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노래하는 노랑코스모스와 풍접화

2015년 8월 31일(월) with Nikkon d7200, sigma 17-70

 

한낮은 태양은 아직도 그 열기가 대단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느끼는 서늘한 손길은 가을이 벌써 우리들 곁으로 다가온듯 하다.

8월의 마지막날, 가을이면 생각나는 코스모스 만나러 짬을 내서 서울 올림픽공원을 찾아가 본다.

 

서울올림픽공원 K-아트홀 옆에 있는 들꽃마루로 들어가 봅니다.

 

올림픽공원 제9경 중 '제8경'인 들꽃마루,

노오란 코스모스가 장관입니다.

대략적인 면적은 길이가 120~130m, 폭이 50~60m쯤 되어 보이는 들판(?)에 노오란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있다.

 

월요일 오전이라 사람들이 많치 않아 다행입니다.

 

노랑코스모스라는 좋은 이름을 두고 왜 '황화코스모스'로 불리울까???

 

암튼 황화코스모스는 국화과의 1년초로서 멕시코가 원산지라고 합니다.

 

황화코스모스는 연꽃, 해바라기와 함께 대표적인 여름꽃으로서 세 꽃 모두 7~8월 경에 절정을 이룬다.

황화코스모스는 5~8월에 개화하여 8~9월 수주간 끊임없이 꽃을 피운다.

 

꽃의 색깔은 다홍색 또는 진노랑색으로 매우 화려하고, 관상가치가 뛰어나 골프장 진입로 및 나대지 등에 적합하며

 꽃말은 '소녀의 순결, 애정, 넘치는 야성미' 라고 합니다.

 

들꽃마루 중앙에 자리한 작은 원두막이 또다른 멋을 내어 줍니다.

 

원두막 반대편으로는 '풍접화'가 활짝 피어 우릴 기다리고 있습니다.

 

찐한 색상이 참 매력적이네요.

 

원두막에서 내려다 본 황화코스모스

 

 

아직은 햇살이 뜨거운지 나무 아래에는 사진동호인들이 많이 모여 있고요...

특히 나이 드신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원두막을 넘어오면 '풍접화'가 가득합니다.

 

'쪽두리꽃'으로도 불리우는 풍접화는

바람의 날개가 흔들리는 나비를 닮았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하얀색과 보라색이 섞여있는 풍접화가 아름답네요.

 

하얀 풍접화가 곱기도 하고...

 

하얀 풍접화가 보라색으로 물들어 가나 봅니다.

 

쪽두리를 걸쳐 입은 여인이 부끄러운듯이 붉게 물든 풍접화,

이 가을이 가기 전에 한번 만나 보시길 바랍니다.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가는 교통편은

지하철 5호선 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올림픽공원으로 들어가지 마시고,

차 진행방향으로 차도를 따라 약 200m쯤 내려가면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을 만나게 됩니다.

그 장미광장으로 들어가서 좌측으로 보면 들꽃마루가 보입니다.

 

장미광장엔 지금도 활짝 핀 장미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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