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먹거리 많은 여수 관광

2016. 1. 17(일) 니콘 d7200+시그마 c17-70mm

 

 

매년 겨울이면 한번씩 하던 여행을 올해도 눈 덮힌 세상으로 떠나고 싶었지만

올핸 유난히 눈이 내리지 않아 의논 끝에 KTX를 이용한 여수 관광을 하기로 하였다.

해상케이블카도 타 보고, 동백섬도 구경하고, 향일암도 들러보고...

여러가지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은 여수관광에 잔뜩 기대를 품고

오전 7시 5분 KTX에 몸을 싣고 여수로 향한다.

 

 

 여행사에서 준 일정표

여수해상케이블카-오동도 동백숲-향일암으로 이어지는 일정이다.

 

 

용산역에서 7시 5분행 열차를 기다리는 회원들,

새벽 일찍 나왔건만 졸리기는 커녕 설레임으로 가득하다.

 

 

약 3시간만에 여수에 도착.

아줌씨들...요로케도 좋을까?

 

 

일단 단체 인증샷 남기고...

여행사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25인승 미니버스로 해상케이블카 타러 돌섬으로 갑니다.

 

비록 날씨는 흐려도 바다를 보니 속이 시원합니다.

 

 

돌산대교와 케이블카가 머리 위를 지나가고...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해상케이블카라고 합니다.

또한 아시아에서는 싱가폴 센토사 섬, 홍콩 란타우, 베트남 나트랑에 이어 네번째 해상케이블 이라네요.

 

 

케이블카에서 내려단 본 여수 바다 모습

 

 

 케이블카에서...



여수 10경 중 하나인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여수 돌산과 자산공원을 잇는 1.5km의 국내 첫 해상케이블카 입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본 등대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총 50대가 운항하고 있는데

그중 10대는 바닥이 투명으로 되어 있는 크리스탈 캐빈이며, 나머지 40대는 일반 캐빈입니다.

투명으로 된 크리스탈 캐빈을 타 보고 싶었으나 가격이 거의 배가 차이가 나

여행사에는 일반 캐빈을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일반캐빈은 대인 기준으로 편도 10,000원 왕복 13,000원

크리스탈캐빈은 왕복 20,000원 입니다.

 

 

약 10여분 케이블을 타고 내려와 주차타워를 이용해 내려 옵니다.

13층의 여수해상케이블카 주차타워는 아파트로 치면 약 25층의 높이로

여기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시원한 바다와 오동도, 흐린 날씨지만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네요.

 

 

동백꽃을 보러 오동도로 들어 갑니다.

한려해상 국립공원 오동도는 동백나무와 신이대를 비롯 194종의 희귀수목과 기암절벽이 섬 전체를 감싸고 있고,

3, 4월이면 붉은 동백으로 물들어 바다의 꽃섬이 된다.[여수홈피]

 

 

요금 800원인 동백열차도 타 보고 싶었는데 30여분을 기다려야 한다니...

그냥 걸어서 가기로 합니다.

 

 

바닷바람이 매섭습니다.

 

 

바다 전망대를 지나가고...

 

 

전망대에서 본 풍경

 

 

 

 

 

지나온 길을 돌아 보고...

 

 

우측으로 시작하여 한바퀴 돌기로 합니다.

입구부터 동백나무가 가득합니다.

 

 

그래도 먹어야 즐겁죠.

먼저 한잔씩 합니다.

 

 

이런 동백꽃을 보고 싶었는데...

 

 

동백꽃은 이제 피기 시작합니다.

2월이 지나야 동백꽃을 제대로 구경할 수 있겠습니다.

 

 

동백섬을 돌아보는 산책로는 데크로를 만들어 놓아 편하게 구경할 수 있겠습니다.

 

 

 

 

용굴

 

 

 

 

 

 

오동도 등대

 

 

시간이 부족하여 오르지는 못하고...

 

 

아쉽지만 사진으로 댕겨 감을 남깁니다.

 

 

 

 

 

 

 

 

동백섬을 대충 둘러보고 내려 옵니다.

1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했는데 택도 없네요. 

2시간은 되어야 제대로 구경할 같습니다.

비가 제법 옵니다.

 

 

 

 

오동도를 구경하고 다시 버스로 풍물시장인 여수수산시장으로 이동합니다.

 

 

각종 수산물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말린 서대와 장어가 많네요.

 

 

시장을 한바퀴 돌아 일반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마침 오늘이 이영오 고문님 생신이라고 합니다.

카스테라빵에 초 꼽고 축하의 노래 합창합니다.

 

 

음식은 기호에 따라 마음대로...

 

 

갈치조림

 

 

게장

 

 

저는 서대회가 먹고 싶었는데...서대회무침 이네요.

양념이 강하긴 했지만 양푼에 밥이랑 비벼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시장앞

 

 

 

수산물특화시장 뒤에서 본 돌산대교

 

 

 

 

 

 

 

 

각자 필요한 수산물들을 구입하고...

저도 멸치와 말린 장어를 사고...

 

 

계속되는 비로인해 항일암을 포기하고

여수엑스포역으로 가다 잠깐 들린 "이순신 광장"

 

 

 

비에 젖은 이순신 광장, 관광객도 없어 썰렁하네요.

 

 

 

 

거북선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거북선은 고증을 거쳐 복원된 것으로 전체 길이가 35.3m, 폭 10.62m로 2층으로 되어 있으며,

체험 및 호국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합니다.[여수홈피]

 

 

내부 모습, 모니테에서는 이순신 장군에 대한 영상이 방영되고 있습니다.

 

 

노 젖는 병사들

 

 

아랫층에는 그때 사용했던 각종 화기와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윗층 뒤에 있는 장군실

 

 

비가 와도 신난 여성들...

 

 

여수 출발시간까지는 아직 2시간이 남아 있어

간단히 한잔 하기 위해 여수 엑스포박람회장으로 이동합니다.

 

 

화려한 조명이 눈길을 끕니다.

 

 

 

 

배는 부른데 저녁을 먹기에는 그렇고...

그렇다고 밖에서 먹자니 날씨가 춥고...

중국집으로 가려다 발견한 "피크닉룸"으로 들어 갑니다.

 

 

 여행객들을 위한 "피크닉룸"



여행객들이 잠시 쉬어 갈수 있도록 마련해 둔 공간 같은데...

깨끗하고, 춥지도 않고, 넓은 공간에 탁자까지 있어 너무 좋습니다.

 

 

아직 처리 못한 음식들로 푸짐하게 한 상 차립니다.

 

 

 

 

따끈한 국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옆 식당에서 짬뽕도 시켜 오고...

 

 

여수 관광을 즐겁게 마무리하며 건배...

 

비록 비가 오는 날씨로 향일암은 구경 못했지만

좋은 분들과 함께 해상케이블카, 오동도, 이순신 광장, 여수엑스포박람회장 등

여수의 아름다운 풍경과 멋을 조금이나마 경험한 즐거운 여행이였습니다.

다만, KTX여행은 생각보다 불편했습니다.

좌석도 너무 좁아 무릎도 아프도, 술 한잔 하면서 여행의 여운을 즐기고 싶어도

일반승객들을 위해 차내에서 마음대로 얘기도 할수 없고...

암튼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단체로 여행 가실때는 KTX 여행보다는 관광열차가 훨씬 좋았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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