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산-만천하스카이워크-이끼터널-단양 잔도-샤인암계곡-도담삼봉
2023. 08. 12(금)~13.(토) / 니콘 d7500+토키나 11-20mm
 

올 여름 휴가를 맞아 단양을 다녀왔다.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곳이라는 단양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간략하게 소개해 본다.
 
 
 
▼ 01. 카페 산(SANN)
충북 단양군 가곡면 두산길 198-86.
멋진 조망과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카페 산,
하늘과 가장 가까운 카페라고 소개되고 있는 산(SANN)은 두산 정상부에 자리하고 있어
자동차로 카페까지 오르기가 만만치 않다.
급경사에 꾸불꾸불...일방통행이지만 도로도 좁고 나선형 급 커브길이라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가다 멈추기라도 하면 뒤로 미끄러질듯하다.
운전에 자신 없으시면 카페 산은 포기하심이 좋겠습니다.
카페 산은 1층은 맛있는 빵과 커피가 즐길 수 있는 카페, 2층은 휴게실 겸 전망대, 3층은 전망대로 되어 있다.
특히 저녁 노을이 아름답다는 카페 산, 단양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카페 산이 좋을듯...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패러글라이딩을 안탔는데 엄청 후회됨.

 

▼ 02.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군 적성면 94번지
남한강 절벽 80∼90m 높이에 세운 스카이워크로 바닥이 고강도 투명 유리와 철망 구조물로 돼 있다.
말굽형의 만학천봉 전망대에 쓰리 핑거(세 손가락) 형태의 길이 15m, 폭 2m의 고강도 삼중 유리를 통해
발밑에 흐르는 남한강을 내려다보며 절벽 끝에서 걷는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다.
이곳에 올라서면 올망졸망 소백산 자락의 높은 산과 깊은 남한강 푸른 물이 만들어내는 산수화 같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이곳에서는 외줄에 몸을 맡긴 채 맞은편 산 아래로 내달릴 수 있는 집와이어와
물놀이장 슬라이드 느낌의  '만천하 슬라이드',  '알파인코스터' 등 색다른 즐길 거리도 체험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08:00~17:00이며, 매주 금∼일요일 오후 6~10시 야간 관람도 가능하다.
월요일이 휴장, 입장료 성인 3,000/1인
 

 
 
 
▼ 03. 이끼터널
단양군 적성면에 애곡리에 있는 이끼터널은 도로 양쪽으로 펼쳐진 길이 230m의 긴 옹벽에
이끼가 덮이면서 녹색 빛의 멋지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주말이면  '인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그러나 최근 일부 관광객들이 이끼로 덮인 옹벽에 낙서를 남기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터널의 옹벽 전체가
낙서판이 됐다고 할 정도로 훼손되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충북 단양의 사진 촬영의 명소가 된 이끼터널은 원래는 중앙선 철도의 일부였는데,
1985년 충주댐이 완공되면서 철로를 걷어내고 포장도로로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형성되었다고 한다.
 

 
 
 
04. 단양 잔도
단양강 옆 절벽에 설치된  데크로.
적성면 애곡리 만천하스카이워크 입구에서 상진대교 입구까지로 총 길이는 약 1.2㎞이며 왕복 약 1시간이 걸린다.
데크로는 전체적으로 나무로 되어 있고, 높낮이도 없이 평탄하여 남여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다.
높이는 약 20m에 달하며 일부 구간에는 바닥이 철망으로 되어 있어 스릴를 다소 느낄 수 있다.
안개 낀 새벽이나 노을이나 조명이 들어오는 초저녁에는 더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오면 바로 잔도를 걸을 수 있다.
 

잔도를 출발 약 30분 걸려 끝에 도착하고, 다시 돌아간다.
 

 
 
 
05. 사인암 계곡
충북 단양군 대강면 사인암길
대강면 덕절산 골짜기에서 시작한 암벽은 계곡을 따라 약 50미터의 기암절벽이 늘어서 있는데,
수직 수평으로 기운 거대한 바위가 조각보처럼 쌓인 듯하고, 바위 꼭대기에는 수려한 소나무가 뿌리 내리고 있다.
사인암 옆에는 은행나무로 만든 목조보살좌상이 있는 작은 암자, 청련암이 있다.
기암절벽과 소나무, 작은 사찰이 이루는 산수화 같은 사인암 계곡은 단양의 여름 피서지로 최고일듯 하다.
다만 주차장이 협소하여 도로 주변으로 주차를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화장실도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단원 김홍도가 사인암의 절경에 반해서 그린 "사인암도"가 전해져 올만큼 아름다운 사인암
 

 
 
 
06. 도담삼봉과 석문
단양팔경 중 제1경으로 남한강 상류 한가운데에 3개의 기암으로 이루어진 섬을 말한다.
푸른 강물 가운데 우뚝 선 기암괴석이 모두 남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는데,
가운데 봉우리가 가장 높고, 큰 봉우리 허리쯤에 수각(水閣)이 있어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망루 구실을 한다.
 
조선왕조의 개국 공신인 정도전(鄭道傳)이 이곳 중앙봉에 정자를 짓고
이따금 찾아와서 경치를 구경하고 풍월을 읊었다고 하며,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고 한 것도 도담삼봉에 연유한 것이라고 한다.
충주댐의 완성으로 약 1/3이 물에 잠기게 되었지만, 월악산국립공원에 이웃하여,
수상과 육상교통이 개발됨에 따라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단양 지질공원 "석문"은 도담삼봉 주차장 왼쪽 끝에 있다.
입구는 그럴싸하지만 석문 주변으로는 아직 정비가 덜 된듯 하다.
여름철이라 섭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모기가 엄청 많다.
한두방은 각오하고 가야한다.
 

 
 
 
07. 단양 구경시장
지역 특산물과 단양의 유명 먹거리를 둘러볼 수 있는 단양의 대표 시장으로
단양 8경에 이어 단양 9경 시장으로 불리며 단양 여행의 필수 코스로 여긴다.
마늘이 유명한 지역답게  "마늘빵"  "마늘닭강정"  "마늘치킨" 가게 앞에는 사람들로 장사진이다.
상가 건물형의 중형시장으로 장날은 매월 1일, 6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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