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줄기가 가늘어 아쉬웠던 토왕성폭포

2016. 10. 2(일) / 니콘 d7200+시그마 17-70mm




부천 늘푸른산악회 정기산행으로 설악산 토왕성폭포와 울산바위로 나누어 산행하게 되었지만

난 시원한 폭포를 기대하며 토왕성폭포를 선택하였다.

작년 겨울에 왔을땐 폭포가 빙벽으로 덮혀 있었는데 물줄기 떨어지는 모습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다.



토왕성폭포까지는 2.7km 울산바위까지는 3.8km로 왕복 약 3시간, 4시간이 걸린다.



가는 비가 내린다.

기상청에서 200mm 폭우가 온다는 뉴스에 예약자 44명 중 9명이 펑크내는 바람에 35명이 참석하였다.

그러나 다행히 산행이 끝날때까지 이슬비만 조금 내렸다.

나쁜 기상청...


 

곰돌이 앞에서 인증삿 남기고 울산바위 팀 5명은 우측으로

나머지는 토왕성폭로 향해 상가 앞을 지나 갑니다.



권금성 오르내리는 케이블카, 언제 한번 타보나~~



이슬비를 머금은 나뭇잎은 싱그럽기만 합니다.





설악산 정상은 단풍이 들었다고 하던데 아래쪽은 아직 멀었다.




계곡의 수량이 넉넉해 더욱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가끔은 성급한 단풍도 만나기도 합니다.



육담폭포 위에 설치된 출렁다리

토왕성폭포에서 흘러내린 물이 흐르면서 6개의 작은 소를 만들고 폭포를 만드는데

이게 육담폭포이다.


 


토왕성폭포 보다는 협곡사이로 놓여진 이 출렁다리가 더 멋진것 같다.





다리를 건너와 위에서 내려다 본 출렁다리







비룡폭포 안내소 앞을 지나고...




비룡폭포 앞



시원한 물줄기가 장관인 비룡폭포

외설악 8경 중 하나로 용이 물줄기를 타고 승천하는듯한 느낌을 준다하여 비룡폭포라고...




대부분은 사람들이 여기서 식사를 하는 것 같다.

밥상을 차릴 공간이 찾기가 힘들다.

일단 토왕성폭포 전망대를 올라갔다 와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토왕성폭포를 만나기 위해 900여개의 계단을 올라갑니다.



다행히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다.

앞사람 궁딩이만 보고 올라갑니다.



누에같기도 하고...좀 더 당겨 볼까요???




정체라도 되면 주변 경관 감상에 빠져 봅니다.




토왕성폭포 전망대 뒤쪽에 있는 바위




토왕성폭포

명승 제96호이자 국립공원 100경 중 하나인 토왕성폭포는

3단으로 떨어지는 연폭으로 웅장하고 아름다워 중국의 "여신"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전망대에서 너무 떨어져 있고, 수량도 너무 적어 아쉽다.

 


기존 비룡폭포까지 되어 있던 탐방로를 토왕성폭포까지 약 400m를 연결하므로서

45년간 출입이 금지되었던 토왕성폭포를 2015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게 되었다.



토왕성폭포는 설악산 화채봉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칠성봉을 끼고 돌아 떨어지는데

상단 150m, 중단 80m, 하단 90m 총 320m의 3단 폭포이다.



다시 비룡폭포로 내려와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여전히 앉을 공간이 없다.





출렁다리를 다시 건너고...





다시 출렁다리를 올려다봐도 멋지다.





울산바위




권금성 케이블카가 관광객들을 부지런히 실어 날읍니다.

저거 한번 탈려면 최소 한시간을 기다려야 하니 설악산 돈 많이 벌겠다.

케이블카 한번 타는데 10,000원, 설악산 입장료도 3,200원이 받아 묵으니...


매표소에서 토왕성폭포 전망대를 왕복하는데 3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울긋불긋 단풍이 들면 육담폭포와 출렁다리, 비룡폭포의 경관도 장관일듯 합니다.

가볍게 가을 여행을 즐기시려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 토왕성폭포의 겨울 모습은 >>> http://blog.daum.net/hyh4767/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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