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많은 잠두산과 백석산(1364.6m)

 

2012년 첫산행으로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과 대화면에 걸쳐있는 잠두산과 백석산을 산행하였다.

겨울철 눈이 많기로 유명한 잠두산과 백석산은 처음부터 끝까지 발목이 푹푹빠지는 산행으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 힘든 산행이였다.

산행코스는 모릿재-잠두산-백석산-던지골-간지동 마을회관 (총 5시간 50분 소요됨)

 

9시 40분...

모릿재 터널앞에서 단체사진 남기고 우측 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10여분 오르면 삼거리 이정표를 만납니다.

여기서 직진해서 터널위로 치고 올라가야 했는데... 우측 대화4리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고생의 시작일 줄은 잠시후에 알았습니다.

 

 

두줄로 늘어선 모습이 보기에도 좋습니다.

그러나 고생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중입니다.ㅎㅎ

 

 

눈치빠른 일태행님, 일행과 떨어져 무작정 치고 올라갑니다. 저도 따라서...

 

 

푹푹빠지는 눈밭을 길을 만들어서 힘들게 올라섭니다 .

그래도 다른 일행보다는 한층 수월했다는것을 나중에 알았습니다.

 

 

잠두산 앞 삼거리 능선, 좌측으로 10여m 가면 잠두산 정상입니다

 

 

11시 39분...

누에의 머리와 닮았다는 잠두산 정상 도착. 누에는 어디에...

 

 

조망도 별로라 인증삿만 남기고 떠납니다.

 

 

백석산으로 가는 능선은 무릎 높이의 눈이 쌓여있어 한발짝 한발짝 더디게 앞으로 나아갑니다.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백석산입니다 

 

 

백석산 100m 이정표에 힘이 납니다 

 

 

하얗게 보이는 봉우리가 잠두산입니다.

 

 

눈꽃은 없었지만 솜사탕처럼 나무에 메달린 하얀눈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12시 45분...

정상이 흰돌과 같이 보인다고 하는 백석산 정상 도착, 잠두산에서 1시간 5분, 모릿재에서 약3시간 걸렸네요.

헬기장 같은 정상에서 점심(약 25분)식사를 하고...떡 부페에 양주도 마시고...

 

 

선두팀들 멋지십니다.

 

 

탁 터인 시원한 조망에 일주일 동안 쌓인 피로가 한껏번에 날라가는 것 같습니다.

이 맛에 산에 오르는가 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이 가리왕산이라고 합니다.

 

 

행님, 막걸리 혼자 다드세요~

안뺏어 먹을테니 화내지 마시고요~ㅋㅋ

 

 

정상에서 한 20여분 내려오다 삼거리에서 잠시 갈팡질팡 하다 조금더 직진하다 우측으로 꺽어지니 

영암사 이정표를 발견하고  제대롤 방향을 잡은것 같아 안도합니다.

파란색 늘푸른산악회 비표는 언제 사용하려나...

 

 

하얀 눈밭과 짙푸른 소나무, 이상하게 잘 어울립니다.

 

 

오후 2시 40분 날머리 도착.

산행시간 딱 5시간 걸렸습니다. 좌측 봉우리가 백석산 정상입니다.

 

 

 

날머리에서 버스가 있는 마을회관앞까진 차도를 따라 50여분 더 내려가야 합니다.

조금은 지루했습니다.

 

 

오후 3시 29분...

그래도 맛있는 떡국이 우릴 기다리고 있어, 막걸리 한잔과 함께 임진년 첫산행을 즐겁게 마무리 합니다.

준비하신 임원진께 감사드리며, 올 한해 좋은 산행 맹글어 주시길 바랍니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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