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북한과 가장 가까이 산행할 수 있는 산

2024. 9. 1. 부천 늘푸른산악회 제367차 정기산행 / 니콘 z5+z24-50mm

 

 

 

고대산은 경기도 연천군과 강원도 철원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32m이.

경원선 철도가 휴전선에 막혀 멈춘 곳에 이 산이 솟아 있다.

등산이 허용된 산 가운데 북한과 가장 가까이에 있다.

 

고대산의 유래는 큰고래라는 신탄 지명에서 연루된 것으로 보이며 골이 깊고 높아 고대산이라고 한다.

 

 

 

 

고대산 산행은 고대산 휴양림에서 2등산로인 칼바위 쪽으로 올랐다가 3등산로인 표범폭포 쪽으로 하산하거나,

반대로 3등산로에서 올라 정상 갔다가 2등산로인 휴양림 쪽으로 하산한다.

보통 산악회 버스는 3등산로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하지만 기사님의 실수로 자연휴양림까지 올라갔다.

물론 휴양림 앞이 좁기 때문에 버스가 돌아나오는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오늘 산행은 자연휴양림-말등바위-전망대-칼바위-대광봉-고대봉-표범폭포-약수터-제3등산로 주차장으로 하산하였다.

산행거리는 약 5.65km이며 산행시간은 약 4시간이 소요되었다.

 

 

 

산악회 버스가 큰 도로에서 자연휴양림까지 가파른 경사를 힘들게 올라왔다.

관리인이 버스가 여기로 오면 안된다고 하지만 벌써 올라왔는데 어찌하리...

버스는 산행할 회원들을 내려주고 어렵게 돌려서 제3등산로 주차장 쪽으로 내려갔다.

 

휴양림 우측으로 조금 이동하면 삼거리에 등산 안내판이 있다.

제2등산로는 좌측으로 진행하고, 우측은 제1등산로 이지만 출입을 막고 있다.

 

 

 

전체적인 지도를 한번 살펴보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산행코스와 불거리가 뭐가 있는지 보고 오르는게 좋겠다. 

 

 

 

최근에 등산로 정비를 하였는지 계단이 깨끗하다.

 

 

 

숲이 파릇파릇하다.

 

 

 

초반 너들길에 밧줄도 설치해 놓고...

 

 

 

계단도 곳곳에 잘 만들어 놓았다.

 

 

 

[9시 45분]

등산로 입구에서 230m 올라왔다. 

정상까지는 약 2.4km 남았다.

 

 

 

계단을 새로 잘 만들어 놓아서 산행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계단 중간에 쉬어 갈수 있게 조망처도 있다.

 

 

 

파란 하늘이 아름답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듯 하다.

 

 

 

다시 계단을 조금 오르면 팔각정이 있는 전망대에 도착한다.

 

 

 

[9시 55분]

산행시작 약 18분 지나 전망대에 도착한다.

소나무를 살려서 만들어 놓은 전망대 풍경이 멋지네요~

 

 

 

탁 트인 조망이 환상적...

 

 

 

막걸리라도 한 잔 하고 가면 좋으련만...

 

 

 

전망대 위쪽에 제2, 제3 등산로와 갈라지는 삼거리 지나고...

 

 

 

등산로에  "고대산 숲길" 안내판이 중간중간 설치되어 있는데 거리 표시가 없어 아쉽네요~

 

 

 

바위에 발 디딤판을 만들어져 있다.

오르기는 편하지만 보기에는 좋아 보이지 않는다.

 

 

 

바위 참 요상하다.

 

 

 

제3등산로는 약간의 오르막이 있기는 하지만

계단도 잘 놓여 있고, 나무도 많아 숲도 파릇파릇하여 크게 힘들지는 않다.

더구나 바람까지 솔솔 불어주니 산행하기가 좋다.

 

 

 

[10시 12분]

등산로가 양쪽으로 갈리는 삼거리, 거리는 비슷한데 어느쪽으로 가야하나?

오른쪽이 조금 경사가 있지만 위에서 만나니 그냥 마음 내키는대로 가면 된다.

왼쪽으로 고고...

 

 

 

아래쪽 갈림길에서 조금 오르면 다시 등산로가 합쳐진다.

 

 

 

오랫만에 산행하신다는데 힘들어 하신다.

예전에는 장거리 산행도 자주 하였지만 한동안 안하다가 하니까 힘드신다고...

운동도 그렇고, 등산도 꾸준히 하는게 중요한것 같다.

 

 

 

[10시 43분]

산행 시작 한지 약 1시간만에 칼바위 전망대에 도착한다.

 

 

 

높고 푸른 하늘, 가을이 아름답기만 하다.

 

 

 

고대산 칼바위 능선, 고대산 등산의 하이라이트

 

 

 

칼바위능선은 위험하지는 않지만 우측은 낭떨어지, 한 눈 팔지 말아야...

 

 

 

칼바위를 지나오면 작은 쉼터가 있다.

 

 

 

너럭바위를 지나고...

 

 

 

[11시 12분]

자연휴양림 앞에서 약 1시간 30분 지나 대광봉에 도착한다.

8각 정자에서 쉬었다 간다.

 

 

 

그래~산행은 이 맛에 하는거지...

 

 

 

[11시 50분]

정자에서 40여분 쉬었다 출발한다.

 

 

 

고대산 정상 앞, 하산은 좌측으로...

 

 

 

정상은 헬기장이다.

바닥은 폐타이어로 깔아 놓았다.

 

 

 

정상 조망은 사방이 막힘이 없어 북녘의 철원평야와 625 최대 격전지인 철의 삼각,

궁예가 새 도읍지 주위에 쌓았다는 태봉국 도성지는 물론 금학산과 지장봉, 북대산, 향로봉을 비롯한

한탄강 기슭의 종자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고대산에는 눈이 많이 내려 겨울 산행지로도 많이 선호되며, 인접한 보개산, 금학산까지 종주하기도 한다.

 

 

 

앞쪽에 군부대, 그 뒤로 철원 평야와 멀리 북한의 평강, 우측으로는 한탄강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백마고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하산은 제3등산로로 내려간다.

제3등산로 입구까지는 약 3km 정도다.

 

 

 

군부대 레일도 놓여져 있다.

 

 

 

산행 중 군 시설물들을 만나면 왠지 긴장감이 돌기도 한다.

 

 

 

우측의 부대를 끼고 내려간다.

 

 

 

부대 앞을 지나고...

 

 

 

 

군부대를 위한 정수 탱크인가?

 

 

 

제3등산로는 전체적으로 너들길이 많고 경사도 급해 조심해서 내려 가야한다.

 

 

 

발바닥에 열도 나고...무릎도 신경 쓰이고...

이쪽 등산로는 정말 싫네요~

 

 

 

[13시 08분]

정상에서 너들길 경사를 내려온지 약 1시간, 쉼터에 도착한다.

 

 

 

[13시 16분]

표범바위 표지목이 있지만 표범바위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고대산의 명소라는 "표범폭포" 안내판,

폭포 주변으로 솟은 암반이 표범 문양과 닮았다하여 표범폭포라고 한단다.

물이 없어 볼품이 없다하고, 하산 시간이 촉박하여 그냥 지나친다.

 

 

 

이런 너들길이 거의 끝까지 계속된다.

 

 

 

[13시 22분]

등산객들에게 시원하게 목을 축여 주는 약수터

 

 

 

검사 결과가 적합이라고 되어 있다.

마셔도 되겠는데 언제 검사했는지 날짜가 없고, 연락처도 없다.

조금은 망설여졌지만...물 맛은 시원하고 괜찮았다.

 

 

 

제3등산로 주차장에서 올라오면 제2등산로와 제3등산로가 갈리는 삼거리를 지나간다.

여기서 제2등산로로 정상 갔다가 자연휴양림 쪽으로 하산해도 좋을듯 하다.

 

 

 

[13시 36분]

정상에서 하산한지 약 1시간 5분 걸려 큰 임도까지 내려왔다.

총 산행시간은 휴식 40분 포함 약 4시간이 걸렸다.

 

 

 

주차장까지는 조금만 내려가면 된다.

 

고대산 산행은 제2등산로를 이용하는게 좋겠다.

제3등산로는 너들길이 많고 경사도 급해서 오르기도 내려가기도 좋지가 않다.

그리고 숲은 푸르지만 사방이 막혀 조망은 하나도 없다.

 

자가용으로 온다면 자연휴양림에 주차하고 제2등산로를 왕복하는게 제일 좋겠다.

산악회에서 온다면 제3등산로 주차장에 주차하고,

주차장 뒤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다 갈림길에서 제2등산로 쪽으로 올랐다가 자연휴양림 쪽으로 하산하는게 좋을듯 하다.

그리고 자연휴양림까지 올라가는 도로가 급경사 이므로 올라갈 때 힘드니 하산길로 삼는게 좋겠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