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늦은 소요산 단풍

2019. 11. 10(일) 니콘 d750+니콘 28-300mm

 

 

일요일 이른 아침 거리는 아직 어둠에 갇혀 있고

안개는 옅게 내려 앉아 초겨울의 차가움을 느끼게 한다.

6시 17분 소요산행 전철을 타고 약 2시간 후 소요산역 도착한다.

아직은 이른시간이라 등산객도 드문드문 보이고 상점들도 개점전이라 한적하다.

오늘은 산행보다는 단풍 구경이 목적이라 자재암까지만 갔다왔다.

 

 

소요산 단풍도 끝무릅이다.

경기의 소금강으로 불리우는 소요산은

특히 가을 단풍이 유명한 곳이지만 늦게 온것도 있지만

올 단풍은 잎이 일찍 말라서 예전의 모습과는 많은 차이가 있어 실망이다.

 

 

그나마 이곳 소요산 입구 오행로가

마지막 멋을 뽑내고 있다.

 

 

소요산 단풍 중 이곳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

 

 

단풍잎이 많이 말라서 아쉽다.

 

 

그나마 좋은 곳만 골라서 담아 본다.

 

 

입장료 1,000원을 받고 있네요.

 

 

볼품없는 원효폭포

 

 

말라버린 단풍에 분위기도 스산하다.

 

 

 

소요산은 한수 이북 최고의 명산이다.

규모는 작지만 산세가 특이하고 봄철 진달래와 철쭉이 장관을 이루며 가을 단풍 또한 유별나서 예부터 ‘경기의 소금강’이라 일컬어진다.

또한 이곳은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元曉大師)가 고행 수도하여 큰 도를 깨친 곳이어서 불교 유적지로도 이름이 높다.

자재암, 원효폭포, 청량폭포 등의 관광명소가 소재하고 있으며

전철 1호선 종점인 소요산역과 입구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어 수도권의 일일관광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2020년 화려한 단풍을 기대하며 아쉬움에 발길을 부천으로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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