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장산(744m)
2010년 한여름의 무더위가 서서히 달아오르는 8월 1일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들과 함께 장성군과 고창군의 경계에 솟아있는 방장산을 찾았다.
백양사IC를 빠져 나와 방장산자영휴양림을 지나 전남과 전북의 경계인 양고살재에 도착.
산행들머리인 양고살재
산행 초입부터 완만한 오르막길이다.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시작부터 힘이 들지만 수많은 잡목 숲이 태양을 가려주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20여분 오르면 산행로 오른쪽에 있는 작은 방장사에 닿는다.
방장사 마애석불 앞에서 작은 소망을 빌어 본다.
방장사 입구에 오랜시간 방치된 것으로 보이는 계시판이지만 모든것을 고맙게 생각하라는 글귀가 가슴에 와 닿는다.
30여분 만에 능선에 올라선다.
능선길은 정상까지 푸른 숲으로 이어져 시원함보다는 따가운 햇살을 막아주어 그나마 다행으로 느껴진다.
약 1시간만에 도착한 넓은 행글라이더 장에 도착.
행글라이더 장에서 바라본 고창지방의 조망. 좌측에 보이는 저수지가 신림저수지 인듯
벽오봉을 지나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자연휴양림과 이어지는 임도와 만나게 된다.
잘 정리된 참나무가 쭉죽 뻗어있다.
정상을 1.4k 앞두고 용추골로 빠지는 고창고개
여기서 하산하면 산행시간을 약 1시간 정도는 줄일수 있다.
정상 바로 아래의 무성한 잡풀들...작열하는 태양과 함께 산행객의 발걸음을 힘들게 한다.
무슨 꽃인지 모르지만 이뻐서 한컷 담았습니다.
산행시작 2시간에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서 바라본 갈재 쪽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맨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내장산인가???
푸르디푸른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회원님들 모습이 장관이다.
정상을 지나 곧 만나는 헬기장, 뒤로 보이는 것이 방장산 정상이다.
안부삼거리에서 좌측 용추계곡으로 하산
약 1시간쯤 산죽과 소나무 그리고 상수리나무 숲을 내려서면 큰 아스팔트 차도와 관음사 표지석을 만난다.
아스팔트가 녹을것 같이 내리째는 태양을 피하고자 계곡으로 들어가는 길을 찾았지만 쉽지가 않다.
어렵사리 계곡으로 들어가 시원하게 알탕한 후 신평리 마을회관 앞으로 향한다.
하산길에 올려본 방장산 모습, 파란하늘과 함께 무척이나 아름답다.
더운 날씨에 함께 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산행시간 약 4시간 30분 소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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