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일, 태백 대덕산에서...
2014년 6월 15일, 설악산 귀때기청봉에서...
[바람개비를 닮은 앵초]
"행운"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앵초는 이른 봄에 작은 이파리에 올록볼록한 골을 만들고 연분홍 꽃을 피운다.
그에 비해 큰앵초는 봄을 지나고 초여름에 꽃을 피우는데 커다란 이파리에 꽃대를 껑충하게 세운다.
앵초의 학명은 "Primula sieboldi"로 영어로는 "최초의 장미"라는 뜻의 프림로즈(Primrose)라고 한다.
꽃 모양이 풍차를 닮아 "풍륜초"라고도 불리우는데
빙글빙글 바람을 따라 돌아가는 바람개비가 연상되기도 하는데 앵초가 바람을 따라 돌때마다 꽃향기가 숲에 가득 퍼진다.
6월의 숲은 초록의 싱그러움도 좋고, 한점으로 빛나는 큰앵초는 더욱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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