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봉-천마산을 거쳐 하나아파트로...
2020. 6. 7(일) 니콘 d5600+니콘 18-55, 겔럭시 노트9
늘푸른 정기산행이 취소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3 ,4 ,5 ,6월 연속 정기산행이 취소되어
아쉬움을 달래고자 산사내 형님이랑 한남정맥의 계양산과 천마산을 올랐다.
계양산은 해발 395m로 인천을 대표하는 진산(鎭山)이자 주산(主山)이다.
계양산 동쪽 기슭 봉우리에는 삼국시대에 축조된 계양산성(桂陽山城)이 있고,
서쪽으로는 조선 고종 20년(1883년)에 해안방비를 위해 부평고을 주민들이 참여하여
축조한 중심성(衆心城)이 징매이고개(景明峴) 능선을 따라 걸쳐 있었다.
그간 계양산에 오면 솔밭을 지나 정상에 오르는 코스로만 했었는데
오랫만에 계양산 정상에 이어 중구봉-천마산-철마산까지 걸어 보기로 한다.
[9시 22분]
산행기점은 임학역 4번 출구로 나와 약 100m쯤 전방 4거리에서 도로를 건너 좌측으로 올라가서
시장안 중앙 통로를 따라 100여m 올라가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나가서
아파트 옆을 지나 도로를 건너 건물사이 좁은 통로로 빠져나가면 우측 아래쪽에 들머리가 있다.
계양산은 5월보다 더욱 푸르게 물들어 있다.
MTB 코스도 없는데 자전거가 왜 여기까지...
부딪칠까 살짝 겁나네요~
제발 자전거는 도로나 지정된 장소에서만 탑시다.
어린이 체험 학습장인가봐요~
좌측으로 가면 산림욕장으로 해서 팔각정으로 편하게 갈 수도 있다.
악간의 오르막 곧바로 치고 올라갑니다.
[9시 32분] 숨가쁘게 오르막을 올라서면 좌측에 정자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9시 35분] 사방에서 올라오는 산객들로 붐비네요.
예전에는 장사꾼도 많았었는데...
우측으로 올라갑니다.
솔밭길과 갈라지는 삼거리
계양산성이 있는 좌측으로 올라간다.
예전에는 없었는데...
탐방로가 새로이 만들어졌나보다.
여기가 예전에는 공동묘지가 있었는데 깨끗하게 조성되어 있다.
잔디가 자라고 나무들이 자라면 멋진 장소가 될듯 합니다.
저멀리 계양산 정상의 송신탑이 보이고...
[9시 45분] 계양산성 탐방로 팔각정을 지나간다.
좌측 아래로 인천여대와 멀리 인천교대도 보이네요.
능선을 따라 정상까지 고고...
정상까지는 거의 계단길이다.
이 계단은 만들어진지가 얼마 안되었는지 나무와 로프 등 모든게 깨끗하다.
계속된 계단을 오르려니 힘도 든다.
물 한모금 마시며 인천시내 조망도 즐기면서 잠시 쉬어 간다.
[10시 21분] 정상 코 앞 헬기장
[10시 24분] 들머리에서 약 1시간 걸려 정상에 도착한다.
계양산 정상 오르는 최단 코스라고 하던데 정말 금방 올라왔다.
계양산은 고려 초기에는 수주악, 고려 의종 이후에는 안남산으로 불리다가
고려 고종 대 계양도호부가 설치되고 그후부터 계양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날씨가 좋으면 서쪽으로 영종도와 강화도가 보이고,
북쪽으로 고양시, 남쪽으로 인천시, 동쪽으로는 김포공항을 볼 수가 있다.
인증샷 한장 남긴다.
날씨가 무착 덥다.
지금이 6월 초인데 마치 7~8월 한여름 날씨 같다.
정상은 정자 외 내리쬐는 햇볕을 피할 곳이 없어 바로 중구봉 쪽으로 내려간다.
가야할 한남정맥
헬기장을 가로 질러서...
그래도 나무들이 햇볕을 막아주어 다행이다.
얼마나 또 올라갈려고 그러는지 모르지만 계속해서 내려간다.
4거리에서 곧장 내려간다.
좌측으로...
[11시 7분] 징메이 고개에 도착
고종 20년, 1883년 해안경비를 위해 부평 고을 주민들이 참여하여 축조
징메이고개를 건너간다.
징메이고개를 건너오면 또 오르막이 시작된다.
뒤로 계양산 정상이 버티고 있고...
중구봉 오르기 전 간식으로 체력을 충전하고...
중구봉까지 오르막이 계속된다.
[11시 40분] 계양산 정상에서 약 1시간 10분 걸려 중구봉 도착
(휴식시간 15분 포함)
앞에 보이는 천마산을 향해 이어 갑니다.
잠시 내려 갔다가 다시 치고 올라 가야한다.
효성동으로 빠지는 삼거리, 여기서부터 오르막이다.
[[12시 01분] 중구봉에서 약 20분 걸려 천마산 도착.
예전 군부대 막사가 있었는데 철거되고 팔각정이 그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천마산 정상이 앙증맙게 귀엽네요.
우측으로 내려간다.
철마산까지 가는 길에 헬기장을 4개를 만난다.
중간에 의자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요즘은 산행하면서 도식락을 거의 안가져온다.
오늘도 간단히 과일과 인절미와 우유로 점심식사를 대신한다.
맛난 식사는 산행후 하기로 하고...
카메라 밧데리가 떨어져 이후 핸드폰(겔럭시 노트9)으로 촬영한다.
풍경사진은 카메라보다 폰 사진이 더 잘 나오는듯 하다.
[13시 20분] 철마산 도착
점심+휴식 20분 포함 약 1시간 20분 걸렸네요.
커피도 마시며 약 17분 쉬었다가 갑니다.
조망이 멋지네요.
송도 청라지구도 보이고...
속속들어서는 아파트 단지 뒤로 아라벳길도 보이고...
철마산에 조금 가다가 좌측(하나아파트)으로 내려간다.
[13시 48분] 우측으로 진행
[13시 51분]
[14시 02분] 철마산에서 하산한지 약 25분 걸려 하나아파트에 도착, 산행 끝.
총 4시간 40분 소요됨.
오랫만에 한남정맥의 계양산-천마산-철마산을 걸었다.
30도가 넘는 더위속에 힘도 들었지만 계양산의 푸른숲과
인천시와 송도, 영종도를 조망하는 뛰어난 풍경에 즐거운 산행이였다.
한남정맥은 무더운 여름보다는 가을이나 초겨울 산행지로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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