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불암산을 거쳐 화랑대역까지
2015년 2월 28일
북한산 둘레길과 함께 요즘 부쩍 관심을 끌고 있는 서울 둘레길,
2011년 공사가 시작되어 2014년에 개통된 총 길이 157km의 서울둘레길은 8개 코스로 이루워져 있으며,
서울의 아름다운 생태, 역사, 문화자원을 천천히 걸으면서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도보 주심의 길로서 '자연의 느림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걷기 코스 입니다.
특히 출발과 도착지점이 지하철역과 가깝게 있어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 구간마다 우체통을 활용한 스탬프를 찍게해
28개의 스탬프를 찍어 오면 서울시에서 "서울둘레길 완주인증서"를 발급 해 주기도 합니다.
2월의 마지막날, 이만재 대장님과 서울둘레길 1코스를 걸어 본다.
1코스는 14.3km로 2개의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1구간이 도봉산역에서 당고개역까지의 7.2km로 3시간 20분,
2구간이 당고개역에서 화랑대역까지로 7.1km로 3시간 10분으로 되어 있으며 총 14.3km이다.
또한 보조구간으로 덕릉고개를 돌아오는 코스 4.3km를 더 걸을 수 있는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둘레길 스탬프 북.
여기에 도장을 28군데 찍어 오면 서울시에서 "서울둘레길 완주 인증서"를 발급 해 준다.
지하철 1, 7호선 도봉산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서울 창포원과 함께 "북카페"가 보입니다.
이곳 2층에 올라가면 우측에 작은 사무실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스탬프 북과 둘레길 지도를 받아 옵니다.
9시 50분...우체통 안에 스탬프와 인증도장이 있습니다.
첫번째 도장을 꾹 눌러 찍고 출발합니다.
서울둘레길 표시판, 초록색 원형 표시판을 따라 가면 됩니다.
봄이 오면 꽃들이 만발할 서울창포원.
총 면적 52,417㎡로 꽃창포를 비롯한 붓꽃을 주제로 한 생태공원으로
12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도봉산역사 뒤로 도봉산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창포원을 빠져 나갑니다.
중량천
다리를 건너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데
우측에서 오는 좌회전하는 차량으로 인해 상당히 위험해 보였습니다.
꼭 파란 신호등 때 건너세요~
표시판이 없는 곳엔 주황색 리본이 안내 해 줍니다.
서울둘레길 코스중 난이도가 가장 높은 코스답게 오르락내리락 하는 구간이 많습니다.
봄을 기다리나요?
10시 30분...수락산 입구
여기서 만재형님, 점심용으로 컵라면과 소주 한병 준비합니다.
1코스는 오르막이 많아 둘레길이라 만만히 보다가는 큰 코 다칩니다.
조금 힘은 들지만 숲 사이로 난 등로를 걷다 보면 힘든 것도 금방 잊게 됩니다.
걷는 도중 좌측으로 보이는 도봉산과 북한산의 멋진 조망에 힘이 절로 납니다.
10시 45분...갈림길 4번 지점
첫번째 전망대
도봉산의 암봉이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10시 57분...노원골 천운사 옆을 지나갑니다.
가끔 마사토 내리막 길을 만나면 조심해야 합니다.
11시 30분...두번째 전망대를 지나고...
11시 50분...옛 채석장 앞에 있는 세번째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1코스 중 전망이 제일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좌로 불암산이...
11시 55분...약 2시간 걸었나요.
여기서 보조구간인 덕릉고개와 갈리지는데,
힘드시면 당고개 쪽으로 가시면 2시간 정도 줄일수 있습니다.
계단에는 야광 초록색으로 칠해 놓은듯 하며
손잡이 부분엔 아크릴 통으로 어두우면 빛을 뛰게 해놓아 인상적이였습니다.
12시 45분...점심 할 자리를 찾았습니다.
2시간 45분간 쉬지 않고 부지런히 걸어 왔더니 조금은 허기가 지네요.
컵라면과 커피로 30여분 쉬었다가 출발 합니다.
점심후 조금 내려오면 이 고가도로 앞에에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큰 차가 주차해 있어 잘못하면 지나치기 쉽습니다.
오후 1시 30분...덕릉고개를 지나갑니다.
이 구간이 보조구간이라는 것을 산행이 끝난후에 알았습니다.
결국 보조구간인 덕릉고개를 지나므로서 4.3km를 더 걷게 되었습니다.
덕릉터널
불암산 자락으로 들어오자 서울 둘레길과 불암산 둘레길이 겹쳐 있습니다.
계곡에도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2시 13분...북한산 전망대 도착
2시 10분...창포원에서 첫번째 스템프를 찍은 후,
두번째 우체통 앞에서 스템프를 받아 둡니다.
채석장 전망대 부근에서 이곳으로 바로 내려왔으면 훨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는데
약 2시간 20분을 돌아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점심시간 30분을 빼면 약 1시간 50분 걸렸네요.
올해 연세가 72이지만 날라 다니시는 만재 형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수락산이 우뚝 솟아 있네요.
하지만 정상에는 오르지 않습니다.
유치원 놀이터 같은 넓은마당, 화장실도 깨끗하네요.
약수터가 화려합니다. 하지만 음용불가 랍니다.
겉만 화려하고 실속은 없는 약수터
오늘이 2월 28일인데 아직도 공사중???
빨리 날짜 수정해야하겠네요.
걷는데만 신경쓰다보니 무슨절 인지도 모르고 지나갑니다.
2시 50분...넓적바위, 참 요상하게 생겼네요.
3시 20분...화랑대 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옛 육사 교정도 희미하게 보이네요.
좌측으로는 소나무 숲을 조성하기 위해 잡목들을 베어내고 있습니다.
효성아파트 뒷쪽 도로를 따라 내려 갑니다.
3시 44분...공릉산백세문을 나서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두번째 스템프를 찍고 약 1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도를 따라 내려가다 우측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화랑대역으로 갑니다.
지하도로 내려가기 전에 둘레길 화살표 방향으로 건너가서 세번째 스템프를 찍어 옵니다.
오늘 받은 세개의 스템프,
앞으로 7코스에 25개의 스템프가 남아있습니다.
3시 55분...1구간의 끝나는 곳이자 2구간의 출발점인 화랑대역으로 들어 갑니다.
서울둘레길 1코스인 수락-불암산 코스,
도봉산역 서울창포원-채석장 전망대-덕릉고개- 화랑대역까지 총 18.6km,
지도상엔 8시간 40분으로 되어 있지만 6시간 10분 걸렸습니다.
1코스는 서울둘레길 코스중 난이도 상으로 만만하게 볼게 아니였습니다.
물론 정기적으로 산행을 하시는 분이라면 크게 힘들지는 않겠지만
일반인들은 오르고내리는 구간이 많은 1코스는 조금은 힘이 들듯 합니다.
'서울 둘레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둘레길 5코스, 관악산 코스 (0) | 2015.04.20 |
---|---|
서울둘레길 4코스, 대모-우면산 코스 (0) | 2015.04.13 |
서울둘레길 3코스(2) 올림픽공원역에서 수서역까지 (0) | 2015.03.31 |
서울둘레길 3코스(1) 광나루역에서 올림픽공원역까지 (0) | 2015.03.30 |
서울둘레길 2코스, 용마-아차산 코스 (0) | 2015.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