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푸르름이 가득한 수목원
2023. 5. 20.(토) / 니콘 d7500+토키나 11-20mm / 글 홈피 인용
바다향기수목원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도에 있으며,
속세를 떠나 선경에 살던 신선이 내려와 맑은 물로 목욕을 했다는 뜻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한다.
경기도는 식물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서해안에 훌륭한 산림휴양 공간을 만들고자하는 열망으로
2007년에 도유림을 활용한 수목원 조성 기본계획을 세우며 사업을 시작하였다.
이후 각종 기반시설 및 주제원 조성 등 꾸준한 노력을 해왔고 2019년 5월에 정식 개원을 하게 되었다.
현재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우리나라 중부 도서 해안 식물을 중심으로
약 1,000여 종류 30여 만그루의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면적은 총 30만평(101만㎡)이며, 수려한 서해안 경관을 전망할 수 있는 ‘상상전망돼’를 비롯한
바다너울원, 암석원, 장미원 등 특색있는 여러 주제원은 물론, 백합쉼터와 소공연장 등 다양한 휴양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정문 앞 오른쪽은 버스전용주차장이 있다.
왼쪽은 승용차 주차장이다.
바다향기수목원은 오전 9시부터 개원하는데 9시 10분에 도착하니 이른시간 때문인지 주차장이 널널하다.
바다향기수목원이 좋은 이유는 주차장이 잘 되어 있는 것도 있지만
주차료와 입장료도 무료이기에 더 좋다.
주차를 하고 안쪽으로 들어오면 크다란 소나무와 파릇파릇한 나무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5월의 푸르름에 상쾌함이 밀려오는듯 하다.
이 좋은 곳도 건강해야 다닐수가 있을텐데...
폭포와 같은 시원한 물줄기는 "벽천"이라는 인공폭포이다.
벽에서 흘러내리는 하천이라는 뜻이라고...
이정목도 잘 되어 있다.
좌측은 도서식물원 코너이고 우측은 장미원을 비롯한 암석원과 전망대가 있는 바다향기수목원의 메인으로
우측으로해서 좌측으로 크게 한바퀴 돌아 본다.
주차장-정문-바다너울원-장미원-너울정원-계류원-암석원-상상전망돼-암석원-섬집정원-소공연장-장미원-
-전시온실-도서식물원-솔밭-창포원-섬집정원-벽천-정문-주차장으로 약 1시간 50분이 소요되었다.
푸릇푸릇 눈이 맑아지네요~
상상전망돼가 있는 곳으로 먼저 가보자~
바다가 너울거리는 모습이라는 "바다너울원"으로 들어 든다.
연꽃을 주제로 하여 만든 "심청연못"
사각형의 크다른 돌로 인공연못 12개를 연결하여 연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눈으로는 연꽃을...귀로는 개구리 소리를 듣게 된다는데,
연꽃은 아직 이르고, 개구리 소리는 잠잠하네...
황금바위섬
나무도 돌도 황금색이네~
한반도 모양이라는 "한반도원"
장미원에 들어선다.
장미는 이제 30~40%로 핀듯 하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관람객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제일 인기가 많은 곳 같다.
역시 장미는 누구나 좋아하는 꽃인가 보다.
계류원
대흥산(123m)에서 내려오는 계곡을 전망할수 있는 곳으로
병꽃나무, 개쉬땅나무, 단풍취, 억새, 갈대 등을 계곡의 바위들 사이에 심어 계절별로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계류원에는 잡풀(?)만 가득하다.
입장료, 주차료도 공짜인데 중간중간 화장실도 깔끔하게 지어져 있다.
관람객들도 깨끗하게 사용했으면 좋겠다.
암석원 쪽으로 올라간다.
바위와 나무들이 멋지게 꾸며져 있다.
곰바위 같은데???
암석원 위쪽으로 따라 올라간다.
암석원 아래로 펼쳐진 풍경이 아름답네요~
좌측으로...
상상전망돼 입구
상상전망대가 아니고 "상상전망돼"
모든 상상이 전망되는 곳이라는 뜻이라네요.
원통형 모양의 "기억상자"는 고깃배 두척을 맞대어 붙인 알 모양의 철제 조형물이며,
도자기 파편으로 꾸면 올라가는 길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예술언덕으로 길이가 70m에 달한다.
서해안의 파도, 물고기떼, 구름, 하늘, 태양으로 구성된 언덕은
바다에서 태양까지 걸어 올라가는 느낌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전망대 앞에는 1004개의 풍경이 달려있는 "소리나는 꿈나무"
모든 상상을 담아 소원을 빌면 소리나는 꿈나무가 바람에 흔들릴 때 마다 그 소원들을 하늘까지 전달해 준다는 것...
상상이 되시나요???
전망대 아래 "돌틈정원"
대부도 능선의 암석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전시하는 곳이다.
노간주나무, 억새, 솔새, 진달래 등이 있다.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식물들의 강인한 생존력과 경의로움을 엿볼수 있는 곳이다.
단풍나무들도 많아 가을에 오면 더 좋을듯 하다.
암석원도 둘러보고...
데크로를 따라 내려간다.
수목원을 빙 돌지 않고도 데크로를 암석원까지 따라 쉽게 올라올수 있도록 돼 있다.
소공연 무대 공연을 상상도 해보고...
다시 장미원을 둘러 본다.
꾸불꾸불한 나무가 신기하네요.
200여m의 실록터널, 너무 좋아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만나는 섬집정원
섬집이라는 주제로 장독대, 돌담, 수동펌프, 조릿대, 대추나무, 감나무, 앵두나무 등
집 주변에서 쉽게 볼수 있는 화초류를 심어 고향집에 온 듯 아늑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섬집정원에서 내려와 벽천을 지나 정문 좌측 도소식물원 쪽으로 이어 간다.
날씨도 무지 덥지만 이왕 온 김에 다 돌아보기로 한다.
온실
난대 식물과 해양성 식물을 보존하고 전시하고 있는 유리 온실
황칠나무, 시로미, 송악, 걸이용 화분 등 아기자기한 조형물로 꾸며져 있다.
에고...도서식물원 쪽은 한창 공사 중이다.
다 막혀 있지만 숲길로 가는 데크로는 열려 있어 걸어 본다.
이쪽으로 나와서 다시 숲으로...
솔밭 쉼터에서 솔 향기 듬뿍 들이키고...
꽃창포원을 지나면 다시 섬집정원으로 들어가 정문 쪽으로 내려 갑니다.
무더운 날씨속에 약 2시간의 관람을 마침니다.
비록 덥기는 했지만 예쁜 꽃들과 푸른 수목들과 암석들의 조화,
상상전망대의 아름다운 조망으로 행복한 관람이였습니다.
푸른 나무들이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변하는 가을에는 더 아름다울것 같은 바다향기수목원 입니다.
가을이 오면 다시 한번 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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