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숲과 맑은 계곡
2019. 8. 4(일) 니콘 d5600+시그마 18-250mm
무더위가 한층 기승을 부리는 8월 4일,
휴가철과 겹쳐 정기산행을 가니 안가니 말들이 많았지만
피서 못 간(?) 36명의 회원들과 함께 양평의 소리산으로 피서 겸 산행을 갔다.
소리산은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에 위차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오지의 산으로
479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산세가 험한 편으로 주민들이
소금강으로 부를 정도로 경치가 아름다운 산이다.
특히 푸른 숲과 계곡이 아름다워 여름철 가족단위 휴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소금강 표지석-선녀탕 입구-수리바위 전망대-출세봉-바람골-소리산 정상-임도사거리-삼거리-논골재-산림욕장-선녀탕 입구-계곡
약 2시간 40분 소요
[09:00] 작은 금강산이라는 뜻의 소금강이 여럿 있는것 같다.
오대산 소금강도 있고, 원주 소금강 출렁다리도 있고, 강릉 소금강도 있고...
여튼 경치가 얼마나 아름다우면 "소금강" 이라고 할까?
지난주 비가 와서인지 계곡의 물도 시원하게 흐른다.
[09:05] 선녀탕 입구
선녀탕은 하산길에 들리기로 하고...
산행로가 좋지는 않다.
울퉁불틍한 바위에 물기까지 머금어 상당히 조심스럽다.
산이 높지 않다고 산행도 쉬운게 아니다.
계곡길이 상당히 거칠다.
[09:16] 놀골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정상 올랐다가 하산때 논골로 내려올 참이다.
산행로에 돌이 많다.
발 접질리지 않도록 조심해서 올라야한다.
또한 나무들도 많아 푸르른 숲이 따가운 햇살이 막아주니
다행히 산행하기에는 좋은것 같다.
[09:30] 수리바위 이정목
근데 수리바위가 어디 있는지? 아리송하다.
이게 수리바위?
수리 처럼 생긴 바위가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보다.
아마도 수리가 이 바위틈에서 서식했다고 수리바위인가 보다.
소나무가 반질반질하다.
산행객들이 사진 찍어러 올라갔다가 간혹 추락사고가 발생한다고...
[09:49] 출세봉
[10:00] 산행시작 한지 딱 한시간 바람골에 도착한다.
저 틈사이로 시원한 냉기가 스며져 나온다.
참나무숲을 따라 올라 간다.
바위 너덜지대를 끼고 돌아 올라가면 정상이다.
산행코스는 짧아도 맑은 계곡과 푸른 숲이 있고,
스릴있는 바위 줄타기도 있어 산행이 심심하지는 않다.
[10:19] 약 1시간 20분만에 정상 도착
좁은 공간에 바위들이 널부러져 있다.
정상에는 햇살을 피 할수 있는 큰 나무가 없어 서둘러 내려간다.
조망이 좋다.
그러나 앞쪽은 가파른 절벽이다.
바위들이 많은 초반 하산길도 수월하지는 않다.
정상에서 7~8분 내려와 삼거리에서 20여분 쉬었다 우측으로 내려 간다.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11:03] 논골재로 올라가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좌측으로 가면 석산1리 돌고개 마을로 내려가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11:16] 논골재 사거리
우측으로는 출세봉으로 다시 올라 갈수 있고,
좌측으로 가면 행경매기산 쪽으로 이어서 산행할 수 있다.
나무들이 빽백히 들어선 나무들 사이로 질러 간다.
산림욕장인가???
[11:30] 오전에 지나쳤던 논골 갈림길에 도착한다.
[11:39] 선녀탕 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하고
선녀탕으로 알탕하러 올라간다.
여기까지 산행시간은 약 2시간 40여분이 걸렸다.
여기가 선녀탕, 시원한 폭포(?)수에 당장 뛰어 들고 싶다.
선녀는 언제 왔다 갔을까? 혹시 밤에만 오는 걸까???
오랫만에 시원하게 물놀이하며 놀다가 내려간다.
적당히 산행하고 물놀이하는데 4시간이면 충분하다.
선녀탕에서 소금강 표지석까지는 약 7~8분, 주차장까지는 약 15분 정도 더 내려가면 된다.
선녀탕의 물줄기는 석산계곡으로 흘러간다.
석산계곡은 계곡이 길고, 수량도 풍부하여 여름철 피서지로 제격이다.
계곡이 깊지 않고 주변에 식당과 펜션들이 즐비하여 가족단위 피서지로 안성마춤일듯...
내년에는 가족들과 한번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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