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해발 1,186m로 광주광역시와 담양, 화순에 걸쳐 우뚝솟은 광주의 진산(鎭山)이자 모산(母山)으로

산세가 유순하고 둥그스름한 모습을 띠고 있다.

산 정상은 천왕봉, 인왕봉, 지왕봉 등 3개의 바위봉으로 이뤄져 있으며

정상을 중심으로 입석대, 서석대, 규봉 등의 기암괴석과 증심사, 원효사, 약사사 등의 사찰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봄철의 용추계곡의 진달래, 여름철의 증심사 일원의 녹음, 가을철 장불재와 백마능선의 은빛 찬란한 억새 물결,

그리고 겨울철 억새 줄기에 피어나는 빙화와 설화 등 무등산은 철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아름다음을 보여주는 산이다.

1972년 5월 22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12년 13월 31일에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광주시민들이 언제나 어머니의 품처럼 넉넉한 무등에 의지해 희노애락을 함께한 무등산을 1월 12일 찾았다.

 

무등산 증심사지구 주차장에서 계곡을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시작 50여분, 빡세게 계단을 오르면 새인봉삼거리를 만나게 됩니다.

주 산행코스에는 살짝 비켜있어 그냥 지나치지만 몇몇만 얼릉 갔다 오기로 합니다.(왕복 40여분 소요)

 

 

임금님의 옥새를 닮았다는 새인암(璽印岩)

 

 

직벽으로 깍아 놓은듯한 암벽이 아찔합니다.

 

 

서인봉에서 중머리재를 내려다보며 한컷 남깁니다

 

 

중머리재, 우측 뒷쪽에 희미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입니다.

 

 

중머리재를 지나자 눈이 하얗게 길을 덮고 있습니다.

 

 

약 3시간 30분(점심시간 포함) 만에 장불재에 도착하였습니다.

사방이 탁 드인 장불재에 오르자 바람도 세차게 불고 추위가 한껏번에 몰려옵니다.

 

 

장불재에서 입석대로 오르는 산행로, 우측이 보이는 바위가 입석대입니다.

 

 

입석대를 줌으로 당겨봅니다.

바위를 나무 막대 세워 놓은 듯한 모습이 장관입니다. 

 

 

입석대를 오르는 도중 돌아본 장불재 모습

 

 

맞은편의 백마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습니다.

 

 

입석대...우둑 솟은 바위들이 3~4개의가 얹혀져 아슬아슬하면서도 쓰러지지 않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출입금지 라는 팻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진 찍기에 바쁜 산행객들...

 

 

입석대를 지나 서석대로 오르는 산행로...

 

 

가을철 억새가 멋있을듯...

 

 

서석대 오르다 뒤돌아 봅니다.

 

 

5시간 10분 걸려 서석대 도착,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이지만 갈 수가 없습니다.

 

 

서석대 주변엔 눈꽃이 만발하여 장관입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중봉으로 하산합니다.

 

 

저녁노을에 반짝이는 "수정병풍" 같다는 서석대.

거대한 병풍을 둘러쳐 놓은 듯한 선돌바위, 돌무더기에 입이 쩍 벌어집니다.

과거 화산분출로 인해 용암이 굳어면서 균열을 동반해서 생긴것으로 그 모습이 얼핏 무너진 신전 같다.

 

 

중봉으로 녀려가는 능선

 

 

좌측이 중봉이고 우측 송신탑을 지나 하산하게 됩니다.

가을철 억새 물결따라 걸으면 더없이 좋을듯 합니다.

 

 

비록 눈은 많지 않지만 부드러운 능선이 너무 좋습니다.

 

 

토끼봉을 지나 솔밭을 따라 40여분 내려가면 증심교에 도착합니다.

 

 

약 6시간 20분 걸려 아침에 만났던 증심교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주차장 까지 약 30여분 더 내려 가야합니다. (총 산행시간 약 6시간 50분 소요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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