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이 가득한 서울숲 은행나무

2016. 11. 11(금) / 니콘 d7200+시그마 18-250mm, 토키나 12-24mm


 


작년 이맘때 다녀왔던 서울숲 은행나무가 노랗게 단풍이 들었다고 한다.

마침 바쁜일도 없어 점심시간에 짬을 내어 은행나무 단풍을 둘러보고 왔다.


서울숲은 골프장, 승마장이 있던 뚝섬 일대를 주거업무지역으로 개발하려다

서울시민들을 위한 녹지공간을 만들기로 하고,

약 35만평의 대지에 영국의 "하이드파크", 미국의 "뉴욕 센트랄파크"와 같은 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2003년 12월 28일 조성작업을 시작하여 2005년 6월에 4개의 테마공원으로 개원하였다.



짧은 시간에 넓은 서울숲을 다 돌아 볼 수는 없고

은행나무 단풍만 둘러보기로 하고 수변휴게실 뒤에 있는 은행나무 단지로 갔다.



응봉산으로 넘어가는 다리 위에서 본 은행나무 단지,

그리 넓지는 않지만 노랗게 물든 단풍이 아름답다.






비록 큰 은행나무는 아니지만 빽백히 들어찬 은행나무



유치원에서 나왔는지 아이들이 많다.

노오란 은행나무 단풍와 재잘거리는 아이들이 잘 어울린다.



삼삼오오 다정한 친구분들과 오신 분들도 있고

사랑하는 연인끼리 추억 만들기에 열중인 커플도 자주 보인다.





단풍은 붉은 단풍이 최고라고 하지만

화사하고 은은한 노오란 단풍도 아름답다.











서울숲의 은행나무 단풍은 절정을 지난것 같다.

단풍도 많이 떨어지고, 그래서인지 출사 나온 사람도 많이 보이질 않는다.





단풍은 역시 울긋불긋해야 한다고 시위라도 하는듯 하다.



호수 주변으로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기존의 골프장 잔디밭을 활용한 "가족마당" 주변에도 단풍이 많이 들었다.



가족마당 주변을 비롯한 서울숲 단풍은 다음주면 최고일것 같다.

하지만 올 단풍이 대부분 그러하듯 서울숲도 단풍이 들기도 전에 잎이 말라버려 색이 예전처럼 곱지는 않다.





거울연못 옆의 메타쉐콰이어 단풍도 붉은색을 띠기 시작한다. 




서울숲의 또다른 은행나무 명소.

서울숲 야외무대와 군마상 앞에 있는 길다른 은행나무 길은

길 양족으로 은행나무가 심어져 수변휴게실 뒤에 있는 은행나무숲과 또다른 멋을 보여 주고 있다.



쌍둥이 빌딩 같은 갤러리아 포레 건물과 어울려 멋진 장관을 연출합니다.







바닥에 수북히 쌓인 노란 은행나무 잎,

다소 쌀쌀한 바람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쓸려가네요.

최고조에 이른 은행나무 단풍이 지기전에 노란 단풍을 구경하시려거던 가까운 서울숲을 찾아보세요.


서울숲을 가는 교통편은

지하철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로 나오셔서 도보 약 10분

분당선 서울숲역 3번 출구로 나오셔서 도보 약 5분

*

2015 서울숲 단풍은>>>http://blog.daum.net/hyh4767/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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