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는 없지만 응봉산 개나리는 활짝피었네...
2020. 3. 30(월) / 니콘 d750+니콘 24-120mm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응봉산에 들렀다.
코로나19로 인해 봄꽃들의 축제가 대부분 취소되었지만
봄꽃들은 코로나19와 상관없이 하루가 다르게 아름답게 피어 오르고,
응봉산의 개나리도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매년 이맘때 열렸던 개나리축제가 취소되어서 인지
사람들도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응봉역에서 내려 10여분 걸어오면 응봉산에 도착한다.
작년에는 못봤던 cctv도 설치되어 있네...
활짝 핀 개나리는 온 산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막 피기 시작한 벚꽃도 개나리와 어울려서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고...
미세먼지가 있기는 하지만 멋집니다.
응봉산 정상에 오르면 서울숲과 남산, 청계산, 우면산까지 한눈에 볼수 있으며
야경 또한 아름다워 진사들이 즐겨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우뚝 솟은 건물 뒤로 희미하게 롯데 월드타워도 보인다.
용비교에서 본 응봉산
서울숲을 지나 한강변으로 내려간다.
서울숲 보행교를 건너면서...
노랑, 초록, 하얀색이 어우려진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보행교에서 벚꽃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보행교 아래 벚꽃터널
동호대교
응봉산의 개나리는 멀리서 보는게 훨씬 아름답다.
특히 강 건너편에서 보는 응봉산의 모습이 장관이다.
열차라도 지나기면 진사들의 손놀림은 더욱 빨라지고...
물 속에 담긴 응봉산도 멋지네요~
빨리 사무실로 가야하는데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산행도, 봄꽃 나들이도 쉽지 않지만
전절과 가깝고, 산도 높지 않고, 만개한 개나리가 온 산을 감싸고 있는
응봉산에서 봄날의 휠링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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