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산

 

경기도 안성과 충남 진천의 경계에 있는 서운산은 해발 547m로 아담하고

바위가 거의 없는 육산으로 산세가 부드럽고 산이 높지 않아 가족과 함께 오르기에 좋은 산이다.

산 입구에 공민왕때 나옹화상이 지었다는 고찰 청룡사와 바우덕이 사당 등 문화유적지도 돌아보고

주변에 호수까지 있어 운치있는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넓은 유료주차장(자가용 2,000원/대형 5,000원)에 주차하고 나와 오른쪽으로 오르면 마을회관을 만나게 됩니다.

 

 

회관을 지나 큰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오르면 됩니다.

 

 

도로를 따라 오르다 삼거리가 나오면 우측 은적암 쪽으로 오르면 됩니다.

좌측은 나중 하산하면서 좌성사에서 내려오는 길로 여기서 만나게 됩니다.

 

 

안성 어느 산악회에서 조성했다는 단풍길 입니다.

경치가 좋습니다.

 

 

마을회관에서 약 35분 은적암에 도착합니다.

태조 왕건이 3일간 은거하면서 기도하였다하여 "은적암"이라 불리웁니다.

 

 

은적암을 지나면 완만한 오르막이지만 크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탕흉대로 갈라지는 삼거리, 정상을 갖다 빽해서 이곳에서 탕흉대로 가게 됩니다.

 

 

정상 앞두고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정자, 커피 한잔하면서 조망도 즐기면서 쉬어 가시길...

 

 

서운산 정상입니다.

주차장에서 약 1시간 20분 걸렸습니다. 

 

 

심한 감기로 몇일 굶어서인지 기운이 없어 보입니다.

 

 

뭘 보고 있나요?

혹시 날아가는 새 거시기라도...

 

 

정상에서 약 5분쯤 내려오면 넓은 헬기장, 여기서 간단히 한잔씩 하고 갑니다.

뼈없는 닭발에 부침, 계란,  과일 안주 삼아 한잔씩...

하지만 전 독감에...충치로 이까지 아파서  쓉을수가 없으니 쵸코파이도 녹여서 삼킵니다. ㅠㅠㅠ

 

 

호수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조망에 가슴이 시원합니다.

 

 

탕흉대로 가는 길은 음지라 등산로 바닥이 얼어 있어 조심해야 할것 같습니다.

산행로는 끝까지 소나무가 우거진 육산으로 5~6월 숲이 우거질때 오면 좋을듯 합니다.

 

 

헬기장에서 30여분, 탕흉대에 도착

4~5평 되는 공터인데 조망은 좋습니다.

 

 

탕흉대라는 표지석 같은데...뭔 뜻인지는...

 

 

탕흉대에서 빽하면 바로 좌성사를 가르키는 이정표를 만나게 되고, 이 길로 쭉 내려서면 됩니다.

 

 

탕흉대에서 8분, 성곽은 안보이고, 정자와 함께 서운산상의 안내판이 우릴 반기네요.

 

 

산성터에서 5분쯤 내려서면 만나는 좌성사라는 암자를 만납니다.

 

 

좌승사를 내려오면 큰 임도를 만나게 되고, 이 임도를 따라 하산하면 산행은 끝이 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여기까지 온김에 좀 더 산행을 하자하여 샛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능선을 따라 걷는 산행길은 무성한 소나무숲 길로 여름철 산행하면 더 할 수 없이 좋겠는데...

해빙기인 2~3월엔 땅이 질어서 조금은 불편 할 것 같습니다.

 

 

맞은편에서 내려다 본 청룡사

 

 

산행시간 약 3시간 10분만에 날머리 도착, 주차장까진 10여분 더 내려가야 합니다.

 

그리 높지않은  산이지만 소나무와 단풍나무가 울창한 아담하고 포근한 육산으로

봄철 가족과 함께 산행하기에 안성마춤인 산 같습니다.

산행시간도 3시간 전후이며, 유명 사찰과 바우덕이 사당 등 문화유적도 둘러 볼수 있어

3월 시산제 산행지로는 괜찮을 듯 합니다.

다만 산행시 육산이라 질퍽거릴수 있어 스팻치는 준비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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