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쇼
2016. 10. 8(토) / 니콘 d7200+토키나 12-24mm, 시그마 17-70mm
토요일 오후, 실을 형님과 서울 불꽃 축제 구경도 할겸 불꽃 사진 찍으러 갔다.
불꽃 사진은 처음이라 미리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오후 4시에 동부 이촌동 한강변으로 출발했다.
불꽃 축제가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하니까 충분하리라 생각하면서...
전철 1호선 용산역에 내려 한강변으로 가니 오후 5시도 안되었는데 한강변은 벌써 사람들로 발 디딜틈이 없다.
아래쪽 도로변은 텐트들로 빽빽하고, 강변로 언덕에는 카메라맨들과 시민들로 그야말로 빈자리가 보이질 않는다.
우째튼 빈 공간을 비집고 올라가 자리를 잡고, 카메라 세팅도 하고, 가져온 간식을 먹으면서 축제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6.3 빌딩 앞 한강에 마련된 불꽃 축제 무대
여의도 쪽은 너무 복잡할것 같아 우리는 맞은편 동부 이촌동 한강변에서 구경하였다.
조금은 차가운 기온속에 7시 30분 우렁찬 함성과 함께 2016 서울불꽃축제가 시작되었다.
불꽃 사진은 처음이라 제대로 된 사진은 없지만 그중 괜찮은 사진 몇장 간추려 보았다.
2000년도부터 시작된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가 지난 16년간 펼쳐온 사회공헌사업 활동으로서
시민들이 즐기는 축제이자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이 되었다.
2016년 서울세계불꽃축제는 10월 8일 저녁 7시 30분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펼쳐졌으며
한국, 일본, 스페인 등 3개국의 작품들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는 서울불꽃축제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총 10만 여발의 축포속에 환상적인 불꽃이 펼쳐졌다.
처음에는 블로그에서 본대로 촛점을 고정시키고 F값은 8, 셔속은 10초로 하여 원하는 장면에 셔트를 누르고,
바로 검정색 종이로 렌즈를 막는 방법으로 하였지만
셔트 누르고 10초를 다 보내야하는 점이 불편하고, 또 좋은 장면이 언제터질지 몰라 실수하기를 반복하였다.
그래서 F값을 8, 셔속을 3초로 해서 찍었는데 그런데로 괜찮았다.
처음 가본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눈앞에서 펼쳐지는 볼꽃들이 환상적이였다.
크고 작은 다양한 불꽃들이 하늘에서 펑펑터지는 장면들은
한강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구경나온 수많은 사람들에게 잊을수 없는 감동을 주었다.
비록 불꽃 사진 촬영은 처음이라 핀도 안맞고, 구도도 좋지는 안았지만
다음을 위한 좋은 경험으로 삼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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