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최고의 트래킹 코스

2024. 1. 7.(일) 부천 늘푸른산악회 360차 정기산행, 니콘 d7500+토키나 11-20mm

 

 

 

 

2024년 첫 정기산행으로 지난 1월 7일 철원 한탄강 물윗길을 갔다 왔다.

차일피일 미루다 3주가 지나서 이제야 올린다.

물윗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한탄강의 주상절리를 물 위 부교를 걸으면서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매년 10월에 개장하여 다음해 3월까지 운영되는 겨울철 최고의 트래킹코스로 손꼽는다.

 

철원군에서는 고석정과 순담계곡 등 일부구간에서 설치 운영하던 부교를

지난 2017년부터 태봉대교에서 순담계곡에 이르는 전구간에 확대 설치해 운영하고 있고,

이후 매년 10만여명 이상이 한탄강 물윗길을 방문하는 철원의 대표적인 겨울철 명소로 자리매김했다고 하는데,

그 길을 따라가 본다.

 

 

 

 

물윗길은 직탕폭포에서 태봉대교-은하수교-고석정-순담매표소까지 약 8.5km로 약 3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체력이 허락하면 계속해서 순담매표소에서 드르니매표소까지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걸을 수도 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약 2시간이 소요되니 물윗길과 주상절리길을 연결해서 걷는다면 약 5시간이 소요된다.

 

 

 

 

태봉대교 주차장에서 내려와 우측으로 조금 올라오면 직탕폭포를 만난다.

직탕폭포를 제대로 구경할려면 윗쪽 징검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돌아서 내려와 아랫쪽 부교에서 봐야 하는데

아직 개장전이라 좌측으로 건너가는 출입을 막고 있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발매하고 와야하는데 티켓도 없이 성급하게 너무 서두른것 같다.

도로에서 본 직탕폭포, 비록 낙폭을 크지 않지만 유명한 나이아가라 폭포를 축소해 놓은 듯한,

귀엽기도 하고 멋지네요~

 

 

 

 

건너갈 수 없으니 도로에서 단체사진 남기고 매표소로 다시 내려 갑니다.

징검다리를 건너서 진행하려면 꼭 입장 티켓을 가지고 가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티켓은 10시부터 발매합니다.

그리고 트래킹 중간에 화장실이 없기에 미리 다녀오면 좋을듯 하다. (간이화장실이 한곳 있기는 하지만 협소하다)

 

 

 

 

태봉대교 주차장에서 좌측으로 가면 물윗길 트래킹 구간 입구가 있다.

노란 천막은 매표소에서 티켓을 가져올때까지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되어 있는듯 하고,

모두들 찬 바람을 피해 총무가 입장 티켓을 가져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오전 10시, 티켓을 발매하면 띠지를 주는데 손목이나 가방에 두르고 출발합니다.

1월초, 날씨는 화창한데 바람이 매섭다.

 

 

 

 

눈이라도 오고, 계곡도 꽁꽁 얼었으면 좋으려만 조금은 아쉽다.

 

 

 

 

태봉대교 아래를 지납니다.

 

 

 

 

부교는 약간의 흔들림이 있기는 하지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지나온 태봉대교

 

 

 

 

물윗길은 부교와 강변 탐방로가 약 3대1 정도로 섞혀 있다.

 

 

 

 

진행 방향이 역광이라 사진 찍기에는 많이 불편하네요.

 

 

 

 

현무암 바위가 인상적이다.

 

 

 

 

장작을 세워 놓은 듯한 바위들,

화산 폭발로 용암이 분출하여 굳어지면서 만들어진 바위들이 신기하다.

 

 

 

 

은하수교와 전망타워도 보이기 시작한다.

 

 

 

 

은하수교를 건너려면 은하수교 밑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은하수교를 건널수 있다.

 

 

 

 

협곡의 물줄기는 겨울답지 않게 시원하게 흘러갑니다.

 

 

 

 

물윗길 트래킹을 시작한지 약 25분 걸려 은하수교를 건너 간다.

바닥은 철망으로 되어 있고 중간에 투명 유리판도 놓여져 있어 아래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하지만 은하수교의 흔들림이 약해 스릴은 없는듯 하다.

 

 

 

 

은하수교에서 본 물윗길, 경치가 장관이다.

한탄강 물윗길 최고의 조망이 아닐까 한다.

 

 

 

 

은하수교를 건너오면 포토죤도 있고,

주변에 간이 카페도 있어 따끈한 커피도 마시면서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

 

 

 

 

물윗길 운영시간은 09시 부터 17시까지라고 표기돼 있다.

그런데 매표는 10시부터...헷갈리네...

은하수교에서 약 20분 쉬었다가 다시 내려와 고석정 쪽으로 이어간다.

 

 

 

 

겨울철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해 마당바위 출입을 막고 있다.

그럼 안전이 최고지...

 

 

 

 

마당바위 옆에는 군고마도 팔고 있다.

물윗길 입장료가 10,000에 인데 5,000원은 지역상품권을 되돌려주니 여기서 사용하면 된다.

 

 

 

 

협곡사이로 이어지는 물윗길, 바위와 부교가 어우려져 멋지다.

 

 

 

 

갈대숲도 있고...

 

 

 

 

무슨 소원이 이리도 많은지?

모든 소원들이 꼭 이루지길 바래봅니다.

 

 

 

 

한탄강 바람이 쌔게도 불었을텐데 쓰러지지도 않고...

 

 

 

 

은하수교를 출발한지 약 1시간 지나 얼음축제가 열리는 승일교 앞에 도착한다.

 

 

 

 

한탄강 얼음축제는 1월 11일부터 24일 열리는데 얼음 조각 작업이 한창이다.

 

 

 

 

1주일만 늦게 올걸...

 

 

 

 

건너편 얼어붙은 푹포수가 장관이다.

 

 

 

 

승일교, 1948년 공산치하에서 절반쯤 건설하다 전쟁으로 중단되었다가

해방이후 나머지 절반을 건설하여 1958년 준공되어 남북합작으로 완성한 다리라고 한다.

그래서 이름도 이승만의 "승"자와 김일성의 "일"자를 합쳐 "승일교"라 불렀다고...

 

 

 

 

뒤돌아본 승일교

 

 

 

 

고석정이 가까이 다가온다.

 

 

 

 

고석바위

 

 

 

 

한탄강은 50만~10만전 북한 오리산에 분출한 용암이 굳어지면서 형성된 협곡으로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등 내륙에서 보기 힘든 화산지형이 잘 보존돼 있어 지질학적 가치가 놓다고 한다.

 

 

 

 

약 2시간 30분 걸려 고석정까지 왔다.

여기서  순담매표소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여 순담까지 가는 것은 포기하고,

대교천 합수지점까지만 더 걸어보기로 한다.

 

 

 

 

고석바위, 바위틈 사이로 살아가는 소나무의 생명력이 대단합니다.

 

 

 

 

20207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한탄강의 절경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물길을 따라 걸으며 직탕폭포를 비롯해 송대소, 등록문화재인 승일교, 천연기념물인 현무암 협곡 등을 볼 수 있다.

약 3시간의 한탄강 물윗길 트래킹코스는 높낮이도 별로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수 있다.

또한 걷다 힘들면 중간에서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하면 되는데,

셔틀버스는 태봉대교, 은하수교, 승일교, 고석정, 순담매표소, 드르니매표소에서 이용할 수 있고

약 30분 간격으로 태봉대교에서 드르니매표소를 왔다갔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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