초해수욕장까지 갔다가 되돌아갈 때에는 롯데리조트 쪽으로 가보기로 한다.

 

 

 

롯데리조트 앞 해안에는 철채선이 세워져 있다.

1968년 울진 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1996년 좌초된 북한 잠수정이

강릉시 부근에서 발견되는 등 일련의 사건으로 동해바다에서 안보철책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되어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였으나 남북 화해무드 조성으로 인해 65여년만에 일반 관광객들에게 산책로로 개방되었다.

 

 

 

역사의 슬픈 현실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초소 등 일부 구간의 안보철책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바다향기로를 끼고 있는 롯데리조트, 조망이 정말 좋을것 같다.

 

 

 

속초해수욕장에 다가선다.

 

 

약 25분만에 바다향기로 외옹치 구간의 끝인 속초해수욕에 도착한다.

바다향기로의 속초해수욕장 구간 850m는 포기하고...

해수욕장의 시원한 풍경을 잠시 구경하고 외옹치항으로 되돌아간다.

 

 

 

겨울바다도 멋지네요~

 

 

 

찬바람 맞으면 무슨 생각을 할까?

각자의 생각대로 잘 풀리기를 바래봅니다.

 

 

 

외옹치항으로 다시 돌아간다.

우뚝 솟은 롯데리조트가 눈에 확 들어온다.

 

 

 

이곳은 군사작전지역이므로 군사 시설을 촬영할 수 없으며,

드론은 사전 승인을 받아야 드론촬영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어렵사리 개방된 산책로이니 지킬것은 지켜야 하겠습니다.

 

 

 

외옹치항 거의 중간지점인 데크 삼거리에서 롯데리조트 쪽으로 올라갑니다.

 

 

 

리조트 앞 전망대가 기가 막힘니다.

동해바다 일출을 감상하기에는 최고의 장소 같습니다.

 

 

 

리조트 앞을 지나 울창한 대나무 숲을 내려오면 외옹치항이다.

 

 

 

바다향기로 출발지인 외옹치항 도착.

속초해수욕장까지 갔다오는데 왕복 약 45분이 걸렸다.

 

해안 절벽에 설치된 데크를 따라 걸으며 시원한 바닷바람과 기암괴석에 부딪치는 파도소리,

천혜의 절경과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풍경을 즐기면서 걷는 바다향기로 외옹치구,

속초의 새로운 명소가 될것 같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외옹치 구간을 지나 속초해수욕장 구간(850m)도 걸어보면 좋을것 같다.

 

외옹치 바다향기로 인근에는 속초의 대표 어항인 대포항과 작은 포구인 외옹치항,

속초해수욕과 외옹치해수욕장 등이 위치해 감성여행지로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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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산행지로 유명한 태기산

2025. 2. 2.(일) 부천 늘푸른산악회 제371차 정기산행 / 니콘 z5+z24-120mm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평창군, 홍천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261m이다.

본래는 덕고산(德高山)이었는데 삼한시대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산성을 쌓고 신라에 대항하던 곳이라 하여

이름을 태기산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산 정상에는 길이 약 1km의 태기산성과 태기산성비가 있고 산성 주변에는 허물어진 성벽과 집터, 샘터가 남아 있으며,

산 아래 평창군 봉평면에는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인 이효석 생가가 있다.

또 횡성군내 현존하고 있는 사찰 중에 가장 유서가 깊은 절로 647(신라 선덕여왕 16)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봉복사가 있다.

 

 

 

 

태기산 산행코스는 몇군데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양구두미재에서 시작한다.

태기산의 높이가 1,261m로 상당히 높은 산이지만 산행의 출발지인 양구두미재가 약 980m로

정상까지는 약 280m만 오르면 된다.

또한 정상까지 오르는 도로도 차가 다닐수 있는 넓은 포장도로로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오를수 있다.

양구두미재에서 정상까지는 약 3km로 1시간 30분이면 오를 수 있다.

 

 

 

양구두미재 오르는 도로에는 눈 구경 온 많은 차들이 도로 양쪽으로 줄지어 주차되어 있다.

양구두미재에는 버스를 주차할 수가 없어서 약 200m 아래에 주차하고 걸어서 올라간다.

 

 

 

도로 옆으로 눈꽃이 활짝 피어 감탄을 자아낸다.

 

 

 

[9시 43분]

산행들머리인 양구두미재,

산행 준비하는 사람과 눈꽃 구경 온 사람 그리고 차들로 복잡하다.

양구두미재에 화장실이 한 곳 있지만 협소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서 인지 지저분하다.

태기산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태기산에 오르는 사람은 어쩔수없이 여기서 해결해야 한다.

 

 

 

산림청은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예방을 위해 입산을 통제한다고하여 걱정했지만

다행히 통제를 안 하고 있다.

하기사 눈이 많이 오면 산불이 나겠어???

도로 가운데는 어느정도 제설 작업이 되어 있어서 아이젠을 안해도 될것 같은데...

그래도 안전을 위해 아이젠을 하는게 좋겠다.

 

 

 

겨울 날씨 치고는 너무나 포근하다.

바람도 불지 않으니 봄인지 겨울인지 착각이 들 정도다.

아무리 눈꽃이 아름다워도 바람 불고 추우면 설경이고 뭐고 부질없는 일이다.

 

 

 

거대한 풍력발전기도 곤히 잠자고 있다.

 

 

 

도로 옆으로 나무가지에 눈이 잔뜩 쌓여있다.

 

 

 

남는 것은 사진, 활짝 핀 눈꽃을 그냥 지나갈 수 없지...

 

 

 

가다가 뒤를 돌아보면 더 아름다운 장면이 펼쳐져 있다.

우리네 인생도 앞만보고 달려가지 말고 가끔은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는 여유를 갖는 것도 좋을듯 하다.

 

 

 

완만한 오르막을 계속 올라간다.

 

 

 

거의 사람 허리 높이까지 쌓인 눈과 뭉태기로 달려있는 눈송이에 나무들도 힘들겠다.

 

 

 

점점 하얀 눈의 세계로 빠져들어간다.

 

 

 

하얀 눈꽃송이, 아름답기만 하다.

 

 

 

태기산 정상도 보이기 시작한다.

 

 

 

[10시 23분]

태기산의 인기있는 포토죤 중 하나인 풍차와 바람개비,

인증샷 남기려는 사람들로 줄지어 있다.

 

 

 

정상에는 한국방송공사 송신소가 있어 오를 수 없다.

정상 아래 전망대가 태기산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입산통제를 알리는 간판, 인터넷에서 이것보고 걱정했는데...

건조기에는 통제를 하는데 눈이 많이 내리면 입산통제를 안 하는듯 하다.

 

 

 

철조망 넘어 산그리메가 멋지네요~

 

 

 

[10시 42분]

양구두미재에서 약 1시간 걸렸네요.

여기서 정상까지는 약 35분 걸립니다.

좌측으로 크다란 나무에 핀 눈꽃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도로옆에도 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횡성의 자랑인 한우 조형물,

횡성에 왔으면 한우는 먹고 가야 하는데...

 

 

 

곧장 가면 정상입니다.

 

 

 

[11시 17분]

드디어 정상이다.

양구두미재에서 약 1시간 30여분 걸렸다.

 

 

 

정상 인증샷 남기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있다.

아마도 3~40분은 기다려야 할듯 하다.

그마나 바람도 불지 않고 날씨가 포근하여 다행이다.

 

 

 

태기산 전망대 조망,

중앙 기둥 우측 뒤로 치악산 비로봉이 빼꼽히 고개를 내밀고 있다.

 

 

 

거대한 풍력발전기와 설산의 풍경이 은근히 잘 어울립니다.

 

 

 

중앙의 구름사이로 보이는 산이 치악산 비로봉이다.

 

 

 

정상에서 좌측으로 양치식물원에 잠깐 들어 가본다.

쭉쭉뻗은 나무에 수북히 쌓인 하얀눈의 풍경이 장관이네요.

 

 

 

포토죤으로 인기를 사로 잡고있는 호랑이 조형물

 

 

 

사슴, 달팽이도 있습니다.

호랑이가 노려보고 있는데 도망도 안 가고 하얀눈을 즐기고 있습니다.

 

 

 

양치식물원에는 좌우로 데크가 하나씩 있네요.

비박하면 좋을듯 합니다.

 

 

 

[11시 50분]

정상에서 인증샷도 찍고, 강원도 설산의 풍경에 흠뻑 빠져 들고,

양치식물원을 둘러보고 빠르게 하산합니다.

정상에서 약 30여분 지체했습니다.

 

 

 

태기산 산행은 전체적으로 완만하나 저 고개를 오르는 경사에 조금은 힘이 든다.

정상으로 오를때는 내리막이라 몰랐는데 하산할때 보니 오르막이라 만만찮아 보입니다.

 

 

 

[12시 53분]

정상에서 하산하여 약 1시간 걸려 양구두미재에 도착합니다.

총 산행시간은 휴식시간(30분) 포함 약 3시간 10분 소요되었습니다.

 

태기산은 1,261m의 높은 산이지만

양구두미재가 980m의 높이라 약 280m만 오르면 정상까지 갈 수가 있다.

등산로도 포장이 잘 되어 있고 약 1시간 반이면 정상까지 갈 수 있어 산행 초보자도 눈산행지로 안성마춤이다.

특히 겨울철 태기산 정상에 오르면 광활하게 펼쳐진 하얀 설산과 태기산 자락의 풍력발전기들이

하얀 눈꽃과 어우려져 환상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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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눈 산행하기 좋은 곳, 포천 광덕산

2025. 1. 12(일) 부천 영남산악회 / 니콘 d7500+시그마 17-70mm

 

 

2025년 1월 두번째 일요일,

부천 영남산악회를 따라 눈산행지 유명한 포천 광덕산에 올랐다.

올 겨울은 엄청 추울것이라고 했는데 1월 중순인데도 날씨는 포근하기만하다.

 

광덕산은 강원도 화천군과 철원군, 경기도 포천군의 경계를 이루는 높이 1,046m의 산입니다.

광덕산은 높이가 1,000m가 넘는 높은 산이라 산행이 힘들 것 같지만,

해발 620m나 되는 광덕동에서 산행을 시작하므로 정상까지 쉽게 오를 수 있다.

복주산·석룡산·가리산 등과 함께 태백산맥에서 갈라지는 광주산맥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다.

특히 겨울이면 설경이 아름다워 등산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곳이기도 하다.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인 광덕고개

산행들머리는 조금 더 내려가야 하지만 산악회 버스는 이곳에 정차를 한다.

왜냐하면 화장실이 고개마루 버스 정류소 옆에 있기 때문이다.

 

 

눈은 많이 온 것 같은데 눈꽃은 사라지고 바닥에만 깔려있다.

화장실도 다녀와서 150여m 더 내려간다.

 

 

 

[10시 08분]

산행들머리에서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조경철 천문대까지 곧장 올라간다.

 

 

 

5분쯤 올라오면 광덕산과 회목봉으로 갈리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좌측으로 작은 등산로를 따라 치고 올라가면 광덕산 정상까지 바로 올라갈 수 있다.

우측의 다리를 건너면 회목봉을 거쳐 상해봉까지 갔다가 광덕산 정상으로 갈 수 있지만 난이도가 있는 코스다.

산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좌측으로 곧장 광덕산 정상으로 올라가지만

편하게 정상까지 갈려면 도로를 따라 조경철 천문대까지 곧장 올라가면 된다.

비록 거리는 좀 멀지만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쉬엄쉬엄 올라가면 된다.

 

 

 

천문대까지 자동차도 다니는 넓은 도로라 오르기는 어렵지 않다.

 

 

 

들머리에서 약 15분, 일반 자가용은 여기까지만 올라올 수 있다.

물론 직원이나 관계자는 천문대까지도 올라갈 수 있겠지만...

 

 

 

위로 올라 갈수록 도로에도 눈이 쌓여 있다.

아마도 위쪽에는 제설작업이 안된듯 하다.

가끔 내려오는 차를 만나면 미끄러질까 불안불안 하다.

 

 

 

큰 도로지만 경사도가 만만치 않아 쉽게 생각했다가는 큰 코 다친다.

 

 

 

광덕산 오실때 비닐포대 준비하시면 내려올때 썰매타면 신 나겠죠?

 

 

 

올라갈수록 경사도가 더 심해진다.

 

 

 

힘들게 올라오는 회원님들

 

 

좌측으로 천문대가 보인다.

 

 

 

[11시 10분]

들머리에서 약 1시간 올라와 능선에 도착한다.

광덕산 정상은 조경철 천문대가 있는 좌측으로 이어가면 된다.

 

 

 

고개에서 우측으로는 상해봉과 회목봉으로 이어지는 산행로이다.

 

 

 

조경철 천문대가 있는 곳으로 고고~~~

 

 

 

삼거리에서 약 15분 지나 조경철 천문대에 도착한다.

 

 

 

 

우측으로 하얀 산 줄기가 장관입니다.

 

 

조경철 천무대를 지나 기상관측소 쪽으로 이어 간다.

 

 

 

이곳이 6.25전쟁때 사창리전투의 현장인 것 같다.

젊은 병사들의 희생에 숙연한 마음이 든다.

 

 

 

관측소 우측 옆으로 난 작은 등산로를 따라 5분여를 가면 광덕산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11시 32분] 

광덕산 정상 도착, 들머리에서 약 1시간 25분이 소요되었다.

광덕산 정상은 작은 공터 같은 곳으로 사방이 잡목으로 막혀 있어 조망은 좋지 않다.

잠시 인증샷 남기고 곧바로 하산한다.

하산은 정상에서 조금 더 가면 좌측으로 내려가는 둥산로가 있다.

그쪽으로 가면 빠르게 하산할 수 있지만 겨울철 급경사라 위험하기도 하고해서

올라왔던 도로를 따라 편하게 내려간다.

 

 

 

조망은 정상보다 조경철 천문대 앞이 훨씬 좋다.

멀리 상해봉도 한눈에 들어 온다.

 

 

 

[12시 51분]

약 1시간 20분 걸려 하산 한다.

총 산행시간은 약 2시간 45분이 걸렸다.

 

비록 포근한 날씨에 눈꽃은 없었지만 하얗게 덮힌 설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한 산행이였다.

겨울 눈산행을 쉽게 즐기고 싶으면 포천 광덕산이 좋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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