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수선화는 절정을 지나고 있다.

2024. 4. 13.(토) 니콘 z5+z24-120mm

 

 

서산 유기방가옥 수선화가 장관이라고해서 일찍 가보았다.

유기방가옥은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여미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 전통 가옥으로1919년에 건립되었다고 한다.

4,770면적의 북고남저(北高南低) 지형에 건물을 앉히고 후면에 급한 경사지를 따라 타원형 토담을 둘렀다.

가옥 좌측에 지붕이 개량된 가랍집이 자리하고 있으며, 주변으로 장독대와 낮은 와편 담장이 경계를 이루고 있다.

현재 건립되어 있는 대문채는 1988년 중문채를 헐어 내고 전통 가옥 형태의 누각형 대문채로 신축한 것이다.[홈피]

 

 

 

주말이라 주차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수선화가 절정을 지나서인지 어럽지않게 주차할 수 있었다.

주차장이 여러군데가 있고 안내원이 곳곳에 있는것으로 봐서 수선화가 절정일때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것 같다.

매표소에서 8,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서 우측에서 좌측으로 한바뀌 돌아 보았다.

 

 

 

유기방가옥에 들어서면 정면으로 보이는 기와 건물이 유기방이 집이다.

좌측으로 크다란 그네 앞에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우측으로는 유기방가옥 내 유일한 가게가 있고, 수선화를 둘러보기 편하게 안내 화살표가 그려져 있다.

화살표를 따라 우측에서 크게 한바퀴 돌아본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을 했는지 곳곳이 포스터가 붙어있다.

드라마에 나오는 건물이 참 멋스러웠는데 유기방가옥이였네요~

옆에 화장실도 있으니 미리 다녀오면 좋겠습니다.

 

 

 

입구부터 노랑노랑 수선가 짝 깔려있다.

 

 

 

서산 여미리 비자나무, 둘레가 약 246cm, 높이가 약 20m에 이른다.

1675년 제주도에서 비자나무를 가져와 심었다고 하니 추정 수령이 349년이나 된다.

 

 

 

비자나무를 지나 위로 올라갈수록 노란 수선화가 온 동산을 가득 덮고 있다.

다만 수선화는 절정을 지나서 조금씩 시들고 있는 느낌이라 아쉽기는 하다.

 

 

 

수선화단지는 푸른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노란 수선화가 온통 바닥을 덮고 있다.

소나무와 수선화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수선화 사이로 통로도 잘 만들어져 있고, 중간에 그네, 의자, 액자 프레임 등 포토죤도 만들어 놓았다.

 

 

 

중앙에서 우측 아래로 내려가 본다.

 

 

 

유기방가옥 내 동백

 

 

 

매점 앞 수선화가 수선화 단지에 있는것과 달리 노란색도 더 진하고 너무 아름답네요~

1주일만 일찍 왔으면 화려한 수선화군락을 볼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약 1시간반 쉬엄쉬엄 둘러보았다.

4월 둘째 주말 현재, 서산 여행 첫번째로 꼽히는 유기방가옥 수선화,

비록 수선화는 시들고 있었지만 울창한 소나무숲 아래로 펼쳐진 수선화군락과 전통 가옥을 둘러보는 좋은 시간이였다.

 

서산 유기방가옥은 일제 강점기 한옥으로서 지역적 특징과 시대적 특징으로 인하여

문화적·학술적 가치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누각형 대문간채와 그 좌우에 있는 행랑채는 근래에 다시 수축한 것으로 원형을 상실하고 있으며,

인근에 지붕 모양이 바뀌었지만 배치와 평면의 원형이 잘 남아 있는 가랍집 등이 현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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