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까지 불과 35km, 자유롭게 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2018. 7. 1(일) / 갤럭시 노트5

 

 

 

요즘 일이 좀 바빠서인지 블로그에 사진 올리기도 귀찮다.

지난 일요일에 다녀온 두타연 트래킹 사진도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야 올린다.

모든 사진은 핸드폰(갤럭시 노트5) 사진입니다.


두타연은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방인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건솔리 수입천의 지류에 있는데

동면 비아리와 사태리 하류이기도 하다.

유수량은 많지 않으나, 주위의 산세가 수려한 경관을 이루며,

오염되지 않아 천연기념물인 열목어의 국내 최대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부천에서 출발 할때 부터 가는 비가 내리더니

이목정 안내소에 도착하니 비는 더욱 세차게 내린다.

출입을 통제하면 어찌하나 걱정했는데 다행이 통제하지는 않는다.

입장료(단체 2,000원)와 미리 받아 놓은 회원님들 인적사항을 기재한 용지를 제출하고

각자 위치추적장치를 받아서 목에 걸고...다시 버스로 부대 초소을 지나 두타연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단체로 오면 안내원이 나와서 양구와 두타연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양구에 오면 10년이 젊어진다.

군사지역이라 탐방로 외엔 출입을 하면 안된다.

술과 음식물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으면 계곡에도 들어가면 안된다. 등등...

 

 

 

원래 트래킹 코스(적색)는 주차장(현위치)에서 좌측 조각공원-두타정-지뢰체험장-출렁다리를 돌아보고

징검다리를 건너 우측 위에 있는 비득안내소까지 걸을 계획이였다.

하지만 선두가 주차장에서 안내원의 설명이 끝나자마자 다른 단체팀과 뒤섞여

두타정에서 생태탐방로를 지나 도로를 따라 가는 바람에

조각공원, 출렁다리, 지뢰탐험, 두타연은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말았다.

생각할수록 아쉬운 순간이였다.

결국 군청색으로 표시된, 주차장-두타정-생태탐방로-하야교-금강산 가는 길-비득안내소로 진행하였다.

 

 

 

[10시 42분]  안내원의 설명이 끝나고 바로 출발한다.

이리 가면 안되는데 두타정으로 바로 간다.

선두를 멈추게 할려고 해도 벌써 저만치 가버렸다.

 

 

 

한반도지형을 닮은 계곡

계속되는 비로 물소리도 우렁차다.

 

 

 

 

 

옛날 김일성 별장이 있었다는 두타정

 

 

 

탐방로를 지나 도로로 올라간다.

 

 

 

아랫쪽에 두타정 앞 전망대가 보인다.

 

 

 

비는 내리지만 계곡과 어울린 운무가 장관이다.

 

 

 

이제 도로를 따라 비득안내소까지 가면 된다.

 비득안내소 까지는 약 12km로 2시간 30여분 걸어 가면 되겠지만

두고 온 두타연, 출렁다리, 조각공원 등은 언제 또 볼수 있을런지...

 

 

 

 

 

비는 계속내리고, 코스도 잘못되었지만

불평을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모두가 산을 하는 사람들의 넉넉한 마음 때문이 아닐까???

 

 

 

 

 

 

 

 

 

 

 

두타연은 한국전쟁 후 50여년간 출입이 통제되어 오다가

2004년 자연생태관광코스로 개방 되었다.

이후 사전 출입신청을 해서 관광이 가능하다가 2013년 11월부터 당일 출입도 가능하게 되었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 중앙에는 바닥이 투명으로 되어 있어

짜릿한 스릴과 맑은 계곡을 감상할 수 있다. 

 

 

 

 

 

 

 

 

 

 

 

[11시 45분]  주차장에서 출발한지 약 1시간 금강산 가는 길목에 도착한다.

그러나 금강산 가는 길을 철문으로 굳게 닫혀 있다.

남북 화해 무드가 조성되고 있으니 이 문도 곧 열리지 않을까 기대한다.

 

 

 

 

통화는 되는걸까?

 

 

 

 

 

 

 

 

 

 

 

두번째 쉼터에서 잠시 쉬어 간다.

쓰레기는 철저히 챙겨서 가져 가야겠죠?

 

 

 

 

 

무려 50년 동안이나 막혀 있었던 두타연계곡

 그 아름다움을 공개한 이곳은 원시의 자연 그대로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금강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맑은 계곡을 따라 산책하듯 걸어가는 18㎞의 생태관광코스는

우리 꽃과 나무를 찬찬히 둘러보며 자연 속에 몸과 마음을 씻어내리는 훌륭한 삼림욕코스가 된다.



 

 

 

 

 

 

 

[12시 56분]  비득고개 정상

주차장에서 출발한지 약 2시간이 걸렸네요.

 

 

 

우측 부대 철조망을 따라 내려가면 비득 안내소이다.

두타연주차장에서 비득안내소까지 약 2시간 20분이 걸렸습니다.

 

두타연의 명칭은 천년 전 존재했던 두타사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란다.

두타연과 계곡의 아름다움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조금은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하다.

단체 관광은 최소 하루  전까지 양구군청 출입신청을 하면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다.

두타연 입장은 하절기(3~10월)엔 오전 9시~오후 5시(최종 출입시간 오후 4시),

 동절기(11~2월)엔 오전 9시~오후 4시(최종 출입시간 오후 3시)까지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엔 문을 닫는다. 입장료는 대인(만13~64세) 3000원, 소인(만7~12세) 1500원이다.

 

 

***

 

두타연 트래킹이 너무 아쉬워 점심식사 후 제4땅굴을 둘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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