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 계양산에서 백운역까지 걸어 보자

 

 

산행일시 : 2014년 8월 23일 자정 ~ 24일 오전 9시 30분, 참석자 총 4명

산행코스 : 임학역-계양산-중구봉-천마산-하나아파트-원적산-호봉산-용포약수터-백운역

총소요시간 : 9시간 30분, 산행시간 : 약 7시간 10분 소요

 

 

인천지하철 임학역에서 내려 4번 출구로 나와 도로를 따라 이동합니다.

병방시장으로 들어가 마트에서 먹거리와 마실거리 약간 준비합니다.

 

 

시장을 따라 갑니다.

 

 

 

 

8월 23일 밤 12시...진달래 아파트를 지나 도로 아래쪽으로 조금 내려 오면 산행 들머리가 있습니다.

 

 

 멀리서 소 울음소리만 들리뿐, 어둠이 짙게 깔린 계양산

랜턴 불빛을 앞세우고 출발합니다.

손각대라 사진이 흔들려서 나오는 것 이해해 주세요^^

 

 

솔밭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한 50여분 왔나? 피고개와 갈라지는 삼거리 이정표에서 바로 정상으로 치고 올라 가기로 합니다.

 

 

돌이 많고 경사가 가파른 곳 이였는데 계단을 만들어 놓았네요.

 

 

오늘도 안전 산행, 즐건 산행을 위해 건배~~

 

 

 

 

24일 새벽 1시 20분...계양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약 1시간 20분 걸렸습니다.

해발 395m의 계양산은 인천을 대표하는 산으로 인천시 계양구와 서구 공촌동에 걸쳐 있으며

총 면적은 주변 녹지를 포함하여 약 3,836㎡에 달합니다.

 

 

 

 

 

 

 

 

정상에서 한 25분 휴식을 취합니다.

몇년전 야등할 땐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는데 오늘은 딱 한분 만났습니다.

 

 

계양산의 유래는 계수나무와 회양목이 많이 자라 "계양산"으로 이름 붙여졌으며

옛 이름은 수주악-안남산으로 불리우다가 계양도호부 때 "계양산"으로 불렸다 한다.

1944년 1월 8일 인천시 최초의 도시자연공원으로 결정되었고, 그후 시지정 제1호 공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중구봉으로 고고...

계양산에서 중구봉으로 가는 길은 돌이 많은 내리막 길이라 조심해야 합니다.

 

 

 

 

경인고속도로가 계양산과 중구봉을 갈라 놓고 있으며 그 위로 동물들의 이동을 위해 생태통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새벽 2시 57분...장매이고개에서 계단을 따라 치고 올라오면 중구봉 입니다.

 

 

천마산 쪽으로 향합니다.

 

 

 

 

 

 

 

 

3시 30분...군 막사가 있는 천마산에 도착, 중구봉에서 30여분 걸렸네요.

후레쉬를 사용하여 사람을 밝게 하니 야경이 어둡게 나오네요.

 

 

야경을 살리자니 사림이 어둠게 나오네요

 

 

 

 

4시 20분...중구봉에서 약 30여분 철마산 정자에 도착했습니다.

 

 

이 밤중에 책 보는 것 같지만 라면 포장 뜯는 중입니다.

 

 

 

 

오늘도 오뎅라면입니다.

약 50여분 동안 라면과 과일 먹으며 편히 쉬었다 갑니다.

 

 

 

 

간석오거리라고 했던가??? 불빛이 아름답네요.

 

 

 

 

 

5시 28분...철마산에서 능선을 따라 15분쯤 걷다 보면 하나아파트로 내려 가는 계단을 만납니다.

 

 

새벽이 밝아 옵니다.

하나아파트 앞 도로를 따라 나와서 육교를 건넘니다.

 

 

 

 

한신아파트를 가로 질러 갑니다.

 

 

 

 

한신아파트를 가로 질러 끝까지 가서 큰 도로를 건너 우측으로 내려가면 원적산 올라 가는 등산로를 발견하게 됩니다.

 

 

5시 54분...원적산 산행 입구

 

 

 

 

이런 버섯이 많이 있던데 먹을수 있는 건지? 못 먹는건지? 알 수 없어 그냥 지나 갑니다.

 

 

원적산 입구에서 10여분 올라오면 만나는 전망대, 흐릿한 안개속에 인천시 십정동(?)쪽 아파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난 저 아파트가 꼭 무슨 크다란 괴물같이 보입니다.

만약 저곳에 아파트가 없다면 도시가 참 아름답고 평화로워 보일것 같습니다만...

 

 

원적산 산행로는 계양산과 달리 돌이 없고 푸른숲의 연속입니다.

 

 

크다란 돌무덤(?), 아니 돌탑(?) 꼭대기에 태극기가 꽂혀 있는데 뭔지 모르겠네요.

 

 

이슬을 머금은 꽃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시간에 구애됨이 없이 중간중간 쉬면서 가기로 합니다.

 

 

 

 

나뭇잎 사이로 눈부신 햇살이 쏟아집니다.

 

 

6시 24분...원적산 입구에서 약 40여분, 원적정 팔각정에 도착

 

 

 

 

 

 

 

 

원적산 정상 오르는 길

 

 

6시 34분...원적정에서 10여분, 원적산 정상 도착

원적산 입구에서 약 50분 걸렸습니다.

 

 

 

 

 

 

 

 

 

 

 

 

우측의 생태통로를 외면하고 예전 산행길인 새사미 슈퍼 쪽으로 건너 갑니다.

 

 

생수도 사고, 커피도 한잔 마시면서 잠시 숨을 고름니다.

 

 

슈퍼에서 약 15분 빡새게 치고 올라오면 호봉산 정상

정상석 한자 필체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지나온 능선

 

 

이곳 한남정맥의 능선은 크게 높지는 않지만 이어지는 봉우리들로 계속해서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합니다. 

결코 만만하게 봐서는 안됩니다.

 

 

인천둘레길 표지판, 이 표지판 만 따라 가면 무난 할 듯...

 

 

이것도 인천둘레길 표시인데 옛날 것 같네요.

 

 

 

 

 

 

 

 

 

 

호봉산을 지나와 백운산으로 접어 듭니다.

 

 

 

 

백운산에서 본 인천, 가운데 보이는 것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테니스 경기장" 이라고 합니다.

 

 

의자가 시원한 그늘 아래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산행 날머리를 코 앞에 두고 여기서 약 1시간 가량 쉬면서 산행 이야기와 일상의 이야기들로 시간을 보냅니다.

 

 

그늘에서 푹 쉬었다 한 5분 내려오면 용추약수터를 만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여기서 조금 내려가면 부평도서관을 지나 백운역에 도착합니다.

총 산행시간 9시간 30분, 산행시간만 약 7시간 소요되었습니다.

 

비록 긴시간의 산행이였지만 한낮의 무더위를 피해 산행하여 생각만큼 힘들지 않았으며

주변의 경관을 볼 수 없어도 도심의 야경을 즐기며, 새벽의 맑은 공기와 호흡하며 걸었던

의미있고 즐거웠던 한여름 밤의 추억어린 산행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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