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복수초가 너무 예뻐요~
2017. 3. 1(수) / 니콘 d750+시그마 18-250mm
추운 겨울이 끝날때 쯤이면...
춥고도 긴 겨울을 이겨내고 노랗게 피어 오르는 복수초가 궁금해진다.
이른 봄에 노랗게 피어나는 꽃이 복과 장수를 상징한다고 하여 "복수초"로 불리운다.
조금 흐린 삼일절 아침 인천대공원으로 가보았다.
인천대공원수목원이 겨우내 확 달라졌다.
작년에 없던 목재문화체험장이 새로 생기고 수목원 입구도 새롭게 단장되었다.
지난 겨울내내 출입이 통제되었던 수목원이 3월 1일 개장되어 시민들을 맞이 하고 있다.
삼일절 휴일은 맞아 복수초를 만나려는 몇몇 진사들은 아침 일찍부터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전 10시, 개장과 동시에 복수초가 있는 곳으로 무리지어 올라가 본다.
진사들의 기대와 달리 복수초가 많이 피지는 않았다.
드문드문 노랗게 핀 복수초가 몇개 있어 사람들 사이로 쪼그려 앉아 카메라에 담아 본다.
복수초는 미나리아제비과 여러해살이풀로서 2~4월에 꽃이 피며 5월에 휴면에 들어간다.
복(福)과 장수(長壽)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으로
이른 봄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하여 "얼음새꽃"
새해들어 가장 먼저 핀다고 하여 "원일초(元日草)로도 불리운다.
복수초의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라고 합니다.
활짝 핀 꽃이 몇개 없어 어쩔수없이 같은 꽃을 여러번 찍는다.
복수초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 가려는 사람들 주위로
공원 관리원이 데크로를 벗어나지 말도록 신신당부를 한다.
발이라도 땅에 닿을라치면
"땅 속에 있는 아기 복수초가 너무 아파 할 것 가타요..."하며 주위를 준다.
장소도 좁고 엎드리기도 불편한 인천대공원 수목원의 복수초를 찍기에는
접사렌즈 보다는 망원렌즈가 좋을 것 같다.
니콘 구형 60마크로로 찍어보려 하지만 꽃에 가까이 들이대기가 여의치 않다.
탐론 90mm나 니콘 105mm 하나 들이고 싶다.
인천대공원의 복수초는 다음 주말은 되어야 제대로 볼 수 있을듯 하다.
이제 막 피어오르는 복수초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여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 가득 담고 가시길 바랍니다.
수목원의 관람시간은 하절기(03~11월)은 오전 10시~오후 6시
동절기(11~12월)는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매년 1~2월은 동절기로 수목원을 열지 않고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추석연휴, 법정공휴일 다음날은 쉽니다.
문의 : 인천수목원 탐방안내소 032-440-5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