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맞닿은 초원-상암동 하늘공원

2015년 10월 3일(토), nikkon d7200, sigma 18-250mm

 

 

오늘은 늘푸른산악회 정기 산행일이다.

1박 2일로 장흥 편백나무 숲 트래킹과 천관산 억새산행을 떠나는 날이다.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치 못해 마음이 편치 않다.

불편한 마음도 달래겸 와이프랑 상암동 하늘공원을 찾았다.

 

하늘공원은 월드컵공원의 5개 테마공원(평화의 공원, 노을공원, 하늘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중 하나로

월드컵공원은 2002년 월드컵 당시 2002 월드컵과 새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을 안정화하면서 조성한 약 347만㎡의 대규모 환경생태공원입니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 1번 출구로 나와서 경기장 우측 뒤로 돌아가면

하늘공원으로 오르는 계단을 만나게 됩니다.

 

 

하늘공원을 오르는 291개의 계단,

계단이 싫으시면 좌측으로 돌아서 올라갈 수 있으며

그것도 귀찮으면 하늘공원 위까지 오르는 맹꽁이차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요금은 성인 \3,000원

 

계단이 싫으시면 좌측으로 돌아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서면 시원한 풍광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저멀리 희미하게 남산 타워도 보이고, 좌측으로 북한산도 보이고...

 

 

 

2002 월드컵 주경기장 모습

 

 

계단을 올라와서 우측으로 5~6분 가면 하늘공원을 만나게 됩니다.

 

하늘공원 입구, 표지석 앞에는 사람들로 만원입니다.

인증샷 남기는 것은 일찌감치 포기합니다.

 

하늘공원은 공원입구를 중심으로 크게 세가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표지석에서 좌측으로는 코스모스 군락지가 있고, 중앙에는 억새숲이 하늘 거리고,

그리고 우측 끝에는 코스모스 군락지가 새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공원 입구 좌측에 있는 코스모스 단지

 

공원 입구 우측의 하늘정원으로 올라오면 하늘공원의 억새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습니다.

또한 공원의 크기와 모양 등 전체적인 것을 알수 있어 어디를 먼저 둘러 볼지를 정하기가 쉽습니다.

우리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 보았습니다.

 

 

가을햇살에 반짝이는 은빛물결이 장관입니다.

 

저 둥근 조형물은 무엇일까요?

 

 

 

 

막대에 꽂힌 집은 누구 집일까?

새 집일까? 아니면 잠자리, 나비 그것도 아니면...

 

 

억새밭 우측 끝에는 새로 조성된 해바리기 단지가 있네요.

작년에 몇그루 없었는데...

 

가을햇살이 아직은 뜨거운 듯 모두가 고개를 푹 숙이고 있네요.

 

 

 

 

억새밭 사이로 난 통로를 따라 춤추는 억새의 향연을 즐길수 있습니다.

 

 

큰 그릇 같은 저 조형물은 "하늘을 담은 그릇"이라는 전망대 라고 하네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하늘공원

 

 

하얀 파도 뒤로 북한산이 마주하고...

 

남산과 한강 그리고 6.3빌딩도 보이네요

 

전망대를 내려와 억새 물결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억새는 약 70%쯤 핀것 같네요.

이번 주말부터 억새축제가 열린다는데 그땐 완전 만개할듯 합니다.

 

 

 

 

파란하늘, 하얀구름, 은빛나래...좋다

 

다시 코스모스 군락지로 돌아 왔습니다.

 

저마다 추억 남기기에 열심입니다.

 

 

코스모스 쉼터엔 사람들로 만원입니다.

 

 

정원엔 억새, 해바라기 외에도 많은 예쁜 꽃들이 반겨 줍니다.

 

 

억새공원을 내려와 메타쉐콰이아 숲을 걸어 봅니다.

 

 

 

 

 

 

 

 

 

제14회 서울억새축제는

'자연과 문화로부터의 위로'라는 주제로

2015년 10월 10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노래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평소 통제되는 야간에도 개장한다고 하니

억새물결 사이를 걸어면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에 여유를 느낄수 있는 시간 가져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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