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오봉산(779m)
산행일 : 2009년 7월 17일
날씨 : 흐리고 가끔 비 오락가락
코스 : 배후령-1봉-2봉-3봉-4봉-5봉(정상)-청평사-구성폭포-주차장
산행시간 : 약 3시간 30분(점심시간 30분 포함)
강원도 춘천시, 소양호을 내려다보며 솟아있는 오봉산.
5개의 아기자기한 암봉과 암릉, 소양호의 빼어난 조망이 오봉산의 특색으로
전에는 배를 이용하여 청평사까지 갔으나 요즘은 청평사 아래까지 버스가 갈 수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산행들머리인 배후령.
배후령이 높이가 600m로 오봉산 정상이 779m 이니까 산 정상을 거의 다 올라 온 것과 같다.(태훈님 사진 훔쳐옴)
산행 초입의 오르막, 처음이자 마지막 오르막으로 기억하며 약 10여분 오른다.
배후령에서 10여분 올라 도착하여 주능선과 만나는 이정표.
지금부터는 다섯 봉우리를 넘으면서 산행이 이어진다.
위험한 곳은 밧줄이 잘 설치되어 있어 딴데 한눈만 팔지 않으면 큰 어려움없이 산행을 할 수 있다.
태훈님이 사진 한장 찍어준다 캐서 개폼 한번 잡아 봅니다.
산행시작 1시간 10분만에 정상 도착 (후미 기준)
쇠줄을 놓쳐 숨진 등산객을 위로하는 비가 새겨져 있어 이곳이 위험지역을 말해 준다.
홈통바위 일명 구멍바위로 한사람이 겨우 빠져 나올 수 있는 바위틈.
오봉산 산행중 제일 위험한 곳이자 정체되는 곳이다.
망부석바위.
짙은 안개비에 더욱더 애처러워 보입니다.
안개속에서 드러나는 소양호의 조망.
좋지 않은 날씨로 조망이 없었으나 잠깐 잠깐 드러나는 조망이 감탄을 자아낸다.
청평사쪽으로 하산길은 대부분 가파른 바윗길이다.
전에는 쇠줄이였지만 지금은 로프로 잘 되어 있어 조심만 하면 될것 같다.
산행시작 2시간 30분만에 청평사 도착.
이것으로 산행은 거의 끝났으며, 이제부터 포장된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된다.
날씨가 좋아서 많은 등산객들이 몰렸다면, 산행길이 외길이라 정체되어 1시간은 족히 더 걸렸을 것으로 생각된다.
고려 광종 24년에 세워진 청평사, 둘러 볼것도 많았지만 곧 비가 올 것 같아 서둘러 하산함.
청평사에서 10여분 내려오면 만나는 구성폭포.
물줄기가 녹색잎과 어울려 시원하게 쏟아진다.
기념으로 한장 찍어 달라고 했는데...ㅋㅋ
오는길에 춘천 닭갈비와 막국수도 맛 보고, 소양댐도 구경할 수 있는 춘천 오봉산 산행.
여행과 산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산행지가 아닌가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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