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생태계가 살아 숨쉬는...
2023. 5. 13.(토) 니콘 z5+24-120mm
“갯골생태공원”은 150만평의 폐염전 부지에 깊숙한 내만갯벌로 형성된 습지입니다.
갯골 수로에는 서해안의 특성인 조수간만의 차가 크게 나타나고,
이곳에 형성된 갯골과 초지 군락지는 보기 드문 다양한 생물의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옛 염전부지와 소금창고 등은 사라져 가는 해안문화의 자취를 지니고 있습니다.
내만갯골 자연생태자원과 옛 염전의 문화유산을 활용하여 조성된 “갯골생태공원”은 자연생태가 살아 숨쉬는 보고(寶庫)이자,
시민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친환경적 생태공원입니다.” [홈피펌]
150만평의 넓은 부지라 다 돌아보기에는 힘들것 같아 눈길 발길 가는데로 가 봅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들어오면 다양하고 예쁜 꽃들이 먼저 반겨 준다.
예전에는 여기까지 배가 드나들었겠지...
국화과에 속하는 "아프리칸 데이지"로 불리운다.
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선명하고 화려한 색상의 꽃이 많아 정원이나 화단의 관상용으로 기른다.
별 모양을 하고 있는 "이소토마"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렌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과 서인도 제도가 원산지로 한국에서는 "별꽃도라지"로 불리운다.
꽃잎은 5장이며 길고 끝이 뽀쪽하다.
이름은 잘 모르지만 그냥 예쁘다.
데크로를 따라 습지 쪽을 둘러 볼수 있다.
5월의 푸르름이 가득하고, 쉴수 있는 정자도 많다.
생태공원에는 꽃양귀가 많네요~
해당화
짱둥어
방게
이팝나무
생태공원의 렌드마크처럼 된 "흔들전망대"
높이 22m의 나선형 6층 목조 전망대로 바람이 휘몰아 오르는 느낌으로 갯골의 변화무쌍한 역동성을 표현한다고 한다.
6층까지 오르는 동안 약간의 흔들림도 있어 심장이 쫄깃한 느낌을 받는다.
6층에 오르면 시흥시의 호조벌, 포동, 갯골, 월곳동, 장곡동 등과 갯골생태공원 전반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다.
1930년대에 조성된 소래염전은 한때 주변이 새하얗게 보일 만큼 엄청난 양의 소금을 생산했지만,
지금은 모두 문을 닫아 그 흔적만 남아 있다.
이곳은 일본 식민지 시절 수탈의 역사를 담고 있는 아픈 장소이기도 하다.
옛 염전의 일부를 복원한 체험장은 소금의 종류와 생산 과정을 볼 수 있는 학습 장소이다.
네모반듯한 염전은 생산 방식에 따라 토판과 옹패판, 타일판으로 나뉘는데,
소금을 만들 수 있는 물인 간수를 저장하는 해주와 염전에 물을 대는 수차, 굵은 소금이 쌓여 있는 소금창고도 볼 수 있다.
아카시아도 활짝 피어 짙은 향기가 솔솔...
시흥갯골은 구불구불한 물길을 따라 내륙 깊숙이 바닷물이 드나드는 긴 갯골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곳에는 소금기를 머금은 염생식물을 비롯해 천연기념물인 저어새와 팽이갈매기, 농게와 방게 등
수많은 희귀 동·식물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다.
또한 바닷물을 쉽게 끌어들일 수 있어, 일찌감치 염전이 발달했던 곳으로 옛 염전이 있던 자리에는
시흥갯골생태공원이 조성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약 150만평의 부지에 탐조대와 염전 체험장, 잔디 광장, 캠핑장 등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나들이 코스로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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