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휠링하는 인천대공원 숲길

2015년 8월 23일 / with nikkon d7200 & sigma 17-70mm

 

 

인천대공원은 인천광역시 동부공원사업소에서 관리하는 11개 도시자연공원 중 한 곳으로

관모산과 상아산을 끼고 있다.

약 89만평의 대공원은 도시생활에 지칮 현대인들에게 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생명의 숲이기도 하다.

여름이 막바지로 치닫는 8월 네번째 휴일,

맑고 파란 하늘은 드높게만 보여지고 살랑살랑 부딪치는 바람에 가을이 성큼 다가옴을 느끼게 하고,

가벼운 차림으로 대공원 숲길을 걸어 봅니다.

 

대공원정문에서 들어와 호수를 끼고 우측으로 들어오면 관모산 숲길 안내판을 만나게 됩니다.

물론 상아산도 이곳에서 오르면 됩니다.

 

관모산 숲길을 들어 가기전에 좌측에 있는 "백범광장"에 들러 보기로 한다.

 

 

광장으로 들어 가는 길이 숙연합니다.

 

광장엔 백범선생과 어머니 곽낙원 여사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광복절 70주년을 맞아 새삼 김구선생을 다시 생각케 합니다.

 

 

 

 

백범광장을 나와 숲길로 들어 갑니다.

우측엔 가족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쉬고 있습니다.

 

야생초화원엔 각종 식물과 꽃들이...

 

햇살이 조금 따갑기는 하지만 쉴 수 있는 의자도 놓여 있고...

 

 

 

작은 출렁다리를 건너면 백범광장으로 이어 집니다.

 

뒤로 돌아보면 아름다리 나무들이 멋진 장면을 연출하고...

 

가을에 단풍이 들면 더욱 아름다운 편백나무숲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메타쉐콰이어 숲이 반겨 주고...

 

 

노란꽃이 핀 야생초

 

 

 

 

메타쉐콰이어숲을 따라 올라 가봅니다.

 

 

피톤치드 팍팍 돋아나는 숲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공연도 할 수 있는 야외광장이라는 넓은 마당이 있네요.

지금은 바닥에 잡초가 나 있지만 가을이 오면 젊음의 함성이 들려오지 않을까 합니다.

 

 

부부겠죠? 나란히 내려가는 뒷모습이 아름답네요.

 

 

체력단련장으로 올라 가봅니다.

 

우거진 숲은 한적한 강원도 숲길 같습니다.

 

군데군데 평상이 마련돼 있는 산림욕장

 

 

 

 

여기가 체력단련장인가?

푸른숲에서 맑은 공기도 마시고 체력도 단련하고...

 

약간의 오르막 계단을 올라 갑니다.

 

 

관모산, 상아산이 갈라 지네요? 어데로 가나?

조금 더 먼 상아산으로 가 봅니다.

 

 

 

 

해발 151m 상아산

산의 형상이 코끼리 어금니와 같이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들머리에서 쉬엄쉬엄 올라 왔는데 약 40분 걸렸네요.

산 높이가 낮아서 일까요? 정상석도 귀엽게 보이네요.

 

앞쪽으로 소래산도 보이네요.

 

계단을 따라 내려 갑니다.

 

 

 

 

10여분 내려 오면 인천대공원 매밀밭 앞 입니다.

백범선생광장을 둘러보고 산속 숲길을 따라 상아산을 올랐다 내려오는데 1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메밀꽃도 피기 시작했네요.

 

 

 

 

산도 높지 않고 편백나무의 푸른숲, 야생초화원을 둘러보며

가족과 연인과 함께 가볍게 다녀 올수 있는 곳,

인천대공원과 상아산 숲길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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