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홍빛 진달래로 물든 덕룡산

2014년 4월 6일

 

 

남도의 끝자락 전남 강진에 우뚝 솟은 주작 덕룡산은

산세가 봉황이 날개를 활짝 피고 나는 듯 하다 하여  주작이라 불리우며

온 산이 바위와 암릉으로 이루워져 있으며 산 봉우리에 오르며 다도해가 한 눈에 들어오고

공룡의 등 처럼 오르락내리락 하는 암봉들은 설악산의 공릉과 용아장성을 연상케하며

아스라히 펼쳐지는 남해의 수평선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반겨 줍니다.

 

 총 8개 봉우리로 되어 있는 덕룡산은

특히 4월이면 전국의 많은 등산객들이 진달래 산행으로 첫손에 꼽는 산 중의 하나이다.

아직 찬 바람이 부는 가운데 6시 30분에 출발한 버스는 4시간 반을 달려 덕룡산 산행 입구인 소석문에 도착합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맞은편 웅장한 암봉에 감탄이 절로 납니다.

암봉에 활짝 핀 진달래 꽃을 품은 덕룡산의 아름다움을 따라가 봅니다.

 

산행코스는 소석문-동봉-서봉-수양마을로 이어지는 약 4시간의 아름다운 산행을 기대합니다.

 

11시 40분...산행들머리인 소석문, 맞은편에 솟은 암봉...그 위세에 기가 질립니다.

길게 주차된 버스가 덕룡산의 인기를 말해 줍니다.

 

대부분이 바위라 두발보다 네발이 편합니다. 때론 네발이 필요 할지도...

 

 

진달래는 붉게 물들어 고운 빛깔을 뽑내고 있습니다.

 

 

 

 

 

 

 

봉황저수지도 내려다 보이네요.

 

 

 

 

 

오늘 점심은 삼겹살 볶음 입니다. 라면은 후식이죠 ㅎㅎ

 

하아~~~아름다운 모습에 환장하겠습니다.

 

 

 

오후 2시 8분...동봉 도착

들머리에서 약 2시간 30분 소요됨(점심시간 30분 포함)

 

가야할 능선, 바위 사이로 난 진달래와 어울려 설악의 공릉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2시 38분...실질적인 덕룡산 정상인 서봉, 동봉에서 30분 걸렸네요

 

 

 

바위와 능선사이로 피어 오른 진달래가 환상적입니다.

 

 

붉은 물감을 뿌린 듯한 능선길

 

 

 

 

 

 

3시 5분...동봉에서 25분 왔습니다.

시간관계상 여기서 수양마을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주작산은 다음 기회에...

 

 

오르지 못해 아쉬운 주작산 능선을 배경으로...

 

 

 산 아래서 본 덕룡산의 모습

 

 

활짝 핀 벚꽃나무 아래서 일행을 기다리는 회원들

김치찌게와 소주 한잔으로 산행의 피로의 씻어 냅니다.

 

오후 4시...총 4시간 20분 소요됨.

오늘도 무사히 완주한 내 자신에게 감사합니다.

 

덕룡산...어떻습니까?  한번 가 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2014.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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