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게 찾은 철쭉동산

2024. 5. 4.(토) 혼산 / 니콘 z5+z24-120mm
 

 
 
도심지의 철쭉도 이제 끝나가는 것 같다.
철쭉을 구경할려면 황매산이나 소백산으로 가야 하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고,
서울 근교 산 중에서 찾다보니 파주 월롱산과 남양주 서리산이 철쭉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어차피 서리산은 내일(5일) 정기산행으로 갈테이니 혼자서 월롱산을 가보았다.
 
 
 

월롱산은 파주시 월롱면과 금촌읍, 탄현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해발 229m 이다.
네비에 파주 월롱시민공원(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산134-1)을 입력하면 이곳으로 잘 안내해 준다.
부천에서 오전 7시에 출발, 7시 45분쯤 도착하여 입구에서 잠시 기다렸다가 2번째로 들어갔다.
시민공원 주차장은 오전 8시부터 개방한다.
주차장도 화장실도 깨끗하게 잘 되어 있다.
 
 
 

주차장 안쪽에 월롱산 철쭉동산으로 안내하는 이정목이 설치돼 있다.
철쭉이 있는 정상까지는 1,300m 거리로 산이 높지 않아서 30여분이면 갈 수 있다.
 
 
 

우측으로...
 
 
 

조금 올라오면 철쭉동산(정상)으로 안내하는 이정목이 설치돼 있어 좌측으로 곧장 올라 간다.
이정목만 잘 보고 가면 편하게 정상까지 갈수 있다.
 
 
 

주차장에서 7~8분 올라오면 만나는 첫번째 조망처, 잠시 의자에 앉았다 간다.
이러한 조망처는 몇군데 더 만난다.
 
 
 

실록의 조망에 안구가 정화 되는듯...
 
 
 

5월의 숲, 초록초록한 나뭇잎에 마음까지 상쾌하다.
 
 
 

이 계단을 오르면 철쭉동산 입구
 
 
 

옛 군시설 같은데 사용치 않으면 없애버리면 좋겠다.
보기에도 안 좋고, 산행중 만나면 살짝 무서움에 신경도 쓰이고...
 
 
 

주차장에서 약 20분 걸려 철쭉동산에 들어선다.
근데~~~철쭉이...거의 졌다.
 
 
 

일부 그늘진 곳에 철쭉이 조금 남아 있다.
 
 
 

군데군데 쉴수 있는 데크도 마련돼 있다.
 
 
 

월롱산 정상까지 100m
 
 
 

진홍빛 철쭉군락을 보고 싶었는데...
 
 
 

정상 앞쪽은 철쭉이 흔적만 남아 있다.
 
 
 

주차장에서 30분 걸려 월롱산 정상에 도착한다.
월롱산 정상석은 2개가 세워져 있다.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파주시 수요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이 또 하나 있다. 
 
 
 

비록 철쭉은 많이 없지만 초록의 군락도 너무 좋으네요~
 
 
 

철쭉동산은 산책로에 야자매트를 깔아 놓아 편하게 걸을 수 있다.
 
 
 

포토죤도 마련돼 있고...
 
 
 

넓은 공터에는 아이들도 뛰어놀기 좋겠다.
 
 
 

암벽 위에 세워진 두번째 정상석, 파주 수요산악회에서 세웠나보다.
 
 
 

암벽이 멋지다.
이곳이 벽제시대에 쌓은 월롱산 성곽이란다.
월롱산성은 한강유역에 자리한 백제가 남진하는 고구려와 말갈세력을 방어하고
나아가 임진강유역과 한강 하류의 교역망을 장악하기 위하여 축조한 성곽으로
성벽은 월롱산을 감싸는 20m가 넘는 암벽을 최대한 활용하여 축조하였다.
월롱산성은 암벽을 최대한 활용하여 축조하였다는데 길이는 1,315m, 면적은 33,232m² 라고 한다.
 
 
 
 

성곽에 가볼까했더니 더이상 갈수가 없네요~
 
 
 

다시 돌아 나간다.
 
 
 

철쭉동산을 너무 늦게 왔지만 조금 남은 철쭉들이 더 화려하게 반겨줍니다.
 
 
 
 

약 30여분 철쭉동산을 구경하고 나의 애마가 기다리고 있는 시민공원으로 내려 간다.
주차장까지 20여분이면 내려갈것 같으니 월롱산 철쭉동산은
시민공원 주차장에서 사진 찍고 쉬엄쉬엄 구경하면서 왕복 2시간이면 충분하겠다.
 
월롱산 철쭉동산은 지난 4월 20일 열린 철쭉축제를 기점으로 4월 중하순에 만개하는것 같다.
월롱산 철쭉동산은 마치 정원사가 잘 가꾸어 놓은 넓은 정원같은 느낌이다.
산도 낮고, 오르기도 편하니 내년에 다시한번 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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